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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78. 나만은 소매치기 당하지 않을 줄 알았어요. (에콰도르 - 키토) 지금 묵고 있는 숙소의 시설은 좋은데 아침이 제공되지 않아 그냥 식빵을 사다 먹기로 했다. 어제 하늘을 나느라 피곤했으니 오늘은 푹 쉬기로 했다. 아침을 먹고 다시 자다가 깨면 또 잠을 청하다 보니 오후가 돼버렸다. 내가 생각해도 어제는 정말 알차게 보낸 것 같다. 시장 안에 있는 식당이 가성비가 좋은데 문을 일찍 닫는다. 부랴부랴 옷을 입고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다행히 아직 마감 장사를 하고 있어 밥을 먹을 수 있었다. 고기반찬이 깔끔하게 나오는데 단돈 2달러(한화 2,000원)밖에 안 하니 꼭 시장에서 먹어야한다. 어제 하루 종일 쉬었으니 오늘은 다시 열심히 움직여야한다. 캐노피와 패러글라이딩을 예약하면서 같이 캐녀닝도 예약했기에 폭포를 타러 갔다. 절벽을 타고 내려가야 한다니 조금 무섭다. 육군이었..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77. 전혀 재미없는 축제. (에콰도르 - 빌카밤바, 바뇨스) 안녕하세요. 어제는 어버이날이었으니 노래 한곡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딸아 사랑하는 내 딸아 엄마는 늘 염려스럽고 미안한 마음이다 날씨가 추워 겨울이불을 보낸다 딸아 사랑하는 내 딸아 엄마는 늘 염려스럽고 미안한 마음이다 귤을 보내니 맛있게 먹거라 엄마는 늘 말씀하셨지 내게 엄마니까 모든 것 다 할 수 있다고 그런 엄마께 나는 말했지 그 말이 세상에서 제일 슬픈 말이라고 남들이 뛰라고 할 때 멈추지 말라고 할 때 엄마는 내 손을 잡고 잠시 쉬라 하셨지 남들이 참으라 할 때 견디라고 말 할 때에 엄마는 안아주시며 잠시 울라 하셨지 다 갚지도 못 할 빚만 쌓여가는구나 강아솔 - 엄마 좋은 숙소라 그런지 아침에 주는 빵도 부드럽다. 이런 빵도 맛있는데 프랑스에서 파는 빵은 어떤 맛일까. 길을 가다 태극기가 보여..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76. 여행 도중에 레포츠를 즐기기. (페루 - 완차코, 에콰도르 - 빌카밤바) 안녕하세요. 3주간의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 사이에 한국에선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더군요. 늦었지만 세월호 사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뜨루히요에 도착해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완차코라는 해변 마을로 향한다. 기어스틱이 이상하게 되어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운전하시는 아저씨가 신기했다. 원래는 쿠스코에서 조금 더 있다가 리마를 거쳐 와라즈라는 곳으로 올라가 트래킹을 하려고 했었는데 민규형과 연락하다보니 다 생략하고 완차코로 빨리 올라가게 됐다. 완차코에서는 밥을 사먹기보다는 해먹고 있다고 하셔서 닭도리탕 재료를 사러 시장에 갔더니 참치과로 보이는 생선을 팔고 있었다. 닭보다 참치가 맛있어 보이길래 바로 메뉴를 변경해 생선 한 마리를 샀다. 사람들이 완차코에 오는 이유는 딱 하나뿐인데 바로 서핑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