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17. 한가로운 브뤼헤의 풍경. (벨기에 - 브뤼헤)


여러 호스텔이 있는 브뤼헤에서 이 호스텔을 고른 이유는 바로 이 아침 때문이다.

빵과 시리얼밖에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양한 종류의 잼과 꿀, 치즈가 있고 시리얼도 여러 종류가 있어 골라 먹을 수 있다.

호스텔에 주방이 없어 저녁을 만들어 먹을 수 없으니 아침이라도 많이 먹어야한다. 

중심가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호스텔을 잡았더니 숙소 앞 거리가 정말 한적하다.

13∼14세기의 브뤼헤는 교역도시로서 남부유럽의 베네치아에 비길 만한 상업도시를 이루었었는데 항구가 있는 즈웨인만에 퇴적물이 쌓여 항구의 기능이 쇠퇴하기 시작했고 15세기에는 중산층 시민들이 거주하는 거주지로 변했다고 한다.

하지만 19세기에 들어 브뤼헤를 관통하는 운하가 개통되었고 이 운하로 인해 무역도시라는 타이틀을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브뤼헤의 중앙광장에는 벨기에의 명물인 감자튀김 가게가 많이 있었는데 비싼 돈을 내고 감자튀김을 먹는 것이 선뜻 내키지 않아 그냥 구경만 했다.

벨기에에서는 감자튀김을 프렌치프라이가 아닌 프리트라 부르는데 프랑스와 서로 자신의 나라가 원조라 말하고 있다.


프랑스는 1789년에 파리의 가장 오래된 다리인 퐁네프에서 노점상들이 최초로 감자튀김을 팔았으며 미국의 제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이 만찬에 감자튀김을 내놓으며 프랑스 조리법을 이용했다고 말한 것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벨기에에서는 벨기에 남부에 위치한 왈롱 지역의 주민들이 1680년 이전부터 강에서 작은 물고기를 잡아 튀겨 먹는 관습이 있었는데 겨울에 강이 얼어붙어 낚시를 하기 어려워지자 감자를 작은 물고기 모양으로 잘라 튀겨 먹은 것이 기원이라고 주장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당시 농민들이 감자를 튀길 정도로 많은 양의 기름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했었다는 말이 나오자 벨기에는 주장을 바꿨다고 한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벨기에에 주둔한 미군이 왈롱 지역에서 감자튀김을 접하게 됐는데 당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벨기에 주민과 군인들 때문에 프랑스에 있다고 착각한 나머지 감자튀김을 프렌치프라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서로 원조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의 맛집들이 떠오르고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벨기에가 중간에 말을 한 번 바꿔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프랑스의 주장이 더 사실처럼 느껴진다.

찬란했던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물들이 참 아름답다.

감자튀김은 어디를 가나 비슷한 맛이지만 벨기에 맥주는 특별한 맛이니 그냥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낮술은 분위기에 마시는 것이니 괜찮은 바를 찾아 골목길을 돌아다닌다.

첫 잔은 벨기에의 대표 맥주인 주필러를 시켰다.

엠블럼이 멋있는데 맛도 좋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브뤼헤의 지역맥주를 마셨는데 이것도 맛있다.

역시 술은 낮술이 최고다.

브뤼헤는 작은 도시인데 호스텔에서 얻은 지도를 보니 볼거리가 꽤 많이 있다.

소소한 볼거리들과 맛집을 친구에게 설명해주듯이 소개해주고 있어 맥주를 마시며 오늘 돌아다닐 곳을 정한다.

이 초콜릿 가게가 유명하다던데 낮술을 마셨으니 그냥 참고 지나치기로 했다.

맥주를 먹었더니 감자칩이 먹고 싶어 까르푸에 들어가 PB상품을 골랐는데 양이 엄청 많다.

감자칩을 먹으니 맥주가 생각나는 것이 맥주의 늪에 빠진 것 같다.

낮술을 마셔서 그런지 건물이 참 세련스럽게 보인다.

이 웅장한 건물은 노트르담 대성당이다.

노트르담 성당은 파리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브뤼헤에도 있었다.

노트르담의 뜻을 찾아보니 불어로 '우리들의 귀부인'이라는 뜻인데 성모 마리아를 뜻한다고 한다. 

세계에 평화가 가득하게 해주세요.

내부는 보수공사 중이라 간이벽을 만들어 구획을 나눠놓고 있었다.

스테인드 글라스는 언제 봐도 멋있다.

작품의 완성도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어릴 때 창문에 그리며 놀았었던 스테인드 글라스 물감이 떠오른다.

브뤼헤의 운하는 보트를 타고 즐겨야 제 맛이라고 한다.

그런데 난 가난해서 운하를 즐기지 못하겠다.

30분에 7.6유로(한화 10,000원)을 내고 배를 탈 정도로 술에 취하지는 않았으니 다행이다.

가장 좋아하는 색은 하늘색인데 어느 순간부터 빨간색도 좋아졌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아름다운 건물을 지어 자신의 삶을 증명한 건축가가 정말 부럽다.

브뤼헤에는 베긴회의 수도원이 있다.

베긴회는 가톨릭교의 여자 수도회인데 12세기에 십자군전쟁으로 인한 과부와 미혼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묵상과 수예, 병간호, 소녀 교육 등에 종사하던 것이 이 수도원의 기원이라고 한다.

수도원 내부에는 수행 중인 분들이 실제로 살고 계신다고 해 조용히 둘러보고 나왔다. 

유럽은 어디를 가든 마차가 보인다.

어릴 때는 차보다 말이 더 싼 줄 알고 나중에 말을 타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나이를 먹고 보니 말 값이 꽤 비싸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예전에는 참 순수했었는데 어느 순간 훌쩍 자라버린 기분이다.

백조를 보니 흑조(Black Swan)에 대한 이야기가 떠오른다.

블랙스완이 발견되기 전까지 유럽사람들은 세상에 검은색 백조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1697년 호주에서 블랙스완이 발견되었고 그 뒤로 사람들은 진귀하거나 불가능할거라 생각했던 일이 일어나면 블랙스완이라는 단어를 쓴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길을 걷거나 꿈꾸기에 남들에게 무시당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괜히 의기소침해지지 않고 언젠가 블랙스완이 되어 다시 돌아올 날을 상상하며 힘을 냈으면 좋겠다.

지도를 보니 브뤼헤에는 엄청나게 작은 박물관도 있다고 해 찾아가봤다.

브뤼헤에 살고있는 친구가 자신의 도시를 소개해주는 듯한 자상한 지도가 참 마음에 든다.

혼자 걸어가는 한적한 골목길이 정말 좋다.

딱히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길을 걷는데 이쁜 누나들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줌마가 집에서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을 판다길래 기대하고 샀는데 맛은 별로였다.

맛을 위해 건강을 포기하며 먹는 것이 아이스크림인데 왠지 건강해지는 맛이 났다.

그래도 수로가 유명한 브뤼헤에 왔으니 배를 한번 타볼까 고민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수로를 따라 천천히 움직이는 배를 혼자 타는 것은 지루할 것 같아 그냥 걷기로 했다.

브뤼헤의 건물 곳곳에는 깃대처럼 생긴 막대기가 달려있는데 과거에 길을 지나다니는 마차의 높이를 제한하기 위해서 달아 놓은 막대기라고 한다.

맥주병들을 진열해 놓은 것을 아이들이 열심히 쳐다보고 있었다.

만약 내 아이가 저런 표정으로 맥주병을 바라본다면 정말 흐뭇할 것 같다. 

비어 있는 병과 잔이지만 정말 사랑스럽다.

여기에 있는 모든 맥주를 다 맛볼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동상에 숨겨져있는 개구리와 키스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길래 개구리를 찾는데 잘 보이지 않는다.

구석 구석 잘 살펴보니 아기 주먹만한 개구리가 있길래 나도 키스를 했다.

과거에는 창문의 갯수에 따라 세금을 매겼었는데 세금을 덜 내기 위해 창틀만 만든 건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런데 지도를 보니 브뤼헤에 그 때의 건물이 남아있다길래 찾아갔다.

여행을 하다보면 어디선가 들었던 이야기들을 실제로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내가 여러 곳을 여행하고 있다는 것이 실감난다.

브뤼헤는 브뤼셀에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라 당일치기 관광으로 다녀가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파리에서 너무 바쁘게 지낸 것 같아 브뤼헤에서 3일을 지내기로 했는데 참 잘한 선택인 것 같다.

저녁은 맛있는 것을 먹어보려고 유명한 식당에 갔는데 가격이 꽤 비싸다.

적당한 요리와 맥주를 먹으려면 20유로(한화 28,000원)은 나올 것 같아 그냥 집에 돌아가기로 했다.

유럽은 다 좋은데 식비가 너무 비싸다.

지도에 풍차가 표시되어 있길래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로 남겨놨었는데 내가 상상했던 풍차의 모습이 아니었다.

난 조금 더 동화스러운 풍차를 기대했는데 너무 투박하게 생겨 실망스러웠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풍차는 네덜란드에 가서 봐야겠다.

브뤼헤는 정말 마음에 드는데 숙소는 살짝 아쉽다.

주방도 없고 방에서는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아 메모장에 여행기를 써둔다. 

오늘은 우리나라와 벨기에의 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이다.

우리나라가 이겼으면 좋겠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실력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나라이니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봤는데 역시나 졌다.

축구의 전설 중 하나였던 명보 형님이 의리의 아이콘으로 몰락하는 모습이 정말 안타까웠던 월드컵이었다.

축구를 보다보니 출출해지길래 피자 한판을 시켰는데 살짝 아쉬운 맛이었다.



여행일: 2014. 0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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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용민님은 호젓하게 다니며 유유자적 하는걸 즐기는 분인듯합니다.
    아무래도 유럽은 봐야할것이 많은 곳인데도 그런 맘에 쫓기기 보다는 이렇게 찾기도 쉽지 않은 곳에서의 일상에 여유로움이 묻어나서 부럽습니다
    그런데 그런 마음은 여행자의 마음일뿐, 정작 그런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이런 소리를 들으면 그런 마음은 1달뿐이라고 말하더군요
    한달이 지나면 지루해진다고...

    바쁜일상과 한가로운 일상 그 어느것도 100% 사람을 만족하게 못하는듯 합니다.
    그래서 바쁨과 여유로움을 공유하는 삶이 되어야 하나 봅니다.

    • 느긋하게 다니는 게 체질인 것 같아요. ㅎㅎ
      여행은 여행일 때가 좋지 일상이 되면 그 맛이 안 날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6개월 일하고 1~2달 정도 여행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아요.

  2. 혼자 여행하시는 건가요?? 멋있습니다^^

  3. 이제 보니 여행 날짜가 차이가 많았군요.
    치매인가...
    분명 내용을 들었는데... ㅎㅎ
    멋진 풍경입니다.

  4. 여유로움이 한껏 묻어나는 여행기네요 다 좋은데 마지막 풍차는 저도...
    역시 동화속에서 보던 머.. 그런풍차를 항상 그려와서인가봅니다
    그나저나 내 아이가 맥주를.. ㅋㅋㅋ 아.. 정말 못말리네요 아이가 맥주를 보고있음 흐뭇할것 같다니
    맥주를 사랑하는 용민씨다운 발언이었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여행기속만큼이나 한가로운 오후입니다 날씨는 아직 쌀쌀하지만..
    벌써 1월도 얼마남지 않았는데 한달정도 지나니 어떤가요?
    그렇게 장시간 여러곳을 여행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어떤느낌일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사나흘 정도의 여행은.. 글세요..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부터도 까마득한 오래전일 같고 여행갔다온게 잠시 꿈꿨나싶고 그렇더라구요
    즐거운 주말 보내구요 다음 여행기도 기다릴꼐요
    아.. 그리고 예전 여행기를 잠시 둘러보다 어느순간부터 용민님 -> 요민씨 로 제가 부르고 있던데.. 언제부터인진 잘 모르겠네요
    얼굴한번 못보고서 친해졌다고 생각했나봐요 혹 언잖았다면 미안해요

    • 다음에는 제대로 된 풍차를 볼 수 있겠죠? ㅎㅎ
      요즘은 집에만 있으니 할 일이 없어 심심해 죽을 것 같아요. ㅠㅠ
      어서 개강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호칭은 저도 용민씨가 더 정감가서 좋습니. 걱정마세요~ ㅎㅎㅎ

  5. 브뤼헤 푹빠져서 봤네요 건물이며 풍경이며
    꼭 가보고싶다 생각드네요~~창문 세금 이야기보니 서프라이즈 프로그램 생각이나요 저도 프랑스
    갔을때 티비서 봤던 그이야기가 떠올랐거든요ㅎ
    오랜만에 들어와서 힐링하고 갑니다~~
    몸이 회복되지 않아 블로그 조차 못보고 있네요
    한국생활도 재밌게 하고 계시죠?

    • 브뤼헤의 이야기로 여행기 한 편을 쓸 계획이 아니었는데 사진을 고르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요즘 매일 운동하고 놀다 술먹는 삶을 살다보니 한국이 심심해지고 있습니다. ㅠㅠ
      몸조리 잘 하세요~

  6. 풍차가 정말 의외의 디자인이네요^^

  7. 재미나게 읽었읍니다....

  8. 저도 브뤼헤 에서 풍차를 보러 힘들게 걸어갔었는데 풍차의 실체를 보고서는 엄청나게 실망했었습니다. ㅡㅜ

  9. 재미있게 잘 읽고 있어요. 감자튀김 원조 논란에 대해서는 조경규 작가의 다음 웹툰 오므라이스 잼잼 132화에서도 다루고 있는데 벨기에 쪽에 무게를 실어 주고 있더라구요. 작은 나라 벨기에는 음식도 맥주도 맛있다니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10. 유럽 여행하시면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유럽은 그 나름대로의 건축물의 색이 다양하면서 잘 보존하고 있는 모습이 참 부럽게만 느끼지네요.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건축물들을 직접 보면 어떨지..


  11. 여유로움이 물씬 느껴지네요 !!
    한동안 들어오질 못했는데, 많은 나라들이 추가되어 있네요+_+

    세계여행은 아직 무리지만,,
    올해 여행 몇가지는 계획 하고 있어서
    용민님께서 올리신 여행기 중 몇군데는 돌아볼수 있을꺼 같네요!

    가면 바로 떠올리리겠습니다 ㅋㅋㅋㅋ

  12. 브뤼헤 중앙광장에 있는 핑크색 건물... 넘 이뻐요.
    사람들이 찍은 사진에서 많이 봤는데
    용민군 사진에서 보니 더 이쁘고 더 맘에 드네요. ㅠㅠ
    브뤼헤 운하도 참 소박하고 정겹네요.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1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랑플라스 광장. (벨기에 - 브뤼셀)


자꾸 맛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안 믿을 것 같지만 정말로 맛있다.

오늘 오후에 프랑스를 떠나는 일정인데 시내를 나갔다 다시 돌아오기 귀찮아 그냥 모닝 와인을 마시며 컴퓨터를 하기로 했다.


스페인에서 방이 없어 혼이 난 뒤로 미리 방을 예약하고 다니는데 이번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방값이 갑자기 많이 뛴 상태였다.

저번에는 마드리드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이미 끊어 놓은 상황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한인민박을 잡았지만 지금은 미리 정해놓은 교통편이 없으니 그냥 일정을 조절하기로 했다. 

어제 파리 시내를 구경하다 4년 동안 나와 함께 해온 mp3를 땅에 떨어뜨렸는데 회생불능 상태가 되버렸다.

아무렇게나 막 굴리며 전투용으로 사용해오며 여러 번의 자가 수리를 버텨왔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고장 나버렸다.

전공이 기계나 전자 관련이었다면 인두를 구해서라도 수리해보겠지만 건축공학과인 내가 아는 것은 기술시간에 배운 라디오 조립밖에 없으니 이만 보내주기로 했다.

내가 프랑스에 오면서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케이크와 와인, 그리고 요플레다.

예전에 호주 마트에서 요플레를 파는 모습이 신기해 찾아보니 한국의 제품으로 알고 있던 요플레가 프랑스의 유류협동조합이 만든 상표명이라는 것을 듣고 충격에 빠졌었다.

그 뒤로 프랑스에 가면 꼭 먹어볼 음식으로 정했는데 프랑스를 떠나는 마지막 날에야 먹었다.

프랑스의 초원에서 풀을 뜯어먹고 자란 젖소의 우유맛이 나기를 기대했지만 맛은 그냥 요플레 맛이었다.

파리의 지하철은 대부분 앞을 바라보고 가는 구조에 창문이 열린다.

야경을 보고 집으로 돌아 오다보면 저 창문 틈으로 담배를 피는 파리지앵을 자주 만날 수 있었는데 아무리 선진국이어도 특이한 사람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도 유럽의 기차시스템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유레일 패스를 끊고 싶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니 그냥 버스를 탄다.

이동하기 며칠 전에 예약하기만 하면 적당한 가격에 표를 끊을 수 있고 만 26세 이하라면 학생할인도 받을 수 있다.


<프랑스 여행 경비>


여행일 6일 - 지출액 440유로 (약 61만원)


몽생미셸 투어를 하는데 180유로(한화 25만원)이 넘는 돈을 지출했기에 여행경비가 확 비싸졌다.

하지만 정말 아름다웠기에 돈 쓰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과 저녁은 한인민박에서 제공해줬기에 따로 돈이 나가는 일은 없었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EU의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이다.

오후에 도착했기에 바로 체크 인을 하고 짐을 풀었다.

새하얀 시트와 푹신한 이불이 있는 호스텔을 만나면 정말 기분이 좋다.

공사 중이라 임시로 세워놓은 벽에 누가 이런 작품을 만들었는지 궁금해 밑에 있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브뤼셀에서 활동하는 에이즈 방지 기구였다.

언젠가는 세상의 모든 불치병이 사라지기를 바란다.

벨기에는 작은 나라라 그런지 유명한 관광지가 별로 없다고들 하지만 확실히 프랑스와는 다른 분위기가 난다.

특히 브뤼셀 중앙에 있는 그랑플라스 광장이 가장 유명한데 이 광장은 브뤼셀 여행의 시작과 끝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주변에 관광지가 몰려있다.

레 미제라블을 쓴 빅토르 위고는 그랑플라스 광장을 보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 건물은 광장에 있는 브뤼셀 시청사인데 역사가 보존되어 있는 건물을 지금도 사용한다는 것이 정말 부러웠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높게 짓기보다는 너비를 길게한 유럽의 건물들은 봐도 봐도 신기하고 멋있다.

벨기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오줌싸개 동상이다.

사람들에게 작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 정도로 작을 줄은 몰랐다.

지도에 표시된 대로 찾아왔지만 동상이 보이지 않아 바로 앞을 여러 번 지나치다 겨우 발견했다.

호스텔에서 한국분을 만나 오늘 저녁은 밖에서 사 먹기로 했다.

그 분이 가져오신 여행책을 보니 벨기에에 오면 꼭 들러야하는 레스토랑이 있다고 해 찾아갔다.

벨기에 특산물인 홍합과 감자튀김, 맥주로 이뤄진 세트메뉴를 시켰는데 엄청 특별한 맛은 느끼지 못했다.

간판을 보니 250 종류의 맥주가 있다는 것 같아 들어가 봤는데 아무리 봐도 250 종류는 안 돼 보였다.

그래도 쌓여있는 맥주들을 보니 천국에 온 기분이 들었다. 

저녁을 먹고 나오니 그랑플라스 광장의 건물들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낮에 본 풍경도 아름다웠지만 해가 진 뒤의 야경은 빅토르 위고가 왜 이 광장을 최고의 광장이라 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프랑스에 만난 벨기에 아저씨가 추천해준 펍에서 맥주를 마시려했는데 사람들이 그랑플라스 광장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

술은 길거리에서 마셔야 제 맛이니 그냥 우리도 길바닥에서 마시기로 했다.

내가 고른 맥주는 바로 듀벨이다.

한국에서 처음 마셨을 때의 맛을 잊지 못해 벨기에에 가면 꼭 마셔봐야지 했는데 2014년 한정판을 팔고 있길래 망설이지 않고 샀다.

듀벨은 잔에 따라 마셔야 제 맛이지만 병으로 마시는 맛도 맛있었다.

가격은 6유로(한화 8,400원) 정도였는데 전혀 돈이 아깝지 않았다.

광장 주변을 구경하는데 사람들이 동상을 만지고 있었다.

뭔 동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행운을 주는 동상인 것 같아 나도 만지면서 소원을 빌었다.

며칠 뒤, 우리나라와 벨기에의 월드컵 예선전이 있는 날이었는데 SBS에서 벨기에로 취재를 나왔었다.

리포터 누나도 아니고 아저씨길래 그냥 잠시 쳐다보다 숙소로 돌아왔다.

어제 저녁에 씻고 나오다가 계단의 높낮이가 다른 곳에서 넘어졌다.

처음에는 뼈가 부러진 줄 알 정도로 너무 아파 주저앉아서 혼자 낑낑댔는데 다행히 발목이 움직였다.

유럽에서 깁스를 하게 되면 정말 답이 없을 텐데 정말 다행이다.

그런데 자고 일어났는데도 통증이 심하길래 우선 파스를 붙였다.

침대에 앉아 오늘 갈 관광지를 찾아봤는데 딱히 갈 곳이 보이지 않아 그냥 밖으로 나왔다.

아침거리도 찾을 겸 심심해서 마트에 들어가봤는데 물가가 꽤 비싸다.

마트에서 파는 샌드위치를 먹느니 1유로(한화 1,400원)을 더 내고 따뜻한 음식을 먹자는 생각이 들어 근처 케밥집에 들어갔다.

돈을 아끼기 위해 케밥만 먹으며 유럽여행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케밥을 사 먹는 것보다 파스타를 해 먹는 것이 더 쌀 것 같다.

그랑플라스 광장은 봐도 봐도 아름답다.

그런데 이 시청사의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는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 자신의 건축은 실패했다며 꼭대기에 올라가 자살을 했다고 한다.

이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건물의 좌우대칭이 심하게 맞지 않고 사진의 아래부분에 보이는 입구도 가운데가 아닌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자신의 뜻과는 다르게 지어진 건물을 본 후대의 사람들이 그냥 아름답다고 칭찬하는 모습을 건축가가 본다면 왠지 허탈하게 웃을 것 같다.

벨기에에 왔으면 와플도 먹어줘야한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곳에서 와플을 하나 먹었는데 다른 곳에서 먹던 와플과 딱히 다른 점은 못 찾겠다.

이 성당은 생 미셸 성당으로 1226년에 착공했는데 17세기가 되어서야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고 한다.

외국에서 수 백년에 걸쳐 지은 건축물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외국인들에게 자랑할 한국의 문화재들도 떠오른다.

해인사의 팔만대장경도 있고 조선왕조 500년을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을 외국인들이 본다면 얼마나 대단하다고 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팔만대장경의 수량을 확실하게 파악하지도 않았다는 뉴스가 떠올라 씁쓸해진다.

물류회사의 광고 같은데 정말 참신해서 한참을 구경했다.

내가 찾는 곳이 호스텔에서 나눠준 지도에 나오지 않았길래 길을 물어 찾아가는데 사람들의 의견이 다 다르다.

벨기에는 지역에 따라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독일어를 쓰고 있는데 브뤼셀은 프랑스와 가까워 불어를 쓴다고 한다.

영어로 길을 묻고 고맙다고 말할 때는 불어인 '메르씨'를 쓴다.

드디어 내가 찾던 음악박물관에 도착했는데 초등학생들이 견학을 나왔다.

나도 저런 때가 있었을 텐데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왜 어른들이 여행은 젊어서 해야한다고 말하는지 알 것 같다.

난 국제나이로 24살이니 당당하게 2유로를 내고 입장한다.

많고 많은 곳 중에 내가 이 음악박물관을 온 이유는 바로 이 헤드폰 표시때문이다.

입장료에 포함된 기계를 가지고 헤드폰 표시 위에 올라가면 전시되어 있는 악기로 연주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RFID를 이용한 것 같은데 20년 뒤에는 또 어떤 기술이 세상에 적용됐을지 궁금해진다.

아코디언을 보면 크라잉넛의 김인수 씨가 떠오른다.

그런 의미에서 오랜만에 크라잉넛의 노래 한 곡 듣고 갑시다.




비둘기야 어딜가니 나랑 같이 춤을 추자

비둘기야 어딜가니 나랑 같이 술 마시자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


비둘기야 어딜가니 나랑 같이 춤을 추자

비둘기야 어딜가니 나랑 같이 술 마시자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둘기 비~~~


비둘기야 비둘기야 비둘기야 비둘기야  

비둘기야 비둘기야 비둘기야 비둘기~~


크라잉넛 - 비둘기


바이올린을 좋아해 전시되어 있는 모든 바이올린을 찾아다니며 음악을 감상했다.

색소폰은 벨기에 사람인 A.색스라는 사람이 1840년에 처음 만들었는데 자신의 이름을 따 색소폰이라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지금까지 여러 박물관들을 가봤는데 브뤼셀의 음악박물관처럼 신기한 박물관은 처음 와본 것 같다.

어린 아이들을 데려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재미있는 박물관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박물관 앞에는 아름다운 광장이 있어 사진을 찍었는데 그랑플라스 광장의 아름다움에는 못 미쳤다.

유럽의 골목길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매번 볼 때마다 아름답다.

비타민이 부족한 것 같아 주스를 하나 샀다.

처음에는 작은 병으로 사려했는데 가격 차이가 얼마 안 나길래 옆에 있는 큰 병을 골랐다.

이게 다 상술인 것을 알면서도 당하는 나는 정말 바보인가 보다.

푸른 하늘 아래 있는 코카콜라 광고판이 정말 아름답게 보인다.

광고판은 아름답지만 난 콜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콜라를 마실 돈으로 맥주를 마시겠다.

이제 다시 이동할 시간이 되어 호스텔에 맡겨뒀던 배낭을 메고 브뤼셀 중앙역으로 갔다.

이번에는 브뤼셀에서 기차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브뤼헤로 간다. 

브뤼헤는 브뤼셀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운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오랜만에 파스타를 해 먹으려 했는데 이번에 정한 호스텔은 주방이 없다고 한다.

호스텔의 필수 옵션이기에 당연히 있을 줄 알고 예약했는데 전자렌지만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아침만 먹고 점심부터 걸렀기에 우선 마트에서 빵을 하나 사 먹고 해가 지면 식당에 가려고 했는데 밤이 되어도 배가 고프지 않길래 그냥 잠을 잤다.


여행일: 2014. 06. 24 ~ 2014. 0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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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호~~2주 연속 첫 댓글입니다. ㅋㅋ 우리 사장님이 아시면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겠죠? ㅋㅋ
    발목은 이제 괜찮은거죠? 저도 몇년전에 발목을 심하게 접질렸는데 그게 두고 두고 애를 먹이더라구요.

    나이별 요금표를 보니...젊을때 여행을 못하면 아예 65세 이후에 여행을 하면 경로할인을 받을수 있겠군...생각을 잠시 해봤지만 ...그래도 한살이라도 젊을 떄 다녀야 더 많을걸 보고 느끼고..더 오랜 기간 좋은 추억을 가지고 살수있겠죠?
    벨기에 와플...뭔가 우리 나라에서 파는거랑 엄청 다른 맛일것 같았는데 꼭 그렇진 않은가봐요?

    • 헛.. 일하시면서 댓글을 달고 계셨군요.
      한 동안 고생했지만 발목은 괜찮아졌습니다.
      만약 저보고 고르라고 한다면 젊을 때 가겠습니다. ㅎㅎ

  2. 벨기에 매력적인 나라네요!

  3. 흠... 군것질을 많이 안 좋아하시나봐요 와플도 콜라도 안 좋아하시는걸보니..
    뭐.. 맥주는 캬... 뭐 저도 좋아하는지라 저 역시 콜라따위?보단 맥주를.. ㅋㅋ
    갈수록 예쁘고 멋진 사진들보면서 용민씨가 더 멋지게 표현한것인지 아님 이렇게도 멋진 광경들이 실제론 더 아름답고 멋질지
    궁금해지곤 합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는데도 아직 겨울은 겨울인지 자리에 앉았다하면 잠이 오네요
    재밌는 여행기도 읽고 방금 밥도 먹었으니 뜨뜻하이 한숨 자야겠어요 ㅋㅋㅋ
    참.. 파스 붙였던건 괜찮았나요? 뼈나 근육이 다친건 아니었길바래요

    • 군것질을 안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와플이나 과자 종류보다 젤리와 다크 초콜릿 같은 종류를 좋아해요. ㅎ
      가끔은 사진이 더 아름답게 찍힐 때가 있지만 보통 제가 표현한만큼 아름답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ㅎㅎ
      다리는 지금은 괜찮습니다~

  4. 여긴 비도 오고 을씨년스런 날씨인데
    상쾌한 유럽 사진들 보니 기분이 주말 대비가 되는 것 같아 좋네요.
    해피 주말. ^^

  5. 요플레가 프랑스출신이 었다는 건 첨 알게된 사실이네요. ㅎㅎ
    유럽은 한번도 가보질 않았지만 참 매력적이네요. 전 언제 이렇게 떠나볼까요? 그저 부러울따름입니다. ㅎㅎ

    • 여행을 하다보니 신기한 것들을 많이 알게 되더라구요. ㅎㅎ
      부러워하고 꿈꾸다보면 떠나게 되있더라구요.
      앨리스님도 곧 떠나실 수 있으실 거에요.ㅎㅎ
      힘내세요!

  6. 오줌싸개 동상이 작다는건 알고있었지만 포스팅에선 대부분 가까이에서 찍은것만봐서 느낌이 별로 안오던데 이제서야 얼마나 작은가 확실히 알게되네요.^^

  7. 벨기에가 생각보다 매력적인 곳 같네요...^^

  8. 벨기에로 넘어가셨군요~ ㅋㅋ

    유럽은 물가가 참 비싼거 같애요 ㅋ

    뭘먹어도 뭘해도~ ㅋㅋㅋ 뱅기값도 ㅋ 선뜻 가기 어려운 나란데~항상 사진으로 잘 보고 있어요~ ㅋ

    • 유럽물가는 정말 무서울 정도로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배낭여행을 가게되면 일정을 포기하거나 숙식을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ㅋㅋ
      은지님도 곧 가실 수 있으실 거에요~

  9. 유럽은 건축물만 봐도 전통이 잘 지켜지고 있는것 같아서
    한편으론 많이 부럽네요..
    그리고 지난번에 파리 민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프랑스에 가게 된다면 꼭 그곳을 이용할 생각이예요
    항상 잼있게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과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근데 왠지 여행기가 끝나면 많이 섭섭해질것 같아요..^^

    • 전 외국의 멋진 건축물을 볼 때마다 숭례문 화재가 정말 아쉽더라구요.
      여행기는 계속되니 끝까지 함께해주시고 앞으로도 궁금하신 숙소나 내용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10. 벨기에로 가셨군요.
    내키는 대로 갈수 있다는 건 혼자 여행하는 사람의 특권이겠죠?
    벨기에는 와플밖에 모르는데.... 별다른 맛이 아니라니 꼭가서 먹어볼 필요는 없겠군요...
    볼것이 많은 유럽에서 시간에 쫓기며 여행하려 하는 저로서는 벨기에는 용민님 글로만 대신해야 할듯합니다...

    • 자율도에는 혼자 여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행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저도 유럽을 촉박하게 돈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여유롭게 보이나 봐요. ㅎㅎ

  11. 전 언제 저렇게 가볼려나요^^
    사진으로만 만족해야겠습니다 ㅎㅎ

  12. 프랑스 다음 여행지는 벨기에였네요~
    제가 벨기에에 대해 아는건 와플, 초콜렛, 맥주 이정도인데 작긴 참 작은 나란가봐요.
    저도 현재 4월에 퇴직하고 여행 다녀올 생각으로 계획 중인데 DJL님 처럼 여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어서
    일정을 좀 길게 잡을까합니다.
    다음 여행지인 브뤼헤에서는 어떤 여행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저도 벨기에에 대해 아는 것은 와플, 초콜릿, 맥주, 감자튀김밖에 없었는데 직접 가보니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더라구요. ㅎㅎ
      어렵게 가시는 유럽이니 좀 넉넉한 일정으로 가셔서 제대로 즐기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ㅎㅎ

  13. 2년뒤 와이프와 세계일주를 꿈꾸며 운영자님의 블로그를 잘 보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자유로운 여행자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건강히 여행 잘 마치셨으면 좋겠어요~

    • 부부가 함께 떠나신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한국은 작년 12월에 들어왔습니다. ㅎㅎ
      준비하시면서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14. 음악 박물관 정말 신기하네요 !!

  15. 그랑플라스 광장은 왕궁같아요.
    정말 정말 화려하고 멋지네요.
    최고의 광장이란 찬사가 아깝지 않아요.
    오줌싸개 동상은 ㅋㅋㅋ
    용민군 카메라 미니어처 기능으로 이 아이를 찍었다면
    아마 돋보기를 들이대야 눈에 보이겠죠? ㅎㅎㅎ
    각 나라에서 이 아이에게 보낸 옷들이 전시된
    박물관인가 기념관인가는 가보셨나요?
    아마 왠만한 연예인만큼 의상이 다양할걸요?
    우리나라 도령복도 전시되어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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