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사파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배낭메고 세계일주 - 044. 사막같지 않은 사막. (인도 - 쿠리) 아침이 진짜 맛있다. 달달한 짜이와 함께 먹으면 환상의 조합이다. 오전에 새로운 사람들이 찾아왔다. 겨울방학 시즌에는 수십 명이 쿠리마을을 찾는다고 하는데 지금은 비수기라 하루에 한팀 정도 찾아온다고 한다. 난 하루종일 낙타를 타는 코스를 가고 싶은데 이 사람들은 저녁에 출발해 아침에 돌아오는 코스를 간다고 한다. 시간도 많으니 내 님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겠다. 근데 내 님이 오기는 오겠지? 내가 도착한 날부터 주인집 꼬마애가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노래를 불렀었다. 전에 왔던 한국인은 아이스크림을 날마다 사줬느니 뭘 줬느니 하는데 진짜 기분이 더러웠다. 어린 애가 벌써 사람을 물질로 보면서 내가 싫어하는 전형적인 인도인이 될 거라 생각하니 막막해 그냥 무시했었다. 그러다가 애가 매번 밥도 가져다주고 잔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