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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01.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day 02) 원래는 아침 8시 30분이 출발예정시각이었지만 짐을 장착하고 휘발유통을 고정한 스텐밴드를 자르고 하다보니 9시가 넘어서 집에서 나왔다. 집앞 중랑천 자전거길에서 간단히 체인오일 한번 치고 9시 30분쯤 제대로 출발했다. 다른 자전거여행자들을 보면 자전거에 이름도 지어주고 하는데 난 도저히 이름이 안떠올라 그냥 '자장구'라 지었다. 따사로운 햇살아래 자장구 사진을 한장 찍었는데 가방들이 너무 깨끗하고 예쁘게 찍혔다. 모든 짐을 싣고는 처음 달리는 거라 걱정했는데 핸들이 엄청 무거울뿐 그럭저럭 달릴만했다. 팔당가는길에 보스몹인 고갯길이 나왔지만 끌바로 극복했다. 침흘리며 끌었기에 부끄러워 사진은 안찍었다. 평소 자전거를 타면 최소 팔당까지는 탔기에 친숙한 팔당대교도 지나고 팔당댐도 지나가는데 도로가 좋으니 .. 더보기
[2012.2.2] 잉여갱생프로젝트 윈터캠프 - 5일차(강릉 소금강) 강릉으로 가기위해 부산에서 청량리로 야간기차를 타고 왔는데 잉여 No.1이 부산에서부터 집간다고 하더니 결국 청량리에서 집으로 돌아갔다. 잉여 No.2와 청량리역 앞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라도 사먹으려했는데 이날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쳐 컵라면 정수기의 물이 얼었다고 한다. No.2는 춥다고 강원도 가면 죽는다 했지만 난 눈이 많이 오고 추울수록 멋지다고 좋아하며 둘이서 강릉으로 향했다. 강원도에 와간다는 것을 알려주듯 멀리 설산이 보이는데 꿈에 그리던 눈꽃여행이 현실로 다가오자 신이 났다. 흥전역-나한정역 스위치백구간을 지나며 저번엔 못찍었던 동영상도 찍었다. 근데 2009년에 듣기로는 곧 사라진다던데 아직도 운행중이다. 곧 솔안터널이 개통되면 스위치백 구간은 기차가 다니지는 않지만 강원랜드의 지원으로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