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30. 감수성이 깨어나는 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 - 두브로브니크)


어제 성벽투어를 했기에 일정이 촉박하지 않아 늦게까지 잠을 자다 일어났다.

알러지 반응이 일어났었으니 가급적 밀가루 음식은 자제하기로 하고 마트 조리코너에서 볶음밥과 치킨을 사왔다.

물론 치킨에 맥주가 빠질 수는 없으니 맥주도 한 캔 샀다.

에어컨이 빵빵하니 밖으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동남아시아와 인도에서는 에어컨이 없어도 잘만 돌아다녔는데 지금은 에어컨만 보면 신이 난다.

체력이 떨어진 것 같기도 하지만 정작 다시 열악한 나라로 여행을 가게되면 또 잘 적응할 것 같다.

계속 방에서 빈둥거리다 밖으로 나왔는데 햇볕이 너무 뜨겁다.

오늘의 목적지는 산 위에 보이는 첨탑이 있는 전망대다.

어릴 때는 높은 곳을 보면 '언제 저기를 올라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요즘에는 '걷다 보면 언젠가 올라갈 수 있겠지'라는 여유로운 생각이 든다.

걷는 것 하나는 자신 있으니 극한의 난이도가 아니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

도로를 따라 걸어가는데 앞에 가던 차가 번호판을 떨어뜨리고 간다.

급하게 주워서 흔들어봤지만 보지 못했는지 그냥 가길래 그 자리에 그대로 두고 왔다.

폴란드에서 여행온 사람들인 것 같은데 다시 번호판을 찾아가 남은 여행을 망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도를 봐도 전망대로 가는 대략적인 길만 나와있어 그냥 감을 믿고 걸어가기로 했다.

어차피 산 위에 있으니 높은 곳으로만 가면 길이 나올 것이라는 마음으로 올라가는데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올라가는 길을 찾았다.

그런데 태양 형아가 너무 강하다.

걸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금세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사실 구시가지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전망대에 쉽게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100쿠나(한화 18,000원)정도 하기에 그냥 걷기로 했다.

그런데 입구부분만 숲길이고 그 뒤로는 다 황무지 길이라 그늘이 하나도 없다.

덥고 힘들어 잠시 쉬어가고 싶지만 마땅히 쉴 곳도 없어 계속 걸어간다.

1991년, 밀로셰비치는 세르비아가 통치하는 유고슬라비아를 이룩하기 위해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점령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는 즉시 독립을 선언했고 크로아티아 독립전쟁이 벌어졌다.

유고슬라비아군은 크로아티아에서 인종청소를 하기 시작했으며 전쟁은 1995년 크로아티아가 과거의 모든 영토를 수복할 때까지 계속됐다고 한다.

인류의 역사와 전쟁을 떼어 놓을 수는 없다지만 앞으로의 역사에서 전쟁은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

덥지만 오르고 오르다보니 어느새 꼭대기의 성벽까지 올라왔다.

1시간이 넘도록 산을 올랐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사람을 한명도 못 만났다.

만약 나보고 다음에 다시 이곳을 올라가라고 한다면 그 때는 그냥 케이블카를 타겠다.

돈을 아끼는 것도 좋지만 쓸 때는 써야한다.

전망대에 오르니 두브로브니크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아름답긴 하지만 구도가 살짝 아쉬워 케이블카가 올라오기를 기다려 다시 사진을 찍었더니 이제 마음에 든다.

오렌지색이 참 잘 어울리는 지상 위에 있는 천국이다.

ATV를 타려고 준비 중인 사람들이 보였는데 내려가는 중이라 별로 부럽지 않았다.

만약 힘들게 걸어 올라오고 있는데 뒤에서 신나게 ATV를 타고 올라갔다면 엄청 부러웠을 것 같다.

하지만 탈 것을 타면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없다.

내리쬐는 햇살이 정말 찬란하게 눈부시다.

비록 날은 덥지만 음악을 들으며 아름다운 길을 걸으니 정말 행복하다.

크로아티아에 오니 잠자고 있던 감수성이 깨어나는 것 같다.

자꾸 빛에 대해 생각하며 사진을 찍게 된다.

뙤약볕에 산을 올라야하기에 물을 꼭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숙소에서 나왔는데 바보같이 물을 사는 것을 까먹고 그냥 산을 올라갔었다.

목이 말라 죽을 것 같았기에 내려와 처음 보인 슈퍼에 들러 물을 사서 그 자리에서 반 이상을 마셨다.

배고픈 것은 어느 정도 참으면 되지만 목이 마른 것은 참다가는 큰 일 날 수도 있으니 자주 물을 마셔줘야한다.

고생했으니 맛있는 식사를 하기위해 레스토랑을 찾아가는데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지 식욕이 돋지 않는다.

아무 음식이나 먹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배가 고프지도 않는데 억지로 먹고 싶지 않아 그냥 길이나 걷기로 했다.

우리가 유럽의 골목길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듯이 서양 사람들도 우리나라의 북촌한옥마을길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꼈으면 좋겠다.

누가 잘났는지 따지지 말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주고 사랑했으면 좋겠다.

은은한 등불이 참 포근하게 느껴진다.

나중에 집을 사게된다면 은은한 조명으로 집을 꾸미고 싶다.

지금까지 여행을 하면서 자연을 보고 아름답다고 계속 감탄한 적은 많았지만 도시를 보고 계속 감탄한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두브로브니크는 정말 아름답다.

분명히 사람은 많은데 시끌벅적하지 않고 잔잔하게 흘러간다.

조용한 골목길 계단에 가만히 걸터앉아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서유럽을 떠나오며 흥미를 잃었던 유럽이 다시 새롭게 다가온다.

세상은 그대로 있는데 내 마음이 변하고 있다는 말이 떠오른다.

땀을 많이 흘려 살짝 투통이 오길래 포도당 알약을 먹었다.

예전에 우리나라 여행할 때는 포카리스웨트 가루를 가지고 다니며 물에 타 마셨었는데 이제는 간단한 알약 2알이면 충분하다.

언젠가는 음식대신 모든 영양소를 알약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시대가 올텐데 식욕을 조절할 수 있는 세상이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난 아직 식욕을 조절할 수 없으니 피자를 먹어야겠다.

방에서 잠시 쉬다가 밥을 먹으러 나왔는데 근처에는 식당이 하나도 없어 어쩔 수 없이 또 피자를 샀다.

시간이 지나고 크로아티아 여행을 떠올리면 아름다운 마을과 맛있는 피자가 떠오를 것 같다.

밥을 부실하게 먹었으니 술이라도 배터지게 먹기로 했다.

먹고 싶던 아이스크림과 0.5L가 추가로 들어있는 맥주, 감자칩을 샀다.

개인 숙소를 잡으면 마음껏 술을 마실 수 있어서 좋다.

어제 마트에 간 김에 오늘 먹을 아침으로 씨리얼과 우유를 사 왔다.

그릇 대신 코펠을 가지고 다니지만 설거지하기가 귀찮아 그냥 우유팩에 씨리얼을 타 먹었다.

두브로브니크를 떠나는 날까지 하늘이 화창하다.

숙소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한 4km 정도면 갈 것 같아 걸어가기로 했는데 날이 정말 덥다.

그늘도 없어 힘들었지만 이미 걷기 시작한 길이니 계속 걷는다.

무언가를 하면서 쉽게 포기해도 안 되지만 힘든 길을 계속해서 걷는 것도 안 좋다고 하던데 난 최씨 똥고집이 있어 한번 고른 길로 계속 가는 스타일이라 걱정이다.

버스터미널에 달려있는 온도계가 32도를 가리키고 있다.

더워서 그런지 1년 전에 인도의 암리차르에서 봤던 온도계가 생각난다.


1년 전, 무더웠던 인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시크교는 시크하지 않다 - http://gooddjl.com/178 를 읽어주세요.


버스에 타니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를 반겨준다.

이제 더 동쪽으로 떠날 시간이다.


<크로아티아 여행 경비>


여행일 6일 - 지출액 1850쿠나 (약 33만원)

 

물가가 비싼 편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피자를 자주 먹어 경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

물가에 비해 숙박료가 조금 비쌌지만 아이스크림이 싸고 맛있어 즐거웠다.


지금까지 온 동유럽은 냉전시대의 사상을 기준으로 했다면 이제부터는 지리적으로도 동유럽이라 부를 수 있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아에 왔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아는 과거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을 구성하는 여섯 개의 공화국 가운데 하나였는데 1990년대 일어난 유고슬라비아 전쟁 도중에 독립했다고 한다.

나라 이름이 언뜻 보면 두개의 나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하나의 나라이다.

Vita를 보니 생명에 관련된 것 같기도 한데 도대체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문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어서 창 안쪽의 가게를 보니 약국이었다.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여행을 하며 약국을 다닌 적은 베트남에서 피부병이 걸렸을 때를 빼고는 한번도 없는 것 같다.

내 몸이지만 참 튼튼하긴 튼튼하다.

크로아티아까지는 유럽의 향기가 많이 났었는데 보스니아에 오니 유럽보다는 이슬람 문화권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오랜만에 문화권이 바뀌니 신난다.

보스니아 여행의 시작이 시작된 이곳은 모스타르라는 도시다.

다리의 파수꾼들이라는 뜻을 가진 모스타르의 상징은 당연히 사진에 보이는 아치형의 다리다.

많은 사람들이 다리에 올라 잔잔히 흐르는 네레트바강의 푸른 물을 보고 있다.

강의 상류로 가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나온다고 하는데 오늘은 피곤하니 그냥 흐르는 강물만 바라보기로 했다. 

피곤할 때에는 아이스크림을 먹어줘야한다.

정말 맛있는데 한 스쿱에 1.5마르카(한화 1,000원)밖에 하지 않는다.

드디어 마음 놓고 돈을 쓸 수 있는 나라에 온 것 같다.

날도 덥고 배도 안 고프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해가 지기 전에 잠자리에 들었다.




제 여행기가 재미있으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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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여행은 누구나 꿈꾸는 것이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는것. 그 아무나를 박수로 응원합니다~~♡^^

  3. 아름다운 두브로브니크, 슬퍼서 더 아름다웠던 사라예보!! 아직 여행 중이시죠?? 당신의 여행을 응원합니다. 저도 1년 10개월의 여행 끝에 귀국했는데요. 세상은 그대로인데 내 마음이 변한다는 말,,, 정말 공감갑니다~~

  4. 2016년도에 동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예습시켜 주신것 같아 넘 감사 합니다.

  5. 드브로니크 성곽부근만 맴돌다 왔는데 케이블카 정상에서 본 경치 잘 보았습니다.

  6. 재밌게 잘보았습니다~ 이거땜에 티스토리 가입도 했네요ㅋㅋ 글이랑 사진 분위기 전부 너무 좋아요

  7. 님의 여행기를 보며 저도 언젠가는 자유롭게 여행하기를 기대해봅니다

  8. 작년 딱 이맘때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여행했는데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전망대에서 본 두브로브니크와 성벽투어 그립네요^^

  9. 낯선 나라를 아침부터 다녀옵니다
    언어의 장벽이 두려워 배낭여행은 꿈도 못꾸고 패키지로 다녀오면서 늘 아쉬워하는데 또 배낭여행을 꿈꾸게 하셨어요. 60고개를 접어드는 지금......

    • 걱정되는 것도 많고 두려운 것도 많지만 실제로 떠나보시면 의외로 할만 하실 거에요.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직접 계획한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10. 비밀댓글입니다

  11. 이쁜사진들 보니 꼭 가보고싶네요

  12. 부럽네요. 저도 언젠가 꼭!^^

  13. 저희아들꿈이 여행작가인데 책으로 나오면 읽어보라고하고프네요^^

  14. 짤막하지만 진심이 담긴 멘트가 참 좋네요 :-) 응원합니다!!

  15. 재미있었어요
    그립다 여행~~

  16. 실수로 클릭했다가(아마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네요. 무덤덤한 듯 써내려간 간결한 글이 인상적이고 마음에 들었나봐요. 물론 사진도요. 공대생이라 그런가 싶다가 이런 글투가 마음에 드는 걸 보니 난 다시 태어나도 또 공대생과 결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혼자 웃었네요^^

    뉴욕에 사는 아줌만데 용민군이 워낙 애국, 개념 청년이라 자본주의의 메카인 뉴욕이 거슬리진 않을까 조마조마 하면서 뉴욕편을 읽었는데 좋은 인상을 가지셔서 내심 안심했답니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가진 엄마라 용민군 어머니에 빙의^^된 듯 읽었어요. 치안이 안 좋은 곳에선 무슨 일 당하지 않을까, 돈 걱정에 먹고싶은 거, 하고싶은 거 못 한 에피소드에선 맘 이파하면서요 ㅠㅠ

    건축공학과라면 civil engineering 을 말하나요? 우리 아인 architecture 공부하고 있는데 세계여행을 보내고 싶은데 딸아이라 걱정이 되네요. 혹시 용민군 같은 오빠가 동행을 해주면 모를까...^^

    남은 여행기도 기대할게요. 한 10년쯤 뒤에 멋진 인물이 되어 세상을 놀래킬 일도요.

    P.S. 잘생겼으니 못생겼단 말 하지 마세요. 엄마가 서운해 하셔요!

    • 공대생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니 괜히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ㅎ
      여행을 하면서 자본주의에 대한 생각도 했었는데 좋던 싫던 자본주의는 필요하겠더라구요.
      뉴욕은 기대를 별로 안했던 곳이였는데 예상외로 정말 재미있었고 마음에 들었던 곳이라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미국에서는 어떻게 분류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저희 과는 architecture engineering으로 분류되고 있어요.
      생각보다 많이 위험하지도 않고 여행을 하면서 건축쪽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깊이가 깊어지니 따님에게 한번 권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자주 들러주세요~

  17.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여행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18. 크로아티아 다음 여행지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아군요.
    여행기로 접해보지 않아서 어떤 곳일지 참 궁금해지네요~
    그것보다 매번 여행기에 빠지지 않는 사진이 맥주인 것 같은데,
    술을 잘 못 마시는 저로서는 참 신기하고 부러운 사진이예요^^;
    내가 좋아하는 것과 함께하는 여행이면 참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을하게됩니다.

  19. good

  20.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두브로브니크는 말이 안 나올만큼 멋져요.
    용민군 사진찍는 기술이 더 좋아져서 그런가요? ^^
    모스타르의 아치형 다리도 기가 막히네요. 대단대단~~

  21. 사진을 두브로브니크가 아담한 동네같아 보인다. 작은 동네같은데 케이블카가 있네. 관광객을 위한 시설인가? 근데 용민님이 건축공학 전공이군요. 우리 아이도 건축과에 다녔었다. 그러다가 의대수업을 받는다고 고생 많이 했을 거 같다. 지금도 고생하고 있지만 ㅡ 님이 부럽고 또 부럽다.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29.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있는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아무리 맛이 없어도 숙소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먹어야한다.

어제 피자를 산 빵집인데 24시간 동안 영업을 하고 있다.

맥주가 당기거나 출출할 때 간단하게 피자를 살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자그레브 시민들이 부러워진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아침도 피자를 먹는다.

밀가루만 먹으면 몸에 안 좋으니 디저트로 사과 하나를 먹어줘야한다.

크로아티아의 버스에 짐을 실을 때는 짐값을 따로 내야한다.

가방 하나당 7쿠나(한화 1,200원)을 내야하는데 큰 금액은 아니니 괜찮다.

아드리아해에 위치한 스플리트에 도착했는데 창 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

버스터미널에서 짐을 풀어 비올 때 입는 고어텍스 자켓을 입고 가방에 레인커버를 씌우니 비가 그쳤다.

역시 세상에는 머피의 법칙이 존재하나보다.

스플리트에 있는 호스텔을 찾아봤는데 휴양도시라 그런지 방값이 꽤 비싸다.

어쩔 수 없이 외곽에 있는 호스텔을 잡았는데 오르막 길을 끝까지 올라가야한다.

힘들게 오르막 길을 올라왔더니 미안한데 오버부킹이라 침대가 없다고 말을 한다.

난 분명히 6인실을 예약했기에 따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바닥에 매트릭스를 깔고 자면 안 되겠냐고 정중하게 부탁을 한다.

예로부터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정말 미안한 기색을 보이길래 그냥 알았다고 했더니 정말 고맙다며 숙박비를 깎아준다고 한다.

나야 아무 곳에서나 잠을 잘 자니 숙박비도 아끼고 좋은데 오히려 같은 방을 쓰는 애들이 괜찮겠냐고 물어본다.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됐기에 기분 좋게 밖으로 나오니 맑게 개인 스플리트가 나를 맞아준다.

배낭을 메고 올라올 때는 몰랐는데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니 길이 제법 아름답다.

비가 와서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하늘이 더 맑아졌다.

역시 난 날씨운이 좋은 것 같다.

언제 비가 내렸냐는듯 해가 뜨자 사람들이 항구로 나와 앉아있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아드리아해에 왔는데 비가 내려 날씨가 우중중했다면 정말 아쉬웠을 것 같다.

이 바다를 건너가면 이탈리아가 나오는데 거리가 가깝다보니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 사람들은 서로의 나라를 자주 여행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도 참 가까운 거리이지만 일본정부가 먼저 사과하지 않는한 일본으로 여행 갈 생각은 없다.

차에 별 관심도 없고 잘 모르지만 딱 봐도 비싸게 생겼다.

차보다 집을 가지고 싶기는 하지만 지금은 딱히 무언가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내가 갖고 싶은 건 멋진 자동차가 아니죠 

물론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내가 갖고 싶은 건 멋진 옷이 아니랍니다 

물론 입고 거릴 거닌다면 좋겠죠

말하기가 쑥스럽지만 내가 갖고 싶은 건 

그대의 따뜻한 사랑 


꿈에도 그리는 건 성 같은 저택이 아니죠 

물론 정원도 정말 멋지겠지만

꿈에도 그리는 건 흰 돛 요트가 아니죠 

여유 있는 시간은 빼놓을 수 없죠

남모르게 간직해왔던 내가 갖고 싶은 건 

당신과 함께 있는 시간


내가 갖고 싶은 건 멋진 자동차가 아니죠 

물론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내가 갖고 싶은 건 멋진 옷이 아니랍니다 

물론 입고 거릴 거닌다면 좋겠죠

말하기가 쑥스럽지만 내가 갖고 싶은 건 

그대의 따뜻한 사랑


김창완밴드 - 내가 갖고 싶은 건


성벽 길을 따라 가판대가 늘어서 있는데 딱히 특이한 물건은 없었다.

중국과 인도가 세계의 제조시장을 휩쓸면서 전세계 어디를 가든 Made in China 기념품을 볼 수 있다.

예전에 Made in China 제품을 쓰지 않고 생활해본 사람의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이미 너무 많은 시장이 잠식당해 중국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 같다.

크로아티아에 와서 계속 피자만 먹은 것 같아 슈퍼마켓을 찾아갔는데 설계를 특이하게 해놨다.

입구가 좁은 것도 특이하지만 디자인도 성에 온 것처럼 만들어 놓았다.

저녁 재료를 사러 마트에 갔는데 갑자기 귀차니즘이 발동해 조리식품을 샀다.

메인 메뉴로 먹을 고기를 고르고 있으니 직원이 토마토 소스에 요리한 돼지고기가 맛있다며 추천해줬는데 정말 맛있었다.

낮부터 바닷가에 앉아 맥주에 밥을 먹고 있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가 정말 좋다.

맥주를 마셔서 그런지 날씨가 더 화창하게 느껴진다.

플리트비체에서 오랜만에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서 그런지 크로아티아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인다.

기분이 좋을 때는 아이스크림을 먹어야한다.

휴양지로 유명한 곳일수록 아이스크림 가게가 많고 가격도 비싼데 스플리트의 아이스크림은 적당한 가격이라 별로 부담스럽지 않았다.

물가가 싸질수록 점점 동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 실감난다.

나도 골목길 사진을 찍고 싶은데 누나들이 비킬 생각을 하지않길래 그냥 찍었다.

심심하면 지난 여행기를 다시 읽으며 지난 여행을 돌아보고있는데 사진을 보면 그 때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역시 남는 것은 사진밖에 없나보다.

하늘도 아름답고 꽃도 아름답고 하얀 건물도 아름답다.

이래서 꽃보다 누나에 나온 누나들이 크로아티아를 사랑했나보다.

스플리트 시내에는 시계탑이 있는데 올라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

스페인에서 만난 친구가 자신은 여행을 갈 때마다 그 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전경을 보고 온다는 말을 하며 멋진 사진들을 보여줬었다.

그전까지는 내가 올라가고 싶던 곳만 올라갔었는데 그 친구를 만난 뒤로는 입장료를 내더라도 높은 곳에 올라가게 된다.

사람은 알게모르게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고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럴수록 더욱 착하게 살아야할텐데 TV에 나오는 세상은 반대로만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카메라를 바꾼 뒤로 미니어쳐 사진을 찍는 재미가 생겼는데 어떻게 이런 기술을 만들 생각을 했는지 신기하다.

물론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무서움을 견뎌내야한다.

계단이 참 위대한 발명품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철제 난간으로 만든 계단은 무너질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무섭다.

발길 닿는대로 골목길을 걷는데 길에 떨어지는 빛이 정말 아름다웠다.

빛이 좋으니 나같은 초보도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괜히 기분이 좋아 아웃포커싱으로 사진을 찍어본다.

가림막으로 가려진 동상은 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인데 지금은 보수공사 중인 것 같았다.

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은 그 생김새보다 발가락이 더 유명하다.

이 큰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소문이 있어 전세계의 여행자들이 이 발가락을 만지고 간다고 한다.

멀리서 온 여행자들이 보수공사로 서운해할까봐 발가락부분만 밖으로 꺼내놓은 모습이 귀여웠다.

행운이 온다고 하니 나도 만지긴했지만 이런 소문은 누가 내는지 궁금하다.

스플리트는 작다면 작은 마을인데 작아서 더 정감이 간다.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숙소로 돌아와 에어컨 바람을 쐬며 쉬다가 밖이 어두워지길래 다시 나왔다.

피곤하고 귀찮더라도 아름다운 마을은 야경을 봐줘야한다.

호스텔이 높은 곳에 있기에 조금만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전경이 좋지 않았다..

낮에는 아기자기한 마을이 아름답지만 야경은 역시 화려한 도시가 아름답다.

야경을 보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침대가 아직도 비어있다.

아무래도 예약을 하고 오지 않은 것 같은데 견물생심이라고 빈 침대를 보니 아쉬워지는 것을 보니 나도 어쩔 수 없는 평범한 사람인가보다.

물가가 비싼편은 아니지만 숙소가 비싸길래 스플리트에는 하루만 묵기로 했다.

하루 간격으로 이동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아름다운 자연이 기다리는 동쪽으로 가야한다.

어제 시내 구경을 하면서 괜찮아 보이는 피자 가게를 발견했었는데 아침부터 또 피자를 먹는 것은 내 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빵을 먹기로 했다.

이제 다시 버스를 타고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두브로브니크로 향한다.

두브로브니크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로 들어가려면 시내버스를 타야하는데 일회용 교통카드를 사야한다.

영국의 극작가인 버나드 쇼는 두브로브니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두브로브니크를 보지 않고 천국을 논하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두브로브니크에는 호스텔보다 민박집이 잘 발달되어 있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숙소를 알아보지 않고 그냥 왔다.

성수기에는 호객하는 민박집 주인들로 버스터미널이 붐빈다고 했는데 내가 도착했을 때는 몇명 보이지 않았다.

우선 대충 시세를 확인하기 위해 말을 섞어봤는데 값을 꽤 높게 부르길래 아예 흥정할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발품을 팔기로 했다.

시내로 들어가려고 버스 티켓을 사려고 하는데 처음 말을 걸어왔던 할머니께서 얼마를 원하냐고 물으시길래 250쿠나(한화 45,000원)이 마지막이라고 했더니 다른 숙박객에게는 비밀이라며 같이 가자고 하신다.

그동안 고생했으니 두브로브니크에서는 제대로 휴식을 취하기로 했기에 도미토리가 아닌 싱글룸을 찾았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방이 마음에 들었다.

하늘을 지붕삼아 잘수도 있지만 내 몸은 소중하니 가끔씩은 좋은 곳에서 묵어줘야한다.

배가 고파 밖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도 피자가게가 눈에 들어온다.

누가 보면 이탈리아 여행을 하고 있는 줄 알 것 같은데 여러분은 지금 크로아티아 여행기를 읽고 계십니다.

방값을 내려면 환전을 해야하는데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오스트리아에서 많이 본 Raiffeisen 은행에 들어갔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은행은 항상 시원한 것 같다.

두브로브니크도 언덕에 위치한 마을이라 어디를 가려면 오르막 길을 올라가야한다.

힘들 때는 맥주 한 캔을 마셔주면 힘이 난다.

슈퍼에 갔는데 예전 한국에서 즐겨 마시던 게르마니아 맥주가 있길래 바로 집어들었다.

5년 전쯤, 편의점에서 우연히 마시고 마음에 들어 한 캔씩 사먹던 게르마니아 맥주였는데 오랜만에 보니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기계도 없이 손기술만으로 어떻게 돌을 깎고 쌓아 이런 벽을 만들었는지 정말 대단하다.

구시가지 방향으로 계속 걷다보면 올드시티로 가는 표시가 보인다.

친절하게 길을 표시해 준 것은 고맙지만 표지판 같은 것으로 표시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돌로 만들어진 골목길이 보이기 시작하면 구시가지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는 뜻이다.

두브로브니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구시가지에 있는 성벽길을 따라 걷는 워킹 투어다.

오늘은 살짝 구시가지 구경만 하고 성벽투어는 내일 하려고 했었는데 아침보다는 오후에 걷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냥 입장권을 구매했다.

성벽투어도 성인은 100쿠나(한화 18,000원)의 입장료를 내야하지만 국제학생증이 있다면 30쿠나(한화 5,400원)만 내면 된다.

매표소 옆에 있는 높이 뻗은 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면 성벽투어가 시작된다.

성벽길의 길이는 1.9km 정도로 성벽을 따라 한 바퀴를 돌 수 있게끔 되어있어 일방통행 길로 만들어져 있다.

성벽에 오르니 오렌지색 지붕으로 뒤덮인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크로아티아의 국기인데 가운데에 있는 문양을 그리려면 많이 힘들 것 같다.

각국의 수도나 국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있지만 난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는 다른 나라의 국기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외국에 나오니 접할 기회가 늘어나서 그런지 각 나라의 국기에 대해 한번쯤은 더 생각해보게 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성벽길을 걷는데 목이 너무 간지러워 사진을 찍어보니 두드러기 같은 것이 일어나있다.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더운 곳에 가면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는데 아직은 쌀을 먹는 문화권이 아니니 어쩔 수 없다.

불쌍하고 고마운 내 몸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조금만 더 버텨주렴 

간지러운 것은 간지러운 것이고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버나드 쇼가 말한 지상에 있는 천국만큼은 아니어도 아름답긴 아름답다.

천국에 가보지 않아서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가본 곳 중에 가장 아름다웠던 곳을 꼽으라면 네팔의 히말라야 산맥이 떠오른다.

정말 가고 싶었던 곳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달빛에 반사된 안나푸르나의 모습은 정말 황홀했었다. 

버나드 쇼가 유명한 것은 '우물쭈물 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라는 묘비명일텐데 여러번 봐도 참 위트있고 멋있는 것 같다.

아직 30년도 안 살아본 내가 할 말은 아니겠지만 인생은 별거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야 한다.

바다를 내려다보니 누군가 카누를 타고 있었다.

여러가지 취미생활이 있는데 물에서 하는 취미생활도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수영도 다시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데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 탈이다.

구시가지 안에는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주택들이 있는데 저 사람들 입장에서는 매일 찾아와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을 구경하고 사진찍는 관광객들이 신경쓰일 것 같기도 하다.

아무리 안전하다고 하지만 저런 곳은 가고 싶지 않다.

무서운 것을 무섭다고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물론 누군가가 날 지켜보고 있다면 허세를 부려줘야한다.

허세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수컷들의 숙명이다.

길을 따라 걷다보니 꽃보다 누나에 나온 부자카페가 비슷한 카페가 보인다.

이미연 누나가 감탄하고 감동을 받은 부자카페는 이 곳이 아니지만 이 곳도 충분히 아름다워 보인다.

이승기 씨보다 짐꾼 역할을 더 잘할 자신은 있지만 다시 태어난다 해도 이승기 씨보다 잘 생기게 태어날 자신은 없다.  

저런 보트를 타고 나가 바다 위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술을 마셔보고 싶다.

성벽 길 중간에는 표검사를 하는 형님이 계시니 개구멍으로 들어올 생각은 안 하는 것이 좋다.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이스라엘 애들이 개구멍을 잘 찾기로 유명한데 돈을 아끼는 것도 좋지만 꼭 그렇게까지 여행을 해야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누군가를 위해 요리하고 있을 부엌에서 나오는 굴뚝 연기가 참 아름답다.

나도 가스렌지를 보며 자란 세대라 굴뚝에 대한 추억은 없지만 엄마가 해주는 요리에 대한 기억은 있다.

아름다운 곳을 봐서 그런지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것 같다.

똑같은 지붕 색깔때문인지 마을 전체가 아기자기하면서 정감이 간다.

누군가와 함께 이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었다니 행복했을 것 같다.

근데 인간적으로 낙서는 하지 않았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높기도 높다.

이 높은 성벽을 쌓은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일을 했을까 궁금하다.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 안에는 여러 골목길이 있는데 그 안에는 각종 가게들과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Marin Drzic은 크로아티아의 우명한 극작가라고 하는데 아마 이 동상의 코와 손을 만지면 뭐가 있나보다.

이렇게 사람들이 와서 만지는 것도 좋긴한데 관광객들이 광화문에 와서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줄서서 만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라들러 맥주를 좀 저렴하게 팔면 좋겠다.

난 탄산음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만약 라들러를 탄산음료 가격에 판다면 하루에 한 캔씩은 마실 의향이 있다.

물론 지나친 주는 몸에 좋지 않으니 적당히만 마셔야한다.

그런데 내 기준에서 알콜 2.0%는 음료수이니 하루에 한 캔 정도는 마셔도 될 것 같다.

광장에 앉아 맥주를 홀짝이며 해가 지기를 기다려 야경을 봤다.

구시가지 자체가 잔잔한 분위기라 야경도 잔잔하고 은은한 느낌이다.

저녁은 식당에서 먹을까 생각했었는데 딱히 배가 고프지 않길래 간단히 맥주나 마시며 여행기를 쓰고 음악을 듣다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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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여전히 아름답네요. 어디든 사람이 많아도 고성방가 없이 한없이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게 삼년 전 여름에 갔을 때 가장 좋았던 점이었거든요. 특히 밤에도 낮 못지 않은 아름다움과 고요가.

  3. 글을 읽다보니 제가 여행하는 기분이 드네요 부럽습니다~~^^

  4.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가 크로아티아였는데... 이렇게 간접체험을 해보니 좋네요.

  5. 비밀댓글입니다

  6. 가보고싶은나라 잘보고갑니다 엄지척

  7. 내년에 크로아티아 꼭 갈거예요! 메인에 '크로아티아'라는 글자만 보고서 바로 반사적으로 클릭했다는ㅎㅎ 잘봤습니다^ ^

  8. 크로아티아 여행 가고 싶어집니다^^

  9. 엇 어머니가 크로아티아 여행가셨다가 어제 오셨는데요 ㅎㅎ 님 사진보니 더 가고싶네요 ㅎㅎ 잘찍으셨어요!

  10. 작년 이맘때 딱 크로아티아에 있었는데... 가본곳이라 그런지 사진 보면 반갑네요
    잘 봤습니다.

  11. 캬아!!~~나두 해외여행 나가보고싶어지잖아여 ㅠ

  12. 크로아티아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은 이탈리아에 근접한 로비니와 라벤더 섬으로 불리는 흐바르...

  13. ..아...이 글을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 여행가고 싶네요 ㅠㅠ
    좋은 글 잘봤습니다~

  14. 잘 읽었어요...^^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겠죠?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15. 내가 행복해야 세상이 아름답다...^^

  16. 뜨거운 햇살이 사진으로도 느껴지네요~

  17. 한장한장 소중한 사진들과
    한자한자 깔끔하기까지한 글쓰기가 참 좋으세요 늘 행복한 여행길 되세요

  18. 날씨가 맑으니 어떤 곳을 찍어도 참 아름다워보이네요.
    지붕의 색이 일관되게 붉어서 따뜻한 느낌도 늘고, 정돈된 기분도 드네요^^

  19. 작년 여기서 잤는데 호텔 전망이좋았지요.

  20. 슈퍼마켓 내부 참 특이하네요. ^^
    오랫만에 미니어처 사진 등장했군요? 볼 때마다 재미나요.
    용민군의 크로아티아 이탈리아먹방 잘 봤습니당. ㅎㅎㅎ
    돌로 된 구시가지를 비롯해서 사진 한장 한장
    모두 감동하며 잘 봤어요.
    한 순간이라도 이승기보다 잘 생기고 싶으면
    당장 어머니한테 가서 물어보세요. ㅎㅎㅎ

  21. 많은 참고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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