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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세계일주 - 028. 다시 포기. 아무래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발하려면 전날 아침을 주문 해놓는게 좋을 것 같아 어제 저녁에 볶음밥을 주문했었다. 아침을 일찍 준비해달라고 부탁하기 미안해 가장 빨리 나온다는 볶음밥을 시켰는데도 내가 원한 시간보다 30분 늦게 나왔다. 방 값도 안냈으니 고마워서 차까지 한잔 시켜 배를 든든하게 하고 출발한다. 조금 일찍 출발했더니 다음 마을에서 아침을 먹고 있는 다른 트레커들을 만날 수 있었다. 어제 나보다 한 칸씩 빨리 출발한 사람들일텐데 대부분의 속도는 비슷할테니 앞으로 자주 만나겠군요. 잘 부탁 드립니다. 말들이 풀을 뜯고 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승마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 해보고 싶은게 참 많아지는데 예전에 동생님과 한 대화가 떠오른다. 동생님께서 자기는 딱히 해보고 싶은게 없다고 나보고 왜.. 더보기
배낭메고 세계일주 - 027. 지금 설산을 만나러 갑니다. 어제 아침에 일어나 다질링에서 출발해 실리구리로 이동하고 실리구리에서 인도와 네팔의 국경인 카카르비타에 도착했다. 카카르비타에 도착해 매표소로 가니 카트만두로 가는 마지막 버스가 출발하기 20분전이길래 서둘러서 버스표를 끊었다. 돈을 아끼기 위해 가장 싼 버스를 타려다가 인도에서 돈을 많이 아꼈고 가는 길이 험하다길래 가장 좋은 AC SUPER DELUXE를 타기로 했다. 하지만 표를 늦게 끊었기 때문에 제일 뒷자리에 앉게 돼서 그다지 편하지는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배가 계속해서 아파 죽는줄 알았다. 내가 모르는 다른 사촌이 또 땅을 샀나보다. 계속해서 참다가 새벽 2시쯤, 더 이상 견디면 바지에 실례를 할 것 같아 버스가 멈추기를 기다렸다. 인도와 네팔은 딱히 휴게소라는 개념이 없기에 1~2시간 간격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