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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40. 인심 좋은 터키여행의 마지막 이야기. (터키 - 괴레메, 트라브존) 빵은 무제한이지만 샐러드는 딱 개수를 맞춰서 준다.아쉽지만 잼 종류가 다양해 홍차와 함께 빵을 먹으면 든든하다.시간이 날 때마다 여행기를 써서 올려야한다.예상했던 것 보다 할 이야기가 많아져 여행기가 자꾸 길어지고 있다.처음 여행기를 시작하며 다짐했듯이 무슨 일이 있어도 여행기는 완결을 내고 싶다. 자세히 보면 계단의 높이가 다른데 당연히 계단의 높이가 같을 줄 알고 의식하지 않고 계단을 오르다 넘어졌다.카메라를 떨어트렸다면 눈물을 흘렸을 텐데 정말 다행이다.숙소에서 뒹굴거리다 언덕을 보니 사람들이 보인다.할일도 없으니 저 언덕이나 올라가보기로 했다.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밥부터 먹고 올라가야한다.매일 들렀더니 주인 아저씨가 웃으며 반겨준다.잠시 스쳐가는 곳일지라도 나를 반겨주는 단골가게가 있다는 것은 정말..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39. 고요함이 묻어나는 카파도키아. (터키 - 카파도키아, 괴레메) 야간버스를 타고 가다 휴게소에 들렀다.스페인어로 Fresa는 딸기를 뜻하는데 열대과일 맛에 딸기란 이름이 붙어 있는 것이 재미있어 사봤다.딸기맛이 났다면 정말 재미있었을텐데 아쉽게도 여러과일 맛이 났다.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아무리 체력과 노숙에 자신이 있다지만 이틀 연속으로 야간 버스를 탔더니 피곤함이 몰려온다.이번에 도착한 곳은 터키에서 이스탄불 다음으로 유명한 괴레메다.괴레메는 카파도키아 지역에 있는 마을인데 암석에 지어진 집들과 벌룬투어가 유명하다.내 몸의 세포들이 지금은 너무 피곤하니 빨리 밥을 먹고 잠을 재워달라고 한다.아무리 피곤하더라도 한식당을 갈 정도로 피곤하지는 않다.괜찮은 식당이 있나 찾아보는데 관광도시라 그런지 저렴한 식당이 보이지 않는다.마을의 외곽으로 나가니 작은 식당이 하나 ..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38. 기대보다 아쉬웠던 파묵칼레. (터키 - 이스탄불, 파묵칼레) 이스탄불에서의 마지막 아침을 먹는다.맛있고 균형잡힌 식단이었는데 아쉽다.먼길을 떠나기 전에 본드를 다시 칠한다.걍력접착제를 만든 사람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길을 건너기 위해 육교에 올라갔는데 확실히 아시아의 향기가 풍긴다.오늘은 이스타불의 아시아 지구를 가보기로 했다.일반 교통편과 비슷한 가격을 내면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이 해협이 그 유명한 보스포러스 해협이다.이 해협을 경계로 유럽지역과 아시아지역이 나뉘는데 볼거리는 대부분 유럽지역에 몰려있다. 배에서 내려 상점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는데 아시아 지역이라해서 딱히 색다른 것은 없었다.사실 유럽지구와 딱 하나 색다른 점이 있었는데 바로 슈퍼마켓이 있었다.유럽지구에는 보이지 않던 규모가 꽤 큰 슈퍼마켓이 보였다.딱히 살 것은 없지만 신기해서 구경을 했다...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37. 담백한 멋이 있는 이스탄불. (터키 - 이스탄불) 하루 10달러가 조금 넘는 호스텔인데 아침이 정말 마음에 들게 나온다.내가 좋아하는 치즈도 있고 달걀도 나온다.두가지 이유때문에 이스탄불에서 1주일 정도 머물 계획을 세웠다.만나는 사람들마다 이스탄불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지만 수강신청을 하기 위해 체류를 정한 것도 있었다.한국에 돌아가려면 반년은 더 있어야하지만 사랑스런 동생님께서 시험을 준비하느라 바쁘다며 수강신청을 의뢰해왔다.아직까지는 남는 것이 시간이니 그 의뢰를 받아들였다.상쾌한 마음으로 식당을 찾아 다니는데 마음에 드는 식당이 안 보인다.이스탄불 사람들은 밥을 안 사먹는 것인지 죄다 여행자들을 위한 레스토랑들 뿐이라 계속 길을 돌아다닌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케밥은 도네르 케밥이고 꼬치에 고기와 토마토 등을 꽂..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36. 동서양이 만나는 이스탄불. (터키 - 이스탄불) 소피아에서 9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곳은 터키의 이스탄불이다.그동안 계속해서 동쪽으로 달려왔는데 드디어 유럽대륙의 끝인 터키에 도착했다.호스텔을 예약하며 알아두었던 주소와 근처의 트램역을 확인하고 지하철을 탄다.이른 시간인데도 사람이 꽤 많아 소매치기가 있을까봐 걱정이 된다.에콰도르에서 카메라를 잃어버린지 반년 정도 지났지만 아직도 소매치기가 신경쓰인다. 이스탄불에는 교통카드가 있는데 환승은 되지 않는다.지하철의 노선을 바꾸려면 내린 뒤 다시 타야하는데 이때 요금이 다시 빠져 나간다.아직 체크인이 안된다길래 숙소에 가방을 맡겨두고 밖으로 나왔다.처음 이스탄불 시내를 보며 든 생각은 인도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사람들의 생김새도 그렇고 약간은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정돈된 인도의 느낌이 들었다.우선 환전을 해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