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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배낭메고 세계일주 - 033. 사람 사는 이야기. 대성석가사는 절이기에 아침 공양시간이 6시부터다. 눈을 뜨자마자 밥을 먹을 수는 없으니 그 전에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밥을 먹으러 간다. 절에 있으면 밥을 먹기 위해서라도 아침 일찍 일어나게 되니 좋은 것 같다. 아침에는 절밥이라 부르기 무색하게 커드에 바나나까지 나왔다. 아침을 먹고 책을 좀 읽다보니 점심시간이 됐다. 차마 한국절에서까지 손으로 밥을 먹을 수 없다는 핑계로 숟가락을 쓴다. 손으로 먹는 것도 재미있지만 수저를 쓰면 위생적이고 편하기도 하니 역시 도구의 발명은 대단하다. 그래도 인도에 가면 인도의 법을 따라야하니 열심히 손으로 밥을 먹어야겠다. 대성석가사는 한국절이지만 전세계의 여행자들에게 유명하다.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룸비니는 불교 4대성지 중 하나기에 불교를 믿는 대부분 나라들의 절이 .. 더보기
자전거 세계일주의 필수품, 자전거 - SURLY LHT 고등학생때부터 막연히 배낭여행으로 세계일주를 꿈꾸다 군대에서 계획을 세우다 보니 밥이라는 연료만 넣으면 숙박과 이동수단이 확보되며 사용자의 노력에 따라 많은 것을 보여주는 친환경 무공해 이동수단을 이용한 자전거 세계일주를 계획하게 되었다. 2012년 1월 23일에 제대해서 잠시 놀고 후지투어링을 목표로 일을 하던 중 중고장터에 설리lht 매물이 나왔고 내 눈을 사로잡았다. 자전거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라 혼자 끙끙대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일면식도 없는 강동구청쪽에 있는 '바이클리' 사장님께 메일을 보냈더니 수차례 상담을 해주셔서 좋은 매물을 구입할 수 있게되었다. 감사한 마음에 자전거를 사자마자 커피를 사들고 바이클리로 가서 사장님을 찾아뵀는데 정말 착하시고 자전거에 대한 열정, 특히 자전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