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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59. 오, 오, 오, 오페라 하우스. 누가 고른 집인지 몰라도 참 잘 골랐다. 오늘은 시드니 시내 관광을 하는 날이다. 어떻게든 시드니 시티로만 들어오면 시내를 한 바퀴 도는 무료 셔틀버스인 555번 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멜버른에는 무료 트램이 있고, 시드니에는 무료 버스가 있어 두 도시 모두 시티 구경하기에는 편하다. 오늘은 항구에 크루즈선도 들어와 있다. 저렇게 큰 배를 타면 무슨 기분일까. 안에서 주는 밥은 맛있을까. 오늘은 토요일이라 락스(The Rocks)거리에 시장이 들어서는 날이다. 락스를 락스라 불렀는데 왠지 이상하다. 길거리 음식 몇가지와 옷들을 파는데 딱히 살 것은 없다. 락스 거리는 영국에서 온 이민자들이 초기에 정착한 곳이라고 한다. 이 돌들을 손으로 깎아만들었다던 소리가 있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58.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드니 효도관광. 이번에 도착한 곳은 시드니이다. 저번 편에서는 거창하게 어딘가로 떠나는 것 같이 써 놓고 같은 호주인 시드니로 온 이유는 그래도 호주에 왔는데 시드니는 보고가야하지 않겠냐는 아주 유치한 생각때문이다. 거기에 내가 떠나는 날에 맞춰 가족이 시드니로 여행을 오기로 했다. 난 멜버른에서 왔기에 국내선 공항에 도착했기에 국제선 공항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1정거장에 5달러나 내야한다. 가족들을 만난 뒤 숙소에 짐을 맡기고 시내로 나왔다. 시드니의 푸른 하늘이 참 마음에 든다. 시드니는 멜버른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든다. 현대적인 빌딩들과 고전느낌의 옛 건물들이 적당히 섞여있다. 10시간이 넘는 비행기를 타고 오셨고 나도 새벽 비행기를 타고 오느라 밥을 못 먹었으니 우선 밥을 먹기로 했다. 시내 레스토랑에서 간..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57. 멜버른에서의 마지막. 이번에도 시티로 나온다. 시내로 나오면 거리 곳곳에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등 여러 예술가들이 있다. 특히 큰 광장에는 서커스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저런 묘기를 부리는지 신기하다. 몰랐었는데 오늘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에이즈에 대해 막연하게 공포감을 가지고 있는데 예전에 강의를 들어보니 불치병은 맞지만 엄청 두려운 병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도 어서 완벽한 치료약이 개발되면 좋겠다. 멜버른 시내에는 야라강이 흐르는데 조정을 하고 있었다. 무한도전을 보니 엄청 힘들던데 대단한 것 같다. 여가생활을 자기가 즐거우면 되는 것인데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여가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안타깝다. 비싼 자전거를 사고, 비싼 캠핑용품을 사고, 비싼 등산용품..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56. 호주에서 등산하기. 멜버른 시티로 놀러를 나왔는데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정장차림이고 여자들은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참 이쁜 누나들이 많았다. 수 백명의 누나들이 지나가는데 다행히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서 눈이 호강했다. 단언컨데 선글라스는 최고의 아이템입니다. 무슨 일인지 알아보니 11월 첫째주 화요일에 열리는 경마대회인 멜버른컵의 식전행사가 열렸다고 한다. 멜번컵이 열리는 날은 빅토리아주의 공휴일인데 경마대회가 열린다고 공휴일로 지정하다니 신기하다. 호주는 휴가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공휴일이 많지 않은데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의 경우에는 6월에 있는 여왕님 생신이후로는 11월에 열리는 멜버른컵까지 공휴일이 하루도 없다. 약 4달정도 일을 하면서 공휴일이 하루도 없어 멜버른컵을 기다렸는데 막..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55. 죽기전에 가봐야 한다는 그레이트 오션로드. 드넓은 호주에서 유명한 관광지는 각 지역마다 여러 곳이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멜버른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그레이트 오션로드이다. 이름에 그레이트가 들어간다니 호주사람들의 센스를 믿고 가기로 했다. 예전부터 갈 생각만 하고 있다가 여행사에서 싸게 나온 관광상품이 있길래 주말에 떠났다. 호주에서 떠나는 여행은 처음이라 설레서 그런지 기분도 좋고 날씨도 좋게만 느껴진다. 중간에 잠시 차가 멈춰 놀이터에서 놀고있는 호주누나 사진을 찍었는데 작은 화면으로 보니 말이 그네를 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가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시작점이라 불리는 메모리얼 아치다. 정확히 말하면 시작점은 아니지만 2차 세계대전 종료 후 군인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243km에 달하는 그레이트 오션로드 건설을 시작했고 그 것을 기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