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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ravel/스페인-Spain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03. 화창한 세비야의 풍경. (스페인 - 세비야)

안녕하세요.

 

이번 주 월요일이 제 생일이었기에

 

자축하는 의미로 이번 이야기는 좀 길게 써봤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누군가에게는 별 것 아닌 빵이겠지만 장발장을 생각하며 감사히 먹는다.

오늘은 다시 이동하는 날이다.
전세계 대부분이 똑같겠지만 유럽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교통수단은 버스와 기차이다.
여행 일정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기에 5일 전쯤 인터넷을 통해 버스와 기차 가격을 검색한 후 더 싼 교통수단을 이용하기로 했는데 의외로 기차가 더 쌌다.
유럽은 여행 인프라가 정말 좋아 표를 구매하기 위해 터미널에 가지 않아도 되니 참 편리하다.

이상하게 버스를 타면 잠자기 바쁜데 내가 좋아하는 기차를 타니 잠이 오지 않아 풍경을 즐기며 간다.
기차와 버스를 타면 편하지만 창 밖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내가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없어 아쉽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세비야인데 기차역이 꽤 크다.

세비야 기차역과 도심은 조금 멀긴 하지만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니 씩씩하게 걸어간다.

철조망 너머로 보이는 사막같은 황량한 모습과 푸른 하늘이 잘 어울려 사진을 찍어 봤는데 살짝 아쉽다.

너무 덥지도 않은 날씨에 아름다운 구름이 있으니 20kg짜리 배낭이 19.9kg처럼 느껴진다.

여행배낭이 무거울수록 삶에 대한 미련이 많다는데 난 얼마나 미련이 많길래 이리도 무거운 배낭을 메고 있을까.

삶에 대한 미련은 많을지 몰라도 여행에 대한 미련은 남지 않도록 원 없이 돌아다녀야겠다.

화창한 하늘을 보며 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호스텔에 도착했다.

호스텔 앞에 있는 노천카페가 아름다워 마음에 들었는데 다음에 맥주나 한 잔 마셔야겠다.

노천 카페에서 밥을 먹기에는 돈이 아까워 파스타 재료를 사러 마트에 갔는데 양파가 너무 비싸다
1kg에 3.95유로(한화 5,600원)이라는 것을 보니 아마 유기농인 것 같은데 너무 비싸 선뜻 고를 수가 없었다.
직원에게 저렴한 양파가 없냐고 물어보니 1kg짜리 망에 든 양파밖에 없다고 한다.
양이 좀 많지만 가격차이가 심하니 많지만 1kg짜리를 샀다.

장을 보는 동안 소나기가 내렸는지 길이 젖어있었다.
화창한 하늘아래 촉촉한 길을 걸으니 기분이 날아갈듯이 좋았다.

나를 사랑하는 만큼 요리했더니 양이 꽤 많다.
베이컨과 양파만 넣은 아주 기본적인 파스타지만 맛있어서 다 먹었다.

본격적인 세비야 구경은 내일 하기로 하고 오늘은 맥주를 마시며 여행기를 쓰기로 했다.

이번 호스텔은 아침이 제공되지 않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그냥 만들어 먹기로 하고 어제 장을 봐왔다.

스크렘블 에그를 만드는데 달걀을 4개나 썼더니 엄청 푸짐한 아침이 만들어졌다.

배를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제 움직일 때가 됐다.
오늘도 역시나 호스텔에서 얻은 지도를 가지고 거리로 나선다.

대부분 유럽의 호스텔은 시내지도를 가지고 있어 정말 편리하다.

하얀색으로 칠해진 벽을 다라 걷다 보니 볼리비아의 수크레가 떠오른다.

 

볼리비아 수크레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평화로운 수크레에서 한량처럼 지내기. - http://gooddjl.com/218

를 읽어주세요.

 

 

수크레의 물가는 저렴했기에 한량처럼 지내는데 별 문제가 없었지만 유럽은 물가가 비싸니 열심히 돌아다녀야한다.

한량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지낼 수는 없더라도 공원을 걸으며 여유를 즐길 수는 있다.

강가를 걷다보니 한강이 떠오른다.
밤이 되면 수 많은 사람들이 나와 북적거리는 한강이지만 오늘따라 그런 한강이 그리워진다.
한국에 돌아가면 한강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겨야겠다.

한적한 강을 따라 걷는데 카누를 타는 사람이 보였다.
무한도전 조정특집을 본 이후로 강에서 카누를 타는 사람을 볼 때마다 무한도전이 떠오른다.
비록 결과는 초라했지만 도전하는 모습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웠던 특집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조정을 보면 무한도전이 떠오르는 것처럼,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여행기를 읽은 누군가가 여행에 대해 생각하다 나를 1초라도 생각하는 날이 온다면 참 멋질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구름 변태인 것 같다.
이렇게 멋있는 구름을 볼 때마다 즐겁고 행복해진다.

이 곳은 투우 경기장인데 한 장의 사진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거대했다.
물론 입장을 하려면 돈을 내야하니 밖에서만 구경했다.

왜 연예인들이 화보촬영을 유럽에서 하는지 알 것 같다.

일반인인 내가 찍어도 이런 사진이 나오는 풍경이니 전문가가 찍으면 정말 화보처럼 나올 것 같다.

그런데 화보촬영을 하러 가서 화보처럼 사진을 찍으면 당연한 것이겠구나. 

길을 걷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동상을 발견했다.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 출신이지만 그의 작품에는 세비야가 등장한다.

그 유명한 '피가로의 결혼'과 '돈 조반니'가 세비야를 배경으로 한 오페라이고 베토벤의 '피델리오'와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도 세비야를 배경으로 한 오페라라고 한다. 

나중에 오스트리아에 가게 되면 오페라도 한 편 봐야겠다.

강을 따라 걷는데 거대한 탑이 보인다.

이 탑은 황금의 탑이라고 하는데 예전에 강을 지나던 배들을 검문하던 검문소 역할을 했다고 한다.

과거에는 탑의 꼭대기에 황금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없다고 한다.

올라갈까 말까 고민하다 입장료를 물어보니 학생할인을 해준다길래 올라가기로 했다.

높은 건물이 없어 강을 따라 잘 정돈된 세비야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런 곳에 올라오면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줘야 한다.

왼쪽으로는 과달키비르 강이 흐르고 있고 오른쪽에는 거대한 세비야 대성당이 보인다.

휘날리는 깃발과 세비야 대성당을 멋진 모습으로 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찍은 사진인데 실패했다.

내가 생각하는대로 찍어주는 카메라가 있으면 좋겠다.

내가 입으면 이상하던 해군 군복인데 스페인 군인들이 입으니 참 멋있게 보인다.

역시 패션의 완성은 얼굴인가 보다.

화창한 햇살을 받으며 계속 걸어간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에스파냐 광장인데 이 곳도 거대해서 한 장의 사진에 담기지가 않는다.

반달 모양의 광장인데 파노라마 모드로 찍어도 양 끝의 탑이 찍히지 않는다.

이 광장 역시 '꽃보다 할배'에 나온 광장인데 백일섭 씨가 마차를 빌려 타고 행복해 하는 모습으로 나왔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이 있는데 천천히 여유롭게 둘러보며 즐거워하는 백일섭 씨의 모습이 참 좋았었다.

어서 꽃할배들이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오면 좋겠다.

광장의 끝에 있는 탑인데 위로는 못 올라간다고 한다.

내 부족한 어휘력으로는 유럽스럽다라는 표현밖에 할 말이 없는데 정말 유럽스럽다.

스페인에 온 기념으로 읽기 시작한 돈키호테 완역본을 다 읽었는데 어휘력이 0.01% 정도 늘어난 것 같다. 

광장을 거닐다 보니 서양식이 아닌 동양의 거대한 건축물도 보고 싶어진다.

중국의 자금성이 엄청난 규모라는데 다음에 가 봐야겠다.

우리 엄마가 들으면 큰 일 날 소리지만 여행을 할수록 가고 싶은 곳이 많아진다.

아무 것도 없던 공터에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 올려 이런 건물을 만들다니 참 대단하다.

에스파냐 광장을 나와 다시 길을 걷는데 하얀색 건물이 보인다.

들어가도 괜찮은 곳인지 살펴보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들어가길래 따라서 들어가봤는데 대학교였다.

내부는 딱히 특별한 것은 없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대학생활을 해야할텐데 다들 늙은 아저씨로 쳐다볼까봐 걱정된다.

내년이면 1996년 생인 15학번이 신입생으로 들어올텐데 참 큰일이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스페인의 대학가에는 노천 카페가 있었다.

술집이 아닌 노천카페라니 참 낭만스럽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나도 술집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적당한 알코올 섭취는 삶을 윤택하게 해준다.

고풍스러운 시내와 최신식 트램이 잘 어울리길래 계속 기다려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었다.

전쟁 후 급격한 발전을 하며 모든 것을 새로 지은 우리나라이기에 전통과 기술이 공존하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

세비야 대성당은 내일 갈 생각이었는데 딱히 갈 곳이 없어 그냥 오늘 들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려고 하니 입구가 보이지 않아 거대한 성당을 한 바퀴 돌았다.

세비야 대성당 옆에는 알카사르 성이 있는데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을 본 따 만든 이슬람 건축물이라고 한다.

이미 알람브라 궁전을 봤기에 그냥 지나치고 세비야 대성당으로 가려했는데 입장료를 물어보니 학생은 2유로(한화 2,400원)밖에 안 한다고 한다.

나에겐 국제학생증이 있으니 들어가기로 했다.

유럽은 꽤 많은 곳에서 학생할인을 해주니 국제학생증은 필수인 것 같다. 

알람브라 궁전을 본 따 만들었다는 말이 맞는지 알람브라 궁전과 비슷한 건축양식이 보인다.

알람브라 궁전을 본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런지 화려한 타일 문양도 그렇게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이래서 좋은 것은 아껴둬야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아끼다 똥 된다'라는 말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별 것 아닌 접시인줄 알았는데 설명을 보니 이슬람, 고딕, 르네상스 3가지 문화가 섞인 세비야의 특별한 접시라고 한다.

저 접시에 음식을 담아 먹으면 3가지 맛이 날지 궁금하다.

이슬람 건축물의 정수는 역시 천장에 있다. 

보면 볼수록 우리 집에 가져가고 싶어진다. 

우상숭배를 하지말라는 교리로 인해 이런 장식문화가 발달할 수 있었으니 참 고마운 교리라고 해야겠다.

대리석으로 조각된 궁전 내부를 보니 인도의 타지마할이 생각난다.

세상에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지만 대리석으로 만든 건축물 중 최고는 타지마할이라고 생각한다.

 

타지마할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발로 찍은 타지마할 - http://gooddjl.com/173

를 읽어주세요.

 

우리가 외국의 건축물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끼듯이 서양인들도 우리나라의 궁궐을 보면 많이들 감탄한다고 한다.

우리도 충분히 아름다운 건축물을 가지고 있지만 너무 가까이 있어 자주 접하기에 그 아름다움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한국의 베스트 셀러 중에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있던데 한국에 돌아가면 읽어보고 직접 문화유산들을 찾아가 봐야겠다.

높고 하얀 천장에 황금색으로 포인트를 주니 웅장한 느낌이 든다.

내가 본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모아 집을 만들어 보고 싶은데 한국에 돌아가면 로또라도 사봐야겠다.

외부로 나오면 역시나 이슬람식 정원이 있다.

아마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은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일텐데 아직까지는 별로 가고싶은 마음이 안 든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미리 생각하지 말고 프랑스에 가서 결정해야겠다.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이 여행기가 올라가는 계절은 가을이지만 잠시 타임머신을 탔다고 생각하고 여행기를 즐겨주세요.

완전 실시간으로 올리기엔 제 능력이 많이 부족해 죄송합니다.

이제 드디어 세비야의 상징인 세비야 대성당으로 들어간다.

세비야 대성당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하는데 정말 거대하다.

눈으로 들어오는 거대함을 어떻게든 카메라에 담아보려고 애를 써봤지만 화각이 좁아 답이 안 나온다.

관에 장식된 베개의 갯수를 보면 그 사람의 직급을 알 수 있다고 한다.

한개는 주교, 두개는 대주교, 세개는 추기경이라고 한다.

베개가 높아 추기경님이 주무시기 불편할까봐 걱정된다. 

웅장한 세비야 대성당에 걸맞게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도 있었다.

약 7,000개의 파이프를 이용했다고 하는 아쉽게도 소리를 들어 볼 수는 없었다.

4명의 왕이 떠받치고 있는 것은 탐험가 콜럼버스의 관이다.

콜럼버스는 인도로 가는 항로를 발견하겠다고 이사벨여왕과 계약을 했지만 그의 생각과는 다르게 지구는 거대했고 두 달 간의 항해 끝에 도착한 곳은 바하마 제도였다.

그가 도착한 곳이 인도가 아니기에 약속했던 인도의 향신료는 없었지만 어찌됐든 유럽에 없던 새로운 물건들을 가지고 복귀한다.

하지만 그는 이미 이사벨 여왕에게 새로 발견한 곳에는 향신료와 금이 가득하다고 거짓말을 해놨기에 엄청난 환대를 받는다.

거짓으로 말한 금과 향신료를 찾기 위해 두 번째 항해를 떠나 도미니카를 발견하지만 역시나 그 곳도 인도가 아니기에 향신료는 전혀 없었다.

결국 귀족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콜롬버스는 원주민들을 잡아들여 노예로 삼기시작했고 금을 착취하기 시작하며 중남미 식민지배의 서막을 올렸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콜럼버스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이사벨 여왕이 죽자, 귀족들은 콜럼버스의 모든 재산을 몰수했다.

스페인에 심한 배신감을 느낀 콜럼버스는 자신은 죽어도 스페인의 땅에 발을 딛지 않겠다고 말하며 죽었고 그의 말대로 그의 시신은 그가 죽을 때까지 인도로 믿고 있던 신대륙에 묻혔다.

 

쿠바에 묻혀있던 콜럼버스의 시신은 쿠바가 독립하게 되면서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왔지만 그의 유언을 존중해 관을 공중에 띄운 모습으로 묘를 조성했다고 한다.

고개를 들고 관을 들고 있는 앞 줄의 왕은 콜럼버스를 지지했던 왕들이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뒷 줄의 왕은 콜럼버스의 항해를 반대했던 왕들이라고 한다.

웅장하고 화려하게 꾸며진 예배당에 경건함까지 묻어 나온다.

종교가 없는 나도 경건한 마음이 드는 것을 보니 '꽃보다 할배'의 박근형 씨가 눈물을 흘린 것도 이해가 된다.

세비야 대성당은 성당뿐만 아니라 종탑도 유명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당을 구경한 뒤 종탑으로 올라간다. 

각 코너마다 숫자가 있는데 종탑이 꽤 높아 34번의 코너를 돌아야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었다.

기계식으로 작동하는 종들이 보였는데 시간이 되면 알아서 작동하게끔 설정이 되어있을 것 같았다.

사람들이 종탑에 오르는 이유는 세비야의 전경을 보기 위해서다. 

5시 30분에 입장을 마감하기에 일몰을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아름다운 세비야가 한 눈에 들어온다.

푸른 하늘 아래 하얀 집들이 정말 아름답다.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중국인 아줌마들이 새치기를 하고 다른 외국인들은 어이없어 하며 웃는다.

같은 동양인이라는게 부끄럽고 미안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좋은 것을 보러 왔으면 좋은 생각만 하고 좋은 일만 해야할텐데 그게 힘든가보다.

한 바퀴만 돌고 내려가기 아쉬워 한 바퀴를 더 돌고 내려간다.

세비야 대성당도 세월의 힘을 못 이기는지 곳곳에 균열이 있었는데 보수공사를 잘 해 절대 무너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유럽뿐만 아니라 외국 여행을 하다보면 햇살이 좋은 곳에 앉아 쉬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외국 애들에게 우리나라는 공원의 잔디밭에도 못 들어가는 곳이 많다고 말을 하면 엄청 신기해한다.

관리하는 비용도 중요하고 아름다운 외관도 중요하지만 그 모든 것이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다.

웅장함을 담고 싶은데 아무리 애를 써도 담기지가 않는다.

죄송합니다. 직접 가셔서 눈으로 보세요.

유럽스러운 거리를 걸어 숙소로 돌아간다.

다들 누군가와 함께 이야기를 하며 걸어가는 모습이 부럽다.

숙소에 올리브 오일이 있길래 이번에는 갈릭 올리오 파스타를 만들었다.

내가 만든 파스타지만 정말 맛있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파스타를 요리해 먹을텐데 여행기를 읽는 분들을 위해 앞으로는 접시에 이쁘게 담기로 했다. 

 

외로울 때는 와인을 마셔줘야한다.

 

 

제 여행기가 재미있으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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