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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the Sky

자전거 세계일주 - 005. 상하이 입성. (~day 011) 어제 늦게 잤기에 6시에는 못 일어나고 8시가 좀 넘어서 빗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다. 설마하며 창밖을 보니 비가 퍼붓고 있었다. 하늘을 쳐다보니 구름으로 가득하기에 우선 밥이나 먹기로 하고 조식 뷔페로 내려갔다. 중국에 와서 이런 음식을 먹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공짜기에 모든 음식을 하나씩 다 먹기로 했다. 오른쪽은 만두탕같은 것은 맛있었지만 왼쪽의 검은 달걀은 그냥 달걀맛이었다. 뷔페에 왔으니 우아하게 빵도 먹어야지. 고기도 먹고 입가심으로 과일도 먹고 오믈렛을 해주길래 5분 기다려서 먹었는데 배가 안찬다. 그러면 시리얼을 먹어야지 히딩크 횽아가 말했듯이 나는 아직 배고프다. 왼쪽에 요플레처럼 생긴 것은 요플레가 맞는데 숟가락으로 떠먹는게 아니라 빨대를 꽂아먹는다. 색깔과 다르게 빨간건 대추맛이고.. 더보기
자전거 세계일주 - 004. 공안, 나랑 싸우자. (~day 009) 겨울이 다가오기 때문에 현재 중국 동부해안지역의 일출시간은 6시이고 해는 5시쯤부터 지기 시작해 6시면 완벽한 어둠이 내린다, 텐트를 치고 잔다는 것은 일정부분 위험을 감수하고 대피처를 만드는 것이기에 완벽한 어둠이 내리면 초조해진다. 또 중국은 큰 도로라 해도 가로등이 없기 때문에 4시 30분부터 잠잘 곳을 찾는데 내 잠자리 탐색은 3단계로 나뉜다. 4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1단계로 바람을 막아줄 벽이나 지붕이 있는 완벽한 잠자리를 찾고, 5시부터 5시 30분은 2단계로 인적이 없는 괜찮은 지역을 찾는다. 마지막 단계인 3단계는 5시 30분부터인데 이 때는 그냥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어디든지 치고 본다. 지금까지는 항상 1,2 단계에서 끝이 났는데 어젯밤은 3단계까지 갔다. 밥을 4시 3.. 더보기
자전거 세계일주 - 003. 여행의 맛. (~day 007) 또 잠잘 숲을 찾다가 그냥 남의 나무 농장에 텐트를 쳤다.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심해 안개가 걷히길 기다리는데 농장 주인을 만나서 허락도 없이 쳐서 미안하다 하니 괜찮다며 상하이 가는 길을 알려준다. 큰 도로주변이라 시장이 없어 그냥 빵을 사먹기로 했다. 물 1병에 1위안, 빵 하나 1위안, 젤리 한봉지 1위안. 형이 젤리 하나 줄게. 사진 한방 찍자. 근데 젤리 먹어 놓고 얼굴 가리면 사기죄란다. 위에 잼발라져 있길래 샀는데 그냥 붓으로 한번 칠해 놓은 정도라 맛이 느껴지지도 않는다. 그냥 밀가루 맛이다. 나에게 음식이란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한 수단일뿐이라지만 너무 심하잖아. 쌀은 소중합니다. 우리 모두 먹고는 살아야하니까요. 근데 이렇게 쌀들이 많은데 왜 난 중국에 온지 5일이 넘도록 밥을 못먹었지.. 더보기
자전거 세계일주 - 002. 난 숲이 좋아요. (~day 005) 우리나라 사람들이 운전을 하면서 클랙션을 너무 세고 자주 누른다 하지만 중국은 대륙의 기상이 있어서인지 더 심하다. 밤중에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6시에 일어나 텐트를 보니 이슬이 젖어 있어 좀 마를 때까지 기다리려다가 왠지 하늘에서 비가 내릴 거 같아 텐트를 빨리 정리 하니 진짜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자꾸 숲에서 자서 그런가 하늘의 기운을 읽기 시작하다니 걱정이다. 못해본게 많은데 벌써 신선이 되면 큰일나는데... 중국은 아침이면 길가에서 이것 저것 막 파는데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호떡인지 공갈빵인지 모를 것에 삘이 꽂혔다. 여기서 중국어 강의 잠깐 하고 가자. 나 曰 하오츠? (맛있어요?) 아줌마 曰 커이 커이 (응 응) 나 曰 뚜어 샤오 치엔? (얼마에요?) 아줌마 曰 우 콰이 (5 위안.. 더보기
자전거 세계일주 - 001. 엄마보고싶다. (~day 003) 지금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대한민국 영토 밖으로 한번도 나가 본 적이 없고 비행기는 제주도노선만 타봤으며 언어는 한국어와 아주 기본적인 영어만 가능하며 중국에 유명한 곳은 만리장성정도밖에 모르는 큰 도시만 정하고 그냥 방향만 보고 달리는 한 남자의 생존기록입니다. 이 남자는 술과 과일을 좋아해서 가는 곳마다 술과 과일을 다 먹어 볼 것이며 세계 어디 가서 한국인이 술로 지지않는다는 것을 입증하고 돌아 오겠습니다. 또한 어디 유적지보다 그냥 있는 자연을 더 좋아하기에 바람따라 흘러가다 아름다운 곳이 나오기를 바라는 여행자입니다. 예상 여행경로는 중국해안가를 따라 달리다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을 거쳐 다시 중국으로 올라와 실크로드를 타고 장모님의 나라 스탄 국가들을 건너서 터키로 그 뒤 스페인.. 더보기
자전거 세계일주 - 준비물 최종목록 큰 구성품은 전국일주 때와 같으니 사진은 생략하고 물건의 목록표를 올리기로한다. 사실 사진찍고 짐을 싸다보니 물건의 위치가 이리저리 옮겨져서 완벽하지 않기에 목록만 올린다. 사진은 http://gooddjl.com/113을 참고하길 바라며 나중에 시간이 나면 제대로 올릴 예정이다. 물품명 옆에 써 있는 숫자는 가격이고 단위는 원(\)이다. 자전거(투부스 랙 포함) 1700000 소니 a55 카메라 700000 반포텍 슈퍼라이트 3 텐트 350000 오르트립 프론트, 백롤러 시티 패니어288000 마젤란 트리톤 2000 GPS 250000 공장표 침낭 250000 acer 522 넷북 220000 골제로 노마드 7M+가이드10 135000 WD my passport 1TB 외장하드 123000 청도행 여객.. 더보기
[a55] 2012.10.5 경복궁 야간개장 자전거 세계일주 출발이 1주일 앞으로 다가 왔는데 때 맞춰 경복궁과 창경궁을 10월 7일까지 야간개장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6일과 7일은 약속이 있기에 '꼭 5일날 가야지'했는데 까먹고 있다가 5일 저녁 7시에 경복궁을 가려했던 것을 떠올렸다. 바로 카메라를 챙기고 엄니를 모시고 나왔는데 이럴 땐 카메라 배터리가 5개라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다. 지하철 갈아타기가 귀찮으니 종각역에서 내려서 광화문을 거쳐 경복궁으로 가기로 했다. '이순신 장군님 제가 없는동안 대한민국 잘 지켜주시고 저도 잘 지켜주세요.'라고 되지도 않는 기도 한번 드리고, 하이서울페스티벌 때문인지 광장 한가운데 피아노를 두고 치고 싶은 사람이 치게 놔뒀는데 피아노도 잘 칠뿐더러 저 사람들 앞에서 치다니 대단하다. 우리모두 바르고 고운말을 .. 더보기
내 자장구를 소개합니다. - 세계일주용 자전거 최종 ver. 3월에 처음으로 Surly LHT를 샀을 때는 아무 것도 달리지 않은 순정 그 자체였다. 타다보니 필요한 것들이 명확해져 하나하나 장착을 하다보니 위와 같은 세계일주용 자전거가 됐다. 사실 Surly LHT 자체가 좋은 여행용 자전거 이기에 각종 거치대들을 장착한 것 외에는 따로 손 볼 것이 없다. 그럼 이제부터 '자장구'에 장착된 각종 거치대들을 살펴보겠다. '자장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김치통. 핸들바 가방을 사려다가 너무 비싸 카메라가방을 개조해서 달았는데 고정이 잘 안되 고민하다가 아주 좋은 렉을 발견했다. 원래 달린 투부스사의 랙은 위쪽을 받쳐주는 부분이 없는데 항상 눈팅하는 바이클리 블로그에서 v브레이크 용 추가 랙을 소개했기에 요리조리 살펴보니 캔틸레버브레이크를 쓰는 내 '자장구'에도 설치가.. 더보기
04. 한 번 주면 정 없다. (~day 08) 전날 잠잘 곳을 찾다 영주시민운동장 구석 위쪽에 정자가 있어 어두운 밤에 몰래 텐트 치느라 힘들었다. 늘 그렇듯이 6시에 일어나 씻으려 하는데 아침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나온 어르신들이 꽤 많아 신경쓰였다. 어제 남은 만두 1판을 다 먹고 럭셔리하게 모닝 오렌지주스를 마셨더니 포만감 100%가 됐다. 텐트를 말리고 씻고 하다보니 8시 40분이 다 되서 정리가 끝났다. 땅을 협찬해주신 영주시에 감사인사 하고. 어제 그 분들을 다시 뵈러 갔는데 아직 출근을 안하셔서 짧게 편지 써놓고 문경으로 출발. 잠을 잔 체육관 옆쪽에 불상조각이 있어서 세계평화를 기도했다. 문경쪽 길 상황을 잘 몰라서 주유소에 들러 물어보니 점심먹기 전에 도착할 수 있다는 희망의 말을 듣고 활기차게 출발했다. 처음에는 기차, 그 다음에는 .. 더보기
03. 인사를 잘하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day 06) 주로 빵만 먹는다길래 아침은 내가 대접하기로 했다. 6시에 일어나 씻고 밥하고 3분짜장과 미트볼을 데우고 식사 시작. 별로 맛 없어 보이지만 밥을 충분히 한다 했지만 조금 부족한 기분이 들 정도로 셋이서 맛있게 먹었다. 우리가 잠들었던 신라비전시관 왼쪽의 정자. 밥을 다 해먹고 나니 직원분께서 여기서 취사하면 안된다고 누가 물어보면 밥 안했다고 말하라고 해주셨다. 6시에 일어났는데 텐트 말리고 밥먹고 밍기적대다보니까 10시가 다 돼서 출발. 1시간 정도 달려 부산으로 가는 7번국도와 영주로 가는 36번국도 갈림길에 도착했다. 자기들끼리 찍은 사진이 없다 해 설정샷을 한번 찍어주고 내 카메라로도 한번 더 찍었다. 난 당연히 없으니 나도 한방 찍고 500일 뒤에 체코가면 체코술 사주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 더보기
02. 고기를 구울 땐 쿠킹호일을 깔고 구워야 설거지가 편하다. (~day 05) 잠을 자는데 12시쯤에 텐트가 많이 흔들려 잠에서 깼다. 처음엔 누가 텐트를 흔드는 줄 알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는데 옆 하천이 넘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었다. 하지만 어제 둑방길을 추천해 주신 아저씨께서 '대한민국이 망하기 전까지는 안넘친다'라 하셨기에 안심하고 핸드폰을 보니 엄마에게서 '강원도는 비 안온대. 잘자' 라고 문자가 와 있는데 12시가 아니였으면 전화해서 빗소리를 들려줄 뻔했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다 5시 30분에 일어났는데도 비가 오길래 그냥 더 자야지 하고 잠들었다가 6시쯤 되니 비가 그쳐있었다. 우리 집앞 전경. 2일간의 끌바로 인해 물집이 잡혔다. 새살이 솔솔 마데카솔과 상처엔 후시딘 둘 중에 고민하다 마데카솔을 바르고 텐트를 정리하고 어제 사온 꿀호떡과 남은.. 더보기
01.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day 02) 원래는 아침 8시 30분이 출발예정시각이었지만 짐을 장착하고 휘발유통을 고정한 스텐밴드를 자르고 하다보니 9시가 넘어서 집에서 나왔다. 집앞 중랑천 자전거길에서 간단히 체인오일 한번 치고 9시 30분쯤 제대로 출발했다. 다른 자전거여행자들을 보면 자전거에 이름도 지어주고 하는데 난 도저히 이름이 안떠올라 그냥 '자장구'라 지었다. 따사로운 햇살아래 자장구 사진을 한장 찍었는데 가방들이 너무 깨끗하고 예쁘게 찍혔다. 모든 짐을 싣고는 처음 달리는 거라 걱정했는데 핸들이 엄청 무거울뿐 그럭저럭 달릴만했다. 팔당가는길에 보스몹인 고갯길이 나왔지만 끌바로 극복했다. 침흘리며 끌었기에 부끄러워 사진은 안찍었다. 평소 자전거를 타면 최소 팔당까지는 탔기에 친숙한 팔당대교도 지나고 팔당댐도 지나가는데 도로가 좋으니 .. 더보기
00. 자전거 전국일주 준비물 이번 여행의 컨셉은 바람따라 흘러가는 것이지만 목표는 실전같은 훈련으로 생존력을 극대화하는 것이기에 세계일주용 준비물과 거의 비슷한 양의 짐을 싣고 가기로 했다. 사진을 찍은 뒤 짐의 분배가 약간 바뀌어 설명은 바뀐 짐을 기준으로 하겠다. 먼저 리어패니어 우측에는 의류가 들어가는데 긴바지 2벌, 패드바지 1벌, 반바지 2벌, 싸구려 기능성 티 1벌, 긴팔 티 1벌, 바람막이 1벌, 구급가방, 버너 받침대, 쿨토시 2개, 버프 2개, 무릎보호대 2개가 들어가는데 패니어가 꽉 찰 정도로 부피가 크다. 리어패니어 좌측에는 코펠, 우의, 세면낭, 화이트가솔린 1병, 에어매트, 2000원으로 밥상차리기 책(요리를 전혀 못해서 하나 샀다), 저글링 연습용 공, 작은 화엄경이 들어간다. 그리고 랙팩대신 사용하는 59.. 더보기
[2012.7.29~2012.7.31] 엄마와 함께 떠난 효도관광2 (설악산 백담사~설악동 Part.2) 원래 시끄러운 곳에서도 잠을 잘 자는 체질이지만 전 날 산행이 꽤 피곤했는지 저녁 8시부터 새벽 4시 20분까지 푹 잤다. 일출이 5시 26분이었기에 카메라 가방만 메고 밖으로 나왔는데 구름때문에 하늘이 보이지도 않고 약한 빗방울도 떨어지고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어차피 일출을 못본다며 아침먹고 해뜨고 올라간다고 했지만 나는 못보더라도 올라는 가봐야한다고 말하며 대청봉으로 향했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휘청거리며 겨우겨우 15분정도 올라가자 GPS의 고도계가 1600대에서 조금씩 올라가더니 1708m를 가리켰고 대청봉에 도착했다. 해는 이미 떴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 구름이 잠시 흩어진 1초동안만 보여줬다. 결국 5시 50분까지 기다리다가 내려오는데 올라가는 길보다 더 위험해 앞으로 하산하는 것이 .. 더보기
[2012.7.29~2012.7.31] 엄마와 함께 떠난 효도관광2 (설악산 백담사~설악동 Part.1) 2011년에는 혼자만 놀러 다닌 내가 불효자 같아 엄마와 함께 떠난 효도관광을 기획했었다. 시간이 흘러 2012년이 벌써 반 이상 지나갔고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다. 2012년에도 휴가철이 찾아왔고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엄마의 평생소원이 떠올랐다. 우리 엄마에 대해 짧게 이야기 하자면 젊었을 때 산을 얼마나 좋아했던지 대한민국의 산 중 안 가본 산이 손에 꼽을 정도로 등산을 좋아하신다. 여행과 산을 좋아하셨기에 집안의 장남인 내가 제대 하자마자 자전거로 세계일주를 한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반대를 하셨지만 "얘는 이미 가기로 마음 먹었기에 반대를 해도 갈 애다. 많이 보고 오고 부럽다."라며 찬성하셨다. 이런 엄마의 평생소원은 아들들 데리고 지리산을 종주하는 것이라 지리산을 가자고 했더니 '1박2일'.. 더보기
에어매트- Exped SynMat 7M & 에어베게 다른 물건을 살 때도 마찬가지지만 에어매트를 고를 때도 역시나 많은 고민을 했다. 처음에는 뭣 모르고 자동충전식 (자충식) 에어매트를 사려다가 자여사의 ‘솔매’님이 알려주시길 자충식은 부피와 무게도 크고 에어매트의 진리는 엑스패드라는 말을 해주셔서 알아보니 엑스패드 매트는 내부에 충전재가 있어서 동계에도 바닥에서 냉기가 올라오지 않으며 손 펌프가 내장되어 있는 아주 혁신적인 매트였다, 결국 자충식매트를 포기하고 에어매트의 양대산맥인 써머레스트와 엑스패드 중에 고민을 하다가 엑스패드가 더 끌려 초캠장터에서 매복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매물은 안나오고 중고나라를 뒤져보니 2주전에 쓴 엄청 착한 가격의 판매글이 있어 혹시나 하고 연락을 해보니 아직 안팔렸다고 해 바로 입금 후 물건을 배송받았다. 1번밖에 사.. 더보기
티스토리 초대장 11장 배포합니다. 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 남은 초대장 수 : 11 그냥 블로그 하고 싶은분은 댓글로 메일주소 남겨주세요. Yes 이런 분들께 드립니다! 1. 다른 블로그를 사용해보셨던 분 2. 이메일 주소가 정상적인 분 3.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를 남겨주신 분! No 이런 분들께 드리지 않아요! 1. 이메일 주소가 의심되는 분! 2. 이메일 주소를 남기지 않으신 분 3. 이유도 없이 달라고 하시는 분! 티스토리 이래서 좋아요! 1.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파일까지! 무한 용량과 강력한 멀티미디어를 올릴 수 있어요! 2. 스킨위자드로 스킨을 내맘대로~ 거기에 기능 확장 플러그인까지! 3. 내가 원하는대로 myID.com으로 블로그 주소를 만들 수 있어요! 더보기
텐트 - 반포텍 슈퍼라이트3 (ver. 2012) 중국과 동남아에서 숙박비용이 아무리 싸다고 해도 돈이 들어가고 유럽의 숙박비용은 말 할 것도 없기에 캠핑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 텐트는 여러 제품들을 고민하다가 거의 유일하게 내가 원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반포텍의 슈퍼라이트3로 정했다. 내가 생각한 텐트의 조건은 '땅에 팩을 박지 않아도 되는 자립식이어야 하며, 자전거가 텐트 안에 들어갈 수 있어야하고, 가볍고, 4계절용이며, 방수성이나 품질이 검증되어야한다.' 였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슈퍼라이트3를 능가하는 제품이 없었다. 반포산업에서 만드는 슈퍼라이트2와 슈퍼라이트3의 차이점은 2인용이냐, 3인용이냐인데 자전거를 안에 보관하려면 슈퍼라이트3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리 세상을 믿고 여행을 떠난다지만 여행의 동반자를 밖에서 이슬맞히며 재울 수는 없지.. 더보기
Magellan사의 GPS에 구글지도 넣는 방법 보통 GPS를 자신이 지나간 길을 기록하고 남이 지나간 길을 참고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하지만 한국지도가 들어있지 않은 수입판 GPS나 구글맵을 지도로 사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번 글을 쓰게됐다. 물론 전부 내가 생각해낸 방법은 아니며 여러 곳에서 참고 했고 걸리는 부분들은 해외 포럼도 찾아가보고 직접 부딪히며 터득했다. 기본적으로 마젤란에서 나온 GPS나 가민에서 나온 GPS에 구글맵을 넣는 방법은 비슷하다. 우선 마젤란 GPS에 구글지도를 넣는 것에는 딱 2가지 프로그램만 있으면 된다. 지도를 GPS에서 읽을 수 있는 RMP파일로 다운로드를 해주는 Mobile Atlas Creator이 필요한데 최신 버전은 1.9.6이지만 RMP 파일을 만드는데 제약이 있기에 1.8버전을 쓴다. 두번째 프로.. 더보기
GPS - Magellan Triton 2000 자전거 세계일주를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gps를 당연히 챙겨야하는 필수품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여행자체가 캠핑에 주를 두고 이루어질 것이기에 전기에 의존하는 용품을 최소한으로 준비하려다 보니 딱히 필요도 없을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살까 말까 고민을 하던 중 세계의 지도를 넣어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전자지도를 알아보다 구글맵을 gps에 넣는 방법을 찾아냈다. [상오기님의 gps에 구글맵 넣기 (http://sangogi.com/2657173)] 처음에는 Garmin사에서 나온 gps만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ebay에서 오레곤 시리즈를 찾고 있다가 magellan사에서 나온 gps는 더욱 간편하게 구글맵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ebay에서 눈팅을 하다 마젤란의 트리톤2000 새제품을 150$정도에 .. 더보기
자전거 용품 몇가지 - 펑크패치, 헬멧, 멀티툴, 충전기, 펌프, 라이트, 후미등 자전거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구비해야하는 물건들이 몇가지 있다. 본격적인 여행용품 소개에 앞서 이번에는 기본적인 용품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우선 펑크패치. 전생에 공덕을 아무리 많이 쌓았다고 해도 펑크는 슬며시 다가오기에 항상 휴대를 하고 다녀야 한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파는 펑크패치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첫번째 사진처럼 본드와 패치만 있는 대용량 버전과 두번째 사진처럼 플라스틱 조각이 들어있고 5장의 펑크패치, 사포, 본드가 들어있는 컴팩트 버전이 있다. 두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플라스틱 조각은 타이어레버로 하나는 타이어와 림 사이에 공간을 만들고 나머지 하나로 타이어를 분리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인데 고수들은 그냥 맨손으로도 하지만 타이어레버가 있으면 훨씬 수월하다. 또한 연고처럼 생긴 .. 더보기
자전거 세계일주의 필수품, 자전거 - SURLY LHT 고등학생때부터 막연히 배낭여행으로 세계일주를 꿈꾸다 군대에서 계획을 세우다 보니 밥이라는 연료만 넣으면 숙박과 이동수단이 확보되며 사용자의 노력에 따라 많은 것을 보여주는 친환경 무공해 이동수단을 이용한 자전거 세계일주를 계획하게 되었다. 2012년 1월 23일에 제대해서 잠시 놀고 후지투어링을 목표로 일을 하던 중 중고장터에 설리lht 매물이 나왔고 내 눈을 사로잡았다. 자전거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라 혼자 끙끙대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일면식도 없는 강동구청쪽에 있는 '바이클리' 사장님께 메일을 보냈더니 수차례 상담을 해주셔서 좋은 매물을 구입할 수 있게되었다. 감사한 마음에 자전거를 사자마자 커피를 사들고 바이클리로 가서 사장님을 찾아뵀는데 정말 착하시고 자전거에 대한 열정, 특히 자전거.. 더보기
[a55] 2012.4.18 봉화산 벚꽃구경 날도 좋고 오늘쯤이면 벚꽃이 많이 피었을 것이라 기대하며 오랜만에 카메라를 꺼내 어깨에 매고 집에서 가까운 봉화산으로 향했다. 아파트를 벗어나지도 않았는데 꽃들이 만발했다. 내 사진찍는 실력이 나빠서 그런지는 몰라도 흐드러지게 핀 꽃보다 줌을 당겨 찍었을 때의 꽃이 더 이쁘다. 집 앞 도로에도 만개한 꽃들. 해마다 봄이 되면 벚꽃축제가 열리지만 봄은 모든 꽃들의 계절이라 집 밖으로만 나와도 꽃밭이 펼쳐진다. 도시 한복판에도 꽃과 나무들이 많아 즐기다 보니 봉화산역까지 금방 도착했다. 봉화산 입구쪽에는 개인 텃밭을 분양해놓았는데 봄에 씨앗을 뿌리고 가꾸다보면 어느새 가을에 수확할 날이 오겠지. 시냇물도 졸졸졸 산의 초입부분은 싱그러운 초록빛이다. 진달래도 피었고 개나리도 피었고 먹골역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더보기
[2012.2.3] 잉여갱생프로젝트 윈터캠프 - 6일차(정동진, 삼양목장) 강릉에서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 정동진에 가서 일출을 보러 갔다. 도착하니 해가 뜨기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있어 아침으로 라면을 먹었다. 여행기를 쓰며 되짚어보니 돈을 아끼려고 자꾸 면만 먹였는데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멀리서 여명이 밝아오고 있는데 해가 뜨기 전 모습도 아름답다. 하지만 예전에 물리 공부하면서 배운 내용으로는 이미 해는 떠있지만 각도때문에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라는 김성재 선생님의 말이 떠오른다. 해가 뜨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 저번에 왔을 때는 해무때문에 일출을 못봤었는데 이번에는 멀리서 해가 솟아오르는게 보인다. 뜬다. 뜬다. 뜬다.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떠버린 햇님. 이제 버스를 타고 강릉으로 돌아가 삼양목장으로 출발. 강릉에서 횡계터미널까지 버스비가 3000원정도, 횡계터미널.. 더보기
[2012.2.2] 잉여갱생프로젝트 윈터캠프 - 5일차(강릉 소금강) 강릉으로 가기위해 부산에서 청량리로 야간기차를 타고 왔는데 잉여 No.1이 부산에서부터 집간다고 하더니 결국 청량리에서 집으로 돌아갔다. 잉여 No.2와 청량리역 앞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라도 사먹으려했는데 이날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쳐 컵라면 정수기의 물이 얼었다고 한다. No.2는 춥다고 강원도 가면 죽는다 했지만 난 눈이 많이 오고 추울수록 멋지다고 좋아하며 둘이서 강릉으로 향했다. 강원도에 와간다는 것을 알려주듯 멀리 설산이 보이는데 꿈에 그리던 눈꽃여행이 현실로 다가오자 신이 났다. 흥전역-나한정역 스위치백구간을 지나며 저번엔 못찍었던 동영상도 찍었다. 근데 2009년에 듣기로는 곧 사라진다던데 아직도 운행중이다. 곧 솔안터널이 개통되면 스위치백 구간은 기차가 다니지는 않지만 강원랜드의 지원으로 '하.. 더보기
[2012.2.1] 잉여갱생프로젝트 윈터캠프 - 4일차(부산) 전날 순천에서 잠을 자고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준비하고 부전가는 기차를 탔다. 기차에서 죽은듯이 자고 배터리 충전하다보니 부전역에 도착했는데 스케쥴을 급 변경해서 우선 해운대로 가기로 했다. 내리면서 두고 내린 짐이 없나 체크했는데 내리고 보니 장갑을 두고 내렸다. 역시 기차에서는 뭐든지 하나 잃어버려야 제맛. 해운대역 근처에 있는 세이브존에 가방을 맡기고 바다를 향해 걸어갔다. 겨울 바다를 보니 가슴이 뚫리는 것 같았는데 의외로 사람이 꽤 많아서 놀랐다. 하긴 부산살면 심심하면 바다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좋을 것 같지만 지하철이 불편한 점은 않좋을 것 같다. 분명히 갈매기에게 과자를 주지말라고 써있지만 하지말라면 더 하는게 사람이란 것을 증명해 주는 한 남자. 덕분에 갈매기 쇼 잘봤습니다. 얘들.. 더보기
[2012.1.31] 잉여갱생프로젝트 윈터캠프 - 3일차(여수, 순천) 다행히 알람은 맞춰놨기에 오전 7시에 일어나 잉여들을 깨웠다. 잉여들은 너무 하드코어한 여행사라며 환불 요구를 하며 10시 넘어서 출발하자고 했지만 잉여들을 많이 겪어봤기에 어르고 달래서 할머니께서 차려주신 아침밥을 먹고 20분 정도 걸어서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이름도 이쁜 감동마을을 뒤로 하고 남원역에서 기차를 탔다. 물론 KTX를 타고 오진 않았고 내일로기에 느릿 느릿 무궁화호를 타고 왔다. 여수역에 도착했으니 인증샷 한방 찍고. 작년 여름에 엄마와 함께 왔던 등가게장으로 향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간장게장의 참 맛을 모르던 나에게 간장게장 맛을 알려준 여수의 게장맛은 그대로였다. 밑반찬은 간간히 먹으며 게장만 리필해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점심을 먹고 순천가는 기차 시간이 2시간정도 남아 벽화골목.. 더보기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합니다. [마감] 티스토리 초대장 13장 나눠드립니다. 딱히 기준은 없고 그냥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E-mail 주소를 남겨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남겨주실 때에는 꼭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리고 초대장 받으시고 5일안에 개설 안하시는 분은 초대장을 회수할 수도 있으니 바로 개설해주세요! 더보기
[2012.1.30] 잉여갱생프로젝트 윈터캠프 - 2일차(전주, 남원) 기차여행을 해보면 코스가 어느정도 정형화 되어있는데 논산에서 전라도쪽으로 내려가는데 있는 경유지는 전주,남원 뿐이다. 어제 같이 지낸 남자3 파티는 갈 곳을 정하지 않고 다니고 있다며 내가 전주-순천-여수 코스를 추천해 줘 우리를 따라 전주로 왔다. 내가 예전에 무계획으로 다닐 때에는 밤에 다음날 갈 곳이라도 정했지만 이 형들은 아예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다닌다. 여자2 파티는 원래 전주 게스트하우스로 갈 예정이었기에 8명이서 뭉쳐서 전주역으로 향했다. 전주역에 도착했는데 예전에는 공사중이던 역이 깔끔하게 변신완료. 전주는 유명한 곳이 한 곳에 모여있기에 휘리릭 보고 지나갈 수 있다. 예전에 와봤었기에 교통편도 안 알아보고 기억을 따라 전주역앞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7명의 사람들이 나 하.. 더보기
[2012.1.29] 잉여갱생프로젝트 윈터캠프 - 1일차(논산) 예전부터 눈이 펑펑 내린 강원도를 가고 싶었고 친구들 중에 잉여가 많기에 잉여들을 사회로 환원시키기 위한 잉여갱생프로젝트를 계획했었다. 원래 말년휴가때 7일간 다녀 오려다가 주최측인 나에게 개인적인 일이 생겨 못 가겠다고 펑크를 냈었다. 하지만 사람이 한번 일을 추진했으면 끝을 봐야하기에 제대하고 1주일만에 다시 떠나기로 하고 잉여들에게 '내 말이 법이다'라는 단 1개의 규칙을 알려준 뒤 논산가는 기차에 올랐다. 권력은 돈에서 나오기에 내일로 티켓 가격을 포함한 회비로 21만원씩 걷어 내가 관리했다. 절대권력을 가진 나에게 대항하기 위해 쑥덕이는 잉여 2마리. 하지만 나에겐 잉여갱생의 사명이 있기에 굴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기차를 탔다. 잉여 No.2로 그나마 갱생의 가능성이 큰 인물이다. 처음이니까 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