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센트럴 파크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95. 뉴욕에서의 마지막 밤. (미국 - 뉴욕) 간장공장공장장은김공장장이고 난 오늘도 간장달걀밥을 먹는다.1주일 동안 달걀밥을 먹다보니 예전에 호주에서 돈을 벌던 때가 떠오른다.일을 하려면 아침을 먹어야하는 체질이라 매일 아침으로 달걀프라이와 간장계란밥을 먹었었는데 6개월이 지나니 밥을 먹는데 구역질이 나와 씨리얼로 메뉴를 바꿨었다.6개월도 먹었었는데 1주일을 못 먹을 내가 아니니 오늘도 맛있게 먹는다. 오늘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스태튼 아일랜드로 가는 페리 선착장이다.전에 말했듯이 뉴욕시는 맨해튼, 브롱크스, 브루클린, 퀸즈, 스태튼 섬의 5개구로 이루어져 있기에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스태튼 섬에 들어가는 페리를 무료로 운항하고 있었다. 스태튼 아일랜드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지만 공짜니까 우선 타고 본다. 근데 나말고도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93. 센트럴 파크에서 사색에 잠겨보기. (미국 - 뉴욕) 어렸을 때는 몸에 안 좋다고 엄마가 안 해줬던 간장밥을 이제는 원 없이 먹는다. 한국에 돌아가면 몸에 좋은 엄마밥을 실컷 먹어야겠다. 콜롬비아에서 뉴욕 여행 계획을 세우려고 했었지만 천성이 게으른지 빈둥대며 놀다가 아무 계획없이 뉴욕에 왔다.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 어디를 갈지 정하는 즉흥여행이 되버렸다.나도 다른 배낭여행자들처럼 하루하루 계획을 다 짜놓고 하는 여행을 해보고 싶은데 몸이 따라주지를 않는다.말은 해보고 싶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간절하게 원하지 않는가 보다.나중에 유럽에 가게되면 내가 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날씨도 좋고 피곤하니 뉴욕하면 떠오르는 센트럴 파크에 가기로 했다. 조깅하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오랜만에 뛰고 싶어졌지만 카메라 가방과 복대가 있어 그냥 걸었다. 야구의 본고장답게 어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