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어릴 때부터 아침 안 먹은적이 10번이 안될정도로 꼬박꼬박 아침을 챙겨먹었기에 안먹으면 허하고 힘이 안난다.
값도 싸고 달달하고 씹히는 것도 많고 딱 마음에 드는 군것질거리다.
근데 베트남 골목에서는 주로 커피와 쥬스종류를 많이 팔아 쩨를 먹으려면 조금 돌아다녀야 보인다.
어떤 사람들은 소란스럽고 복잡해서 무섭다고들 하는데 난 무질서하게 보여도 속에 흐름이 있는 이 무리들이 마음에 든다.
특히 무단횡단을 할 때 기분이 제일 좋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우체국이라고 한다.
어서 도쿄대신 서울이 동아시아의 시간 지표로 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
나도 저번에 산 편지를 써서 할아버지와 집으로 한통씩 보냈다.
사진을 고를 때 빼려다가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지려 올리니까 욕 좀 많이 해주세요.
점심시간을 고려해서 계획을 세웠는데 직접 돌아보니 너무 빨리 돌아 1시간 30분이 넘게 대기해야했다.
그래서 그냥 통일궁 주변을 한바퀴 돌며 시간을 보냈다.
근데 한국생명이네. 한화가 인수한 뒤에 이름을 안바꿨을 당시에 기증한 의자인가 보다,
그래도 Korea Life라니 왠지 더 정감이 간다.
근데 내부는 못들어가니 그림의 떡이다.
기다리다가 병아리떼처럼 가이드를 쫓아다니며 설명을 듣는데 이 가이드는 자기 나라에 대한 자긍심이 아주 높았다.
그건 상관없는데 말 끝마다 'You know why?' 를 붙이며 웃는데 비웃는 것 같았다. 모르니까 니를 따라 다니지 알면 널 따라 다니겠니.
저 그림은 왼쪽은 베트남 북부, 가운데는 베트남 중부, 오른쪽은 베트남 남부의 모습을 그려 놓은 것이라는데 의미가 참 좋아 보였다.
우리나라도 백두산부터 내려오는 백두대간을 한폭의 그림으로 그리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 근데 비싸겠지.
가이드야 앞으로도 꼭 소개해주렴.
뭐하려고 저 다리를 잘라놨는지 진짜 인간이 무섭다.
캬~ 갈비맛이 얼마나 뛰어나면 지존이라는 칭호를 붙였을까 궁금하지만 비싸다.
근데 입장권은 따로 없고 작은 브로셔를 하나 주고 끝이다.
백린탄에 타들어간 시체들을 비롯해 수 많은 시체 사진들이 있는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인간은 참 잔인하다.
일본애들이 찍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월남전참전용사라고 자랑하는 사진들을 찍어놨다.
박물관은 3층구조로 꽤 넓었는데 다 볼 엄두가 안나 휙휙 지나쳤다,
파스퇴르 형님 안녕하십니까. 파스퇴르의 제자가 베트남에 와서 연구를 하고 도움을 많이 줬다는데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2시간짜리를 받았는데 전신 마사지, 스톤마사지, 얼굴엔 오이팩도 해줘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팁도 요금에 포함되어있어 마음도 편했다.
내 몸아, 미안하다. 사랑한다.
웬만하면 삼성광고판이 보일만한 위치인데 하나도 없다.
분발합시다. 삼성.
근데 발 끝으로만 차는게 참 신기하다.
훼에서부터 빨래를 하려는데 숙소에서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돼서 결국 돈을 줬다.
가슴이 찢어질듯이 아프다. 내 손은 아직 팔팔한데...
너무 간지러워 미칠 것 같은데 계속 참다가 결국엔 약국에 가서 연고를 샀다.
제조는 경기도 평택에서 한 한국산 약품이라 믿고 썼는데 며칠 바르니 괜찮아졌다.
지금은 베트남에서 공부중인데 어떻게 연락이 닿아 만나게 됐다.
베트남은 술을 길거리에서 먹는데 친구가 없어 외로웠는데 드디어 소원성취를 했다.
<오늘의 생각>
하루종일 걷느라 수고했다.
먹으라면 먹어야지. 아보카도 쉐이크를 시켰는데 달달했다.
얼마전에 조석의 '조의 영역'이라는 웹툰을 봤는데 물고기를 많이 잡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기아빠인 내가 광주 출신 금호고속을 넘어가면 섭섭할테니 1달러 더주고 금호버스로 예약했다.
난 왜 서울에서 태어났는데 광주와 전라도가 좋을까.
여기 엄청 맛있으니까 와서 먹으라고 하길래 믿고 먹었는데 해산물 쌀국수였다. 짬뽕국물까지는 아니어도 꽤 얼큰하고 맛잇었다.
그래서 낮술을 먹게된다.
열심히 쓰고 있으니까 제발 리플 달아줘요. 심심해요.
한국에 돌아가서도 돈 많이 벌어서 망고를 배터지게 먹어야지.
미운 정도 정이라지만 아마 다시는 안 올 것 같다. 잘먹고 잘살아라. 베트남.
<오늘의 생각>
어쩜 이렇게 돈을 딱딱 맞춰서 쓰는지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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