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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3 세계일주 떠납니다.

가을 중에 떠날 예정이었는데 9월에 예행연습을 마치고 10월 초에 마무리 준비 한 뒤 제 생일인 10월 13일 떠납니다.

자신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고 남들이 시키는 대로 살아가며 그저 스펙을 준비하고 꿈도 없이 누군가가 정해놓은 대기업 입사만이 정답이라는 삶을 좇는 남들과 똑같이 사는 20대가 되고 싶지 않기에 떠나보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은 꿈일 뿐이라며 현실에 안주해서 살아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저도 그 소수의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으며 타인에 의한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공자는 ‘삽심이립’이라고 사람의 나이 서른을 두고 인생의 뜻을 확고히 세우고 자립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넓은 세상에 태어나 코앞만 바라보고 달려가며 우리나라만 둘러보고 살다가 죽기엔 너무 아쉬워 떠나고자 합니다.

메인화면에도 써 있듯이 이제는 너무 늦었다고 포기해버린, 세상에 순응하며 살아야 한다는,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을 대신해서 꿈과 열정을 가지고 지구 한바퀴 돌고 오겠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께서는 자신이 죽기전에 가보고 싶었던 곳 어디라도 좋으니 위치와 해보고 싶었던 것을 방명록이나 댓글로 알려주세요.
제가 그 곳을 지나간다면 대신해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드리거나 엽서를 보내드릴테니 가슴에 품고 계시다가 꼭 가셔서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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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배낭여행으로 바꿨습니다.
방법은 바뀌었지만 지구 한바퀴 돌겠다는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