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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ravel/크로아티아-Croatia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29.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있는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아무리 맛이 없어도 숙소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먹어야한다.

어제 피자를 산 빵집인데 24시간 동안 영업을 하고 있다.

맥주가 당기거나 출출할 때 간단하게 피자를 살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자그레브 시민들이 부러워진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아침도 피자를 먹는다.

밀가루만 먹으면 몸에 안 좋으니 디저트로 사과 하나를 먹어줘야한다.

크로아티아의 버스에 짐을 실을 때는 짐값을 따로 내야한다.

가방 하나당 7쿠나(한화 1,200원)을 내야하는데 큰 금액은 아니니 괜찮다.

아드리아해에 위치한 스플리트에 도착했는데 창 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

버스터미널에서 짐을 풀어 비올 때 입는 고어텍스 자켓을 입고 가방에 레인커버를 씌우니 비가 그쳤다.

역시 세상에는 머피의 법칙이 존재하나보다.

스플리트에 있는 호스텔을 찾아봤는데 휴양도시라 그런지 방값이 꽤 비싸다.

어쩔 수 없이 외곽에 있는 호스텔을 잡았는데 오르막 길을 끝까지 올라가야한다.

힘들게 오르막 길을 올라왔더니 미안한데 오버부킹이라 침대가 없다고 말을 한다.

난 분명히 6인실을 예약했기에 따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바닥에 매트릭스를 깔고 자면 안 되겠냐고 정중하게 부탁을 한다.

예로부터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정말 미안한 기색을 보이길래 그냥 알았다고 했더니 정말 고맙다며 숙박비를 깎아준다고 한다.

나야 아무 곳에서나 잠을 잘 자니 숙박비도 아끼고 좋은데 오히려 같은 방을 쓰는 애들이 괜찮겠냐고 물어본다.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됐기에 기분 좋게 밖으로 나오니 맑게 개인 스플리트가 나를 맞아준다.

배낭을 메고 올라올 때는 몰랐는데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니 길이 제법 아름답다.

비가 와서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하늘이 더 맑아졌다.

역시 난 날씨운이 좋은 것 같다.

언제 비가 내렸냐는듯 해가 뜨자 사람들이 항구로 나와 앉아있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아드리아해에 왔는데 비가 내려 날씨가 우중중했다면 정말 아쉬웠을 것 같다.

이 바다를 건너가면 이탈리아가 나오는데 거리가 가깝다보니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 사람들은 서로의 나라를 자주 여행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도 참 가까운 거리이지만 일본정부가 먼저 사과하지 않는한 일본으로 여행 갈 생각은 없다.

차에 별 관심도 없고 잘 모르지만 딱 봐도 비싸게 생겼다.

차보다 집을 가지고 싶기는 하지만 지금은 딱히 무언가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내가 갖고 싶은 건 멋진 자동차가 아니죠 

물론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내가 갖고 싶은 건 멋진 옷이 아니랍니다 

물론 입고 거릴 거닌다면 좋겠죠

말하기가 쑥스럽지만 내가 갖고 싶은 건 

그대의 따뜻한 사랑 


꿈에도 그리는 건 성 같은 저택이 아니죠 

물론 정원도 정말 멋지겠지만

꿈에도 그리는 건 흰 돛 요트가 아니죠 

여유 있는 시간은 빼놓을 수 없죠

남모르게 간직해왔던 내가 갖고 싶은 건 

당신과 함께 있는 시간


내가 갖고 싶은 건 멋진 자동차가 아니죠 

물론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내가 갖고 싶은 건 멋진 옷이 아니랍니다 

물론 입고 거릴 거닌다면 좋겠죠

말하기가 쑥스럽지만 내가 갖고 싶은 건 

그대의 따뜻한 사랑


김창완밴드 - 내가 갖고 싶은 건


성벽 길을 따라 가판대가 늘어서 있는데 딱히 특이한 물건은 없었다.

중국과 인도가 세계의 제조시장을 휩쓸면서 전세계 어디를 가든 Made in China 기념품을 볼 수 있다.

예전에 Made in China 제품을 쓰지 않고 생활해본 사람의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이미 너무 많은 시장이 잠식당해 중국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 같다.

크로아티아에 와서 계속 피자만 먹은 것 같아 슈퍼마켓을 찾아갔는데 설계를 특이하게 해놨다.

입구가 좁은 것도 특이하지만 디자인도 성에 온 것처럼 만들어 놓았다.

저녁 재료를 사러 마트에 갔는데 갑자기 귀차니즘이 발동해 조리식품을 샀다.

메인 메뉴로 먹을 고기를 고르고 있으니 직원이 토마토 소스에 요리한 돼지고기가 맛있다며 추천해줬는데 정말 맛있었다.

낮부터 바닷가에 앉아 맥주에 밥을 먹고 있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가 정말 좋다.

맥주를 마셔서 그런지 날씨가 더 화창하게 느껴진다.

플리트비체에서 오랜만에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서 그런지 크로아티아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인다.

기분이 좋을 때는 아이스크림을 먹어야한다.

휴양지로 유명한 곳일수록 아이스크림 가게가 많고 가격도 비싼데 스플리트의 아이스크림은 적당한 가격이라 별로 부담스럽지 않았다.

물가가 싸질수록 점점 동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 실감난다.

나도 골목길 사진을 찍고 싶은데 누나들이 비킬 생각을 하지않길래 그냥 찍었다.

심심하면 지난 여행기를 다시 읽으며 지난 여행을 돌아보고있는데 사진을 보면 그 때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역시 남는 것은 사진밖에 없나보다.

하늘도 아름답고 꽃도 아름답고 하얀 건물도 아름답다.

이래서 꽃보다 누나에 나온 누나들이 크로아티아를 사랑했나보다.

스플리트 시내에는 시계탑이 있는데 올라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

스페인에서 만난 친구가 자신은 여행을 갈 때마다 그 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전경을 보고 온다는 말을 하며 멋진 사진들을 보여줬었다.

그전까지는 내가 올라가고 싶던 곳만 올라갔었는데 그 친구를 만난 뒤로는 입장료를 내더라도 높은 곳에 올라가게 된다.

사람은 알게모르게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고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럴수록 더욱 착하게 살아야할텐데 TV에 나오는 세상은 반대로만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카메라를 바꾼 뒤로 미니어쳐 사진을 찍는 재미가 생겼는데 어떻게 이런 기술을 만들 생각을 했는지 신기하다.

물론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무서움을 견뎌내야한다.

계단이 참 위대한 발명품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철제 난간으로 만든 계단은 무너질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무섭다.

발길 닿는대로 골목길을 걷는데 길에 떨어지는 빛이 정말 아름다웠다.

빛이 좋으니 나같은 초보도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괜히 기분이 좋아 아웃포커싱으로 사진을 찍어본다.

가림막으로 가려진 동상은 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인데 지금은 보수공사 중인 것 같았다.

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은 그 생김새보다 발가락이 더 유명하다.

이 큰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소문이 있어 전세계의 여행자들이 이 발가락을 만지고 간다고 한다.

멀리서 온 여행자들이 보수공사로 서운해할까봐 발가락부분만 밖으로 꺼내놓은 모습이 귀여웠다.

행운이 온다고 하니 나도 만지긴했지만 이런 소문은 누가 내는지 궁금하다.

스플리트는 작다면 작은 마을인데 작아서 더 정감이 간다.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숙소로 돌아와 에어컨 바람을 쐬며 쉬다가 밖이 어두워지길래 다시 나왔다.

피곤하고 귀찮더라도 아름다운 마을은 야경을 봐줘야한다.

호스텔이 높은 곳에 있기에 조금만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전경이 좋지 않았다..

낮에는 아기자기한 마을이 아름답지만 야경은 역시 화려한 도시가 아름답다.

야경을 보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침대가 아직도 비어있다.

아무래도 예약을 하고 오지 않은 것 같은데 견물생심이라고 빈 침대를 보니 아쉬워지는 것을 보니 나도 어쩔 수 없는 평범한 사람인가보다.

물가가 비싼편은 아니지만 숙소가 비싸길래 스플리트에는 하루만 묵기로 했다.

하루 간격으로 이동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아름다운 자연이 기다리는 동쪽으로 가야한다.

어제 시내 구경을 하면서 괜찮아 보이는 피자 가게를 발견했었는데 아침부터 또 피자를 먹는 것은 내 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빵을 먹기로 했다.

이제 다시 버스를 타고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두브로브니크로 향한다.

두브로브니크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로 들어가려면 시내버스를 타야하는데 일회용 교통카드를 사야한다.

영국의 극작가인 버나드 쇼는 두브로브니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두브로브니크를 보지 않고 천국을 논하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두브로브니크에는 호스텔보다 민박집이 잘 발달되어 있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숙소를 알아보지 않고 그냥 왔다.

성수기에는 호객하는 민박집 주인들로 버스터미널이 붐빈다고 했는데 내가 도착했을 때는 몇명 보이지 않았다.

우선 대충 시세를 확인하기 위해 말을 섞어봤는데 값을 꽤 높게 부르길래 아예 흥정할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발품을 팔기로 했다.

시내로 들어가려고 버스 티켓을 사려고 하는데 처음 말을 걸어왔던 할머니께서 얼마를 원하냐고 물으시길래 250쿠나(한화 45,000원)이 마지막이라고 했더니 다른 숙박객에게는 비밀이라며 같이 가자고 하신다.

그동안 고생했으니 두브로브니크에서는 제대로 휴식을 취하기로 했기에 도미토리가 아닌 싱글룸을 찾았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방이 마음에 들었다.

하늘을 지붕삼아 잘수도 있지만 내 몸은 소중하니 가끔씩은 좋은 곳에서 묵어줘야한다.

배가 고파 밖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도 피자가게가 눈에 들어온다.

누가 보면 이탈리아 여행을 하고 있는 줄 알 것 같은데 여러분은 지금 크로아티아 여행기를 읽고 계십니다.

방값을 내려면 환전을 해야하는데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오스트리아에서 많이 본 Raiffeisen 은행에 들어갔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은행은 항상 시원한 것 같다.

두브로브니크도 언덕에 위치한 마을이라 어디를 가려면 오르막 길을 올라가야한다.

힘들 때는 맥주 한 캔을 마셔주면 힘이 난다.

슈퍼에 갔는데 예전 한국에서 즐겨 마시던 게르마니아 맥주가 있길래 바로 집어들었다.

5년 전쯤, 편의점에서 우연히 마시고 마음에 들어 한 캔씩 사먹던 게르마니아 맥주였는데 오랜만에 보니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기계도 없이 손기술만으로 어떻게 돌을 깎고 쌓아 이런 벽을 만들었는지 정말 대단하다.

구시가지 방향으로 계속 걷다보면 올드시티로 가는 표시가 보인다.

친절하게 길을 표시해 준 것은 고맙지만 표지판 같은 것으로 표시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돌로 만들어진 골목길이 보이기 시작하면 구시가지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는 뜻이다.

두브로브니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구시가지에 있는 성벽길을 따라 걷는 워킹 투어다.

오늘은 살짝 구시가지 구경만 하고 성벽투어는 내일 하려고 했었는데 아침보다는 오후에 걷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냥 입장권을 구매했다.

성벽투어도 성인은 100쿠나(한화 18,000원)의 입장료를 내야하지만 국제학생증이 있다면 30쿠나(한화 5,400원)만 내면 된다.

매표소 옆에 있는 높이 뻗은 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면 성벽투어가 시작된다.

성벽길의 길이는 1.9km 정도로 성벽을 따라 한 바퀴를 돌 수 있게끔 되어있어 일방통행 길로 만들어져 있다.

성벽에 오르니 오렌지색 지붕으로 뒤덮인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크로아티아의 국기인데 가운데에 있는 문양을 그리려면 많이 힘들 것 같다.

각국의 수도나 국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있지만 난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는 다른 나라의 국기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외국에 나오니 접할 기회가 늘어나서 그런지 각 나라의 국기에 대해 한번쯤은 더 생각해보게 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성벽길을 걷는데 목이 너무 간지러워 사진을 찍어보니 두드러기 같은 것이 일어나있다.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더운 곳에 가면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는데 아직은 쌀을 먹는 문화권이 아니니 어쩔 수 없다.

불쌍하고 고마운 내 몸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조금만 더 버텨주렴 

간지러운 것은 간지러운 것이고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버나드 쇼가 말한 지상에 있는 천국만큼은 아니어도 아름답긴 아름답다.

천국에 가보지 않아서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가본 곳 중에 가장 아름다웠던 곳을 꼽으라면 네팔의 히말라야 산맥이 떠오른다.

정말 가고 싶었던 곳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달빛에 반사된 안나푸르나의 모습은 정말 황홀했었다. 

버나드 쇼가 유명한 것은 '우물쭈물 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라는 묘비명일텐데 여러번 봐도 참 위트있고 멋있는 것 같다.

아직 30년도 안 살아본 내가 할 말은 아니겠지만 인생은 별거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야 한다.

바다를 내려다보니 누군가 카누를 타고 있었다.

여러가지 취미생활이 있는데 물에서 하는 취미생활도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수영도 다시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데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 탈이다.

구시가지 안에는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주택들이 있는데 저 사람들 입장에서는 매일 찾아와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을 구경하고 사진찍는 관광객들이 신경쓰일 것 같기도 하다.

아무리 안전하다고 하지만 저런 곳은 가고 싶지 않다.

무서운 것을 무섭다고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물론 누군가가 날 지켜보고 있다면 허세를 부려줘야한다.

허세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수컷들의 숙명이다.

길을 따라 걷다보니 꽃보다 누나에 나온 부자카페가 비슷한 카페가 보인다.

이미연 누나가 감탄하고 감동을 받은 부자카페는 이 곳이 아니지만 이 곳도 충분히 아름다워 보인다.

이승기 씨보다 짐꾼 역할을 더 잘할 자신은 있지만 다시 태어난다 해도 이승기 씨보다 잘 생기게 태어날 자신은 없다.  

저런 보트를 타고 나가 바다 위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술을 마셔보고 싶다.

성벽 길 중간에는 표검사를 하는 형님이 계시니 개구멍으로 들어올 생각은 안 하는 것이 좋다.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이스라엘 애들이 개구멍을 잘 찾기로 유명한데 돈을 아끼는 것도 좋지만 꼭 그렇게까지 여행을 해야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누군가를 위해 요리하고 있을 부엌에서 나오는 굴뚝 연기가 참 아름답다.

나도 가스렌지를 보며 자란 세대라 굴뚝에 대한 추억은 없지만 엄마가 해주는 요리에 대한 기억은 있다.

아름다운 곳을 봐서 그런지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것 같다.

똑같은 지붕 색깔때문인지 마을 전체가 아기자기하면서 정감이 간다.

누군가와 함께 이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었다니 행복했을 것 같다.

근데 인간적으로 낙서는 하지 않았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높기도 높다.

이 높은 성벽을 쌓은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일을 했을까 궁금하다.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 안에는 여러 골목길이 있는데 그 안에는 각종 가게들과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Marin Drzic은 크로아티아의 우명한 극작가라고 하는데 아마 이 동상의 코와 손을 만지면 뭐가 있나보다.

이렇게 사람들이 와서 만지는 것도 좋긴한데 관광객들이 광화문에 와서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줄서서 만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라들러 맥주를 좀 저렴하게 팔면 좋겠다.

난 탄산음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만약 라들러를 탄산음료 가격에 판다면 하루에 한 캔씩은 마실 의향이 있다.

물론 지나친 주는 몸에 좋지 않으니 적당히만 마셔야한다.

그런데 내 기준에서 알콜 2.0%는 음료수이니 하루에 한 캔 정도는 마셔도 될 것 같다.

광장에 앉아 맥주를 홀짝이며 해가 지기를 기다려 야경을 봤다.

구시가지 자체가 잔잔한 분위기라 야경도 잔잔하고 은은한 느낌이다.

저녁은 식당에서 먹을까 생각했었는데 딱히 배가 고프지 않길래 간단히 맥주나 마시며 여행기를 쓰고 음악을 듣다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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