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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 28. 동파육이 맛있는 항저우. (중국 -항저우) 홍콩의 마지막 아침도 오트밀이다.동생님은 태어나서 처음 먹은 오트밀이 맛이 없다며 초코 씨리얼을 먹는다. 우리가 묵은 Air B&B가 있는 건물인데 홍콩의 일반적인 가정집은 땅콩아파트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빽빽한 구조였다. 대나무가 아무리 튼튼하다고 하지만 홍콩 정도의 경제규모이면 철제 비계를 써도 될텐데 봐도봐도 신기하다. 홍콩을 떠나는 날이니 옥토퍼스 카드를 반납하고 보증금을 받는다. 남은 홍콩달러를 다시 환전하려고 환전소를 가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쫄딱 젖어버렸다.중국에서 올 때 보다 돌아가는 가격이 더 저렴하다. 홍콩을 들어오는 것까지 한국에서 계획했던 일정이기에 중국 복수 입국비자를 받았는데 문제없이 다시 중국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홍콩에서 제대로 밥을 못 먹었기에 광저우로 돌아오자.. 더보기
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 24. 맛있는 딤섬이 있는 광저우여행. (중국 - 광저우) 아침은 언제나 숙소 근처의 가게에서 먹는다.사람들이 꽤 많이 앉아 있는 것을 보니 맛집인 것 같다. 아침에는 적당히 느끼하면서 고소하고 불 맛이 나는 볶음밥이 최고다. 다른 도시에서는 지하철을 탈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았었지만 검문이 없는 광저우의 지하철은 탈 때마다 행복하다. 다른 사람에게 감시받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중국여행을 하며 몸으로 배우고 있다.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날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었는데 광저우는 따뜻한 것이 아니라 덥다.날이 더우면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지나가다 광고를 봤는데 아무리 봐도 한국인처럼 생겨서 사진을 찍었다.찾아보니 SS501의 박정민 씨라고 하는데 역시 한국인은 한국인만의 느낌이 든다. 더운 날씨를 뚫고 간 곳은 이름만 들어도 번화가.. 더보기
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 23. 소소한 쿤밍 구경. (중국 - 쿤밍) 밤에 또 비가 내렸었나보다.돌아다녀야하는 낮에 비가 오는 것보다 밤에 비가 내려주는 것이 참 고맙다. 오늘도 건신원에서 국수를 먹는데 옆자리에서 짜장면처럼 생긴 것을 먹길래 따라 시켰다. 하지만 먹어보니 소스가 춘장이 아닌 간장소스여서 짜장면과 전혀 다른 맛이 났지만 맛있게 먹었다. 쿤밍이 동남아시아쪽과 가깝길래 망고가 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비쌌다. 하지만 우리나라보다 싸니 맛있게 먹는다.쿤밍에 온 가장 큰 이유인 석림 관광이 어제 순조롭게 끝났으니 오늘은 여유롭게 쿤밍시내 구경을 하기로 한다. 숙소 근처에 화조시장이 있길래 구경을 왔는데 다양한 동식물들을 팔고 있었다.하지만 동생님의 표정에서 보듯이 엄청난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다.우리가 매번 먹는 건신원도 보인다.화조시장에 있을 줄 알았으면 시내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