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세계일주 - 003. 여행의 맛. (~day 007) 또 잠잘 숲을 찾다가 그냥 남의 나무 농장에 텐트를 쳤다.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심해 안개가 걷히길 기다리는데 농장 주인을 만나서 허락도 없이 쳐서 미안하다 하니 괜찮다며 상하이 가는 길을 알려준다. 큰 도로주변이라 시장이 없어 그냥 빵을 사먹기로 했다. 물 1병에 1위안, 빵 하나 1위안, 젤리 한봉지 1위안. 형이 젤리 하나 줄게. 사진 한방 찍자. 근데 젤리 먹어 놓고 얼굴 가리면 사기죄란다. 위에 잼발라져 있길래 샀는데 그냥 붓으로 한번 칠해 놓은 정도라 맛이 느껴지지도 않는다. 그냥 밀가루 맛이다. 나에게 음식이란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한 수단일뿐이라지만 너무 심하잖아. 쌀은 소중합니다. 우리 모두 먹고는 살아야하니까요. 근데 이렇게 쌀들이 많은데 왜 난 중국에 온지 5일이 넘도록 밥을 못먹었지.. 더보기 이전 1 ··· 240 241 242 243 244 245 246 ··· 3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