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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ravel/포르투갈-Portugal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07. 포트 와인이 있어 더 아름다운 포르투. (포르투갈 - 포르투) 한국에 있을 때는 아침에 빵을 먹은 적이 없었는데 여행을 하다보니 매일 빵을 먹고 있다.창 밖을 보니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여행을 하며 비 때문에 골치 아팠던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여행을 하며 날씨 운이 따라주는 것도 참 복 받은 일인데 앞으로도 착하게 살아야겠다. 비가 그친 것 같아 호스텔에 비치되어 있는 예쁜 누나가 있는 지도를 하나 들고 밖으로 나온다.한국에 돌아가면 서울 관광지도를 한번 살펴보고 싶어진다. 가장 먼저 간 곳은 포르투의 중앙역인 상 벤투 역인데 아름다운 타일그림이 내부를 장식하고 있다. 이 푸른색의 타일그림은 아줄레주라 불리는데 '작고 아름다운 돌'이라는 뜻인데 아랍어가 어원이라고 한다.역 내부를 장식하고 있는 타일은 2만 장이 넘는다고 한다. 신기해서..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06.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진 리스본. (포르투갈 - 리스본, 포르투) 나도 내가 많이 먹는 것을 알기에 씨리얼을 담을 때마다 주위의 눈치를 보게 된다.그렇다고 내가 하마처럼 먹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 애들은 아침을 너무 조금 먹다보니 비교가 된다. 하지만 아침을 왕처럼 푸짐하게 먹어야 하루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다. 같은 방에 계신 한국분이 자신은 술을 별로 안 좋아한다며 가방에 있던 이슬 님을 꺼내 주셨다.그저 파스타를 대접했을 뿐인데 사랑스러운 이슬 님을 주시다니 정말 고마웠다.고이 간직하고 있다가 나중에 내 생일날 마시던가 해야겠다. 오늘은 리스본을 제대로 구경하기로 하고 밖으로 나선다.태국에서 많이 봤던 툭툭을 이용해 시내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기발해 보였다.전에 말했듯이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진 리스본이기에 다른 도시보다 트램이 더 유용한 것 같다...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05. 유라시아대륙의 서쪽 끝, 호카 곶. (포르투갈 - 리스본, 신트라) 세비야를 출발해 도착한 곳은 스페인의 바로 옆나라이자 유럽대륙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나라인 포르투갈의 리스본이다. 새벽에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는데 실내에는 의자가 없기에 나도 이 친구들처럼 바닥에 자리를 잡고 잠을 잤다. 바닥에서 자려니 추웠지만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동이 트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날이 밝고 지하철이 운행시간이 다가와 숙소로 이동하기로 했다.스페인의 바로 옆나라이지만 스페인과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 약간 음울하면서 정돈되지 않은듯한 느낌이 든다. 호스텔에 들어가며 제발 이른 체크인이 가능하기를 바랐지만 오후 2시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그래도 체크인 전까지 라운지에 있을 수 있다고 해 라운지 쇼파에 누워 잠을 잤는데 많이 피곤했는지 3시간동안 쥐 죽은듯이 잠을 잤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