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40. 인심 좋은 터키여행의 마지막 이야기. (터키 - 괴레메, 트라브존)


빵은 무제한이지만 샐러드는 딱 개수를 맞춰서 준다.

아쉽지만 잼 종류가 다양해 홍차와 함께 빵을 먹으면 든든하다.

시간이 날 때마다 여행기를 써서 올려야한다.

예상했던 것 보다 할 이야기가 많아져 여행기가 자꾸 길어지고 있다.

처음 여행기를 시작하며 다짐했듯이 무슨 일이 있어도 여행기는 완결을 내고 싶다. 

자세히 보면 계단의 높이가 다른데 당연히 계단의 높이가 같을 줄 알고 의식하지 않고 계단을 오르다 넘어졌다.

카메라를 떨어트렸다면 눈물을 흘렸을 텐데 정말 다행이다.

숙소에서 뒹굴거리다 언덕을 보니 사람들이 보인다.

할일도 없으니 저 언덕이나 올라가보기로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밥부터 먹고 올라가야한다.

매일 들렀더니 주인 아저씨가 웃으며 반겨준다.

잠시 스쳐가는 곳일지라도 나를 반겨주는 단골가게가 있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 비싼 음식을 시키기로 했다.

그런데 크기가 크다며 요리가 나올 냄비를 미리 보여주며 괜찮겠냐고 물어본다.

난 내 위장을 믿으니 걱정말라며 샐러드까지 시켰는데 정말 푸짐하면서 맛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쌀도 좋았고 기름기가 자글자글한 고기 볶음도 정말 맛있었다.

맥주 한 잔이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이슬람 신자라 맥주는 안 판다고 해 아쉽지만 콜라를 마셨다.

밥도 먹었으니 이제 목표로 정한 언덕을 오를 차례다.

길을 올라가는데 닭들을 풀어놓고 키우고 있었다.

강아지를 풀어놓고 기르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닭에게도 귀소본능이 있나보다.

가까이에서 언덕을 보니 고성같은 분위기가 난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적한 고성에 가보고 싶은데 혼자 성을 돌아다니면 무서울 것 같기도 하다.

어디가 언덕으로 향하는 길인지 모르겠다.

단순하게 언덕이니 오르막길만 따라가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길이 보이지 않는다.

그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여유롭게 주위를 둘러보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방향으로 가면 된다.

길을 잃어버려 당황스러운 표정보다는 여유롭게 경치를 둘러본다는 표정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

언덕에 올라오니 괴레메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오르니 반대편에 보이는 산에도 올라가고 싶어진다.

바보는 높은 곳을 좋아한다는데 큰일이다.

좋은 구도를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는데 무지개가 보인다.

마음에 드는 구도에 무지개가 함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여행을 할수록 비워야하는데 사람 욕심이라는 것이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그래도 여행을 시작할 때보다는 많이 여유로워졌고 계속 배우고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만약 모든 것을 다 비우는 때가 온다면 속세를 떠나야 할테니 적당히만 비워야겠다.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열기구를 타고 계곡을 구경하는 벌룬투어인데 가격이 기본 150유로(한화 20만원)정도 한다.

처음에는 비싼 돈이더라도 즐겨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1시간 정도만 열기구를 탄다길래 포기하기로 했다.

150유로나 낸다길래 한 4시간은 탈줄 알았는데 1시간만 타고 내려온다니 돈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다.

아무리 유명한 투어라고 해도 한시간에 20만원은 너무한 것 같다. 

다른 쪽에는 내가 다녀온 로즈밸리가 보인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저 로즈밸리는 얼마나 긴 세월을 지나왔을지 궁금하다.

괜히 미니어쳐 모드를 이용해 사진을 찍어봤지만 원래 거대한 자연이라 별 효과가 나지 않는다.

스스로가 거대하고 웅장함을 유지한다면 주변에서 아무리 애를 써도 흔들리지 않나보다.

카파도키아의 일몰을 보며 괴레메를 떠날 준비를 한다.

괴레메에 좀 더 있을까 생각해봤지만 여행자들이 너무 많아 장기 투숙이 당기지 않았다.

나는 아직 더 동쪽으로 가고 싶다.

확실히 긴장이 풀렸는지 이번에도 버스의 사진을 안 찍었다.

초심을 잃으면 안 되는데 자꾸만 사진 찍는 것을 까먹는다.

저녁에 출발한 버스를 타고 12시간을 달려오니 바다가 보인다.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좀 더 가야할텐데 버스가 갑자기 속도를 줄여 밖을 보니 사고가 났다.

부디 큰 사고가 아니었기를 바라며 지나친다.

조금 더 가다보니 또 다른 사고가 났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차가 뒤집히는지 궁금하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흑해에 있는 트라브존이라는 도시다.

버스터미널에 내리자 서로 택시를 타라고 했지만 난 마을버스인 돌무쉬를 탈 것이라며 거절했다.

정확히 몇번 버스를 타야하는지도 모르지만 우선 버스정류장으로 가 오는 버스를 다 멈춰세우고 시내로 가는지 물어본다.

도착한 시간이 저녁이 아니라면 전혀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

기다리다보니 시내로 가는 돌무쉬가 와 올라탔는데 아저씨가 껌을 주며 말을 건다.

난 터키어를 할줄 모르고 기사 아저씨는 영어를 할줄 모르지만 서로 눈치껏 대화를 하다보니 시내에 도착했다.

3리라(한화 1,300원) 정도 하는 버스비를 내려고 하니 걱정말라며 트라브존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괜찮다고 한다.

여행을 하다보면 처음 만난 사이인데 즐겁게 대화하고 소소한 것이라도 나눠주려고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이런 사람들처럼 베풀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트라브존은 관광도시가 아니기에 호스텔이 거의 없고 작은 호텔들 뿐이다.

호텔이라고 해도 우리나라의 모텔 정도 수준이기에 많이 비싼 가격은 아니다. 

깔끔하고 에어컨이 빵빵한 방을 잡고 요기거리를 사왔다.

인도에서는 카레를 실컷 먹었듯이 터키에서는 케밥을 원 없이 먹는다.

방에 냉장고가 있으니 아이스크림도 사다 먹을 수 있다.

남미에서부터 가지고 다니는 숟가락이 참 유용하다.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한숨을 자니 배가 고파 밖으로 나왔다.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 식당의 아저씨가 생선이 좋다며 들어오라고 한다.

오는 길에 본 흑해가 떠올라 생선을 먹으러 들어갔는데 생선구이가 꽤 맛있다.

생선을 먹다보니 인도에서 먹은 피쉬커리가 떠오른다.

인도를 여행하며 3달 정도 못 먹던 생선을 코치에서 처음 봤을 때는 정말 행복했었다.


인도에서 먹은 피쉬커리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세계일주 배낭여행기 - 046. 인도는 모르겠는데 인도는 싫다.

http://gooddjl.com/184를 읽어주세요.


생선가게라 그런지 고양이들이 진을 치고 앉아 있었다.

시골이 바닷가인데 생선을 말려놓으면 도둑고양이들이 자꾸 집어가던 것이 떠오른다.

트라브존은 관광지로 유명한 도시가 아니지만 많이 발전된 모습이었다.

치안이 괜찮은 것 같아 밤거리를 돌아다니다 맥주가 당겨 가게들을 돌아다녔는데 다들 이슬람 신자들이라 술은 안 판다고 한다.

5군데 정도 돌아다니며 맥주 파는 곳을 물어보니 한 슈퍼를 알려준다.

동쪽으로 갈수록 이슬람 문화권에 들어갈텐데 앞으로 한동안 금주를 해야될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숙소가 다 좋은데 방에서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아 우선 한글 문서로 여행기를 쓴다.

거의 10년이 다 되도록 휴재나 지각을 하지 않은 웹툰 '마음의 소리'의 조석 작가님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 호텔도 조식이 제공된다.

터키의 특색인지 다양한 잼을 주는데 하나하나 다 먹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트라브존을 구경하기 전에 우선 중앙 은행에 들러야한다.

은행창구에 가 30유로(한화 42,000원)을 계좌이체 했다.

이 계좌이체를 위해 트라브존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트라브존 거리 곳곳에는 고양이들을 위한 사료가 준비되어 있었다.

동물이라고 무시하기보다 함께 사는 것이 좋다.

중앙 광장을 지나는데 이스탄불과 다르게 여행객은 보이지 않고 대부분 현지 사람들이었다. 

내가 트라브존에 온 이유는 바로 이 이란 대사관 때문이다.

이란과 인접한 몇몇 나라에는 이란 대사관이 존재하고 터키에는 이스탄불을 비롯한 몇 군데에 이란 대사관이 있다.

여러 여행자들에게 물은 결과 이란 비자를 받기 가장 쉬운 곳이 터키의 트라브존이라길래 괴레메에서 버스를 타고 트라브존으로 왔다.

아까 계좌이체를 한 것은 바로 이 비자를 받기위한 수수료였다.

현재는 이란과 미국이 핵협상을 하고 있지만 내가 여행할 당시에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심할 때라 걱정했었는데 오전에 가서 비자를 신청하니 당일 오후에 바로 3주짜리 이란 여행비자가 나왔다.

여행자들 사이에서 세상에서 이란 비자를 받기 가장 쉬운 곳이 트라브존이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쉬웠다.

느긋하게 여행하고 싶어 1달짜리 비자를 신청했는데 최대가 3주라고 해 아쉬워하며 나왔는데 내 바로 뒤에 신청한 일본인은 나보다 돈을 더 내고 10일짜리 비자가 나왔다고 한다.

역시 우리나라 여권이 좋긴 좋다. 

그네가 신기하면서 무섭게 생겼다.

걱정했던 이란 비자도 잘 받았으니 맛있는 밥을 먹을 차례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 이번에도 직원의 추천을 받아 케밥을 시켰는데 역시나 맛있다.

아무리 볼거리가 없다지만 방에만 있을 순 없으니 돌무쉬를 타고 야경을 보러가기로 했다.

마을버스를 칭하는 돌무쉬라는 단어가 참 귀엽다.

트라브존에는 작은 산이 있어 야경을 보기 괜찮다길래 올라와봤는데 구름이 많이 끼어서 그런지 조금 밋밋했다.

구경을 하다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올라올 때는 돌무쉬를 탔지만 내려갈 때는 소화도 시킬겸 걸어가기로 했다.

과일가게에서 복숭아를 팔고 있길래 몇 개 사봤는데 정말 달콤했다.

역시 복숭아는 말캉말캉해야 맛있다. 

숙소로 돌아와 메일을 확인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여행루트로는 여행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메일이 왔다.

난 이미 터키의 동부까지 들어온 상태인데 내가 정한 경로가 잘못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진다.

여러가지 경로를 찾아보다 잠깐 잠을 자고나니 아침 먹을 시간이 됐다.

'걱정을 한다고 걱정이 사라지면 걱정이 없겠다.'라는 말처럼 내가 걱정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으니 우선 아이스크림을 먹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앞으로의 계획이 꼬였다고 현재의 여행을 망칠 수는 없으니 우선 밖으로 나왔다.

트라브존 근교에는 쉬멜라 수도원이라고 절벽에 위치한 오래된 수도원이 있는데 돌무쉬가 1시간 반 뒤에 출발한다며 나중에 다시 오라고 해 그냥 안 가기로 했다.

그래도 이왕 나온 길이니 트라브존의 외곽을 구경해보기로 하고 길을 걷는데 외곽으로 갈수록 음침한 분위기가 나길래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어제 내가 받은 메일은 우즈베키스탄 비자업무를 대행해주는 외국 여행사에서 온 메일인데 얼마 전부터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기 시작했다고 한다.

갑자기 제 3국에서 발급해주던 우즈베키스탄 비자가 사라지고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한국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 직접 가야한다고 한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란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거쳐 우즈베키스탄을 갈 계획이었는데 모든 것이 틀어져버렸다.

어떻게 이란까지는 들어간다고 해도 이란에서 나갈 수 있는 나라는 투르크메니스탄을 제외하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밖에 안 남는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는 여행금지 국가이니 갈 수가 없고 결국은 이란에서 육로로 나갈 방법이 아예 없어진 것이라 어디를 가야할지 여러가지 경우를 생각해봤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우선 카스피해를 통해 카자흐스탄으로 가는 방법이 있지만 중앙아시아 여행 경로가 꼬이게 돼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다음으로는 이란에서 중동으로 페리를 타고 넘어가 이집트와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경로가 있는데 예산이 부족할 것 같고 이란에서 아부다비로 가 저가항공사를 이용해 인도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는데 인도를 다시 가는 것도 내키지 않는다.

하루종일 고민을 해봤지만 어차피 시간은 많고 갈 곳은 많으니 조금 더 동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제가 간 곳은 앞으로 펼쳐질 여행기를 통해 공개됩니다.

어차피 트라브존에서의 볼일은 끝났으니 바로 떠나기로 했다.

떠날 땐 떠나더라도 밥은 먹고 떠나야한다.

이번에는 까먹지 않고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는 동쪽으로 달리고 달려 국경에 도착했다.

앞으로 내가 어디로 가게 될지는 나도 모르지만 우선 국경은 넘어야한다.


<터키 여행 경비>


여행일 15일 - 지출액 1,100리라 (약 50만원)


예상보다 물가가 조금 비쌌지만 크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었다.

야간 버스 가격도 저렴했기에 적당한 수준의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었다.

카파도키아의 벌룬투어는 너무 비싸 포기했는데 별로 아쉽지는 않았다.




제 여행기가 재미있으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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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괴뢰메의 벌룬투어는 역시나 패스이셨군요
    아무래도 1시간에 20만원은 쉽지 않은 금액입니다.
    저도 과연 이곳에서 벌룬투어를 하게될지 모르겠어요.
    비싸서 아무래도 패스하게 되지 싶네요...
    용민님의 눈으로 대신 벌룬투어를 경험하려 했으나 꽝.... ㅎㅎ

    생각대로 되지 않는게 여행이라지만 이정도라면 용민님 여행의 달인 수준에 오른게 아닌가 싶네요
    저라면 멘붕이었을텐데... 비싼돈주고 비자받은 나라에 들어가기도 전에 다음나라로 갈 방법이 없다... 생각만 해도 아찔...
    저라면 이집트쪽 여행을 했을텐데 과연 용민님은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지 기대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무사히 귀국을 하셨다는건 그 난관을 이겨냈다는 증거일테니 새삼 그 과정이 매우 궁금해지네요..
    계절학기도 이제 마무리가 되어질 즈음입니다.
    마지막까지 회이팅 하시고 꿀방학 보내시길 바랍니다. ^^

    • 벌룬투어는 비싸도 너무 비싸더라구요.
      가족이 함께 가신다면 한 순간에 100만원 정도의 지출이 생길테니 고민이실 것 같아요.
      여행기에는 담담하게 썼지만 저도 여러가지 고민을 했었어요. ㅎㅎ
      어디를 어떻게 갔을지 말씀드리고 싶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비밀이니 여행기를 기다려주세요~

  2. 약 3주동안 정주행 하고 드디어 댓글 남기네요

    미리 알았으면 여행중에 카톡이나 댓글로 응원해 줬을 텐데 아쉽네요

    세계 일주 대리 만족하고 즐거운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완결 예정일은 언제인가요? 다시 바뻐지기 전에 완결본을 보고 싶은데....^^

    어째든 앞으로 학교 생활 잘하시고, 사슴같은 마누라하고 토끼같은 딸내미 꼭 만들어 내시길....^^

    • 정주행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략적인 계획으로는 올 가을쯤 완결이 날 것 같은데 보여드릴 이야기가 많아 잘 모르겠어요. ㅎㅎ
      좋은 말씀도 감사하고 앞으로도 자주 들러주세요~

  3. 아름다운 곳이네요.
    바위집에서 캠핑하며 지는 해를 바라보는 멋진 모습이 그려집니다. ㅎㅎ

  4. 와 다음에 어디로 갔을지 정말 궁금해요

  5. 혼자서 여행을 다니시고 계신가봐요.저는 일본에서 유학중인데 일본에 너무 오래있다보니 답답해서 여행기들을 훑어보다가 여기까지 들어왔네요.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보고있습니다. 몸조심히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 중간에 일행이 생기면 같이 다니긴 하지만 주로 혼자 여행을 다녔어요.
      좋은 말씀 감사하고 힘드시더라도 유학생활 잘 즐기기고 바라셨던 것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랄게요.
      힘내세요~

  6. 재미있는 여행을 했네요.
    좋은추억으로 남으세요

  7. 터기경내 치안은 어떤가요? 여자 혼자 다녀도 괜찮나요?

    • 어디를 가든 조심해야겠지만 제가 다녀본 결과 터키는 꽤 안전하더라구요.
      밤 늦게 돌아다니지만 않으신다면 혼자 여행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8. 신발은 바꿨씨유 ㅎㅎ

  9. 대학생 딸이 언젠가는 꼭 터키를 가보고 싶다하는데..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 기대할게요

    • 유럽과 아시아가 만나는 곳이라 그런지 터키를 가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직접 가보면 느끼는 것도 많고 재미있으니 응원해주세요. ㅎㅎ

  10. 멋집니다, 님의 여행기에 자극받고 갑니다

  11. 작년에 다녀온 터키 생각이 납니다
    저도 흑해를 따라 트라브존이 갔었지요
    여행길 늘 건강하세요

  12. 아...이슬람문화와 맥주... ㅋㅋㅋ

    맥주를 못마시면.... 전 좌절할것 같은데 ㅋㅋ 1일 1맥은 여행기본인데 ㅋㅋㅋ

    다음 여행기도 기대할게여

  13. 정말 정말 멋져요!!
    터키 꼭 가보고 싶네요~

  14. 1일 1식 하며 여행해 보실 생각은 없으시오? 1일1식 여행은 꺠달음을 얻게 해 준다고 하오~

  15. 이란 비자 검색하고 있었는데 익숙한 도메인이..ㅎㅎ

    저도 곧 트라브존 가는데요...
    어느 글에서 보면 트라브존에서 비자 신청하려고 했는데 초청장을 필요로 해서 포기 했다는 걸 봤거든요.
    그래서 55$내고 이란 현지 여행사에서 초청장을 받급 받으려고 문의 메일을 보냈는데, 이란 현지여행사가 초청장 없이도 발급해줄 수 있을거라고 팁을 주더라고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트라브존은 나름 비자 받기 쉬운곳이라고는 알려져 있었터라 좀 헷갈리던차에 DJL님의 글을 접하게 되었네요
    위 글은 2014년 당시의 글인가요???
    가면 바로 하루만에 비자 발급을 해주나요?
    돈 말고는 필요한 서류가 없나여?
    초청장 필요 없는거죠? 트라브존에서는..??

    흠..근데 저 다른 자전거 여행자말에 따르면.. 최근데 타지키스탄에서 우즈베키스탄 비자를 받은 거 같던데요..?..그새 바뀐걸까여?;;

    • 이란 비자는 그냥 받을 수 있습니다.
      돈만 내면 당일 발급 가능한데 전 유로로 받더라구요.
      전 투르크메니스탄을 가고 싶어서 경유비자를 받기위해 우즈베키스탄 비자를 받으려한건데 제가 있을 때는 테헤란에서 비자 발급이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 2015년 1월 부터는 트랍손에서도 추천넘버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오늘 만난 독일 사람이 얼마 전에 트랍손에 갔었는데 추천넘버 요구했다면서 트랍손에서 이란 비자 받으려면 지금 바로 리퍼런스 넘버 신청하라고 하네요. ㅠㅠ..힝..ㅠㅠ

  16. 안녕하세요^^
    세계여행 준비하다가 터키여행기 검색하고 우연히 들렀는데 너무 알찬정보 보고 갑니다! 항상 조심하세요^^

  17. 참 오랜만에 들르네요.
    바쁘지도 않은데 블로그 들어오기도 참 힘드네요^^;
    세계 여행 게시물 마다 댓글을 달겠다는 약속을 하고나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늘 생각이 났는데
    이번에는 생각이 났어도 들어오기가 힘들었네요~
    다음 여행지는 이란인가보네요.
    어떤 여행기가 계속 됐을지 궁금해집니다.

  18. 이란ㅠㅠ 터키에서 정말 가고싶었었는데 부럽부럽^^ 짐 생각해보면 두고두고 아쉽네여
    정말 잘보고있어염^^

  19. 괴레메 전경 사진 정말 대박이예요. ^^
    눈에 직접 담고 온 용민군이 참 부럽네요.
    앗~ 여행코스가 꽈배기처럼 꼬이는 상황이???
    용민군이 어찌 헤쳐나갈지 앞으로도 복습은 계속됩니당!!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39. 고요함이 묻어나는 카파도키아. (터키 - 카파도키아, 괴레메)


야간버스를 타고 가다 휴게소에 들렀다.

스페인어로 Fresa는 딸기를 뜻하는데 열대과일 맛에 딸기란 이름이 붙어 있는 것이 재미있어 사봤다.

딸기맛이 났다면 정말 재미있었을텐데 아쉽게도 여러과일 맛이 났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아무리 체력과 노숙에 자신이 있다지만 이틀 연속으로 야간 버스를 탔더니 피곤함이 몰려온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터키에서 이스탄불 다음으로 유명한 괴레메다.

괴레메는 카파도키아 지역에 있는 마을인데 암석에 지어진 집들과 벌룬투어가 유명하다.

내 몸의 세포들이 지금은 너무 피곤하니 빨리 밥을 먹고 잠을 재워달라고 한다.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한식당을 갈 정도로 피곤하지는 않다.

괜찮은 식당이 있나 찾아보는데 관광도시라 그런지 저렴한 식당이 보이지 않는다.

마을의 외곽으로 나가니 작은 식당이 하나 보인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 아무거나 하나 시켰는데 얇은 전병 속에 고기와 치즈가 들어 있는 요리가 나왔다.

동유럽 지역에서 먹은 뷰렉이 떠오르는 맛이었는데 좀 더 담백한 맛이 났다.

서유럽에서 많이 보이던 Dia 슈퍼마켓이 괴레메에도 있다.

유럽여행을 시작하며 스페인에 있는 Dia에서 파스타 재료를 사서 저녁을 만들어 먹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터키에 와 있다.

밥을 먹었으니 후식을 마실 차례인데 오늘은 맥주를 참기로 했다.

터키의 맥주인 Efes가 내 입맛에 안 맞는 것도 있지만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오늘은 맥주대신 음료수를 마시기로 했다.

씻고 14시간 정도 푹 자고 일어나니 아침을 먹을 시간이 됐다.

괴레메의 호스텔도 아침이 제공되는데 역시나 정갈하게 나온다.

앞에서 말했듯이 괴뢰메는 암석에 구멍을 뚫어 집을 지은 곳으로 유명한데 내가 묵은 호스텔 역시 암석을 이용해 만든 집이었다.

터키도 여름이 시작되고 있어 마당에만 나가도 엄청 더운데 방 안에 들어오면 에어컨이 없어도 서늘해 쾌적하다.

아침을 먹고 다시 침대에 누워 잠을 자다 밖으로 나왔다.

멀리 카파도키아 지역의 풍경이 보인다.

어제 갔던 식당이 마음에 들어 오늘 또 찾아갔다.

메뉴판만 봐서는 도대체 무슨요리인지 모르겠으니 오늘도 주인 아저씨께 추천받은 요리를 시켰다.

고기가 들어간 콩 스프가 나왔는데 콩이 부드러워 빵과 함께 먹으니 꽤 맛있었다.

어릴 때는 콩을 먹기 싫어 물로 삼켰었는데 지금은 밥 대신 콩을 먹고 있다.

밥을 다 먹었으면 문화인답게 차이 한 잔을 즐기는 여유를 보여줘야한다.

아무 음식이나 시켜놓고 잘 먹는 내가 신기한지 아저씨가 정말 맛있냐고 물어본다.

난 모든 음식이 정말 맛있는데 사람들은 그게 아닌가보다.

잠도 푹 잤고 배도 부르니 이제 카파도키아를 즐기러 갈 시간이다.

태양은 뜨겁지만 즐겁게 걸어간다.

괴레메에는 계곡별로 트래킹 코스가 나뉘어져 있는데 오늘은 가장 유명한 로즈 밸리를 가보기로 했다.

트래킹 지도는 따로 없는 대신 제주도의 올레길처럼 이런 표식을 따라가면 된다. 

카파도키아의 암석들을 향해 걸어가는데 메마른 밭에 식물이 자라고 있다.

수박인지 호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척박한 곳에서도 자라나다니 생명이 정말 위대하게 느껴진다.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흙먼지를 일으키며 ATV가 지나간다.

내 두 발로 카파도키아를 느끼고 싶어 걸어왔는데 날이 더우니 ATV가 부러워진다.

먼지가 가라앉기를 기다렸다 다시 걸어가는데 차량 출입금지 표지판이 보인다.

방금 지나간 ATV를 즐기던 사람들은 여기로 지나가지 않았겠지.

모래로 된 언덕길을 샌들을 신고 올라가려니 자꾸 미끄러진다.

모래 투성이가 되는 발을 생각하면 샌들이 불편할지 모르겠지만 털기만 하면 모래가 다 빠져나가는 것은 참 편하다.

무언가를 마주할 때, 한쪽 면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부분을 살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데 생각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니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부분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당연한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면 여러 면을 살펴보는 사람이 좋은 것이라며 사람에 대한 한 부분을 정하는 것 같다.

그냥 느낀대로 살아가야겠다.

한가지 확실한 점은 이런 곳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은 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술을 좋아해 풍경이 좋은 곳에 가면 술 생각이 나듯이 좋은 곳에서 담배가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꽁초를 버리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오래 보존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텐데 자신은 이미 봤으니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갈림길마다 나타나는 화살표만 따라가면 계곡에서 길을 잃어버릴 걱정은 없다.

계곡에는 예전 사람들이 암석을 파서 생활하던 집들이 많이 남아있다.

돌산 하나를 통째로 건물로 만든 집이 보였는데 마치 성처럼 보인다.

괴레메 지역의 암굴들은 과거 기독교가 박해당하던 시절 신도들이 이주해 와 만들어진 곳이라고 한다.

가진 종교는 없지만 종교가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여행하면서 참 많이 느끼게 된다.

암굴의 내부는 이런 식으로 생겨있는데 각 구역들이 잘 나눠져 있었다.

제민이가 괴레메에서는 노숙을 해도 좋을 것이라고 추천해줬었는데 마을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 배낭을 메고 올 엄두가 나질 않는다.

언제 어디서든 노숙이 가능한 자전거 여행이 참 부럽다.

그래도 배낭여행자는 배낭여행만의 매력이 있으니 열심히 걸어간다.

계곡 깊숙이 들어가니 풀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안 보이고 길도 좁아지니 이 길이 맞는 길인지 걱정되기 시작한다.

아직 해가 지려면 멀었고 이왕 나선 길이니 계속해서 걸어가는데 뭔가 의미심장한 글이 보인다.

'Do not enter'까지는 알아보겠는데 아래 써 있는 단어를 못 알아보겠다.

들어가지 말라는 글을 보니 괜히 무서워지기 시작했지만 별일이야 있겠냐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들어갔다.

걸어가다보니 길이 끊기길래 다시 되돌아 나와 근처의 높은 봉우리로 올라갔다.

사람이 없어 고요한 것은 좋지만 너무 적막하니 무섭기도 하다.

미국의 블루 존 캐니언에서 사고를 당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127시간'이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내 목숨은 소중하니까 조심 조심 돌아가야겠다.

돌아가는 길에 일몰을 즐기고 있는 누나들을 만나 사진을 찍었다.

역시 자연도 좋지만 사람이 있어야 자연이 더 살아난다.

누군가는 걸어오고 누군가는 오토바이를 타고 온다.

아직은 오토바이보다 내 힘으로 나가는 자전거가 더 좋은데 나중에 나이가 들면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해보고 싶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은 착실하게 지키고 있으니 늙어서는 편안하게 돌아다녀도 될 것 같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mp3에서 '사노라면'이 흘러 나온다.

2012년에 한국을 떠나기 1주일 전에 마지막으로 간 락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가 들국화였는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다.

그때나 지금이나 아직은 새파랗게 젊으니 더 당당하게 살아야겠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날도 날이 새면 해가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게 한밑천인데

쩨쩨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비가 새는 작은 방에 새우잠을 잔데도

고운 님 함께라면 즐거웁지 않더냐

오손도손 속삭이는 밤이 있는한

쩨쩨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좍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밑천인데

한숨일랑 쉬지말고 가슴을 쫙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들국화 - 사노라면


감성이 넘치는 날에는 알코올이 빠질 수 없다.

맥주 한 캔과 음악만 있으면 어딜가든 행복하다.

아침을 먹으며 여행기를 쓴다.

어제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오늘은 다시 푹 쉴 차례다.

점심도 굶고 방에서 뒹굴거리다가 휴학신청을 안 한 것이 떠올랐다.

휴학을 1년 단위로만 할 수 있어 연장 신청을 해야하는데 까먹고 휴학신청 기간을 넘겨버렸다.

휴학처리가 안 된다고 해서 내가 한국으로 돌아갈 일은 절대 없지만 좋은게 좋은 것이니 늦었지만 휴학신청을 했다.

저녁을 먹을 떄가 되서야 밖으로 나왔다.

여행을 하다보니 잉여롭게 사는 것으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든다.

오늘은 휴식의 날이니 카파도키아의 명물인 항아리 케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지 다들 한글로 광고를 하고 있어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 김태희 씨가 들렀었다길래 이 곳으로 정했다.

사실 난 김태희 씨보다 박신혜 씨가 더 좋다.

얼굴도 아름답지만 광주에서 태어나 기아를 좋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박신혜 씨가 좋다.

항아리 케밥은 항아리 처럼 생긴 용기에 조리되어 나오고 즉석에서 뚜껑을 깨뜨려주는 요리인데 신기했다.

비싼 돈을 낸 만큼 맛은 역시나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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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묵칼레에 이어 괴뢰메라....
    여기도 관광지라 꽤나 비쌌을텐데도 여기서는 꽤 오래 머무시는것을 보니 관광지라고 다 비싼것만은 아닌가봅니다.
    아무래도 여행의 고수가 되어버린 용민님께 비법을 전수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행인지는 모르지만 터키의 동선이 아직까지는 제가 가고자 하는 곳들을 쭉 보여주셔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과연 용민님이 그 비싸다는 벌룬투어를 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과연 그는 어떻게 할 것인가....ㅎㅎ

    • 괴뢰메는 생각보다 많이 비싸지는 않더라구요.
      터키는 워낙 넓어 마음만 먹으면 더 오래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적당히 구경하고 떠나려구요. ㅎㅎ

  2. 이 동네 너무 비싸요 배낭보다는 패키지가 많아서 저도 여기서 투어 안하고 이틀 걸어다녔는데 ㅎㅎ 배낭에 물 사탕 초콜렛 넣어서 카파도키아 셀축 이스탄불 보다는 전 올림푸스 넴룻산 가지 안단테가 더 인상에 남던데 단 지금은 is때문에 위험해요 불과 1년 전에는 저기에 2달 있었는데 터키에

    • 저도 숙박은 호스텔로 잡고 어디든지 걸어다니고 밥은 적당히 챙겨먹으니 견딜만 하더라구요.
      그 놈의 IS때문에 참 여러 곳이 문제네요.

  3. 나도 곧 갑니다

    기다려다오 터어키~~~~

  4. 젊음이 부럽습니다!여행 잘 마치시고 무사히 귀국하시길 ~

  5. 뭔가.. 여행이 달달~해 지고 있다.

  6. 저도 박신혜씨 참 좋아하는데요~ ㅋㅋ
    뭔가 남다른 포스의 케밥이군요 ㅋㅋ 침주륵,,,,,

  7. 저 콩요리는 '쿠루 파슐에 kuru fasulye' 리고 하는데, '마른 콩' 이라는 뜻이예요.
    '신선한 콩' 이라는 뜻의 'taze fasulye 라는 요리도 있는데, 그건 콩깍지도 같이 잘라서 넣어요.
    제 입맛에는 쿠루 파술예가 더 맛있더라고요.
    쿠루 파슐예는 가정에서도 자주 해먹을 뿐만 아니라 쿠루 파슐예만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도 꽤 많은데, 빵만 곁들여서 먹으면 훌륭한 한끼 식사가 되죠.
    쿠루 파슐예 먹고 싶네요 =ㅎㅎㅎㅎㅎ

  8. 터키의 다른 도시로 이동하셨군요~
    주변 환경이 신기하면서 황량해 보이는 것이 좀 무섭기도하네요^^;
    그렇지만 어떤 곳인지 실제로 가보고싶기도 하고, 처음보는 케밥도 어떨지 궁금하네요.
    물론 다음 여행기가 더 궁금하지만ㅋㅋ

    • 황량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다음에 갈 곳이 참 좋은데 비밀을 지켜야하니 입이 근질근질 하네요.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9. 한참만에 오네요. 여전히 여행 중이군요.
    생각보다 조금 일찍 Retire를 하고 여행을 준비하고 있어요.
    터어키 그리스 다 가보고 싶은 곳인데... 저는 반대로 한국과 동남아를 먼저 구경 하고 싶으네요.
    건강하게 늘 행복하길 빕니다.

    • 안녕하세요.
      현재 여행은 끝났지만 여행기가 많이 남아 있는 상태에요. ㅎㅎ
      동남아는 물가도 싸고 여행하기도 편리해서 저도 또 가보고 싶네요.
      미주맘님도 항상 행복하세요~

  10. 터키... 오늘 글도 재밌고 설레이면서 봤네요..글쓴이의 용기와 자유로움을 응원합니다!!

  11. 광주와 기아를 좋아하신다니..ㅎㅎ 반갑네요
    지금 여기 광주는 유니버시아드대회가 한창입니다
    저는 오늘 다이빙 경기를 보고 왔는데 시원하고 좋더라구요ㅎ 다만 홍보가 덜 되어 다른 지역 분들은 잘 모른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는..ㅋ 용민님도 한번 보러 오셔도 좋을 듯 한데 ㅎㅎ
    무튼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 조은날야님도 광주분이셨군요. ㅎㅎㅎ
      부모님 덕분에 기아 타이거즈를 좋아하게 됐고 그러다보니 광주도 좋아지더라구요.
      이제 방학도 시작했으니 광주를 한번 가봐야겠어요. ㅎㅎ

  12. 암석 호스텔은 정말 기발한 발상이예요.
    자연환경을 최대한 잘 이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여요.
    괴뢰메란 곳도 참 매력있는 도시네요.

  13. 저 까페도키아에서 새벽열기구타려고 대기하며 먹었던 그대가 좋아하는 "도시락" 컵라면..
    열기구가 착륙하면서 아슬아슬하게 낭떨어지 옆으로 간신히 착륙하며 맨아래 깔려 죽을뻔 했던 생각...
    이날 새벽..돌아가신 아버지가 처음으로 내 꿈에 나타났고..
    호텔에서 이닦는데...컵이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웬지 불길했던 기억...
    그래서였는지..열기구착륙하면서..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그대땜에..엄청 추억에 빠져..터어키를 또 한번...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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