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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67. 오로라를 찾아 떠난 핀란드. (핀란드 - 사리셀카, 킬로파) 정들었던 중앙아시아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였던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를 떠난다.비행기를 타면 당연히 기내식을 먹어야한다.난 아무 기내식이나 다 맛있는데 과연 극악하기로 소문난 고려항공 기내식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저번화에서 내 다음 목적지를 맞출 수 없을거라며 당당하게 벨라루스항공의 비행기 사진을 올렸었다.물론 경유하는 항공이었기에 그냥 올린 것인데 이번 비행의 목적지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핀란드다.벨라루스 역시 구 소련 국가이고 현재도 러시아와의 외교를 중요시해서 그런지 한국인이 비자를 받으려면 60유로(한화 100,000원)이나 내야했다.벨라루스에 미녀가 많다는데 이번에는 아쉽지만 공항에서 대기해야겠다.아스타나에서 남은 돈으로 산 과자인데 빈 공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꽉 차있었다...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61. 배낭여행의 제 맛은 역시 노숙이지. 저녁 비행기로 가족들을 보내고 콘세트가 있는 명당자리를 찾아서 컴퓨터를 한다. 다행히 와이파이가 터지니 할 것은 많다. 그런데 공항이 점점 텅 비어지는 것이 이상해 알아보니 공항을 닫는다고 한다. 남들보다 먼저 대기하는 곳으로 내려와 콘센트 앞에 자리를 잡는다. 난 전기가 좋다. 피카츄 한 마리를 데리고 다니고 싶다. 11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 지하철 출입구와 공항 사이의 공간을 두고 모든 곳의 셔터가 내려온다. 어떻게 공항이 문을 닫는지 호주는 참 신기한 것 투성이다. 드디어 2014년이 됐다. 사람들과 새해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다들 피곤에 찌들은 모습으로 잠을 자고 있길래 그냥 혼자 조용히 축배를 들었다. 다시 시작하는 여행이 재미있고 안전하기를 바란다. 이번에 탄 비행기는 그 유명한 A380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