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58.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드니 효도관광. 이번에 도착한 곳은 시드니이다. 저번 편에서는 거창하게 어딘가로 떠나는 것 같이 써 놓고 같은 호주인 시드니로 온 이유는 그래도 호주에 왔는데 시드니는 보고가야하지 않겠냐는 아주 유치한 생각때문이다. 거기에 내가 떠나는 날에 맞춰 가족이 시드니로 여행을 오기로 했다. 난 멜버른에서 왔기에 국내선 공항에 도착했기에 국제선 공항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1정거장에 5달러나 내야한다. 가족들을 만난 뒤 숙소에 짐을 맡기고 시내로 나왔다. 시드니의 푸른 하늘이 참 마음에 든다. 시드니는 멜버른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든다. 현대적인 빌딩들과 고전느낌의 옛 건물들이 적당히 섞여있다. 10시간이 넘는 비행기를 타고 오셨고 나도 새벽 비행기를 타고 오느라 밥을 못 먹었으니 우선 밥을 먹기로 했다. 시내 레스토랑에서 간..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57. 멜버른에서의 마지막. 이번에도 시티로 나온다. 시내로 나오면 거리 곳곳에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등 여러 예술가들이 있다. 특히 큰 광장에는 서커스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저런 묘기를 부리는지 신기하다. 몰랐었는데 오늘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에이즈에 대해 막연하게 공포감을 가지고 있는데 예전에 강의를 들어보니 불치병은 맞지만 엄청 두려운 병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도 어서 완벽한 치료약이 개발되면 좋겠다. 멜버른 시내에는 야라강이 흐르는데 조정을 하고 있었다. 무한도전을 보니 엄청 힘들던데 대단한 것 같다. 여가생활을 자기가 즐거우면 되는 것인데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여가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안타깝다. 비싼 자전거를 사고, 비싼 캠핑용품을 사고, 비싼 등산용품..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56. 호주에서 등산하기. 멜버른 시티로 놀러를 나왔는데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정장차림이고 여자들은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참 이쁜 누나들이 많았다. 수 백명의 누나들이 지나가는데 다행히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서 눈이 호강했다. 단언컨데 선글라스는 최고의 아이템입니다. 무슨 일인지 알아보니 11월 첫째주 화요일에 열리는 경마대회인 멜버른컵의 식전행사가 열렸다고 한다. 멜번컵이 열리는 날은 빅토리아주의 공휴일인데 경마대회가 열린다고 공휴일로 지정하다니 신기하다. 호주는 휴가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공휴일이 많지 않은데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의 경우에는 6월에 있는 여왕님 생신이후로는 11월에 열리는 멜버른컵까지 공휴일이 하루도 없다. 약 4달정도 일을 하면서 공휴일이 하루도 없어 멜버른컵을 기다렸는데 막..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55. 죽기전에 가봐야 한다는 그레이트 오션로드. 드넓은 호주에서 유명한 관광지는 각 지역마다 여러 곳이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멜버른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그레이트 오션로드이다. 이름에 그레이트가 들어간다니 호주사람들의 센스를 믿고 가기로 했다. 예전부터 갈 생각만 하고 있다가 여행사에서 싸게 나온 관광상품이 있길래 주말에 떠났다. 호주에서 떠나는 여행은 처음이라 설레서 그런지 기분도 좋고 날씨도 좋게만 느껴진다. 중간에 잠시 차가 멈춰 놀이터에서 놀고있는 호주누나 사진을 찍었는데 작은 화면으로 보니 말이 그네를 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가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시작점이라 불리는 메모리얼 아치다. 정확히 말하면 시작점은 아니지만 2차 세계대전 종료 후 군인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243km에 달하는 그레이트 오션로드 건설을 시작했고 그 것을 기념.. 더보기 배낭메고 세계일주 - 053. 호주에서 잘 먹고 잘 사는 이야기. 생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으니 시티에 있는 한인식품점에 구경을 가서 그렇게나 먹고 싶던 짜파게티도 사고 몇가지 재료도 샀다. 집에 총 10명이 사는데 공용 프라이팬은 다 타고 더럽길래 내 소중한 소시지를 굽기 위해 싸구려로 하나 샀다. 그런데 다음 날, 마스터가 공용 프라이팬을 새 것으로 바꿔줬다. 난 진짜 순수한 마음으로 내 전용 프라이팬을 산건데 다른 사람들 눈에게 마스터에게 항의하려는 의미로 보였는지 사람들이 내 덕분에 새 프라이팬을 쓸 수 있게됐다며 고마워한다. 이게 내가 평일에 먹는 주식이다. 소시지만 먹으면 영양의 불균형이 올까봐 나름 신경을 써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채소류를 생각하다가 감자, 당근, 양파를 썰어서 볶아 먹기로 했다. 주말에 많이 만들어 둔 뒤 소시지와 함께 도시락을 .. 더보기 배낭메고 세계일주 - 052. 호주에서 백수 찌질이로 살아가기. 이번에 도착한 곳은 바로 호주, 멜버른이다. 자전거 여행을 했다면 한국에서 번 돈으로 스페인까지는 갈 수 있었을텐데 배낭여행으로 바꿨더니 예산이 많이 부족하게 됐다 . 그래서 언제쯤 호주로 돈을 벌러 가야하나 생각하다 대략적인 아시아여행을 끝내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말레이시아에서 호주로 넘어가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은 처음 시작하는 지역을 고를 때도 많은 고민을 한다고 하던데 나는 어딜 가든 똑같을 것이라는 속 편한 생각을 하며 비행기 티켓이 가장 싼 멜버른으로 왔다. 앞으로 다가 올 앞날은 전혀 알지 못한 채, 여행이 아닌 삶으로 돌아온 다는 생각에 설레기만 한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자정이 넘은 시간이라 우선은 공항에서 잠을 자기로 하고 공항을 둘러보니 의외로 공항 크기가 작았다. 하지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