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메고 세계일주 - 040. 재미없는 이야기. (인도 - 리쉬께쉬) 항상 축제면 노는 것이 재미 없을테니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오트밀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냥 오트밀만 먹으면 질린다고 옆방에서 시나몬 가루를 협찬해줬다. 시나몬 가루를 넣으면 맛이 산다는데 코가 막혀서 맛을 잘 모르겠다. 김첨지네 마누라도 아니고 시나몬 가루를 줬는데 왜 맛을 느끼지 못하니. 오전 요가를 하고 다시 옆방에 놀러 갔더니 형님께서 특식을 만들고 있길래 얻어먹었다. 인도는 과일이 싸 만드는데 비용은 얼마 들지 않기에 마음만 먹으면 이런저런 것들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난 언제나 따로따로 먹고 뱃속에서 섞는 것을 선호한다. 그릇을 씻기가 귀찮은 것이 아니라 씻는데 들어가는 물을 절약하려고 그러는 거다. 지구는 소중하니까요. 이번에는 또 다른 탈리집을 찾아 갔다. 진짜로 나는 아쉬람의 탈리.. 더보기 이전 1 ··· 186 187 188 189 190 191 192 ··· 3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