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형제의 몽골 여행기 - 08. 고비사막 여행의 끝. (몽골 - 울란바토르, 므릉) 그동안 빈약하게만 주던 식사였는데 웬일로 아침에 소시지가 나왔다.오늘이 고비사막 여행의 마지막 날이니 이를 기념하는 것일 수도 있고 울란바토르에 돌아가 여행사 사장에게 불만을 말하지 말아달라는 청탁의 의미일 수도 있을 것 같다.글을 쓰며 이제 김영란법이 시행됐으니 이런 청탁도 못 받는 것인가 고민해봤는데 아무리 봐도 3만원이 넘는 식사는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어제 저녁을 먹으며 일행들과 상의한 결과 오늘 점심은 건너뛰고 쉼없이 달려 빠르게 울란바토르로 가기로했다.1주일간 정들었던 고비사막과 헤어진다니 왠지 섭섭하다.그토록 원하던 황량한 사막을 제대로 즐겼으니 이제 사막에 갈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인케가 반대쪽을 보라고하길래 쳐다보니 말들이 달려오고 있다. 근처 마을에서.. 더보기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3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