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7.13~2009.8.7] 26일간의 전국일주 이야기 - Epilogue 태어나서 처음으로 간 나홀로여행이라 많은 기대를 안고 떠났었다.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하길 바라며 떠난 여행이었는데 많은 것을 본 것은 확실한데 많은 것을 생각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세상으로 나간다는 것 자체로도 여행의 의미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여행을 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그 사람들만의 여행테마가 존재했었는데 굳이 내 여행의 테마를 말하자면 '내 머릿속에 지식으로만 존재하던 우리나라의 명소들을 직접 느껴보자.' 정도 일 것이다. 약 10%의 계획으로 떠났기에 머릿속에 있는 명소들을 즉흥적으로 찾아 다닐 수 밖에 없었는데 말이 통하고 인터넷이 있으며 길이 뚫려 있으니 무계획이라도 괜찮은 여행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렸던 기차역마다 스탬프를 모으다보니 30개를 모았는데 스탬프가 .. 더보기 이전 1 ··· 286 287 288 289 290 291 292 ··· 3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