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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배낭메고 세계일주 - 045. 세 번째 만난 델리. (인도 - 자이살메르, 델리)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어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어진다. 근데 짜이도 달고 이 것도 설탕범벅이니 몸에는 엄청 안 좋겠지. 이방이 하루 100루피(한화 2000원)짜리 방이다. 진정한 풍류객이라면 땅을 이불 삼고 하늘을 지붕 삼아 살아가겠지만 난 진짜 지붕과 바람을 막을 벽 정도의 시설은 필요하다. 여기가 샤워실이다. 대야에 물을 받아 바가지로 샤워를 하는데 조금 더럽긴 더럽다. 더러운 곳도 처음에나 거부감을 느끼지 막상 쓰다보면 물만 잘 나오면 된다. 한국에선 있는 깔끔, 없는 깔끔 다 떨고 다녔었는데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 맞는 것 같다. 내 님은 아직 먼 곳에 계신다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 쿠리마을을 떠나기로 했다. 그런데 버스를 타고 다시 자이살메르로 돌아가는 길에 버스에 문제가 생겼다. 냉각수가 터.. 더보기
배낭메고 세계일주 - 037. 사람과 콘센트. 타지마할을 보고 숙소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즐기다가 다시 아그라를 구경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인도도 인구수는 세계 2위, 면적은 세계 7위이니 대륙의 기상을 가진 중국처럼 기인들이 많다. 아그라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타지마할과 아그라 성이다. 물론 다른 유적지들도 있지만 별로 관심이 없기에 아그라 성으로 향했다. 팀의 총무 역할을 맞고 계신 이상훈 형님께서 아그라 성 입장권까지 사주셨다. 같이 다니는게 죄송스러울 정도로 계속 챙겨주셔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런데 입구에서부터 자꾸 가이드를 해준다며 따라 오던 인도인을 뿌리쳤더니 입장으 도와준다며 우리 입장권을 받은 뒤 검표원과 짜고 표를 빼돌렸다. 7명이라 7장의 표를 샀는데 돌려받은 표는 3장이니 4장은 다시 매표소로 돌아가 돈을 받을.. 더보기
배낭메고 세계일주 - 023. 손으로 밥먹는 나라, 인도. 웰컴 투 인디아. 비행기에서 인도사람들을 보고 처음 느낀 소감은 '우와 인도 누나들 이쁘다.'였다. 비행기를 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도인이었는데 특히 이목구비가 뚜렷한게 이쁜 누나들이 참 많았다. 물론 승무원 누나도 당연히 이뻤다. 태국에서 출발하기전에 인터넷을 보니 오늘 새벽에 델리 도착하는 사람들이 공항에 모인다길래 같이 만났다. 공항에서 조금 대기하다가 4명이서 같이 공항버스를 타고 뉴델리역으로 왔다. 뉴델리역을 넘어가야 빠하르간즈여서 역안으로 들어가니 축제기간이라 빠하르간즈가 닫았다고 한다. 인도사람들이 툭하면 어디가 닫았다는 거짓말을 한다고 들었기에 우선 역밖으로 나왔더니 모두들 빠하르간즈로 못간다고 하면서 코넛플레이스로 가야한다고 한다. 이쯤되자 진짜로 닫은건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상식적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