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엔푸에고스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87. 진짜 쿠바의 하늘을 보여드릴게요. (쿠바 - 시엔푸에고스, 트리니다드) 시엔푸에고스의 까사는 아침은 주지 않는다고 해 가게를 찾아갔다.몇 모네다만 내면 간단한 햄버거를 먹을 수 있으니 아침을 안 줘도 괜찮다. 하나만 먹으면 정 없으니 다른 종류로 하나 더 먹는다.오늘은 하늘이 참 맑다.한국의 가을 하늘보다 더 맑은 것 같다. 오늘은 시엔푸에고스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해변가인 플라야 란초 루나(Playa Rancho Luna)로 놀러를 갔다.플라야는 해변이라는 뜻이고 루나는 달이라는 뜻인데 란초를 잘 몰라 검색해보니 캠프라는 뜻이다.플라야 란초 루나를 의역해보자면 달빛이 비추는 해변가의 캠프 정도 될 것 같다. 지도를 보면 시엔푸에고스는 바다가 육지로 들어온 만에 위치해있고 플라야 란초 루나는 카리브해 쪽에 위치해 있다.그래서 그런지 시엔푸에고스에서 바라 본 바다보다 ..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86. 시간이 멈춘듯한 쿠바. (쿠바 - 아바나, 시엔푸에고스) 전망 좋은 호텔이 아니기에 아침에 창문을 열면 이런 풍경이 보인다.하지만 푸른 하늘은 숙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빛을 비춰준다. 거리를 걸어가는데 사람들이 볶음밥을 먹고 있어 나도 먹어보기로 했다.쿠바는 공산품 구하기가 어려워 일회용 식기를 따로 제공해주지 않아 뚜껑을 뜯어 숟가락을 만들어 먹어야한다.물론 돈을 내면 일회용 숟가락을 주지만 다들 종이로 만들어 먹으니 나도 만들어 먹는다. 볶음밥 안에는 분명히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갔는데 재료들의 맛이 안 난다.맛이 존재하지 않는 맛이 나는 신기한 볶음밥이다. 볶음밥만으로는 배가 안 부르니 옆집에서 샌드위치를 먹는다.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맛있었다. 혹시나 제 여행기를 처음 보시는 분이 계신다면 제 입맛은 정말 싸구려라는 것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제가 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