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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32. 상하이의 베니스와 야경. (중국 - 상하이, 주가각) 어제는 디즈니랜드에 간다고 아침을 허하게 먹었으니 오늘은 맛있는 볶음밥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거대한 빌딩에 비친 구름이 정말 아름답다. 구름은 봐도봐도 행복하다.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알려진 중국 본토의 하늘은 왜 이리도 맑은지 모르겠다. 오늘은 시외버스를 타고 주가각이라는 곳을 가기로 했다. 주가각에 도착해 음료수를 하나 마시고 구경을 시작한다.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우리의 목표인 방생교로 간다.한자를 대충이라도 안다는 것이 정말 편리하다. 이 고양이는 일본에서 유명한 줄 알았는데 중국에도 있다. 방생교로 가는 골목길에는 다양한 가게들이 있었는데 특히 쌀로 만든 미주를 파는 곳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한병 사고 싶었지만 가방에 넣고 다닐 자신이 없어 그냥 돌아섰다. 주가각은 상하이의 베니스라고도 불린다고 하.. 더보기
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 27. 당일치기 마카오 여행. (홍콩, 마카오) 안녕하세요. 봄이 왔는지 다시 슬럼프가 찾아와 오랜만에 여행기를 올리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다시 성실하게 여행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오트밀로 아침을 먹는다. 당일치기 여행이라 시간이 부족할까봐 아침 일찍부터 나왔더니 8시 30분 배가 있다. 1시간 정도 배를 타고 가는데 164홍콩달러(한화 22,000원)나 한다.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는 것도 출입국심사를 받아야하고 면세점도 지나간다. 쾌속선을 타고 가기에 금방 도착한다고 한다.내부는 여느 유람선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의자가 넓어 잠이 잘 왔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선착장 밖으로 나오면 여러 호텔들의 셔틀버스가 운행중이다.마카오에는 호텔 셔틀버스 서비스가 잘 되어있어 이를 잘 이용하면 여행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시내로 들어와 처음 느낀 것.. 더보기
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 25. 야경이 아름다운 홍콩 여행. (홍콩 - 침사추이, 피크타워) 어제 아침을 먹은 곳의 맛이 괜찮길래 다시 찾아갔다. 중국사람들은 면을 주로 먹는 것을 보고 동생님은 면을 시켰는데 완탕면과 비슷한 면이 나왔다. 물론 난 아침부터 느끼함을 원하는 사람이니 볶음밥을 시켰다.불맛이 나는 볶음밥은 정말 맛있다. 광저우에 도착한지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바로 이동하기로 했다.이번에는 통 크게 그냥 국경을 넘어 홍콩으로 가기로 했다.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으면 홍콩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그런데 여권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고 사증을 따로 준다.광저우에서 홍콩으로 가는 버스는 여러 노선이 있기에 헷갈리지 않게 매표소에서 작은 스티커를 준다.이 스티커를 붙이고 홍콩쪽 국경으로 나오면 직원들이 버스를 안내해준다. 새로운 버스에 올라타고 이제 홍콩 도로를 달린다. 홍콩의 첫인..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66. 특이한 건물과 함께하는 아스타나 여행. (카자흐스탄-아스타나) 남은 무슬리를 다 먹어 치운다.오트밀은 분명 건강식일텐데 너무 많이 먹으니 다이어트 효과는 포기해야한다.짐을 싸 놓고 간식 겸 점심으로 마트에서 사온 만두를 먹는다.체크아웃이 끝난 뒤 남은 시간에는 역시나 여행기를 쓴다.여행 중에는 정말 열심히 여행기를 썼었는데 여행이 끝나고 나니 스스로한 약속을 못 지킨 날들이 많아 부끄럽다.기차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버스정류장에 나와보니 퇴근시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사람이 많이 탄 버스를 타면 서로 불편하고 에콰도르에서 소매치기 당한 기억이 떠오르니 택시를 타기로 했다.택시비는 700텡게(한화 4,200원)밖에 하지 않으니 크게 부담되지도 않는다.인도에서는 500원을 아끼려고 1시간을 걷기도 했는데 여행이 지속될수록 많은 부분이 달라지고 있다..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42. 소박한 트빌리시의 일상. (조지아 - 트빌리시) 마음이 여유로운 곳에 오면 아침 먹기가 귀찮아진다.그럴 때면 마트에 가 내 사랑 오트밀과 우유를 사오면 간단하게 아침이 해결된다.트빌리시 시내 곳곳에는 동상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길가에서 만나는 여러 동상들은 소박한 트빌리시와 잘 어울렸다.이렇게 작은 부분들이 모여 한 도시와 나라의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그 분위기가 추억으로 남는다.트빌리시에는 예술적인 동상도 많지만 조지아 역사와 관련된 사람들의 동상도 많이 있다.이 동상은 조지아 문화와 언어의 부흥을 위해 힘 쓴 일리아와 아카키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지아 국기가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다.빨간색 십자가 5개로 이뤄진 국기가 참 귀여우면서 그리기 쉬워보인다.국기는 쉽지만 말은 전혀 알아보지 못하겠다.아랍어와 비슷하게 생긴 ..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27. 남자들이 좋아한다는 부다페스트의 야경. (헝가리 - 부다페스트,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 아침으로 무엇을 먹어야 잘 먹었었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하다 요즘 몸이 좀 쇠약해진 것 같아 치느님을 영접하기로 했다.마트에 가서 치킨을 고르고 자연스럽게 맥주를 고르려다 생각해보니 몸을 위해 먹는 보양식이길래 맥주는 참기로 했다.이왕 몸을 생각했으니 영양분의 균형을 고려해 샐러드도 하나 사 호스텔로 돌아왔다.아침부터 치킨을 먹는 것은 태어나 처음인 것 같은데 치느님은 언제 먹어도 맛있었다.한 마리를 통째로 먹고 나니 기운이 좀 나는 것 같다.이번에 묵은 호스텔은 일반집을 개조해서 호스텔로 이용하고 있었다.부다페스트에는 마음에 드는 호스텔이 없어 가격만 보고 왔는데 시설이 조금 열악했지만 이틀 정도 머물기에는 괜찮았다.호스텔 근처에 왕궁처럼 생긴 건물이 보였는데 에메랄드 색깔의 지붕이 신기하다.시내로 나가..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25. 빛이 아름다운 프라하. (체코 - 프라하) 페트라가 차려주는 푸짐하고 건강한 아침을 먹고 다시 짐을 쌌다.스탠과 페트라는 프라하에서 일을 하고 있어 아침 일찍 출근한다며 피곤하면 집에 더 있다 오후에 가도 된다고 했지만 작별 인사를 제대로 하고 싶어 같이 프라하로 가기로 했다.지하철 역에서 언젠가 어디선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뒤 헤어졌다.지구는 좁으니 다시 말날 수 있을거라 믿는다.이틀간 산을 탄 후유증이 남아있어 제발 이른 체크인이 가능하기를 바라며 미리 예약한 호스텔로 갔는데 아침이라 아직 빈 침대가 없다고 한다.어쩔 수 없으니 배낭만 맡겨두고 호스텔 근처의 공원을 찾아갔다. 헤어질 때 페트라가 작은 쇼핑백을 줬는데 안에는 정말 맛있는 도시락이 들어있었다.스탠과 한국에서 만났던 친구라는 것밖에 없는데 끝까지 챙겨주는 페트라가 고맙기만 하다...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13. 파리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온 몽생미셸. (프랑스 - 파리, 몽생미셸) 안녕하세요. 다들 즐거운 성탄절 보내셨나요?저는 크리스마스 선물 대신기상이변이 일어나 매서운 폭풍우가 불기를 바랐는데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2015년 내내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아일랜드를 떠나 도착한 곳은 프랑스의 파리다.아일랜드도 EU 회원국이기에 쉽게 프랑스에 입국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입국심사를 다시 한다.프랑스입국 기록을 확실히 남기려는 것 같은데 대기실도 없어 공항 밖에서 계속 떨다 겨우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었다.아일랜드에서 프랑스로 오는 비행기가 25유로(한화 34,000원)이었는데 보베 공항에서 파리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비가 17유로(한화 23,000원)이나 하니 왠지 억울하다.하지만 가장 억울한 것은 저가항공을 탈 때, 내 몸이 좌석에 앉는 비용과..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06.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진 리스본. (포르투갈 - 리스본, 포르투) 나도 내가 많이 먹는 것을 알기에 씨리얼을 담을 때마다 주위의 눈치를 보게 된다.그렇다고 내가 하마처럼 먹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 애들은 아침을 너무 조금 먹다보니 비교가 된다. 하지만 아침을 왕처럼 푸짐하게 먹어야 하루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다. 같은 방에 계신 한국분이 자신은 술을 별로 안 좋아한다며 가방에 있던 이슬 님을 꺼내 주셨다.그저 파스타를 대접했을 뿐인데 사랑스러운 이슬 님을 주시다니 정말 고마웠다.고이 간직하고 있다가 나중에 내 생일날 마시던가 해야겠다. 오늘은 리스본을 제대로 구경하기로 하고 밖으로 나선다.태국에서 많이 봤던 툭툭을 이용해 시내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기발해 보였다.전에 말했듯이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진 리스본이기에 다른 도시보다 트램이 더 유용한 것 같다... 더보기
셰계일주 배낭 여행기 - 102. 이슬람 건축의 정수, 알람브라 궁전. (스페인 - 그라나다) 안녕하세요. 3일 뒤, 10월 13일은 제 생일이자 여행을 시작한지 2년이 되는 날입니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이번 이야기를 바칩니다. 초코맛처럼 생긴 씨리얼이지만 아무런 맛도 나지 않아 소가 여물 먹는 기분이 들지만 든든하게 먹는다. 이제 드디어 그라나다의 자랑인 알람브라 궁전을 보러 간다.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돈도 아끼고 운동도 할겸 골목길을 따라 걸어간다.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산책로 같은 길로 바뀐다. 계속 따라 올라가는데 언덕 위에 있는 요새라 그런지 오르막 길이 꽤 길다. 분수가 아니고 음수대에 이런 조각이 되어 있으면 난감할 것 같다. 그러면 입에서 뱉어지는 물을 마셔야 할텐데 기분이 참 묘할 것 같다. 하지만 조각이 미남, 미녀의 얼굴이라면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마실..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99. 태양의 나라, 스페인에서 시작하는 유럽여행. (스페인 -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유럽에 온 것을 환영하듯이 내 사랑스러운 샌달이 또 뜯어졌다. 1년이 넘도록 나와 함께 세계를 누볐지만 아직은 보내 줄 수가 없어 또 다시 본드를 칠한다. 사랑스러운 샌달아, 이번 여름까지만 버텨다오. 아침은 간단한 샌드위치를 샀는데 하몽과 치즈가 들어간 바게트가 3유로(한화 4,200원)이었다. 스페인이 유럽에서 물가가 싼 나라 중에 하나라고 들었는데 나중에 영국이나 프랑스에 갔을 때 어떻게 지내야할지 걱정된다. 어제는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찾아다녔으니 오늘은 바르셀로나 도시 자체를 즐기기로 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몬주익 언덕에 위치한 까딸루냐 미술관인데 유럽의 수 많은 미술관을 다 들어갈 수 없으니 이번에는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까딸루냐 미술관 위로 올라가면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93. 센트럴 파크에서 사색에 잠겨보기. (미국 - 뉴욕) 어렸을 때는 몸에 안 좋다고 엄마가 안 해줬던 간장밥을 이제는 원 없이 먹는다. 한국에 돌아가면 몸에 좋은 엄마밥을 실컷 먹어야겠다. 콜롬비아에서 뉴욕 여행 계획을 세우려고 했었지만 천성이 게으른지 빈둥대며 놀다가 아무 계획없이 뉴욕에 왔다.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 어디를 갈지 정하는 즉흥여행이 되버렸다.나도 다른 배낭여행자들처럼 하루하루 계획을 다 짜놓고 하는 여행을 해보고 싶은데 몸이 따라주지를 않는다.말은 해보고 싶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간절하게 원하지 않는가 보다.나중에 유럽에 가게되면 내가 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날씨도 좋고 피곤하니 뉴욕하면 떠오르는 센트럴 파크에 가기로 했다. 조깅하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오랜만에 뛰고 싶어졌지만 카메라 가방과 복대가 있어 그냥 걸었다. 야구의 본고장답게 어린.. 더보기
배낭메고 세계일주 - 048. 밥 먹기 무서운 나라, 싱가포르. 드디어 문명의 세계에 도착했다. 이번에 도착한 나라는 바로 싱가포르다. 깔끔한 공항의 모습을 보니 문명의 세계에 도착한 것이 실감이 났지만 생각해보니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큰 공항은 다 깨끗한 것 같다. 당연한 말이지만 우선 공항에서 시내로 나가야한다. 오랜 시간동안 지하철을 안 탔다면 당황했겠지만 난 인도 지하철을 타봤기에 아무렇지 않게 지하철을 탄다. 인도에서 네팔을 넘어갈 때는 비슷한 나라라 별 감흥이 없었지만 인도에서 싱가폴로 오니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곳에 왔다는 생각에 설렌다. 그런데 지하철 1회용권을 안 판다. 그래서 피같은 돈으로 충전카드를 사고 충전을 했다. 시내로 들어와 차이나타운 근처에 숙소를 잡았는데 침대가 엄청 깨끗하다. 거기다 에어컨도 마음대로 켤 수 있다. 방에서 에어.. 더보기
[a55] 2011.11.13 청담대교 야경 오후까지 볼일을 보고 집에 부랴부랴 들려서 5시 30분쯤 뚝섬유원지로 향했다. 11월이라는 것을 말해주듯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추웠지만 다리가 이뻐서 다행이었다. 매번 출사지를 정해놓고 꼬박꼬박 찾아가는데 다음에는 어디로 갈지 고민이다. 그저 행복하게 삽시다. 더보기
[a55] 2011.10.14 북악산 야경 친구가 꼬셔서 밤에 드라이브를 갔다. 하지만 올라가니 안개가 짙어 시야확보가 안됐다... 찍고나서 공부해보니 야경을 찍을 때 조리개, 셔속, iso에 대해 하나도 모르고 찍으니 실력도 없는데 더 안 좋은 사진이 나온것 같다. 나중에 날이 맑을 때 한번 더 가봐야겠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