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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24. 600일 만에 다시 만난 체코 친구들. (체코 - 프라하) 오늘은 멀리 이동을 해야하기에 새벽 5시에 일어나 배낭을 메고 길을 나섰다.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그런지 바람이 쌀쌀하지만 시원하니 기분이 좋다.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연 마트가 없어 버스 터미널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주유소에 있는 마트를 찾아가 샌드위치를 사왔다. 나라를 이동할 때마다 잔돈을 안 남기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마지막 날에는 평소에 쓰는 돈의 1.5배 정도 여유롭게 남겨 놓은 뒤, 남는 돈으로 평소보다 좀 더 비싼 것을 사 먹거나 생필품을 사고 있다. 이번에는 폴란드와 독일과 접해있으면서 사랑스러운 연인들이 넘쳐난다는 체코의 프라하로 간다. 버스 요금은 약 100즈와티(한화 30,000원) 정도인데 자리도 넓고 간단한 스낵과 커피를 준다. 여행일 6일 - 지출액 700즈와티 (약 21만원) 물..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23. 영화와 다르게 전혀 춥지 않던 바르샤바. (폴란드 - 바르샤바) 이번에 온 호스텔은 조식 뷔페를 운영하고 있다.뷔페라고 한번에 많이 덜어오지 말고 조금씩 덜어다 여러번 먹어야 지적으로 보인다.아침을 먹고 밖을 보니 날씨가 맑은 것을 넘어 태양이 살갗을 뚫고 들어올 정도였다.아침부터 나가 진을 빼느니 잠을 더 자기로 하고 이불 속으로 다시 들어갔다.역시 여행은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고, 마시고 싶을 때 마시는 맛에 한다.5시간이 넘도록 침대에서 빈둥거리다 밖에 나오니 이제야 살 것 같은 날씨다.영화에서 본 폴란드는 항상 눈이 내리고 추운 겨울의 모습이었는데 실제로 폴란드에 와서 보니 더워도 너무 덥다.알고보면 따사로운 나라인데 두번의 세계대전 중 폴란드가 겪었던 상황이 폴란드를 항상 추운 나라로 인식하게 만든 것 같다.쨍쨍한 하늘 아래 있는 가로수의 모..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22. 참혹했던 아우슈비츠 수용소. (폴란드 - 크라코프) 크라코프에서 잡은 호스텔은 아침을 제공해주지 않길래 오트밀을 찾아 마트를 헤맸는데 무슬리만 팔고 있었다.초콜릿과 단 음식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자꾸 오트밀을 먹다보니 무슬리도 달게 느껴져 많이 먹어지지가 않는다.날이 많이 더워 트램을 탈지 1초 정도 고민했는데 그냥 그늘을 따라 걸어가기로 했다.많이 걸은 만큼 맥주를 마시니 살이 빠질 틈이 없다.버스를 타기 전 까르푸에 가서 간단한 먹거리를 샀다.요즘 날이 더워 에너지가 부족한 것 같아 자양강장제를 샀는데 별 효과는 없었다.한 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미니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에어컨은 없고 통풍은 천장에 있는 단 하나의 창문으로 이뤄지고 있어 한증막에 온 것 같았다.나는 다행히 앉기라도 했는데 이 더위에 서서 미니버스를 타고 간다면 정말 힘들 것 같았다.찜통..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21. 폴란드에서 시작하는 동유럽 여행. (독일 - 베를린, 폴란드 - 크라코프) 안녕하세요. 어제는 까치까치 설날이었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머니 아버지 새해 복 새해 복할머니 할아버지 새해 복 새해 복친구들아 너네들도 새해 복 새해 복언니 오빠 동생 동창 친구 원수 아군 적군 이 사람 저 사람 잘난 사람 못난 사람너도 나도 모두 다 새해 복만으로는 안돼니가 잘 해야지 (안돼) 노력을 해야지 (안돼)새해 복만으로는 안돼니가 잘 해야지 (안돼) 열심히 해야지 (안돼) 흰눈 내리는 날에도 새해 복 새해 복하늘이 파란 날에도 새해 복 새해 복가버린 작년에 있던 슬픈 일들은 잊어 버리고왠지 모든 일이 술술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도새해 복만으로는 안돼니가 잘 해야지 (안돼) 노력을 해야지 (안돼)새해 복만으로는 안돼니가 잘 해야지 (안돼) 열심히 해야지 (안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