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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32. 배낭여행자와 자전거여행자가 만났을 때. (마케도니아 - 스코페, 오흐리드) 물가가 저렴한 나라에 왔더니 돈 쓰는 재미에 들려 환전을 하러 갔는데 오늘은 모든 곳이 문을 닫았다.어제가 라마단의 마지막 날이었기에 오늘은 공휴일이라고 한다.오늘은 뷰렉을 잘 하는 집을 추천받아 갔는데 이곳 역시 추천할만한 맛이었다.군만두처럼 바삭한 껍질 속에 들어있는 촉촉한 고기는 정말 맛있었다.대부분의 식당과 가게들은 다 문을 닫았다.종교와 삶이 밀접하게 연관된 모습을 볼 때마다 신기하다.이슬람 신자가 많은 나라지만 성당도 있다.서로 다른 종교를 인정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면 될텐데 세상에는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고 전쟁이 나는 곳이 너무 많은 것 같다.신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전지전능한 신이 있다면 종교때문에 싸우는 일만이라도 막아줬으면 좋겠다.느끼한 음식을 먹은 뒤에는 입가심을 해줘야한다..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31. 아픈 역사를 가진 보스니아. (보스니아 - 모스타르, 사라예보) 호스텔에서 아침을 제공해 준다길래 즐거운 마음으로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조금 부실하게 나온다.간단하게 허기를 달래며 인터넷을 하다 밖으로 나왔다.가지고 있는 보스니아 마르카가 없어 숙박비를 유로로 내고 잔돈을 마르카로 받았다.모스타르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와 가까워 그런지 유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었지만 환율을 따져보면 여행자에게는 마르카를 쓰는 것이 더 이득이다.모스타르의 기차역은 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있어 사라예보로 가는 기차표를 사러갔는데 마침 내가 찾아간 시간이 쉬는 시간이었다.설마 나 하나 탈 자리가 없을까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다음에 다시 오기로 했다.보스니아 헤르체고비아의 종교는 크게 이슬람, 세르비아정교, 가톨릭으로 나뉜다고 한다.그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이슬람인데 모스크를 보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