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2.2.3] 잉여갱생프로젝트 윈터캠프 - 6일차(정동진, 삼양목장) 강릉에서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 정동진에 가서 일출을 보러 갔다. 도착하니 해가 뜨기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있어 아침으로 라면을 먹었다. 여행기를 쓰며 되짚어보니 돈을 아끼려고 자꾸 면만 먹였는데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멀리서 여명이 밝아오고 있는데 해가 뜨기 전 모습도 아름답다. 하지만 예전에 물리 공부하면서 배운 내용으로는 이미 해는 떠있지만 각도때문에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라는 김성재 선생님의 말이 떠오른다. 해가 뜨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 저번에 왔을 때는 해무때문에 일출을 못봤었는데 이번에는 멀리서 해가 솟아오르는게 보인다. 뜬다. 뜬다. 뜬다.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떠버린 햇님. 이제 버스를 타고 강릉으로 돌아가 삼양목장으로 출발. 강릉에서 횡계터미널까지 버스비가 3000원정도, 횡계터미널.. 더보기 [2009.7.19] 26일간의 전국일주 이야기 - 일곱째 날 (정동진-제천-조치원-익산-대천-익산) 밤에 잠들기전에 민박집 아줌마께 내일 해를 볼 수 있냐고 여쭤봤더니 못본다며 포기하라고 하셨지만 희망을 가지고 새벽 5시쯤 일어났다. 아직 동이 트긴 전이고 바다에 나가니 커플들이 바글바글 했지만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진 않았지만 정말 예술이었다. 평소에 매일 뜨는 해를 왜 정동진까지 가서 해뜨는 것을 보려하냐고 엄마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을 무시했었는데 날이 밝아오는 것을 보니 정동진까지 가서 충분히 고생해서 해를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같이 잠을 잔 형은 디카가 고장나 아쉬워하며 폰카로 찍으셨는데 풍경이 좋으니 그냥 찍기만 하면 예술이었다. 해를 한 30여분 보며 바닷가를 거닐다가 형이 1년짜리 모래시계가 정동진에 있다고해 구경을 갔는데 엄청 큰 모래시계가 있었고 .. 더보기 [2009.7.18] 26일간의 전국일주 이야기 - 여섯째 날 (정선-강원랜드-정동진) 정선역 숙소에서 푹 자고 씻고 아우라지역으로 가려고 나오는데 새 한마리가 숙소 계단에 갇혀 있는걸 형이 잡아서 풀어주고 역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때우다가 아우라지역으로 출발했다. 기차를 타고 30분정도 달려 아우라지역에 도착했지만 역에서 나오니 별로 볼만한 것이 없어 조금 허탈했었다. 하지만 노선의 끝부분을 왔다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주위를 돌아다니며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놓았던 곳들을 찾아다니며 주위를 둘러보았다.유명한 레일바이크도 봤는데 남자들은 힘들어 죽을 것 같은 표정이지만 여자들은 행복해 죽을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어서 극과 극을 보는 것 같았다. 주위에 나룻배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 찾아가 봤지만 저녁에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불어나 배는 못탔지만 가격이 2000원이었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