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5] 2012.1.6 서울숲 날이 추워 사진찍으러 다니기가 부담스럽다는 핑계로 집에 있는 나를 무작정 밖으로 끄집어냈다. 막상 밖으로 나오니 딱히 갈 곳이 안떠올라 가을에 가려했던 서울숲으로 향했다. 사진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태우고자 50.8 단렌즈로만 사진을 찍는 미션을 줬다. 뚝섬역에서 내려 빨간 가로등을 보는데 고가철도와 빨간 신호등의 모습이 인상깊었지만 사진실력이 허접스러워 표현을 못했다. 입구는 다른 공원들과 비슷했다. 겨울이라 앙상한 나무들이 반겨줬지만 쓸쓸해보이면서도 차분한 느낌이었다. 부디 내가 소망하는 것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두 손을 모아보고 텅 빈 대로를 혼자 걷는 즐거움도 느꼈다. 서울숲의 명물 인간조형물도 봤는데 안에 들어갈 수 있지만 먼저온 사람들이 놀고있어 사진만 찍었다. 날이 쌀쌀하니 공원이 텅텅 비어 .. 더보기 이전 1 ··· 273 274 275 276 277 278 279 ··· 3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