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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 34. 소주와 남경에서 먹는 이야기. (중국 - 쑤저우, 난징) 숙소 근처에 짜장면 가게가 있다고 들어 찾아보니 간판에 대놓고 짜지앙미엔이라고 써있다. 기대를 안고 먹어봤는데 간장으로 비빈 면 맛에 면도 맛이 없어 겨우 다 먹고 나왔다. 입가심을 하려고 어제 먹은 햄버거 가게에서 밀크티를 시켰는데 이것도 맛이 밍밍하다.아침도 맛없게 먹고 날도 더우니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잠시 쉰다. 그래도 여행을 왔으니 밖으로 나가본다. 쑤저우는 아름다운 정원들이 많기로 유명한데 입장료가 부담되기에 사자림만 가보기로 했다. 나도 정원이 있는 집에 살고 싶다. 바닥에도 아름다운 장식을 해놓은 모습이 인상깊다. 이 계단들은 인공적으로 만든 것 같은데 어떻게 저 사이에 넣었는지 궁금하다. 사자와 닮은 태호석을 이용했기에 사자림이라 불리고 안에는 9마리의 사자를 닮은 돌이 있다고 한다. 돌..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73. 볼리비아에서 먹방찍기. (볼리비아 - 코파카바나, 페루 - 쿠스코) 어제 비가 내려 비싼 방에서 일몰은 못 봤지만 아침은 비싼 숙소라는 것을 말해주듯 스크램블 에그와 주스도 나왔다. 사람마다 좋다는 관점이 다르겠지만 지금의 나에겐 화장실이 달려있으며 수건을 주고 아침에 달걀을 주는 숙소가 좋은 숙소다. 10년이 지난 뒤 호텔에 누워 지금 이 글을 보면 참 웃길 것 같다. 그러려면 돈 많이 벌어야겠구나. 하지만 그 땐 그 때고 지금은 지금이니 그냥 잘 놀아야겠다. 내 기준에서 아무리 풍족하게 쓴다고 해도 남은 볼리비아 돈을 다 쓸 수 없을 것 같아 여기서 만난 한국 분에게 또 깜비오(환전)을 해드렸다. 아르헨티나에서부터 시작한 국경 환전이 볼리비아에서 재현됐다. 이제 웬만한 여행지에서는 인터넷이 다 되는 것 같다. 인터넷은 이제 삶의 일부가 아닌 필수가 되버린 것 같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