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77. 전혀 재미없는 축제. (에콰도르 - 빌카밤바, 바뇨스)


안녕하세요.

어제는 어버이날이었으니


노래 한곡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딸아 사랑하는 내 딸아
엄마는 늘 염려스럽고 미안한 마음이다
날씨가 추워 겨울이불을 보낸다

딸아 사랑하는 내 딸아
엄마는 늘 염려스럽고 미안한 마음이다
귤을 보내니 맛있게 먹거라

엄마는 늘 말씀하셨지 내게
엄마니까 모든 것 다 할 수 있다고
그런 엄마께 나는 말했지 그 말이
세상에서 제일 슬픈 말이라고

남들이 뛰라고 할 때
멈추지 말라고 할 때
엄마는 내 손을 잡고 잠시 쉬라 하셨지

남들이 참으라 할 때
견디라고 말 할 때에
엄마는 안아주시며 잠시 울라 하셨지

다 갚지도 못 할 빚만 쌓여가는구나


강아솔 - 엄마

좋은 숙소라 그런지 아침에 주는 빵도 부드럽다.
이런 빵도 맛있는데 프랑스에서 파는 빵은 어떤 맛일까.

길을 가다 태극기가 보여서 가보니 코이카가 지은 빌카밤바 관광안내소였다.
2년 동안 자신이 가진 재능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하시는 코이카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
각자의 길이 있으니 난 2년 동안 열심히 돌아다녀야겠다.

배는 별로 안 고프지만 술이 고프길래 0.75달러(한화 800원)짜리 샌드위치와 1달러(한화 1,100원)짜리 맥주를 마신다.

입가심을 위해 0.75달러짜리 아이스크림도 먹어준다.
밥보다 비싼 술과 디저트를 먹다니 된장남이 된 기분이다.

축제가 시작되려는지 경찰이 차량을 통제하기 시작한다.
도대체 무슨 축제일지 기대된다.

나의 기대를 비웃듯이 그냥 눈 스프레이를 뿌리는 축제였다.

다들 미친듯이 눈 스프레이를 뿌리고 다니길래 의미를 물어보니 딱히 이유는 없고 그저 재미를 위해서 뿌리는 것이라고 한다.
엄청 큰 축제라고 하더니 퍼레이드 같은 것도 없이 그냥 동네사람들끼리 눈 스프레이를 뿌리고 노는 축제였다.
외국인들도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는 자기들만의 축제인데 왜 방값을 올린 것인지 궁금해진다.

그래도 축제라고 먹거리 노점이 조그맣게 열려서 가보니 볶음밥을 팔고 있다.
길쭉한 것은 마를 튀긴 것 같은데 아무런 맛도 안나고 퍽퍽한 신기한 음식이었다.

옆집에서는 꼬치구이를 팔았는데 환상적인 맛이었다.
이 꼬치마저 없었다면 축제라고 부르기가 민망해질뻔 했다.

아이러니하게 공원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춤추며 놀고 있는데 바로 옆에 있는 성당에서는 엄숙하게 미사를 올리고 있다.
이런 모습이 정말 문화적 차이인 것 같다.

예전부터 목걸이를 하나 사고 싶었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그런데 광장에 가니 베네수엘라에서 온 히피 부부가 가진 목걸이가 마음에 들어 하나 구입했다.
뼈가 좋은 것을 보니 전생에 추장이었던 것 같다.

스크램블 에그를 보면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달걀이 참 맛있다.

정원이 있어서 그런지 모기가 많다.
옆 침대에서 자는 민규 형님은 잘 안 물리는데 나만 물린다.
왜 모기들은 내 피를 좋아할까.

빌카밤바에서 적당히 밍기적거렸으니 쿠엔카로 올라간다.
에콰도르를 여행하는 방법은 해안을 따라 올라가는 길과 내륙을 통과해 올라가는 두 개의 길이 있는데 쿠엔카를 통해 내륙을 구경하기로 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팔길래 사서 맛있게 먹는데 민규 형님이 콧물 먹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니 그런 것 같기도 한데 딸기맛 콧물이라 맛있었다.

쿠엔카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택시를 타고 센트로쪽으로 가 숙소를 찾는데 여기도 축제기간이라 웬만한 숙소에는 방이 없다.
에콰도르 전국에서 눈 스프레이를 뿌리는 축제가 일주일동안 열린다니 여행 날짜를 제대로 잘못 잡은 것 같다.
겨우 숙소를 하나 구했는데 체크인은 안 시켜주고 계속 기다리라고만 하길래 짜증도 나고 딱히 볼 것도 없을 것 같아 그냥 쿠엔카를 건너뛰기로 했다.

다시 터미널로 돌아와 꼬치를 하나 주워 먹는다.

꼬치구이가 에콰도르의 전통음식인지 에콰도르에 들어와서는 꼬치구이를 자주 먹게되는 것 같다.

꼬치로는 내 위장을 달랠 수 없으니 밥도 먹어야한다.
남미를 여행하다 보면 '쎄코 데 까르네'라는 대중적인 메뉴가 있는데 콩과 소고기가 함께 나오는 맛있는 접시밥이다.

어릴 때는 콩의 식감이 싫어 그냥 삼켰었는데 여행을 나오니 다 맛있다.

페루에서 머리긁개를 하나 샀는데 남이 긁어주면 시원하지만 내가 긁으면 안 시원해서 그냥 버리기로 했다.
나도 머리를 긁어줄 사람과 같이 여행하고 싶다.

버스 출발시간까지 3시간이 남아있어 터미널에서 시간을 때우고 있는데 싸움이 났다.
여자가 피를 흘리며 싸웠는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쿠엔카는 볼리비아의 수크레와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비도 오고 재미도 없는 축제때문에 버스터미널만 보고 떠나게 됐다.
차라리 인도의 홀리축제처럼 하루 종일 신나게 놀고 끝나면 같이 즐길텐데 일주일 내내 스프레이를 뿌려대고 방값만 올라가니 축제가 싫어진다.

감자칩은 먹어도 먹어도 맛있다.

다음 목적지인 바뇨스로 가기 위해서는 암바토라는 곳에서 버스를 갈아타야한다.
새벽에 암바토에 도착해 날이 밝을 때까지 쪽잠을 잔다.

건강을 생각해 사과를 한 줄 사서 먹는다.
나름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은 하는데 술과 고기를 좋아하니 큰 일이다.

또 다시 버스에 오른다.

버스에 올라타면 언제나 먹거리를 파는 아줌마들이 나를 유혹한다.
아침을 안 먹었으니 당연히 하나를 사서 맛있게 먹는다.

민규 형님은 항상 잘 주워 먹는 내가 신기하다고 하신다.

드디어 바뇨스의 숙소에 도착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쉽게 방을 구했다.

민규 형님이 매운음식이 당긴다며 비빔밥을 해 먹자고 하신다.
채소와 초고추장으로 만든 비빔밥이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연양갱처럼 생긴 것을 팔길래 하나 사봤는데 너무 달아 혀가 녹을 것 같은 맛이었다.

바뇨스는 목욕탕이라는 뜻으로 온천이 있는 작은 마을이다.
계속해서 이동을 하느라 피곤해진 몸을 풀기 위해 노천온천을 가봤는데 정말 더럽고 미지근한 물에 사람들이 가득 들어있어 30분만 있다가 바로 나왔다.
10분도 있기 싫을 정도의 물이었지만 입장료 2달러가 아까워 30분을 겨우 버텼다.

바뇨스는 에콰도르에서 유명한 휴양도시여서 물가가 비싸다.
싼 식당을 겨우 찾아 밥을 시켰는데 양이 좀 부실하다.

이 숙소에도 모기가 있길래 모기약을 샀다.
살생은 안 좋은 것이라지만 모기가 좋아하는 피를 가진 나로서는 어쩔 수 없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소똥 푸고
냄새나는 돼지우리도 치우고
배추밭에 벌레놈들 농약주고
흐뭇하게 내뱉는 말 다 뒤져라

벌레들은 농약 먹고 난 밥먹고
난 밥먹고 벌레들은 농약먹고
경운기타고 읍내있는 다방가서
흐뭇하게 내뱉는 말 오빠왔다

나이는 서른셋 장가도 못갔어
하지만 나는 괜찮아
나보다 못한 벌레놈들 있으니까

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소똥푸고
냄새나는 돼지우리도 치우고
배추밭에 벌레놈들 농약주고
흐뭇하게 내뱉는 말 다 뒤져라

벌레들은 농약먹고 난 밥먹고
난 밥먹고 벌레들은 농약먹고
경운기타고 읍내있는 다방가서
흐뭇하게 내뱉는 말 오빠 또 왔다

나이는 서른셋 장가도 못갔어
하지만 나는 괜찮아
나보다 못한 벌레놈들 있으니까

타바코 쥬스 - 전원일기


온천을 다시 가고 싶지는 않아서 숙소에 있는 스팀사우나를 이용했는데 오랜만에 몸을 지지니 살 것 같았다.
한국에 돌아가면 때를 제대로 밀고 싶은데 엄청 많이 나올 것 같아 걱정된다.

점심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오니 퍼레이드를 하고 있었다.
눈 스프레이를 피해 다니느라 힘들었는데 퍼레이드를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남미의 축제라면 이런 분위기가 나야하는데 주구장창 눈 스프레이만 뿌려대니 좋아할 수가 없다.

퍼레이드의 마지막 부분에 이상한 인형을 모시고 가는데 꼭 장례행렬 같아서 우리가 본 것이 축제 퍼레이드가 맞는지 헷갈렸다.
자세히 보니 성당에 있는 인형같았는데 신기했다.

배가 고파 3.5달러(한화 3,800원)짜리 스페셜 메뉴를 시켰더니 엄청 푸짐하게 나온다.
특히 아보카도와 함께 먹는 뽀요는 안 먹어본 사람은 모르는 최고의 맛이다.

밥을 먹었으니 후식으로 생과일 주스를 마셔줘야한다.
우선 한 컵을 받고 어느정도 마신 뒤 다시 컵을 주면 믹서기에 남아있던 주스를 다시 채워준다.
이런 푸짐한 주스가 한 컵에 1달러밖에 안 하니 여기가 천국이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알듯이 난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여행사에 투어상품을 알아보러 갔는데 민규 형님이 결제하길래 그냥 같이 결제를 해버리고 어느 순간 캐노피를 타러 와있었다.

가이드에게 카메라를 맡겼더니 예술사진을 찍어줬다.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이 느껴진다.

여기 바비큐 한 마리 지나갑니다.

속도가 엄청 빠르지는 않은데 높은 곳에서 줄 하나에 매달려 가니 재미있으면서도 무섭다.
케이블이 끊어지면 슈퍼맨처럼 날 수 있을까.

아, 오늘따라 하늘이 참 맑아 보인다.

창문을 열고 차를 타고 가는데 3층 건물에서 던진 물풍선이 정확하게 내 카메라 가방을 덥쳤다.
다행히 카메라는 젖지 않았지만 잘못했으면 물이 들어갔거나 사고가 났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철렁했다.
자기들끼리 축제를 즐기는 것은 좋은데 위험하게 달리는 차 안까지 물풍선을 던지는 것은 정말 이해가 안 된다.

그러나 저러나 하늘이 정말 아름답다.
이런 아름다운 하늘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으니 하늘을 좀 날아봐야겠다.

바람이 너무 세서 약해지기를 기다린다.

비행을 할 수 있는 최대 풍속이라 불안한데 아저씨가 자꾸 무리해서 하늘을 날려고 하는 것 같아 불안했지만 어쩔 수 없으니 믿고 날기로 했다.

아저씨, 부디 집에 있는 토끼같은 딸래미를 생각하며 날아주세요.
그런데 난 진짜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왜 하늘을 날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으아아아아아악.
내가 하늘을 날고 있다.

밑으로 내려갔다가 방향을 바꾸며 올라올 때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 들어 소리를 지르게 된다.
재미는 있는데 무서운 건 무서운 거다.

25분 정도 하늘을 날고 내려온 나에게 민규 형님이 다음에는 스카이 다이빙을 해보라고 권유하신다.
스카이 다이빙의 스릴은 정말 최고라고 하시는데 난 죽을 때까지 스카이 다이빙을 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뭐하러 그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것을 일부러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무서워서 이러는 것 맞습니다.

비행을 몸무게가 무거운 순으로 했기에 내가 가장 먼저 타고 스웨덴 친구, 민규 형님 순서로 타게됐는데 내가 탄 뒤로 바람이 약해져 스웨덴 애가 불시착을 했다.
무전기로 차를 가지고 와달라고 연락이 와 우리가 구하러 갔다.

결국 민규 형님도 불시착을 했는데 이럴 때는 몸무게가 무거워서 좋은 것 같다.
살찐 사람들, 모두 힘냅시다.

내리막 길을 즐기러 올라온 사람을 만났는데 위험할 것 같았지만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다.
나도 자전거를 다시 타고 싶은데 손가락이 괜찮을지 모르겠다.

비싼 식당에서 밥을 사먹기 싫어서 그냥 라면을 끓여먹기로 했다.
형님도 드시는 양이 많아서 마트에서 파는 작은 중국라면 5개에 고추를 송송 썰어 넣고 끓였는데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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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행복하세요.








  1. 라면 5개 ㅋㅋ
    남자친구가 라면 2개씩 먹어서 욕했었는데
    다른 남자들도 다 그렇게 먹는군요 ㅋㅋ
    오늘도 재미난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

  2. 라면 먹고 싶네요. 점심 시간인데...
    하늘을 날아본 것은 패러세일링 밖에 없는데
    위에 올라가면 기분은 참 좋더군요. ^^

  3. 관광안내소를 코이카가 지었다니 이색적이네요..
    아이스크림 크기가 대박이네요^^
    꼬치구이는 사진상 비쥬얼도 듁음이네요!
    너무달아서 혀가 녹을것 같은맛 -> 이거 너무 궁금해 !? 지네요^^

  4. 용군!!
    얼마전 우연히 알게된 심플한 여행기 오늘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이런저런 현실에 얽매여 (호랑이같은 남편과 껌같은 딸들 ㅋㅋ)떠나지도 못하고 은퇴후 꼭 실행하리라 다짐하면서
    나같은 사람을 위한 용군이 보여주는 넓은세상을 아낌없이 만끽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길위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존경과 부러움을 보냅니다. 행쇼!!!

    • 토끼같은 딸래미들이 있으시다니 부럽습니다. ㅠㅠ
      은퇴 후에 꼭 여행을 떠나시길 빌어드릴테니 제게 여우같은 마누라가 생기기를 빌어주세요. ㅎㅎ
      응원 감사하고 앞으로도 자주 찾아주세요~

  5. 세코 데 까르네? 저거 카레랑 매우 비슷해 보이는데 맛도 비슷하냥?ㅋㅋ 맛있어보인다........

    그리고 날아다닐때 무섭다고하면서 1인칭 사진은 어떻게 찍은거니 ㅋㅋㅋ

    • 카레가루도 조금 들어간 맛인데 밥에 비벼먹으면 술술 넘어감 ㅋㅋ
      종군기자가 사진을 찍는 심정으로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사진을 찍은거임 ㅋㅋㅋㅋ

  6. 잘 지내고 계시나요? 저는 지금 브라질 이제 귀국이 한달도 안남았네요.
    쿠스코에서 뵐 수 있었는데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남아요. 언제나 건강+안전하시길.

  7. 캐노피 사진 정말 예술로 찍혔네요
    사진이란게 늘 쨍하게 핀트가 맞아야 되는게 아니잖아요^^
    노천온천 사진은 무슨 카메라 에요??
    iso 가 80 에 셔속이 .....?!

  8. ㅋㅋㅋ완전 신나는 놀이 하셨군요!!!

    다음엔 번지에 도전하시나욜? ㅋ

    남미가 체질에 맞으시나봐요 ㅋㅋ

    재밌게 잘 다니시는거 같아요~~~

    다음에도 하늘 이쁜 사진 많이 올려주세용 ~~

    이뻐욜!!

    • 남자의 자존심이 걸린 상황이 아니라면 죽을 때까지 번지를 뛰는 일은 없을 겁니다. ㅋㅋㅋㅋㅋ
      과연 남미가 체질에 맞는지는 다음 이야기를 보시면 압니다.
      다음 이야기에는 좀 강한 이야기가 나오니 기대해주세요. ㅎㅎ

  9. 라오스에서 짚 라인, 탔었는데, 그리 무섭진 않더라구요. ㅎ
    나도 하늘한번 날아보고 싶긴한데.....

    더치 커피 한잔 쐈습니다^^

    • 전 하늘 날아보고 싶은 마음이 아예 없어요. 땅이 좋아요. ㅎㅎ

      티스토리에서 새로 서비스하길래 달아봤는데 jessy님께서 처음으로 쏴주시는군요. ㅎㅎ
      감사히 잘 마시겠습니다.

  10. 눈 스프레이 뿌리는 축제라니 축제라고 하기엔 좀 그렇네요..ㅋㅋ
    눈을 보기 힘들어서 그런 축제를 만든걸까요??
    한국은 갑자기 더워졌는데, 그 곳은 어떤가요?
    다음 여행기도 기대할게요~

  11. 민규형님이라는 분도 제가 보기엔 시 잘 쓰실 것 같음...수시지원 안하셨었을까요? 꼬치구이 구우시는 분은 진동모드였나봐요. 그럼 잘 구워지나...머리 말고 다른델 긁어 줄 여자를 찾으심이...머리는 그냥 스스로 긁는게...아 그리고 저 뼈는 무슨 뼈예요? 뼈를 목걸이로 달고 다니면 저는 좀 무서울 것 같음.
    패러글라이딩이라니 ㅜㅜ 저도 고소공포증이 있습니다만 패러글라이딩은 정말정말 해 보고 싶어요. 근데 비쌈...동호회를 들려고 했었으나 비쌈....그냥 얻어타려고도 했으나 비쌈....그리고 낯선 남정네가 뒤에 붙어서 탄다는 것도 시름...근데 저기선 얼마주고 탈 수 있는 거였어요? 아 속물적 질문 ㅜㅜ
    다음 여행기 기대됩니다

    • 아무 곳도 안 긁어줘도 되니 인연 좀 만나고 싶습니다...
      저 뼈는 돌고래 아니면 바다표범과의 동물 뼈라고 하더라구요.
      원래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하는 이빨 여러개 달린 목걸이를 사려다가 이걸로 샀어요.
      패러글라이딩은 50달러 정도 했었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다음 여행기는 좀 셉니다.
      기대해주세요.

  12. 여행가서 마시는 맥주와 와인 진짜 좋죠. 과일과 풀이 좋다는건 알지만... 역시 고기와 술맛이란. 저도 저런 액티비티 해보고는 싶은데 저역시 고소공포증이에요 ㅜㅜ

    • 전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에서도 높은 곳 올라가기가 무서웠지만 보려면 어쩔 수 없으니까 다 올라갔어요....
      우선 신청해 놓고 상황이 닥치면 그냥 하기는 하는데 스카이다이빙은 아직도 하고 싶지 않네요.ㅎㅎ

  13. 대만 출장을 일주일 다녀온 사이 글이 두개나 올라와 있군요
    무섭다고 하면서도 이것저것 다하시는 것을 보면 사실은 무서운척 하는 용자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에콰도르에서는 일행분들이랑 같이 다니시는 듯하군요
    덜 외로워보여요,,,
    남자 일행이라서 외로운건 마찬가지 일까요? ㅎㅎ
    캐노피,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등은 저도 꼭 도전해 보고 싶은 것들입니다
    에콰도르에서는 얼마나 하나요?

    • 전 정말 무서운데 어쩌다보니 하게 되더라구요.
      민규형님과 같이 다니니 외롭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자 일행이 필요해요.... ㅎㅎㅎ
      캐녀닝과 패러글라이딩, 캐노피를 합쳐서 85달러 줬던 걸로 기억합니다.

  14. 비밀댓글입니다

  15. 새삼 젊음이 부러운 시간이네
    젊을때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 다해보시게
    대리만족 하고 가네~

  16. 대다나다.
    그냥다 대단하고 부럽고....
    용기를 주세요!!

  17. 고소공포증인데도 .. 용기내서 도전 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18. 용민군 덕분에 마튀김 볶음밥까지 눈으로 한 그릇 뚝딱~
    이번 생은 틀린 것 같고... 다음 세상에는 모기들 대신
    여자들에게 인기많은 용민군이 되길 기원합니다. ㅎㅎㅎ
    다음 생에는 꼭 되겠죠...
    캐노피는 보는 것만 해도 오싹하네요.
    민규형님도, 용민군도 정말 대담한 성격같아요.
    형님의 불시착건은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용민군은
    성공하셨다니 저도 덩달아 기쁘네요.
    자고로 사람은 적당한 무게가 있어야~~ ㅎㅎㅎ

  19. 쿠엥카를 그냥 지나쳤군요...
    아쉽네요.. 쿠엥카 정말 안전하고 볼거리 많은 지역인데.. (전 2주를 머물렀답니다..^^)
    근처 온천도 있고, 은을 파는 마을도 있고, 시내 곳곳 구시가지 구경할 곳도 많은데...
    그래도 바뇨스에서 즐겼으니... 부럽습니다.

    에콰도르가 남미 중 아주 작은 나라라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구석구석 알차게 즐기며 구경할 곳이 많은 곳이죠.
    인디헤나의 문화도 많이 남아있고..
    언제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고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페루보다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죠...)

    여행기를 읽는데 책상의 서류를 덮어 버리고 싶은......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76. 여행 도중에 레포츠를 즐기기. (페루 - 완차코, 에콰도르 - 빌카밤바)




안녕하세요.


3주간의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 사이에 한국에선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더군요.


늦었지만 세월호 사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뜨루히요에 도착해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완차코라는 해변 마을로 향한다.
기어스틱이 이상하게 되어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운전하시는 아저씨가 신기했다.

원래는 쿠스코에서 조금 더 있다가 리마를 거쳐 와라즈라는 곳으로 올라가 트래킹을 하려고 했었는데 민규형과 연락하다보니 다 생략하고 완차코로 빨리 올라가게 됐다.

완차코에서는 밥을 사먹기보다는 해먹고 있다고 하셔서 닭도리탕 재료를 사러 시장에 갔더니 참치과로 보이는 생선을 팔고 있었다.
닭보다 참치가 맛있어 보이길래 바로 메뉴를 변경해 생선 한 마리를 샀다.

사람들이 완차코에 오는 이유는 딱 하나뿐인데 바로 서핑이다.
태어나서 서핑을 해 본적이 없는데 민규형님이 정말 재미있다고 꼬셔서 완차코로 올라오게 됐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30솔(한화 12,000)원으로 1시간 동안 서핑을 배울 수 있는데 파도를 타고 해변으로 다가가는 기분은 정말 최고였다.
축제나 레포츠를 즐길 때에는 카메라를 안 들고 다니기에 사진이 없는데 서핑을 한번 해보니 완차코로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장에서 미나리도 팔고 있어 점심에 산 생선으로 매운탕을 해먹었는데 서핑 후에 먹는 매운탕은 꿀맛이었다.

민규형님이 뜨루히요에 볼 일이 있다고 해 같이 시내구경을 나섰는데 딱히 볼거리는 없었다.

그래도 바닷가에 왔으니 맛있는 세비체를 먹고 싶어서 사람들에게 물어 식당에 들어갔는데 정말 푸짐하게 나왔다.
평소 먹던 밥보다는 조금 비싼 25솔(한화 7,500원)정도였는데 치킨 맛이 나는 생선튀김과 신선한 세비체를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완차코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탔는데 아무래도 버스와 기사 아저씨가 낯이 익어 자세히 보니 어제 타고 온 버스였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던데 어제와 똑같은 마을버스를 타다니 신기했다.

오늘도 서핑을 배웠는데 운이 좋아 바닷가에서 10초 정도 파도를 타고 거의 해변까지 올 수 있었다.
정말 짧은 10초지만 그 순간만큼은 1분이 넘는 시간처럼 느껴지고 정말 짜릿했다.
그 때의 기분을 못 잊어 계속해서 타다가 바위에 손가락을 찧어 피멍이 들었지만 아픔보다 재미가 더 컸다.

저녁에는 간장 볶음 스파게티를 만들어 주셨는데 양이 너무 많아 다 먹느라 힘들었다.

아침은 간단하게 빵과 직접 갈은 생과일 주스, 망고를 먹는다.

생과일 주스는 그라나디야라는 올챙이 알처럼 생긴 과일과 망고를 같이 갈았는데 냄새는 달콤하고 향긋했지만 맛은 정말 별로였다.

광고와는 다르게 전혀 튼튼하지 않은 K2 트래킹화의 밑창이 또 떨어졌다.
하지만 나에겐 인도에서 산 접착제가 있기에 전혀 당황하지 않는다.
지구에 접착제가 존재하는 한 한국에 돌아갈 때까지 신어줄테다.
K2는 왜 샌들에 접착제를 같이 끼워주지 않는지 궁금하다.

어제 서핑을 타고 있을 때 만난 서양 누나가 페루의 전통 배를 빌려타고 와 이야기를 했었는데 정말 이뻤었다.
배는 관심이 없고 사공에만 관심이 갈 정도였다.
아, 이게 아닌가.

날이 더우니까 헛소리가 나오는 것 같으니 아이스께기 하나 먹고 가야겠다.

매운탕을 끓일 때 남겨놓은 살코기를 구워먹었는데 간고등어가 떠오르는 맛이었다.

서핑을 좀 더 배우려다 그냥 민규형님과 함께 에콰도르로 이동하기로 했다.
내가 살이 쪄서 자리가 좁은 게 아니라 다리가 길어서 자리가 좁은 것이라 믿으며 버스를 탄다.

원래 계획은 치클라요로 올라가 야간버스를 타고 에콰도르로 넘어가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버스가 느려 치클라요에서 1박을 하게됐다.
계획에 없던 숙박이라 돈이 부족해 식비라도 아끼기 위해 라면을 끓여 먹기로 했다.

뜨루히요에서 치클라요로 올라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오래걸렸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새벽 첫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국경마을인 피우라에 도착하니 인도의 릭샤가 보였다.
색도 똑같아 반가웠지만 예산이 빠듯해 그냥 걷는다.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인터넷에서 미리 알아뒀던 버스회사를 찾아 갔는데 버스회사가 망한 것 같다.
페루의 버스정류장은 회사별로 따로 있어서 지리에 밝지 못한 여행자들은 표를 끊기가 불편하다.

현지인들에게 에콰도르로 가는 버스 회사를 물어보니 이미 다녀온 그 곳만 알려준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곳은 아닌 것 같아 근처에 있던 경찰누나에게 물어 다른 버스회사를 알아냈는데 더이상 시간을 지체했다가는 버스를 놓칠 것 같아 릭샤를 타고 가기로 했다.

버스회사 이름이 '시바'길래 재미있어서 사진을 찍으려하니 아저씨들이 포즈를 취한다.
찍고나서 보니 사진에 안 나오게 비켜준 꼬마까지 나왔다.
그런데 '시바'를 사진 찍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사진에 찍혀 성질이 뻗치셨던 한 분이 떠오른다.

다행히 버스 출발까지는 약간 여유가 있어 남은 돈으로 간식거리를 사왔다.
장거리 이동에 술이 빠지면 섭하다.

누누이 말하지만 나는 알콜러버이지 알콜홀릭이 아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창밖에 신기한 나무들이 보인다.
초록색 페인트를 칠한 것처럼 생겼었는데 원래 이런 나무인지, 환경오염으로 생긴 기형나무인지 궁금하다.

출입국심사를 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려 미리 사왔던 도시락을 먹는데 양념에 볶아진 밥이 정말 맛있었다.

나는 왜 이런 접시밥이 좋을까.


<페루 여행 경비>

여행일 12일 - 지출액 350USD (약 380,000원)

페루는 ATM에서 인출할시에 수수료를 많이 떼어 간다고 해 볼리비아에서 마련했던 달러를 환전해서 사용했다.
마추픽추를 올라가는데 든 돈을 아꼈더니 전체적인 여행경비도 많이 줄었다.
마추픽추를 걸어서 올라가면 몸이 힘든 대신 돈을 적게 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아침에 일어나 피우라를 출발한지 12시간만에 에콰도르 로하에 도착했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목적지인 빌카밤바까지는 한번 더 버스를 타야한다.
빌카밤바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촌인데 한적하고 조용하다니 여행기를 쓰기 좋을 것 같은데 가는 길이 참 힘들다.

로하에서 한시간 정도면 도착한다던 버스는 두 시간이 걸려 빌카밤바에 도착했다.
시내와는 떨어져 있지만 숙소가 좋다던 블로거의 평을 듣고 찾아간 숙소는 퀘퀘하고 냄새가 나 별로였지만 밤이 깊어 그냥 하루만 묵기로 했다.
얼마나 긍정적이면 이런 숙소가 최고의 숙소일 수 있는지 궁금해질 정도였다.

게다가 지도에는 시내와 조금 떨어진 것으로 표시를 해놨는데 시내에서 30분 거리에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어제 밤에 지도에 표시해놓은 곳에 아무 것도 없어 사람들에게 물으면서 찾아갈 때는 '100배 즐기기 가이드북'의 악몽이 떠올랐었다.

30분을 걸어 시내로 나와 아침을 먹으니 꿀맛이었다.

에콰도르는 달러를 공식화폐로 사용하는 나라 중에 하나인데 물가를 안정시키기에는 좋다지만 나라에서 달러가 필요할 때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진다.

아무리 경치가 좋다지만 밥을 먹으러 왕복 1시간을 다녀와야하는 외진 곳에 있는 퀘퀘한 방에서 묵을 수는 없었다.

시내에 있는 방을 알아보다 깔끔한 방을 찾았는데 며칠 있으면 축제기간이라며 방값이 조금 비싸 트윈룸이 30달러였다.
그래도 시설이 빌카밤바에서는 수준급인 것 같아 그냥 지내기로 했다.
역시나 비싼 숙소답게 수건을 준다.

민규형님이 초고추장이 있어 스파게티면으로 비빔면을 만들어 먹었는데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나는 귀찮아서 아무 것도 없이 다니는데 한식재료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

조용한 마을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여행기를 쓴다.

저녁을 먹으러 나왔는데 점심을 푸짐하게 먹었더니 배가 불러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에콰도르의 필스너 맥주는 100년이 됐다고 하는데 1달러 밖에 안 한다.

맛이 썩 좋지는 않지만 싸니까 싼 맛에 마신다.

배는 안 고파도 술은 고프니 숙소에 돌아와 망고와 함께 한 잔을 더 마신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알코올을 사랑할 뿐이다.

비싼 숙소라 아침에 달걀도 준다.
지내면 지낼수록 마음에 드는 숙소다.

오늘따라 하늘이 유독 맑고 이쁘다.

이런 날에는 말을 타줘야한다.

왕자만 백마를 타라는 법은 없으니 백마를 타기로 했다.

자, 가봅시다.

아, 떠나기 전에 밥 좀 먹고 가시죠.
어차피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니 먹으면서 갑시다.

백마를 탄 김에 백마 탄 왕자를 한번 흉내 내봤다.
그래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어서 얼굴은 안 나오게 포즈를 취했으니 용서해주세요.

날씨 한번 정말 좋다.

민규형님의 몸과 내 몸이 정말 대조적이다.
나 같은 사람이 있어야 몸 좋은 사람에게서 빛이 난다.

계속해서 갑시다.
바모스~

내가 밥을 많이 먹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말도 밥을 많이 먹는다.
시도 때도 없이 계속 풀을 먹는다.

내리막길을 내려가려니 조금 무섭지만 재미있다.

사람을 태우고 힘들게 내려가는 말을 보니 미안해진다.

아무래도 아저씨가 애한테 밥을 안 먹인 것 같다.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는 말도 있기에 최대한 기다려주는데 쉬지 않고 먹는다.

3시간 정도 말을 타니 엉덩이가 아파 그만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자 마을로 돌아온다.
말을 타고 나서 마시는 맥주도 꿀맛이다.
생각해보니 맥주는 언제 마셔도 꿀맛이다.

맥주를 마시다가 옆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먹고 있는 밥을 보니 엄청 맛있어 보여 따라시켰다.
언제나 그렇듯이 맛있다.

숙소로 돌아와 여행기를 쓰다가 낮잠을 잔다.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더니 꼬치구이를 팔고 있었다.
냄새는 정말 좋았는데 고기가 너무 질겨 도저히 먹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냥 버리기 아까워 개들에게 주려고 개들을 찾아보니 평소에는 넘쳐나던 개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역시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입맛을 고치기 위해 식당에 들어갔는데 고기도 맛있지만 부드러운 아보카도가 정말 맛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싸게 자주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긴바지를 꺼내기 귀찮아 반바지를 입은 채로 말을 탔더니 살이 제대로 익었다.
비키니라인은 들어봤지만 말을 타다가 무릎만 탄 것은 처음 들어본다.
너무 따가워 알로에 젤을 바르고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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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번에도 첫번째 리플입니다...
    이렇게 글이 올라오길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것은 글쓰는 사람에게는 참 반가운 일이겠죠?
    에콰도르로 가셨군요.
    저도 에콰도르는 꼭 가보려고 하는 나라입니다
    다른곳은 아직 잘 모르겠고, 갈라파고스섬을 가보려고 해요
    애들에게 가능한 세계의 건축물, 자연, 박물관, 미술관등을 중점으로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쓰지만 사실은 제가 보고싶어서 ㅎㅎ)
    혹시나 그곳에 가시는 것은 아닐까 살짝 기대가 됩니다만, 큰 기대는 안합니다
    그곳에 가려면 비싸다는 말을 들었으니까요
    용민님은 비싸다는 이유때문에 안가실것을 이미 알고 있다는... 아닝가? ㅡㅡ
    어쨌든 서핑은 저도 급 호감이 생기는데요. 재미있다니 저도 한번 배워봐야하겠다는 생각이 생깁니다
    근데 다치시는 것을 보니 흠....

    하여간 사알짝 기대를 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 다음편을...

    • 매번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여행기를 쓰는 재미가 있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갈라파고스!
      과연 제가 갔을지 안 갔을지는 다음 편에 공개됩니다.
      에콰도르 쪽에도 서핑을 배울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데 모래사장이라 다칠 위험도 없어 완차코보다 좋다고 들었어요.
      값은 조금 더 비싸지만 안전하게 배우시려면 에콰도르에서 배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서핑이 전에 한번도 안해본 사람이 바로 할 수 있나요?
    설마 배로 서핑을 하진 않았을 것 같고...
    이전에 서핑 해 보셨나요?
    10초의 쾌감이라...
    서핑하는 거 보면 참 멋져 보이긴 해요.
    절대 쉬운 일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드니 더 멋있어 보이고...
    이젠 서핑해볼 기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꿈속에서나 한번... ㅎㅎ

    • 서핑을 배울 때, 파도를 타는 방법을 배우기도 하지만 처음에는 강사가 파도가 오면 뒤에서 살짝 밀어 추진력을 줍니다.
      그 추진력을 이용해 파도를 타고 일어서서 가는거라 초보자도 쉽게 설 수 있어요.
      전 1시간 동안 죽어라 타면 1번 정도 길게 탔었어요. ㅎㅎ
      한국에도 포인트가 있다고 하니 배워보세요.
      정말 재밌습니다.

  3. 좋은 여행하시고 있죠? 무릎ㅇ에 바른 알로에겔이...글 읽기 전엔..일광 화상때문에 물집 생긴지 알고 깜짝.놀랐어요.. 연휴라 친구들이랑 여행왔는데.... 제가 안전에 있어서만은 좀 예민하게 구는 편이라...친구 한명이 노골적으로 싫은 표현을 하네요 ㅋㅋ 이런데 오면..다 그러는거라고..ㅋㅋ 이런데 왔다고..제 목숨이 두개가 되는건 아닌데 말이죠...안전한 여행하세요~~!!

    • 여행을 갈 때는 안전을 빼놓을 수는 없지만 너무 안전만 생각하면 하나도 즐기지 못하니 적당히 신경을 써야지요. ㅎㅎ
      저는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천재지변이나 비행기 사고 같은 것들은 걱정하기보다는 그저 하늘의 뜻에 맡기고 지내고 있어요.
      세월호 사건때문에 불안하시겠지만 여행은 여행이니 재미있게 즐기고 오세요. ㅎㅎ

  4. " 오늘따라 하늘이 유독 맑고 이쁘다 "
    라는 글이 달린 사진이 마음에 듭니다
    수채화 같은 느낌??!!

    필스너 맥주가 땡기네요^^

  5. 체코 필스너 맥주 정말 좋지요 ^^
    아 ~~ 그립다 프라하 ..

  6. 여행기 빨리빨리 올려주쇼~은근 빠졌는데 기다리기 힘들어요~~^^

  7. 알콜홀리커들은 스스로는 항상 좀, 술을 즐긴다 정도로만 생각하는거 같던데요
    나 주위에 여러남자들, 내가보기엔 완전 중독인데....ㅋㅋ
    암튼, 맥주 한두병 정도야 뭐~~ ㅎ
    나라마다 맥주 비교하는거 정말 해보고 싶은것중 하나....

    에콰도르의 매연없이 .쾌청한 곳에서는 금방 타겠어요. 필수! 썬블럭~~ㅎ

    • 저는 진짜 즐기는거에요. ㅎㅎ
      나라마다 맥주를 비교는 하는데 미각이 좋지 않아서 맛을 오래 기억하지는 못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요새는 선블럭을 자주 챙겨바르고 있습니다~

  8. ㅋㅋ 맥주 맛이 궁금해욜 ㅋㅋ

    망고에 맥주라...........생각만 해도... 촤~~

    간만에 왔는데 역시나 맛난거 많이 드셨군요 ㅠ.ㅠ부럽부럽 ㅋㅋ

    여행여행!!저도다음달에 가려구요 ㅋㅋㅋ

    용민님처럼 세계여행은 아니지만 여권에 도장좀 많이 찍어두려구요 ㅋㅋ

    다음여행기도기대할게요 ㅋ

    • 망고에 맥주 먹기가 한국에선 쉽지 않은 일인데 외국에선 흔하게 먹고 있네요. ㅎㅎ
      그런데 여행은 어디로 가시나요??
      맛잇는 것 많이 드시고 재밌는 것 많이 보고 돌아오세요.
      블로그도 가끔 들려주시구요. ㅎㅎ

  9. ㅋㅋ사진에 안나오려고 피해주는 꼬마아이가 참 귀여워요~
    남미 여행기 사진을 볼 때마다 푸른 하늘, 초록색 산 사진으로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저도 얼마 전에 동생이랑 부모님 모시고 제주에 다녀왔는데,
    고등학교 때 본 제주랑은 또 다르더라구요~
    부모님이랑 같이 간거라 좋은 곳, 좋은 음식 먹으려고 하다보니 돈을 많이 쓰긴 했지만 기분은 참 좋았네요~
    DJL님께서도 기분 좋은 여행하셨으면 합니다.

    • 남미는 자연 하나만으로도 가봐야하는 나라인 것 같아요.
      저도 가끔 돈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 너무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돈에 얽매이면 즐길 수가 없더라구요. ㅎㅎ

  10. 초록나무는 초록이끼가 덮혀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산 사진 찍으신것, 정말 이뻐요. 요즘 서울은 미세먼지때문에 그런 맑고 깨끗한 풍경따위...중국이 싫어요 ㅠㅠ 오늘은 뭔가 먹을것만 잔뜩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여행블로거가 이러시면 좋습니다. ㅋㅋㅋ
    몽고에서 말타고 초원을 달린 적이 있는데, 평지를 달림에도 불구하고 어마무시하게 무서웠어요. 안장 없이 탔거든요 ㅠㅠ 위태위태...안장 얹어달라고 했는데 무시당함...애초에 날 왜 태워준건지도 모르겠음. 돈도 안냈고, 그냥 오라 그래서 갔더니 태운거였거든요 ㅠㅠ 아 왜!!! 형님이라는 분 팔뚝이 아주아주 모범적이십니다. 훌륭하신 형님이군요. 무슨 댓글이 이따위지 =_=....

    • 전 몽고를 진짜 가고 싶은데 과연 이번 여행에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 초원에서 말을 타고 달리면 정말 재밌을 것 같은데요. ㅎㅎ
      사진 보내주시면 민규형님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11. 아휴~~~무릎에 물집이 ....그렇게 햇볕이 따가운가?
    고생좀 했겠네..
    말타고 달리는 기분 얼마나 신났을까. 부러워지네.

  12. 오랫만이죠?

    근데 마지막사진 그냥 사진으로 보기만해도 저까지 따가움이 마구마구 느껴지네요

    어느새 여기 여행기를 읽으러 오기 시작한것도 반년이 지나가네요

    사무실 오픈 공사를 한달이상 하는바람에 이제서야 개업식하고 이번주는 정신 없었네요

    ㅋㅋㅋ 매일은 아니더라도 앞으로의 여행기도 계속 지켜볼겁니다!!!

    • 개업 축하드립니다.
      사업 번창하시길 바랄게요.
      근데 제 여행기를 읽으신지 벌써 반년이나 지났군요.
      그동안 매번 응원해주신 것 감사했고 앞으로도 자주 찾아주세요.
      이제 귀국이 한 반년 남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13. 잘보고갑니다 .

  14. 먹성좋은 용민군이 많아서 다 먹기가 힘들었다는
    그 간장 스파게티는 대체 몇 인분짜린가요? ^^
    알콜러버 백마탄 왕자 설정샷... 멋졌어요.
    얼굴을 보였으면 더 좋았을 뻔 했겠네요.
    몸매좋은 민규형님을 살리고자 제 한몸 바쳐
    살신성인(까지는 아니지만...) 사진설정을 한
    용민군은 다음 세상에 민규형님 몸매로 태어날 겁니돠~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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