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Travel/키르기스스탄-Kyrgyzstan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64. 초겨울의 키르기스스탄. (키르기스스탄 - 카라콜, 촐폰아타) 안녕하세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설 명절 보내세요. 음식은 아무거나 먹어도 다 맛있지만 예쁜 접시에 담긴 음식을 먹으면 더 맛있는 것 같다.밖으로 나오니 어제 내렸던 눈이 금세 다 녹아 사라져있었다.남아 있었으면 제설 작업이라도 좀 도와주려 했는데 아쉬웠다.오늘은 카라콜에서 근교에 있는 제티오구스라는 곳에 가기로 했는데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몰라 주인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땅에 그림을 그리며 위치를 설명해주셨다.버스기사 아저씨가 마을 입구에서 내리라고 해 내리고 나니 도대체 어디쯤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주변에 있는 슈퍼에 들어가 여기가 제티오구스가 맞냐고 하니 맞다며 서로 자신의 택시를 타라고 말을하길래 어차피 시간도 많으니 걸어간다고 말을 하고 방향만 알려달라고 했다.30분 정도 걸어가..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63. 키르기스스탄에서 만난 독수리 사냥. (키르기스스탄 - 보콘바예바, 카라콜)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가 2015 우수 블로그에 선정되었습니다. 작년 말에 삶에 지쳤다는 이유로 블로그 관리를 소홀하게 했는데도 뽑아주셔서 감사하고 2016년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키르기스스탄 시골의 아침상을 보고 계십니다.아침을 먹고 내가 보콘바예보에 온 이유인 독수리를 구경하러 갔다.보콘바예보는 키르기스스탄에 남아있는 독수리 사냥꾼들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마을이라고 한다.이 곳에 오면 독수리를 이용해 사냥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무작정 보콘바예보로 가는 버스를 탔었다.어제 CBT에서 독수리 사냥에 대해 물어보니 지금은 사냥감이 없는 시즌이라 직접 토끼를 풀어주고 그 걸 잡아 오는 것으로 사냥을 대체한다고 해 그냥 독수리만 구경하기로..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62. 비슈케크 시내 구경하기. (키르기스스탄 - 비슈케크) 오늘도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 먹는다.중앙아시아를 여행하면서 매번 사람들과 함께 아침을 먹었었는데 다시 혼자가 됐다.비슈케크에는 큰 시내버스도 다니고 있는데 전기를 이용하고 있었다.이렇게 전기선로를 따라 운행하면 여러대의 버스가 합류하는 지점에서는 교통체증이 심각해질텐데 어떤 이점이 있어 이런 시스템을 운영하는지 궁금하다.영화에서 보면 리무진에 타 샴페인을 마시던데 나도 죽기 전에 리무진을 한번쯤은 탈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전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달러가 가장 환전하기 편리하다.하지만 중앙아시아는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그런지 루블화의 환율도 좋아보였다.타지키스탄과 비교하면 키르기스스탄은 더 개발되었고 더 개방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시내에 나와보니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특히 길을 가다 ..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61. 비슈케크에서 만난 소소한 행복. (키르기스스탄 - 비슈케크)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에도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오늘 아침은 만티처럼 생긴 음식인데 요거트와 함께 먹는 육즙이 없는 만티였다.중앙아싱의 숙소에서는 날마다 아침이 달라진다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다.내가 비쉬케크에서 묵고 있는 호스텔인데 랄프와 하이디는 더블룸을 잡았기에 혼자서 4인실 도미토리를 사용하고 있다.두샨베를 떠난 이후로 처음보는 하얗고 포근한 이불과 깨끗한 방은 정말 사랑스러웠다. 오늘도 방에서 뒹굴거리다 밥을 먹으러 나왔다.오늘은 비쉬케크의 맛집을 돌아다니기로 했다.샤슬릭이 유명한 곳에 갔는데 거리에서 먹던 샤슬릭과 비교하면 값이 좀 비쌌지만 고기의 질은 확실히 좋았다.비싼 밥도 가끔씩은 먹어줘야 위장이 삐치지 않는다.밥을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겸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했다.걸어..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60. 비쉬케크에서 만난 아름다운 설산. (키르기스스탄 - 비쉬케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즐거운 성탄절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랄게요. 오늘 아침은 감자스프다.물론 맛은 있지만 배가 부르진 않는다.여행을 하면서 위장이 너무 커진 것 같다.오랜만에 산을 타서 그런지 어제 조금 많이 걸었다고 발에 물집이 잡혔다.지금은 조금 쓰라린 물집이지만 곧 굳은살이 되어 더 강한 발을 만들어 줄테니 괜찮다.밥 사진 다음에 바로 발 사진을 올려서 죄송합니다.어제 사리첼크 호수를 봤으니 오늘은 또 이동할 차례다.랄프와 하이디는 3주 정도의 휴가를 즐기는 것이기에 이동을 빠르게 하고 있는데 함께 하는 것이 좋아 나도 함께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그렇다보니 계획했던 것보다 이동이 10일 정도 당겨진 것 같은데 앞으로 한적한 곳이 나오면 푹 쉬어야겠다.아킷 마을에는 여행객이 얼마 ..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59. 눈부시게 맑은 키르기스스탄의 호수. (키르기스스탄 - 사리첼크) 안녕하세요. 실수로 예약발행을 오후 8시 30분에 설정해놓아 업로드가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침으로 밥이 나왔다.죽도 아니고 볶음밥도 아닌 밥이었지만 역시나 맛있었다.오늘은 우리가 아킷이라는 작은 마을에 온 이유인 사리첼크 호수를 보러간다.주인 아주머니와 이야기 해보니 걸어서 가기는 무리라고 해 차를 빌려 올라가기로 했다.차를 타고 올라 가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꽤 멀리 있었다.산 꼭대기에 있는 호수에 도착하니 사리첼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써 있었다.이 정도는 다들 해석할 수 있을 거라 믿으니 해석은 생략해야겠다.차를 빌리려면 무조건 왕복 요금을 내야하는데 랄프와 상의해 돈은 그대로 다 주되 차는 먼저 보내고 우린 걸어서 내려가기로 했다. 안내판 뒤로 우리가 찾던 사리첼크 호수가 펼쳐져 있었다..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58. 키르기스스탄에서 받은 생일선물. (키르기스스탄 - 아슬란밥) 오늘도 아침을 맛있게 먹지만 어떻게 서양 사람들은 아침에 달걀과 빵 몇조각으로 배를 채우는지 궁금하다.침낭 밖은 위험하다고 배웠으니 아침을 먹고 다시 침낭 속으로 들어갔다.날씨가 쌀쌀할 때는 침낭 속에 포옥 들어가 꼼지락 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하루 종일 침낭 속에 있고 싶었지만 랄프가 차를 마시러 가자고 한다.단골이 되어버린 찻집에 갔는데 주인 아저씨께서 앞에서 샤슬릭을 굽고 계셨다.고기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주문을 했는데 고기는 언제나 옳다.샤슬릭 옆에는 내장과 꼬치구이를 팔고 있어 몸보신을 위해 같이 시켰는데 고기는 언제나 옳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랄프는 초콜릿을 정말 좋아했는데 슈퍼에 갈때마다 나와 함께 먹는다는 핑계로 하이디의 허락을 받아냈다.역시 사람은 당을 자주 섭취해줘..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57. 키르기스스탄에서 만난 설산. (키르기스스탄 - 오쉬, 아슬란밥) 빵이 맛있기도 하지만 빵으로 아침을 해결하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 많이 먹게된다.밥은 한 그릇을 먹으면 정량을 먹은 것 같아 그만 먹게되는데 빵은 먹어도 먹어도 허전한 느낌이 든다.아침을 먹고 오쉬를 떠날 준비를 하며 정든 샌달을 떠나 보낸다.그동안 자꾸 떨어진다며 욕도 하고 잘 닦아주기는 커녕 본드칠만 했지만 막상 떠나보내려니 아쉬웠다.2년간 내 여행을 함께 해줬기에 집에 가져갈까도 고민해봤지만 모든 물건에는 각자의 수명이 있는 법이니 고마웠다는 인사를 하며 보내주기로 했다.다음 장소로 떠나기 위해 택시정류장을 갔는데 어디서 많이 본 차가 보인다.한국의 초창기 자동차인데 한국에서는 농담으로 껌을 밟으면 못 지나간다는 말을 한다고 하니 웃는다.키르키스스탄도 타지키스탄과 비슷하게 미니밴을 버스로 이용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