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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71. 세계 3대 미술관이라 불리는 에르미타주 미술관. (러시아 -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에 오니 호스텔에서 조식을 챙겨줘 너무 행복하다.무염버터에 소금을 솔솔 뿌려 빵에 발라먹으면 살도 찌고 맛도 좋다.내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묵었던 호스텔은 MIR 호스텔인데 시설도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했다.가장 좋았던 점은 호스텔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지도였는데 상트페테르부트크의 주요 포인트들이 잘 표시되어 있었다.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가장 큰 번화가인 넵스키대로를 걸어가다 도로 가운데서 사진을 찍으면 멋있을 것 같아 신호등의 신호가 바뀌길 기다려 사진을 찍었다.오늘은 지하철을 타고 가보기로 했다.다른 구소련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지하철 속도는 꽤 빠르고 소음이 조금 나지만 러시아스러워서 재미있다. 러시아의 지하철역사는 마치 미술관처럼 꾸며져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하다...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70. 따뜻하고 아름다운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 상트페테르부르크)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여행 운이 참 좋은 것 같다.카자흐스탄을 여행이 무비자로 바뀌어 중앙아시아 여행을 쉽게 마쳤는데 러시아도 내가 여행하기 몇 달 전에 무비자 협정이 맺어졌다.덕분에 간단한 입국 신고서만 제출하고 러시아에 입국했다.헬싱키에서 출발한 야간 버스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하니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버스터미널에서 대기하기로 했다.배가 고프니 비상식량으로 챙겨온 헬싱키의 Fazer에서 사온 초콜릿을 먹으며 쪽잠을 잤다.버스에서 내리고 보니 이란에서 산 공기 베개를 두고 내렸다.집이 점점 가까워진다고 긴장이 풀리고 있는 것 같은데 끝까지 조심해야겠다.러시아는 러시아 화폐인 루블을 쓰기에 환전을 해야한다.해가 밝았길래 밖으로 나와 환전소를 찾는데 버스 정류장 근처에 환전소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더보기
[2009.8.5] 26일간의 전국일주 이야기 - 스물여섯째 날 (안동-통리-청량리) 아침에 일어나 내일로 티켓을 1주일 더 연장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한 1시간정도 고민을 했는데 바이트레인의 내일로 후기나 지도를 곰곰이 살펴봐도 더이상 갈 곳이 안떠오르기에 (이래서 계획적인 여행이 중요하다.)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안동구경에 나섰다. 처음으로 정한 곳은 어제 삘이 꽂힌 안동소주 박물관이었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박물관 앞에는 커다란 돌에 민속주 안동소주라 써있고 입장료는 없었다. 기대와는 다른 모습이였지만 우선 들어갔다. 전통음식박물관과 안동소주박물관은 이어져 있었는데 전통음식박물관에는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많아 하나하나 설명을 읽으며 맛을 상상해봤다. 안동소주 박물관은 안동소주의 전통과 주조방법이 설명되어 있어 증류주의 주조방법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다. 안동소주 박물관의 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