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메고 세계일주 - 038. 일상으로의 초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아침도 안 먹고 다시 아쉬람으로 향했다. 남는 것은 시간이고 가진 것은 집념과 근성이니 무작정 입구에 자리를 잡고 체크아웃 하는 사람을 기다렸다. 한 3시간정도 기다리니 방이 나왔는데 더블룸이길래 오늘은 그냥 쓰고 싱글룸이 나오면 방을 바꾸기로 했다. 방을 잡고 아쉬람을 둘러 보니 안에는 식당도 있었다. 아무리 봐도 묽은 카레에 밥만 나오는 달밧인데 탈리라며 40루피(한화 800원)에 판다. 25루피 정도가 적당할 질이지만 여기도 리필을 해주니 그냥 먹는다. 무슨 탈리가 이러냐고 투덜댔지만 입에 들어가는 것은 다 맛있다. 당신의 심장을 바칠만큼 중요한 사람이 있나요. 그래도 저런 탈리를 40루피나 내고 먹을 수는 없어 다른 식당을 찾으러 밖으로 나와보니 상점들이 다 문을 닫았다. 파.. 더보기 이전 1 ··· 188 189 190 191 192 193 194 ··· 3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