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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012.7.29~2012.7.31] 엄마와 함께 떠난 효도관광2 (설악산 백담사~설악동 Part.2) 원래 시끄러운 곳에서도 잠을 잘 자는 체질이지만 전 날 산행이 꽤 피곤했는지 저녁 8시부터 새벽 4시 20분까지 푹 잤다. 일출이 5시 26분이었기에 카메라 가방만 메고 밖으로 나왔는데 구름때문에 하늘이 보이지도 않고 약한 빗방울도 떨어지고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어차피 일출을 못본다며 아침먹고 해뜨고 올라간다고 했지만 나는 못보더라도 올라는 가봐야한다고 말하며 대청봉으로 향했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휘청거리며 겨우겨우 15분정도 올라가자 GPS의 고도계가 1600대에서 조금씩 올라가더니 1708m를 가리켰고 대청봉에 도착했다. 해는 이미 떴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 구름이 잠시 흩어진 1초동안만 보여줬다. 결국 5시 50분까지 기다리다가 내려오는데 올라가는 길보다 더 위험해 앞으로 하산하는 것이 .. 더보기
[2010.1.25~2010.1.29] 망해버린 입대기념 겨울여행 Part.1 사진도 엉망이고 여행도 엉망이여서 이 여행기를 써야하나 고민했다. 사실... 2년전에 썼어야했는데 입대하고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이번에 다시 써보려고 사진을 추려내는데 정말 사진을 이렇게도 못찍을수도 있구나를 느꼈다. 그럼 내 머릿속의 지우개가 다 지워버리기전에 지금이라도 시작! 첫 시작부터 흔들렸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으니... 입대하면 시골에 못갈것 같아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뵈러 첫 행선지는 완도로 정했다. 처음은 완도, 그다음은 땅끝마을. 두가지만 정하고 이번에도 역시나 무계획으로 떠났다. 기차가 더 좋지만 전라도는 교통이 불편하니 어쩔수 없이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해남으로 가는 버스 정보를 확인한 뒤 시골집에 들러 하룻밤을 지내고 앞으로 2년동안 못 볼 신지도를 한방 찍어주고 해남으로.. 더보기
[2009.7.31] 26일간의 전국일주 이야기 - 열아홉째 날 (광주-무등경기장) 전날 친구에게도 물어보고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을 검색해봤지만 광주에 볼거리가 없었다. 아무데나 돌아다닐까 생각하다 그냥 다음날 갈 곳을 생각하다 좋은 자리에 앉기위해 4시쯤 집을 나섰다. 집을 나서자마자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해 걱정됐지만 맥주와 간식거리를 사서 버스를 타고 무등경기장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 제주도에서부터 예매하고 기대한 '광주에서 KIA경기 보기'가 물거품이 될까봐 기도도 하고 허경영에게 빌기도 하며 무등야구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하늘이 도우신건지 무등야구장 도착 100m전까지만 비가 내리고 야구장에는 비가 한방울도 안와 기분좋게 자리를 잡으러 갔는데 역시나 광주 아저씨들께서 응원단상 부분을 점거하고 계셨다. 여차저차 겨우 꼽사리로 응원단상쪽에 자리를 틀고 뒷.. 더보기
[2009.7.30] 26일간의 전국일주 이야기 - 열여덟째 날 (광주-담양) 편한 곳에서 자서 역시나 늦게 일어났다. 작은엄마가 차려주신 아침을 먹고 담양으로 향했다. 말바우시장에서 버스를 타면 담양까지 가는데 나는 관방제림-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죽녹원 순으로 구경했다. 관방제림은 홍수피해를 막기위해 선조들이 제방을 만들고 나무를 심은 인공림이다. 관방제림에는 나무에 번호가 붙어져 있는데 두번째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나무가 1번이다. 관방제림의 옆에는 담양천이 흐르고 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오른쪽에 조각공원이 있었다. 작품의 수는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둘러보며 산책하기에는 좋았다. 햇볕이 쨍쨍했지만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줘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을 즐기며 걸을 수 있었다. 길을 걷다 보면 쉬어가라고 만든 팔각정과 마루도 있는데 누워서 하늘을 보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여행을 다.. 더보기
[2009.7.29] 26일간의 전국일주 이야기 - 열일곱째 날 (제주도-목포-광주) 한라산을 오른 다음날 비를 맞으며 올레길을 걸어 피곤할줄 알고 오후 배를 타려했는데 혹시나 하고 5시 30분쯤 맞춰놓은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깨버렸다. 살짝 피곤하긴 했지만 목포행 배에서 다시 자기로 하고 찜질방에서 나와 여객선터미널로 향했다. 제주도의 아침바다는 역시나 아름다웠다. 바다를 보며 여객선 터미널로 가다가 맥도날드가 보여 맥모닝이라는 걸 먹어보려다가 간에 기별로 가지않을 것 같아 샌드위치를 하나 사 먹고 티켓을 끊었다. 올 때는 비수기 요금을 내고 왔지만 돌아갈때는 성수기 요금을 내고 돌아왔다. 완도에서 올 때보다 더 큰배를 타고 목포로 출발했다. 원래는 오후배를 타고 목포에 밤에 도착해 찜질방에서 자고 다음날 목포시티투어를 하려 했지만 이왕 도착한김에 목포 구경을 하기로 하고 목포여객선터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