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레이시아

배낭메고 세계일주 - 051. 말레이시아에서의 마지막 이야기. 식빵이 좀 탔는데 이거 먹는다고 암에 걸리지는 않겠지. 제일 뒤에 있는 건 식빵이 아니라 옆자리 누나가 준 달달한 바나나케이크인데 사진으로 보니 시커멓게 탄 식빵처럼 나왔다. 오늘도 역시나 KL센트럴 역으로 왔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어디를 가든지 KL센트럴을 통하는 것 같다. 자꾸 쿠알라룸푸르의 중심으로 오니 옛말에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떠오르는데 요새는 말도 서울로 보내야한다는 말도 있다고 한다. 나도 다른 지역보다는 최고의 지하철이 있고 밴드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홍대가 있는 서울에서 살고 싶다. 버스를 타려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몰라 헤메다가 벽을 보니 커다란 화살표가 붙어있었다. 화살표를 따라가니 버스승강장처럼 생긴 곳이 나오긴 했지만 뭔가 이상하다. 다시 돌아가 사람.. 더보기
배낭메고 세계일주 - 050. 말레이시아에 흐르는 한류. 혹시나 이 여행기를 보셨던 분이 계신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여행기를 쓸 때 초고를 써 놓고 보강하는 편인데 저도 모르게 발행을 눌러버려 저번 주 일요일 밤에 7시간 정도 초고가 올라갔었습니다. 가뜩이나 드립력이 약한데 모자란 글을 보여드려 부끄러워 다음 날 바로 내렸습니다. 아, 그렇다고 초고와 비교해서 엄청 재미있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말레이시아의 숙소도 아침을 주는데 그냥 식빵에 잼, 버터가 전부다. 그래도 방 값에 포함된 아침이니 많이 맛있게 먹는다. 당연히 눈치 안 보이게 센스껏 많이 먹는다. 여행기를 읽으시는 많은 분들이 제발 선크림 좀 바르라고 해주셔서 인도 여행 후반부터 선크림을 바르기 시작했다. 선크림을 바르면서 거울을 보니 웃길 것 같아 사진을 찍어봤다. 여러분.. 더보기
배낭메고 세계일주 - 049. 싱가포르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옷에 관심도 없던 내가 싱가포르의 명동이라 불리는 오차드로드에 간 이유는 바로 이 버스를 타기 위해서였다. 이름부터 어트렉션 익스프레스이니 뭔가 재밌는 것을 하러 가는 것이겠지요. 아 설렌다.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인디아 스트릿이 있길래 과연 진짜 인도와 얼마나 닮았나 살펴봤는데 1%정도 비슷한 것 같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바로 나이트 사파리이다. 나이트 사파리는 싱파포르의 명물 중에 하나인데 밤에 동물들을 살펴볼 수 있는 신기한 동물원이다. 인터넷을 보니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도 있었지만 별 걱정없이 그냥 갔다. 내 마음속에 해보자는 마음이 든 이상 후회를 하더라도 내가 직접 가서 당해보고 후회하는 거다. 말은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하지만 이왕이면 재밌으면 좋겠다.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것 같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