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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ravel/에콰도르-Ecuador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78. 나만은 소매치기 당하지 않을 줄 알았어요. (에콰도르 - 키토)



지금 묵고 있는 숙소의 시설은 좋은데 아침이 제공되지 않아 그냥 식빵을 사다 먹기로 했다.

어제 하늘을 나느라 피곤했으니 오늘은 푹 쉬기로 했다.

아침을 먹고 다시 자다가 깨면 또 잠을 청하다 보니 오후가 돼버렸다.

내가 생각해도 어제는 정말 알차게 보낸 것 같다.

시장 안에 있는 식당이 가성비가 좋은데 문을 일찍 닫는다.

부랴부랴 옷을 입고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다행히 아직 마감 장사를 하고 있어 밥을 먹을 수 있었다.

고기반찬이 깔끔하게 나오는데 단돈 2달러(한화 2,000원)밖에 안 하니 꼭 시장에서 먹어야한다.

어제 하루 종일 쉬었으니 오늘은 다시 열심히 움직여야한다.

캐노피와 패러글라이딩을 예약하면서 같이 캐녀닝도 예약했기에 폭포를 타러 갔다.

절벽을 타고 내려가야 한다니 조금 무섭다.

육군이었으면 멋있게 타고 내려가 대한민국 예비군의 힘을 보여줬을텐데 해군이라 조심조심 내려간다.

그런데 내가 왜 이걸 한다고 했을까.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내가 왜 저 폭포에서 뛰어내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결국 액티비티의 천국이라 불리는 에콰도르의 바뇨스에서 웬만한 활동은 다 하게됐는데 해보니 재미는 있었다.

혼자였다면 한가지 정도만 했을텐데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민규 형님과 같이 다니니 이런 새로운 경험들도 하게 되고 좋다.

하지만 그래도 높은 곳이 무서운 것은 어쩔 수 없으니 민규형님이 강추하시는 스카이 다이빙은 절대 죽을 때까지 안 해야겠다.

에너지를 많이 소비했으니 맛있는 음식을 먹어줘야 한다.

높은 곳에 올라가 이것 저것 한다고 고생한 내 몸이 참 기특하다.

캐녀닝은 물에서 하기에 내 카메라를 못 가지고 가고 회사에서 방수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줬는데 정말 못 찍었다.

사진을 찍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의무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 이런 사진이 나오겠다는 것을 알 수 있였다.

별로 기대를 하지도 않았지만 그 기대보다도 못 찍어서 겨우 몇 장을 건졌다.

점심 먹고 푹 쉬다보니 또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됐다.

둘 다 에너지를 많이 소비했는지 배가 많이 고파 스파게티를 해 먹기로 했다.

혼자 먹는 양이 아니라 둘이 먹는 양이니 오해하지 마세요. 그런데 둘이 먹기에도 양이 참 많이 보인다.

스파게티 면 400g을 한번에 삶았더니 양이 많았지만 결국은 다 먹고 맥주고 한병 마셨는데 누가 보면 돼지로 볼까봐 부끄러웠다.

민규 형님과 나는 아직 한창 자랄 성장기의 나이이니 많이 먹어줘야 한다.



어제 캐녀닝을 했다는 이유로 오늘도 하루 종일 쉰다.

피로를 회복하는 데에는 스팀 사우나가 최고다.

민규형님의 아이디어 제공으로 동영상을 찍었는데 내가 박치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원기 보충을 하기에는 시장표 밥만큼 좋은 것이 없다.

엄마가 해준 밥이 더 맛있겠지만 아직은 먹을 때가 안 됐다.

밥을 먹고 시장을 나오는데 어제까지는 보지 못 했던 새로운 음식을 팔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찹쌀 도너츠와 똑같은 맛이 나는 튀김이었는데 갓 튀겨 뜨끈한 도너츠에 설탕까지 뿌려먹으니 환상적이었다.

역시 몸에 나쁜 것이 맛있다.

또 숙소에 돌아와 하루 종일 뒹굴거리다가 바람을 쐬러 밖으러 나왔는데 곱창을 팔고 있었다.

아저씨가 손질하는 모습을 간절하게 쳐다보며 곱창을 기다리는 꼬꼬마 아가씨가 정말 귀여웠다.

토끼 같은 딸을 가진 분들이 부럽다.

예전에 볼리비아에서도 먹어봤지만 지방을 제거하지 않고 구워 먹다보면 입 천장에 지방이 들러 붙는 맛이 난다.

어느 정도 맛은 있지만 역시 곱창은 한국에서 소주와 함께 먹어야 한다.

숙소에 돌아와 또 여행기를 쓴다.

절대 여행기가 중단되는 일은 없어야한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오늘 한 편의 여행기를 쓰겠다.

제대로 된 케이크를 먹고 싶어 괜찮아 보이는 빵집에 갔는데 내가 원하던 크림이 듬뿍 들어간 케이크는 팔지 않아 그냥 롤 케이크를 샀다.

부드러운 크림이 들어있어 맛은 괜찮았지만 내가 원하던 맛은 아니었다.

어서 프랑스에 가 제대로 된 케이크를 먹고 싶다.

어차피 배낭은 더러워지라고 있는 것이기에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레인커버를 씌운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바뇨스로 들어오는 버스에서 누가 젓갈을 흘려 배낭에 젓갈 냄새가 배버렸다.

열심히 닦고 화장품을 뿌려 냄새는 없앴는데 또 그런 일이 생길까봐 이제부터 레인커버를 씌우기로 했다.

바뇨스에서 휴양을 제대로 즐기고 에콰도르의 수도인 키토로 올라간다.

에콰도르는 산유국이기에 버스비가 엄청 싸 보통 1시간에 1~1.5달러 정도의 요금만 내면 된다.

키토가 엄청 위험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터미널이 크고 깨끗해 생각보다 첫인상은 괜찮았다.

에콰도르에는 지하철이 없고 길쭉한 트롤리 버스만 있다.
아무리 첫인상이 좋았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말하는 키토이니 안전을 위해 터미널 안에서 버스 사진을 찍는다.

왜 사람들이 키토가 위험하다고 하는지 알 것 같다.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키토에서 묵을 숙소를 미리 알아보고 왔는데 하필이면 우리가 알아 놓은 숙소에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묵고 있어 방이 없다고 한다.


다른 숙소를 알려줘 가봤는데 이 곳도 내일부터는 방이 없다고 한다.
숙소를 못 찾고 있는 우리가 불쌍했는지 우선 가방을 맡겨 놓고 다른 숙소를 알아봐도 된다며 배려를 해준다.
어떻게 이렇게 드넓은 키토에 우리가 묵을 숙소가 하나도 없는 것일까.

여러 곳의 호스텔을 돌아봤지만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 그냥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더블룸을 잡기로 했다.
방도 좋고 간판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마음에 쏙 든다.

밥 먹을 곳을 찾다가 그냥 싼 조각 피자를 먹기로 했다.
피자 1조각과 음료수 1잔을 먹는데 1달러밖에 안 한다.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키토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조금 오래 있을 계획이라고 말하니 민규형님께서는 분위기가 마음에 안 든다며 2박만 하고 바로 떠난다고 하신다.
난 키토의 분위기가 포근하게만 느껴지는데 뭐가 이상한지 잘 모르겠다.

건강을 생각해 아침으로 사과를 먹는다.

사과만으로는 배가 차지 않으니 아침도 먹을 겸 시내 구경을 나왔는데 숙소 바로 앞에서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었다.
무슨 행사냐고 물어보니 꽃에 관련된 퍼레이드라고 대답을 해줬는데 스페인어를 잘 못하니 자세한 내용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에콰도르도 행사에 학생들을 동원하는구나.
주말에는 집에서 쉬고 싶을텐데 교복을 입고 나와 깃발을 들고 있는 모습이 불쌍하다.

할머니들이 축제를 즐기시는 것은 좋은데 꽃 퍼레이드는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난 이쁜 누나들이 하는 퍼레이드를 보고 싶은데 할머니들이 꽤 많이 보인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데 생수를 못 마실 이유가 없다.
목이 안 말랐지만 공짜이니 괜히 한 잔을 받아 마셔본다.

꽃과 수확에 관련된 것 같은데 할머니들 말고 누나들을 보여주세요.

그래, 바로 이런 누나들을 보고 싶었다.
왼족에 있는 누나는 미스 키토인 것 같고, 오른쪽에 있는 누나는 미스 에콰도르 같았다.
사진을 찍으려 하니 바로 미소를 보내주셨는데 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미소였다.

키토의 인포메이션 센터는 다른 나라들과는 다르게 정말 깔끔하고 영어도 잘하고 잘 꾸며져 있어 마음에 든다.
남들이 별로라고 말했는데 진짜로 별로였던 라파스와는 다르게 키토는 내 마음에 쏙 든다.

밥을 먹어야하는데 일요일이라 밥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겨우 샌드위치를 시켰다.
주스를 담아주는 잔이 엄청 크길래 망설이지 않고 시켰는데 알고보니 유리 두께가 두꺼워 커 보였었다.
2천원도 안 하는 돈으로 맛있는 생과일 주스를 먹을 수 있으니 남미가 참 좋기는 좋다.

밥을 먹고 다시 거리로 나오니 여기서도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다.
빌카밤바와 바뇨스에서 보던 페스티벌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로 행사가 열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자세히 보니 학교별로 퍼레이드를 하는 것 같았는데 남자들이 주가 되는 학교는 박력이 있어 재미있고 여자들이 주가 되는 학교들은 그냥 재미있다.
아름다운 누나들이 음악에 맞춰 퍼레이드를 하는데 재미가 없을 수가 없다.
여러분, 남자는 아빠도 다 늑대입니다.

이번에 온 곳은 적도다.
에콰도르라는 단어 자체가 적도를 뜻하기에 에콰도르에는 적도가 있다.
수도인 키토에서 적도를 가려면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가야하는데 버스에서 내리면 적도기념탑이라 불리는 거대한 탑이 보인다.
하지만 저곳은 진짜 적도가 아니니 조심해야한다.

적도탑이 있는 곳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진짜 00:00:00에 위치한 적도 박물관이 나온다.

출발지점에 사람들이 어느정도 모이면 가이드가 설명을 시작한다.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바나나를 하나씩 따 먹으라고 한다.
엄청 많으니 배가 고프면 2개를 먹어도 된다고 한다.

이 것은 아마존 부족들이 전쟁을 하고 적들의 영혼을 가두기 위해 만든 토템 같은 것인데 목을 자른 뒤 얼굴을 가죽을 쪄서 만든다고 한다.
그 부족들은 세 개의 세계가 있다고 믿었고 적들의 영혼이 빠져나가 자신들의 부족에 해를 입히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슈렁큰 헤드를 만들었다고 한다.

아마존의 부족들은 이렇게 성기를 묶고 다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달리거나 나무를 탈 때 불편하지 않기 위해서 묶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마존 강에 소변을 볼 때, 기생충이 오줌줄기를 타고 요도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기생충이 요도로 들어와 몸 속을 헤집고 다닌다는 생각을 하니 아찔하다.

항아리에 있는 것은 부족의 주술사의 시체인데 무덤 속에서 영생을 살 것이라 믿었기에 저런 형태로 묻었다고 한다.

적도에 왔으니 못 위에 달걀을 세워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난 집중을 하면 입이 튀어 나온다.

요리조리 도전하다 겨우 세웠다.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해주신 민규형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적도에서는 지구의 원심력이 달걀에 수직으로 작용해 달걀이 못 위에 선다고 한다.

연인들은 서로 껴안고 인증사진을 찍던데 부러울 뿐이다.

귀여운 기니피그들을 키우는 이유는 먹기 위해서다.
기니피그 구이 요리를 '꾸이'라고 부르는데 계속 먹을 기회를 못 잡고 있다.
남미를 떠나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텐데 걱정이다.

적도에 달걀을 세우면 여권에 기념 도장을 찍어주는데 난 여권이 아까워 그냥 종이에 찍어달라고 했다.
내 여행의 기록이 남는 소중한 여권에 아무 도장이나 찍을 수는 없다.

바닥에 빨갛게 칠해진 선이 적도 선이다.
눈을 감고 적도선을 반듯하게 걷기가 어렵다길래 도전해봤는데 쉽지가 않다.
그런데 원래 눈 감으면 반듯하게 걷는게 어려운 것 아닌가.

민규형님이 한국 마트를 가봐야한다길래 구경을 하러 같이 갔는데 한국 마트가 보이질 않는다.
근처를 계속 뒤져보다가 포기하고 에콰도르의 마트 구경을 가기로 했다.

난 마트를 기대했는데 쇼핑몰이라 딱히 볼만한 것이 없었다.

배가 고파 밥을 먹으려는데 식당도 몇 곳 없어 그냥 조리코너에서 음식을 시켜먹었다.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생선을 시켰터니 옥수수와 생선을 갈아 만든 것을 줬다.
난 생선이 따로 들어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같이 갈아버려 비린내가 심해 다 못 먹고 반 정도 남겼다.
정말 오랜만에 음식이 맛이 없어 버리는 것 같다.

민규 형님은 KFC에 가서 햄버거와 치킨박스를 시켜드셨는데 정말 행복한 표정이었다.
나도 KFC를 먹고 싶은데 패스트푸드는 한국에서도 실컷 먹을 수 있으니 여행 도중에는 안 먹으려고 노력 중이다.
그래도 나중에 미국에 가면 현지음식이니까 한번 먹어보려고 기다리고 있다.

생선의 비린맛을 없애기 위해 과자를 사러 갔는데 에콰도르의 치토스처럼 생긴 것이 있어 골라봤다.
그런데 바나나킥에서 바나나 맛을 뺀 맛이 나 정말 맛이 없었다.
오늘따라 사는 음식이 다 실패한다.


이 때까지만 해도 난 키토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민규 형님은 먼저 콜롬비아로 가시고


난 며칠 더 있기 위해 다른 호스텔로 방을 옮겼다.


키토에서 사흘을 더 묵은 뒤

버스터미널로 가기 위해 트롤리 버스를 탔다.

그런데...




정거장 2개를 지나는 5분 사이에 카메라를 털렸다.


난 여행을 하면서 강도를 만나서 모든 것을 다 털릴 각오는 해봤지만 소매치기를 당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었다.
항상 경계를 하면서 다녔고 내가 소매치기를 당할정도로 어리버리하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에 전혀 소매치기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아침 일찍 집을 나가려는데 같은 방을 쓰던 영국애가 같이 가자고 해 영국애를 데리고 트롤리 버스에 올랐다.
사람이 너무 많아 가방을 내릴 수도 없어서 가방을 멘 채로 한 손으로는 보조가방을 잡고 한 손으로는 손잡이를 잡으니 카메라 가방에 손을 올릴 수가 없었다.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내 카메라 가방을 무슨 수로 열겠냐는 생각에 그냥 눈으로만 확인하다가 5분 뒤에 카메라 가방을 확인했는데 가방이 열려있었다.

우선 침착하게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가방을 뒤져봤지만 이미 도둑은 내린 것 같았고 더 이상 내가 어찌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버스에서 내렸다.

그런데 카메라를 잃어버렸으면 엄청 화가나야 정상이겠지만 이상하게 별로 화가 나지 않았다.
아마 한 번쯤은 잃어버릴 것이라 생각했었던 것도 있고 카메라도 오래 썼고, 사진도 3일 전에 백업을 해뒀기에 큰 타격이 없어서인 것 같다.

그래도 카메라는 있어야 하니 키토의 암시장을 찾아내 2일 동안 뒤져봤는데 내 카메라는 나올 생각을 않는다.
그리고 시세를 대충 알아보니 내가 쓰던 카메라는 300달러 정도할 것 같은데 전원부 접촉 불량이 나던 것을 내가 임시로 고쳐서 쓰고 있었기에 만약 300달러를 주고 다시 사서 쓰다가 다시 고장이 난다면 억울할 것 같았다.

결국 새 카메라를 사기로 하고 에콰도르의 소니 매장에 가격을 알아보러 갔는데 한국에서 70만원이면 사는 것을 여기서는 1,300달러를 내야한다고 한다.
한 10만원 차이면 그냥 살텐데 거의 2배 가격을 낼 수는 없으니 그냥 카메라 없이 여행하기로 했다.

마음을 정리했으니 암시장에 가서 남아있던 단렌즈와 배터리 충전기를 팔았다.
한국시세의 반도 못 받았지만 들고 다니면서 신경쓰고 관리하느니 조금이라도 값을 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그냥 팔아버렸다.
1년 넘게 메고 다니던 카메라 가방을 통째로 버리고 나니 몸이 가벼워져 좋다.



<에콰도르 여행 경비>

여행일 17일 - 지출액 450 USD (약 48만원)

에콰도르는 달러를 써서 물가가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거짓말이었다.
엄청 싼 값에 시장에서 밥을 먹을 수 있었고, 교통비가 얼마 들지 않았다.




진정한 여행자라면 사진으로 남기기보다


눈으로 보고 가슴에 새겨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 진정한 여행자로 태어나겠습니다.


여행기는 어떻게 되냐구요?


그건 다음 주에 와보시면 압니다.





제 여행기가 재미있으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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