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하룻밤을 밖에서 자고 둘째 날 외삼촌네서 잤는데 비도오고 피곤했는지 일어나니까 11시쯤이었다. 마음이 풀려서 늦게 일어난 나를 원망하며 아침을 먹고 친척형이 연산동역까지 태워다 줘서 역앞에 pc방에 들러서 약 20분간 정보를 다시찾고 부산역으로 떠났다. 원래 부산 지하철은 1일권이 3500원이라는 소리를 들어 지하철을 애용하려 했지만 시티투어를 하기로 해 그냥 1회권을 샀다.
수전증이라 사진이 흔들렸다;;
태종대코스의 첫 도착지는 용두산 공원이었는데 아침에 늦게 일어나 하루종일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려면 용두산 공원에서 내리면 해운대코스를 이용할 수 없고 비도 내려서 그냥 포기하고 창밖을 보고있었다. 그런데 버스기사님이 버스를 세우시더니 내가 앉은 줄을 가리키며 이쪽 줄에 앉은 사람들은 부산이 개발되기 전에 와본적이 없을텐데 이제 앞으로 빌딩들이 들어서면 부산의 전경을 볼 곳이 없다며 내려서 보길 추천하셔서 내리려다 타이밍을 놓쳐 그냥 타고갔다...
원래는 밀면을 빨리먹고 용두산공원을 빨리 걸어가던가 택시를 타고 가려했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해 해운대에 들렀다가 가려했는데 밀면집에서 식사를 하시던 할아버지께서 시장 바로 옆이라면서 걸어가면 5분걸린다고 하셔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가운데에 이순신 장군상과 용 동상이 있는데 용 동상은 집에 가져가고 싶을정도로 멋있었다.
날 놀라게 만든 두번 째 만난 하얀 옷을 입고 조깅하시는 분
구름다리 사진을 찍으려고 사람이 지나가길 기다리는데 3분넘게 안비킨 커플
외삼촌네서 짐을 싸고 부산에 계신 이모네에 갔는데 외숙모께서 용돈을 많이 주셔서 제주도도 가기로 했다. 이모네서 동갑인 친척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
*지출내역*
연산동역-부산역 지하철비: 1100원
pc방비: 1000원
부산시티투어 버스비: 10000원
점심 밀면: 3000원
간식 삼각김밥: 2400원
음료수: 800원
해운대역-연산동역 지하철비: 1100원
연산동역-외삼촌네 버스비: 1000원
총 지출내역: 20400원
*수입내역*
외숙모: 100000원
총 수입내역: 1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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