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음이 상한 것을 알았는지 오늘은 바나나가 나왔다.
아줌마가 밀당의 고수인 것 같다.
오늘도 살사를 배우러 갔는데 배우던 중간에 그만뒀다.
처음에는 내가 초보라서 2층에서 따로 가르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선생이 초보라 따로 가르치는 것이었다.
어제부터 대충대충 가르치더니 오늘은 귀찮다는 표정으로 온 몸에 힘을 빼고 춤을 춘다.
선생이 의욕이 없으니 나도 힘이 안 들어가고 짜증만 쌓여가는데 나보고 피곤한 것 같다며 힘을 내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는 의자에 앉아 숫자만 세고 나 혼자 연습하라고 해 그냥 그만 두자고 했다.
어차피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기에 크게 싸우지 않고 내려와 다른 사람들이 배우는 것을 구경했는데 분위기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나중에 들으니 나를 가르친 선생이 사장 딸이라고 들었는데 역시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랬나 보다.
베트남과 인도를 여행하면서부터 든 생각인데 못 살아서 사람을 속이는 것인지, 사람을 속이려고만 해서 못 사는 것인지 모르겠다.
저번에 갔던 샌드위치 가게가 마음에 들어 오늘도 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장은 쿠바사람이 아닐 것 같다.
오비스포 거리에는 오래된 약방이 있는데 무슨 약을 파는지 궁금해 들어가봤다.
중국의 약방처럼 생겼는데 뒤에 있는 병들은 장식용인 것 같고 아스피린같은 약들을 팔고 있었다.
오늘도 빵또아를 먹는다.
남들은 쿠바에 와서 살이 빠진다던데 난 살이 찌고 있는 것 같다.
쿠바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쿠바의 하늘이 참 아름답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데 잘 모르겠다.
나는 과연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강물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안은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으음-음--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그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되고 산이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사람
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린 참사랑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그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되고 산이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사람
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린 참사랑
안치환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사람이 사람과 살아야할진데 사람구경보다 자연구경이 더 좋다.
이러다 산으로 들어가는 건 아닌가 걱정된다.
오래된 건물에 메달려 있는 빨래가 참 좋은 소재가 되는 것 같다.
소재가 좋으니 난 그저 찍기만하면 된다.
쿠바에는 츄러스가 많길래 알아보니 츄러스는 스페인의 전통요리라고 한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과자일줄 알았는데 의외다.
성당을 지나가는데 결혼식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결혼식의 꽃인 신부는 준비 중인지 보이지않는다.
내가 저 순간이 됐을 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오늘은 쿠바에서의 마지막 날이니 라 보데기따 델 메디오에 가기로 했다.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 모히토 때문이다.
값은 다른 곳보다 비쌌기에 맛은 있었지만 내 인생 최고의 모히토라 부르기에는 부족했다.
그래도 쿠바 최고의 모히토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맛이었다.
헤밍웨이 형님이 '나의 모히토는 라 보데기따에 있다.'라고 말씀하신 뒤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모히토를 마시러 이 바로 들어온다.
만약 헤밍웨이 형님이 쿠바에 안 오셨다면 쿠바에는 체 게바라밖에 없었을테니 여행자 입장에서도 다행이다.
떠나기 전에 주머니에 남아있는 쿠바 돈을 다 써야한다.
돈을 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먹는 것이다.
오죽하면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는 말이 있을까.
조상님들의 말씀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이니 열심히 먹는다.
마지막 초콜렛을 마신다.
초콜렛으로 유명한 벨기에에 가더라도 이런 초콜렛은 없을 것 같다.
공산국가들의 국기를 보면 붉은 색과 별이 들어있는 국기가 많다.
이는 옛 소련 국기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하는데 별이 없는 공산국가로는 라오스가 있다고 한다.
아직 못 먹어 본 샌드위치 종류가 남아 있어 다시 찾아갔다.
물론 돼지가 아니기에 반 쪽씩 나눠 먹었다.
쿠바는 시가가 유명한데 정품 시가를 사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게로 가야한다.
정부 인증 가게이기에 나름 깔끔하고 에어컨도 잘 나온다.
이 버스를 타면 한국으로 갈 수 있을까.
8431 버스의 노선도가 궁금해 찾아보니 폐지된 노선이다.
노선이 폐지된 것도 서러운데 지구 반대편의 쿠바까지 팔려오다니 참 기구한 팔자의 버스다.
난 진짜 모기가 싫은데 왜 모기는 나를 사랑할까.
어서 모기가 없는 곳으로 도망쳐야겠다.
돈 계산을 해보니 몇 쿡이 남길래 만만한 시가를 하나 샀다.
낱개 포장도 잘 되어있고 가벼우니 들고 다니기는 좋은데 이걸 언제 필지는 잘 모르겠다.
괜찮은 식당이 있다길래 따라 갔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영어 메뉴판에 스테이크라 써 있어 기대했는데 스테이크가 아닌 남미에서 먹던 얇은 고기였다.
밥을 먹었으니 술을 마시려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호텔 옥상의 바가 보인다.
그동안 모네다 식당에서 돈을 아끼느라 힘들었으니 마지막은 루프 탑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비싸면 얼마나 비싸겠냐며 당당하게 호텔로 들어가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유리벽을 세워놔 바람도 안 불고 분위기도 별로여서 그냥 내려왔다.
다시 비에하 광장까지 가서 맥주를 마시기는 귀찮으니 근처 호텔 테라스에서 마지막 칵테일을 마신다.
쿠바 여행을 되돌아보면 쿠바에 대해 크게 기대한 부분이 없어서 모든 것이 기대 이상이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게다가 내가 원하던 멋진 하늘과 카리브 해까지 봤으니 아주 만족스럽다.
만약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궁금증과 체 게베라에 대한 동경심때문에 쿠바 여행을 왔다면 조금은 실망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건 사람마다 다르니 직접 오셔서 평가해보세요.
새벽 비행기라 1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택시를 잡아 공항으로 왔다.
쿠바는 들어올 때도 여행자 카드를 사라며 돈을 걷어가는데 나갈 때도 출국세를 내야한다.
25쿡(25,000원)을 내야 출국할 수 있다.
시내에서 공항까지 오는 택시비를 여유있게 잡았더니 잔돈이 남아 슈퍼에 가 과자를 샀다.
생각해보니 쿠바에서 과자를 먹어본 기억이 없는데 떠나는 길에 먹는다.
<쿠바 여행 경비>
여행일 20일 - 지출액 435유로 (약 63만원)
쿠바의 물가는 정말 저렴한데 숙박비가 하루에 1만원 정도씩 들었다.
교통비가 조금 비쌌고 중간에 바라데로 호텔에서 1박도 했지만 예상했던 경비와 비슷했다.
이번에도 비행기가 취소돼서 쿠바의 호텔에서 묵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비행기는 아무 이상 없이 이륙했다.
기내식을 주며 음료수를 고르라길래 당연히 맥주를 달라고 했는데 맥주는 추가로 돈을 내야한다고 한다.
돈을 더 낼 수는 없으니 콜라를 마신다.
쿠바로 들어가는 가장 싼 항공사인 쿠바나 항공의 장점이자 단점은 편도와 왕복 비행기 표의 값이 똑같다는 점이다.
쿠바에서 멕시코로 나가고 싶었지만 어차피 비행기 값이 똑같으니 콜롬비아로 돌아왔다.
보고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선선함이 느껴진다.
푹푹찌던 쿠바에 있다 보고타에 오니 살 것 같다.
쿠바로 들어가기 전, 보고타에 꽤 오래 있었기에 딱히 보고타에서 할 일이 없으니 밀린 여행기를 쓴다.
쿠바에서 10개 이상 써서 나올거라 예상했는데 3개 밖에 못 썼다.
이 붉은 도장이 거슬리지만 이미 결정했기에 부딪치는 수밖에 없다.
나보다 미리 출국한 정화 누나에게 연락해보니 미국을 경유하면서 큰 문제는 없었다고 하셨는데 아마 괜찮을 것 같다.
안되면 진짜 아프가니스탄으로 가서 반미운동을 해야겠다.
콜롬비아에 돌아왔으면 빠빠르졔나를 먹어줘야한다.
남미를 떠나면 빠빠르졔나가 가장 그리울 것 같다.
시설도 좋고 동네 치안도 좋아 예전에 묵었던 숙소에 다시 왔다.
가장 좋은 점은 이불이 거위털이라 부드럽고 가볍고 폭신하다.
배가 별로 안 고파 사 먹자니 애매하고, 파스타를 해 먹자니 귀찮아 그냥 라면을 끓여먹기로 했다.
배는 안 고파도 술은 고프다.
빵은 두 쪽 밖에 안 주지만 달걀을 주니 괜찮다.
쿠바의 하늘은 화창하면서 구름이 있어 아름다웠는데 보고타의 하늘은 가을하늘처럼 선선하면서 짙은 푸른색이다.
한국은 미세먼지가 심하다던데 걱정이다.
방에서 뒹굴거리다 쿠바 여행을 같이 한 영윤씨와 윤주씨를 만나러 시내로 나간다.
카메라를 털리고 난 뒤로 트라우마가 생겨 트롤리 버스를 타면 항상 의심의 눈초리로 카메라를 챙긴다.
간단히 밥을 먹으러 갔는데 쿠바에 있다 콜롬비아로 오니 모든 것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식당도 깔끔하고 종업원들도 빠르게 움직인다.
막상 쿠바에 가기 전에는 남미 사람들이 느리다 생각했었는데 쿠바에 갔다오니 남미가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었다.
밥을 먹었으니 간단히 디저트를 먹고 헤어진다.
한국과 비교하면 정말 싼 가격에 괜찮은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
하늘 한번 아름답다.
확실히 쿠바의 하늘보다 시원한 느낌이 드는데 기분탓인지 모르겠다.
이제 보고타 시내로 다시 나올 일이 없을거라 생각하니 괜히 기분이 묘해진다.
하늘이 열리는 것처럼 보여 사진을 찍어봤다.
하늘 사진을 너무 많이 올리는 것 같은데 내 여행기를 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난 하늘이 좋으니 계속 보고 찍어야지.
숙소로 돌아와 화장실에 가니 안내문이 붙어있다.
대충 눈치로 해석해보니 뜨거운 물이 안 나오니 샤워는 1층가서 하라는 뜻이다.
영어를 공부할 때는 하나도 재미없었는데 하나하나씩 배워가는 스페인어는 재미있다.
취미로 스페인어를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영어도 못 하면서 스페인어까지 하려하다니 욕심도 많은 것 같다.
오랜만에 남미에 왔다고 방심을 했다.
마트에서 가장 싼 물을 골랐는데 Con gas(탄산수)였다.
탄산수는 느낌이 이상해 안 마시는데 내가 실수한 것이니 어쩔 수 없이 다 먹어야한다.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는데 일요일이라 모든 식당이 문을 닫았다.
문을 연 식당은 맥도날드밖에 없는데 지금까지 가지 않은 맥도날드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배가 고파 죽을 것 같았다면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었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니 그냥 마트에서 아무거나 사 먹기로 했다.
그런데 내가 나오면서 확인했을 때는 열었던 마트가 문을 닫았다.
일요일에는 마트도 빨리 닫는다고 한다.
한 끼를 안 먹는다고 죽는 것도 아니니 그냥 숙소로 돌아가 맑은 정신으로 여행기를 쓰다 잠들었다.
보고타에 있으면서 이 아침만 10끼를 먹는 것 같다.
빵만으로는 배가 부르지 않기에 이른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7,000페소(한화 3,500원)짜리 오늘의 메뉴를 시키니 스프와 음료까지 준다.
날이 맑아 거리 구경을 하러 나섰는데 최루탄 냄새가 나고 학생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쿠바에 들어가기 전부터 하던 시위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었다.
자세한 정치적 상황은 모르기에 어느 쪽의 편을 들어줄 순 없지만 학생들을 향해 최루탄을 쏘는 장면은 씁쓸했다.
보고타에서 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자주 밖에 나가게 된다.
전에 만났던 안나를 다시 만나러 우사켄 지역으로 버스를 타고 간다.
뭘 먹고 싶냐고 물어보길래 제대로 된 채식요리를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난 샐러드 바 같은 곳을 생각했는데 햄버거 집으로 데려갔다.
사진은 볼품 없어 보이지만 버섯으로 만든 패티가 정말 맛있었다.
식후엔 콜롬비아 커피를 마셔줘야한다.
콜롬비아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마시는 후안 발데스 커피라고 하니 한국에 있는 체인점에서 마시면 된다고 한다.
나중에 한국어를 배우러 서울에 오면 같이 후안 발데스에 가기로 하고 헤어졌다.
남아있는 페소가 조금 더 있어 택시를 타고 돌아가도 됐지만 괜히 오기를 부려 버스 번호도 모르면서 촉이 오는 버스를 잡아탔다.
큰 도로를 타고 쭉 가면 숙소가 나오는데 갑자기 다른 도로로 빠지길래 황급히 내려 택시를 잡아탔다.
오기를 부리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기를 부리는 것을 보니 아직 철이 덜 들었나보다.
보고타에서 마지막 아침을 먹는다.
그 동안 매일 똑같은 아침을 보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 카메라는 소중하니 이번에도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간다.
공항에 도착하니 촬영을 하고 있어 잠시 구경했는데 배우들이 안 보인다.
공항에 일찍 오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은 콘센트이다.
콘센트만 있다면 공항 대기는 아무 일도 아니다.
ㅇ
이번에 이용한 항공사는 미국의 Spirit 항공이다.
타기 전부터 미국의 저가항공이 심하다 심하다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
어떤 자세를 취해도 다리가 편하지 않아 고생했다.
미국인들이 어떻게 이런 좌석에 앉을지 궁금해졌는데 아마 내가 미국인들보다 살이 많이 쪘나보다.
아직도 비행기를 탈 때마다 설레고 창가에 앉는 게 좋다.
쿠바에서 사온 과자 중 하나를 콜롬비아에서 안 먹고 이제야 먹는다.
미국행 비행기에서 쿠바의 과자를 먹는다고 쫓아내진 않겠지.
걱정했던 미국 입국 심사는 어이가 없을 정도로 쉽게 끝이 났다.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콜롬비아 여행하고 뉴욕으로 간다고 하니 잘 여행하라며 여권의 다른 면은 살펴보지도 않고 앞쪽에 있는 빈 칸에 도장을 찍어주고 끝이다.
입국심사를 받기 위해 2시간 동안 줄을 서 있던게 아쉬울 정도로 쉽게 통과됐다.
만약 쿠바여행을 포기하고 콜롬비아로 일찍 돌아가 여권을 재발급 받았다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 같다.
원래 마이애미에서 환승시간이 1시간 밖에 안돼 걱정했었는데 비행기가 연착됐다.
2시간 정도 연착이 됐고 비행기에 올랐는데 사람들이 비행기에 다 타고 나서도 이륙할 생각을 안 한다.
현재 뉴욕의 기상상태가 너무 안 좋아 이륙허가가 안 뜬다고 해 계속 기다리니 몇 시간 뒤에 이륙을 했다.
다들 피곤했는지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박수를 치며 환호한다.
웰컴 투 뉴욕.
드디어 뉴욕에 왔다.
저렴한 나라만 다니던 내가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뉴욕에 왔다.
앞으로 펼쳐질 저만의 뉴욕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콜롬비아 여행 경비>
여행일 4일 - 지출액 20만 페소 (약 10만원)
주로 숙소에서 뒹굴거리고 약속이 있을 때만 밖에 나가 지출이 별로 없었다.
제 여행기가 재미있으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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