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88. 쿠바에서 만난 캐리비안 베이. (쿠바 - 트리니다드, 바라데로)


오늘도 화창한 하늘이 우리를 반겨준다.

귀여운 새끼 고양이가 보여 가까기 다가갔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다가오자 겁을 먹은 것 같았다.

쿠바에서 가장 흔한 음식을 고르라면 고민없이 피자를 고를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비싼 피자를 시켰더니 토핑이 듬뿍 들어가있고 맛도 지금까지 먹어본 피자 중에 가장 맛있었다.

밥을 먹었으니 디저트를 먹을 차례다.

아바나에 있는 코펠리아는 사람이 너무 많아 포기했는데 트리니다드의 코펠리아는 한산하다.

두가지 맛을 시키니 쿠키도 준다.

아이스크림은 싸고 맛있었는데 쿠키는 맛도 없고 눅눅했다.

값도 싸기에 한 스쿱을 더 시켰더니 개밥그릇에 담아준다.

여기는 쿠바이니 피식 웃고 맛있게 잘 먹는다.

행복한 포만감을 안고 길을 걷는데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고 있다.

맥주를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것은 맥주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 한 잔 마신다.

맥주는 술이 아니니 낮술이라 부를 수도 없다.

트리니다드는 스페인어로 기독교의 삼위일체를 뜻하는 단어라고 한다.

스페인은 1514년에 쿠바의 식민지 체제를 구축했는데 올해로 500년 째가 됐다.

우리나라에서 한일 강제합병을 기념하는 날을 가진다면 나부터 용납을 못할텐데 쿠바는 500주년이라고 여러 곳에 표시를 해놨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배를 대하는 것과 남미 국가들이 스페인을 대하는 태도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시간이 오래 지나서 그런지, 첫 단추를 잘못 끼워서 그런지, 문화적 차이인지 잘 모르겠다.

날이 덥다보니 창틀에 기대 앉아있는 쿠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나도 한번 따라해봤는데 꽤 시원하고 편하다.

저녁을 먹으러 가는데 노을이 아름다웠다.

길과 노을을 같이 살려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내 실력으로는 무리였다.

실력이 없으면 후보정이라도 잘 해야할텐데 후보정도 못 하니 방법이 없다.

트리니다드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5쿡(5,000원)짜리 랍스터 요리다.

트리니다드에 있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정확한 주소를 아는 사람이 없어서 물어물어 겨우 찾아갔다.

인터넷이 안 되니 쿠바에 들어오는 순간 모든 정보는 사람을 통해 얻을 수 밖에 없다.


이번에 랍스터를 먹은 가장 큰 이유는 내 몸의 면역력을 다시 한 번 시험해보기 위해서다.

저번 이야기에서 나왔듯이 26년간 없던 갑각류 알레르기가 생긴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병원을 가던가 다시 먹어보는 수 밖에 없었다.

참 무식한 방법인 것은 나도 알지만 병원에 가는 대신 갑각류를 다시 먹어보기로 했고 결과는 멀쩡했다.

그럼 저번에 일어난 반응은 도대체 무엇 때문이었을지 궁금해진다.


랍스터의 맛은 그냥 랍스터의 맛이었다.

저번에 아바나에서 먹은 랍스터가 더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동굴 클럽을 간다길래 난 집에서 쉰다고 했다.

쿠바에 들어오며 세운 목표가 여행기를 10개 이상 쓰고 나가기였는데 빈둥대다 보니 쓴 것이 거의 없어 하나라도 써야한다.

지영씨가 새로 합류했기에 여자들은 트리플 룸을 써야해 숙소를 옮겼는데 이 숙소는 아침도 준다.

그런데 아침에 버터가 나온다.

쿠바에 들어온 뒤로 처음 버터를 봤는데 버터의 맛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었다.

역시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른다.

숙소가 깔끔하고 아침도 맛있고 다 좋은데 화장실에 변기 커버가 없다.

남자라서 큰 일을 치룰 때만 앉아 다행이었다.

이제 다시 떠날 때가 됐다.

날도 덥고 남쪽으로 가도 딱히 더 볼 것이 없을 것 같아 북쪽의 바라데로로 가기로 했다.

얼굴이 많이 못 나게 나왔지만 사진의 주체는 올드카니 자동차에 주목해주세요.

차를 타고 달리다 휴게소에 들렀는데 술을 팔고 있었다.

술은 좋은 것이지만 음주운전은 안 된다.

차가 외관은 멀쩡했는데 달리다보니 기름이 새기 시작한다.

우선 내가 가지고 있던 반창고로 감고 달리다가 목적지에서 20km 정도 남은 곳에서 다른 차로 갈아탔다.

갈아타고 보니 이게 바로 진정한 의미의 올드카다.

기사아저씨가 문에 힘을 주면 문이 열릴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신다.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체크인을 하기도 전에 칵테일 한 잔을 준다.

이런 서비스 정말 좋다.

체크 인을 하니 손에 팔찌를 채워준다.

이 팔찌는 만능의 팔찌로 호텔 안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밥과 술이 호텔 요금에 다 포함되어 있는 올 인클루시브 호텔이라 팔찌만 차고 있으면 모든 것이 공짜다.

여행을 하면서 호텔방에 내 돈을 내고 들어갈 줄은 상상도 안 했었다.

하지만 바라데로에서는 캐리비안 베이에 위치한 올 인클루시브 호텔이 단돈 50쿡(한화 50,000원)이라길래 지친 내 몸을 위해 찾아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선 점심을 먹어야한다.

메인 요리가 훈제 돼지고기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본전을 제대로 뽑아서 나가주마.

밥을 먹었으니 이제 캐리비안 베이를 보러 갈 시간이다.

호텔 뒷편에 프라이빗 비치가 있어 수영복을 입고 뒷 문으로 나오기만 하면 카리브 해가 보인다.

바라데로는 쿠바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가라 수십개의 호텔들이 있는 완벽한 휴양도시다.

특히 캐나다에서 휴양을 많이 와 직항편도 있다고 한다.

휴양지를 혼자 오다니 외롭지만 나에겐 오랜 벗인 술이 있다.

해변에도 바가 있어 언제든지 칵테일을 마실 수 있으니 외롭지 않다.

본인 확인 같은 것도 필요없이 그냥 주문만 하면 되니 여기가 지상낙원이다.

술을 마시다 바다에 한 번 들어가봤는데 파도가 너무 세 수영을 할 수 없었다.

파도가 세면 수영장으로 가면 된다.

오랜만에 제대로 수영을 하니 재미는 있는데 예전 체력하고 다르다.

늙어서 그런 것인지 살이 쪄서 그런지 모르겠다.

한국에 돌아가면 수영도 다시 배워봐야겠다.

수영을 하다 목이 마르면 바에 가면 된다.

수영장 옆에도 바가 있다.

내 눈길이 닿는 모든 곳에는 술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물놀이를 했으니 다시 밥을 먹으러 간다.

뷔페에 가니 저녁 메인 요리는 생선 구이였는데 이 것도 맛있다.

하지만 이 요리는 우리의 에피타이저에 불과하다.

저녁 식사는 뷔페에서 먹을 수도 있지만 미리 예약한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도 있다.

중식당이라 조명이 붉었지만 정말 맛있었다.

후식까지 제대로 나오는 레스토랑의 저녁식사까지 다 포함되어 있다니 50쿡이 정말 싸게 느껴진다.

물론 밥도 좋지만 술이 더 좋다.

밤이 되면 야외무대에서 성인들을 위한 퀴즈쇼가 열린다.

사회자가 능글능글하게 쇼를 재미있게 풀어 나간다.

아침도 뷔페다.

우유는 전지분유를 쓰는지 맛이 없었지만 다른 것들은 괜찮았다.

어제부터 먹고 마시고 놀기만 하는 것 같은데 진짜로 먹고 마시고 놀기만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 잔 더 마셔준다.

이게 진짜 캐리비안의 하늘이다.

어떻게 이런 색깔이 나올 수 있는 것일까.

오늘은 어제보다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이번에도 딱히 할 말이 없다.

그냥 이 아름다움을 즐기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한국에 있는 캐리비안 베이에는 못 가봤는데 진짜 캐리비안 베이는 가봤다.

멕시코에 있는 칸쿤도 갔다온 지영씨에게 듣기로는 바라데로보다 칸쿤이 더 좋다는데 꼭 가봐야겠다.

물론 그 때는 혼자가 아니기를 바란다.

낚시를 하고 있는 아저씨들에게 낚싯대를 빌려 설정샷을 찍어본다.

노인과 바다처럼 청새치 한 마리를 낚았으면 대박이었을텐데 아쉽다.

아쉬우니 또 술을 마셔야한다.

혹시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봐 다시 말하자면 전 알콜홀릭이 아니라 알콜러버입니다.

솔직히 이런 풍경이 눈 앞에 펼쳐져있는데 술을 안 마실 수는 없잖아요.

빈 속에 술마시면 안 되니 밥도 꼬박꼬박 챙겨 먹어야 한다.

오늘 점심은 메인 메뉴가 닭고기였는데 이것도 맛있다.

다 맛있다.

쿠바 배낭여행에서 50쿡이라는 돈은 나름 큰 액수인데 돈을 절약하기 위해 바라데로를 지나쳤다면 정말 아쉬웠을 것 같다.

이런 지상낙원을 지나치고 사진으로 접한다면 얼마나 아쉬웠을까.

참 잘했으니까 상으로 다이끼리 한 잔 더 마셔줘야겠다.

술이 술술 넘어가서 술이구나.

마지막 진 토닉을 마신다.

이로써 호텔에 있는 하루 동안 20잔의 칵테일을 마셨다.

내가 생각해도 기특하다.

볼록 튀어나온 배는 애교로 봐주세요.

이번 여행이 끝나기 전에 4성호텔을 다시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후회없이 제대로 즐겼다.

하루만 더 있고 싶지만 언젠가 갈 칸쿤을 기대하며 호텔을 나선다.

호텔의 서비스는 호텔을 떠날 때까지 계속된다.

시내로 나가는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행 중이니 그냥 타고 가면 된다고 한다.

우선 버스를 알아보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가봤는데 버스는 매진이라고 한다.

택시를 알아보는데 한 아저씨가 다가와 자기는 아바나에서 와 여기선 택시를 운영할 수 없다고 주(州) 경계지역까지 택시를 타고 오면 태울 수 있다고 한다.

다른 택시를 잡고 경계지역으로 가 옮겨타고 조금 달리자 밑에 숨겨놓은 택시 표시를 꺼내는데 그 모습이 웃겨 다 같이 웃음이 터졌다.

카리브 해야 잘 있으렴.

나중에 꼭 칸쿤으로 다시 찾아갈게.


이 다리는 쿠바에서 가장 높은 다리라고 한다.

튼튼하긴 하겠지만 쿠바의 기술력으로 지었다고 생각하니 조금 무섭다.

술에 취하지 않은 삶은 허구다라는 뜻이라는데 진짜 명언이다.

그런 의미에서 술을 마시고 싶지만 오늘은 많이 마셨으니 참아야겠다.

쿠바에도 유전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가 심해 중국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개발도상국들을 여행하다보면 중국의 손길이 안 뻗친 곳이 없는데 우리는 중국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드디어 더럽고 냄새나지만 정겨운 아바나로 돌아왔다.

딱히 배가 고프지않아 인도의 달밧 맛이 나는 콩스프와 밥을 시켰는데 밥에서 이물질이 나와 밥 숟가락을 내려놨다.

아무리 내가 더러운 곳에서 거리낌 없이 음식을 잘 먹는다지만 먹고 있는 밥 속에서 이물질이 나와도 먹을 만큼 너그럽지는 못하다.

아무리 더러운 아바나라지만 여행자 거리인 오비스포는 깨끗하다.

아바나에 돌아왔으니 기념으로 초콜렛을 한 잔 마신다.

안 마셔본 사람은 그깟 초콜렛이 뭐냐고 물어보겠지만 정말 달콤하고 부드럽다.

아바나에서 가장 좋았던 것을 꼽으라면 초콜렛을 고를 수도 있을 것 같다.


제 여행기가 재미있으셨으면


하트 클릭 한번과 댓글 하나만 달아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갑각류 알레르기는 저도 있는데 날것으로 먹을때만 올라옵니다. 날것으로는 도전하지마세요.

  3. 대충 봐도 역시 캐러비안베이.
    국내 짝퉁 개러비안베이와는 비교할 수가 없겠지요.
    여긴 정말 부럽군요.
    이런 곳에서 낚시를 그냥 설정샷만 하시다니
    이건 캐러비안 베이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은데요. ^^

  4. 정말 천국이네~
    하늘 좋고, 물 맑고.. 맘껏 맛있는 것 먹고 마실 수 있는 곳...

  5. 쿠바여행!!
    저의 새로운 목표
    고맙습니다~

  6. 오늘도 여행기 잘보고 갑니다~간간히 보이는 용민님얼굴도 많이 반가워요ㅎㅎ..^^

  7. ㅋㅋㄱㅋㄱㅋㅋㅋㅋㅋ알콜러버님이다^.^ㅋㅋㅋ그호텔진짜좋다와와

  8. 비밀댓글입니다

    • 저런 말을 생각할 수 있는 감수성은 정말 부러운데 물질이 부족해서 그런지 너무 돈에 집착하더라구요.
      물질과 정신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적당한 균형이 필요한 것 같아요.

  9. 와,.... 5만원에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곳 ㅋㅋ 심지어 아름답기 까지 하네요~~

    천국이네요 천국 ㅋㅋㅋㅋ 완전 가보고 싶어요 ㅋㅋㅋㅋ

    저 아는 언니도 칸쿤 신혼여행으로 다녀오셨는데 정말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저도 칸쿤 여행할려고 하는데... 언젠간 ㅋㅋ

    캐리비안 너무 멋지네요 ㅋㅋㅋ

    급 부럽 ㅠ.ㅠ 찜통이 되가는 서울에서 사진을 보고 있자나 ㅠ.ㅠ 흙 ㅋㅋㅋ

    멋져욤~~~~~~

    이제 어디로 떠나시나용~~~

    • 저도 칸쿤은 꼭 갈거에요. 여름에 가면 고래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은지님도 칸쿤은 꼭 가보세요.

      어디로 가는지는 여행기를 통해 공개됩니다. ㅋㅋㅋ
      근데 저도 지금은 찜통에 있어 더워 죽을 것 같네요. ㅠㅠ

  10. 멋진 바다 & 멋진 하늘입니다 ㅠ
    저 모든걸 5만원에 이용할수 있다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을듯!!

    중간중간 사진에 나온 모습보면 정말 행복해 보여요 ^^

  11. 오랫만에 민용님이 정말 휴식을 취한 것 같아 제가 다 흐뭇하네요~~
    여행기 즐겨보시는 다른 분들도 같은 마음일 듯 해요 ㅎㅎ

    • 흑... 제 이름은 최용민입니다. ㅠㅠ
      논스톱과 하이킥을 찍은 최민용씨는 요새 TV에 안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매번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12. ㅎㅎㅎ건강하지 친구야 복학해야지ㅋㅋㅋ

  13. 이번 편은 사진만 봐도 깨끗해지는 기분이예요~
    저도 요즘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자전거 여행이라도 다녀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얼마 전에 자전거 타고 제가 사는 지역을 크게 돌았는데, 생각보다 기분이 좋더라구요~
    예전에 쓰신 자전거 여행기도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ㅋㅋ

    • 자전거 여행, 정말 재미있죠.
      요즘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여행 초반에는 자전거 여행자를 보면 부럽고 부끄러웠었어요.
      다시 타보고 싶은데 손가락은 소중하니 참아야지요...

  14. 캐리비안 베이 꼭 가보고싶네요. 정~말 아름답네요.
    이런곳은 누군가와 함께해야되겠네요..^^
    하지만 늘 씩씩하고 건강해보이네요. 글도 무척 재미있어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15. 무척재미있게 잘 읽었어요.캐리비안베이 꼭 가보고 싶내요

  16. 재미져요 재미져 ㅎㅎ 진짜 캐리비안베이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17. 어떻게 예매하신거에요? 50cuc에 사전 예약 가능 한 방법이 어떤거지 해서요~

    • 쿠바에 가시면 도시마다 여행사가 2~3군데씩 있는데 그 곳에서 비교하고 예약하시면 됩니다.
      같은 호텔도 가격이 도시와 여행사마다 다르니 꼼꼼히 비교하시고 성수기가 아니라면 프로모션을 많이 하고 있으니 적당한 가격의 호텔을 추천해달라고 하시면 알아봐주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시면 더 비쌀거에요.

  18. 글재주가 너무 뛰어나세요~~ㅎㅎ
    쿠바여행에 관심이 많아서 정독하고 있었는데 도움되는 정보가 아주 많네요!
    위에 어떤분이 같이 여행다녀보고 싶다셨는데.. 저도 같은 마음이.... ㅋㅋㅋ

    그나저나 쿠바초코렛 맛이 너무 궁금하네요
    그거 먹기 위해서라도 꼭 가봐야겠어요!

    • 칭찬 감사합니다.
      혹시 쿠바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기신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쿠바에 가서 초콜렛만 마시고 온다해도 50%는 성공하신겁니다. ㅎㅎ

  19. 아 쿠바 물가나 바다나...초콜릿 음료나..
    지상낙원이네요. 가봐야겠어요...마일리지 열심히모아가지고.

  20. 쿠바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정겨운 글이 제 여행욕구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네요^^*

  21. 동물을 정말 싫어하... 는게 아니고 무서워하는데
    새끼 고양이는 정말 귀엽네요. ^^
    그나저나 저 난감한 화장실 변기를 어째요???
    커버없이 볼일을 어캐 본다죠?
    에메랄드빛을 띤 진짜 캐러비안베이에 뻑이 갑니다 뻑이 가요~~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61. 배낭여행의 제 맛은 역시 노숙이지.



저녁 비행기로 가족들을 보내고 콘세트가 있는 명당자리를 찾아서 컴퓨터를 한다.

다행히 와이파이가 터지니 할 것은 많다.

그런데 공항이 점점 텅 비어지는 것이 이상해 알아보니 공항을 닫는다고 한다.

남들보다 먼저 대기하는 곳으로 내려와 콘센트 앞에 자리를 잡는다.

난 전기가 좋다.

피카츄 한 마리를 데리고 다니고 싶다.

11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

지하철 출입구와 공항 사이의 공간을 두고 모든 곳의 셔터가 내려온다.

어떻게 공항이 문을 닫는지 호주는 참 신기한 것 투성이다.

드디어 2014년이 됐다.

사람들과 새해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다들 피곤에 찌들은 모습으로 잠을 자고 있길래 그냥 혼자 조용히 축배를 들었다.

다시 시작하는 여행이 재미있고 안전하기를 바란다.

이번에 탄 비행기는 그 유명한 A380이다.

직항으로 가는 비행기와 두바이를 거쳐가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요금이 똑같길래 그냥 에미레이트 항공을 골랐다.
 

저가항공만 타고 다니다가 좋은 비행기를 타니 기분이 좋아야하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다.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남미로 가려면 비자가 필요하다며 발권을 안 해준다.

아무리 필요없다고 설명해도 안 듣더니 말을 바꿔서 비자는 필요없는데 입국세를 내야한다며 보내줄 수 없다고 한다.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기로 바꿔줄테니 세금을 낸 확인증을 받아오라고 한다.

세금도 필요없다고 싸우다가 비행기 출발 20분 전에 우선 두바이까지만 가는 비행기를 타기로 합의를 봤다.

나머지는 두바이에 가서 확인하라고 하는데 도대체 뭘 확인하라는 것인가.

여행 시작이 좋지가 않다.

기분을 풀고 비행기 구경을 하는데 스크린이 달린 비행기를 태어나서 처음 타봤다.

비싼 값을 하는구나.

밥도 괜찮고 디저트까지 제대로 나온다.

어찌됐건 비행기를 탔으니 좋게 좋게 생각해야지.

15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기름이 넘쳐나는 나라, 두바이에 도착했다.

우선 밥부터 먹고 봅시다.

어디를 가도 다 맛있는 내 혀는 참 축복 받은 것 같다.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해서 7시간 이상 두바이를 경유하면 호텔과 밥을 무료로 제공해준다.

숙소도 깔끔하고 밥도 맛있고 기분이 좋아진다.

에미레이트 항공도 좋아진다.

원래는 지하철을 타고 두바이 시내만 구경을 할 생각이었는데 언제 두바이를 다시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40달러짜리 시티 투어를 신청했다.

두바이 사람들이 사는 집이라는데 별 감흥이 없었다.

모스크도 들리는데 5분만 구경하고 바로 바로 옮기는 전형적인 시티 투어였다.

건물들이 특이하긴 특이하다.

이 건물은 상점이었는데 내부는 촬영 금지였다.

안에서 파는 물건들은 카페트나 여성용 옷들이라 별 관심은 안 갔다.

나와 안 맞을 것을 알면서도 시티투어를 신청한 이유는 두바이의 유명한 건축물들을 보기 위해서였다.

우선 가장 먼저 버즈 알 아랍을 보러 갔다.

가이드는 방이 몇개가 있는지와 같은 전혀 쓸모 없는 설명만 해주길래 그냥 눈으로만 감상했다.

해가 질 시간이라 야경을 기대했는데 호텔에는 아직 불이 안 들어와 조금 아쉬웠다.

이번에는 팜 쥬메이라에 있는 아틀란티스 호텔에 들렀는데 교통정체가 너무 심해 안에서는 구경을 못 했다.

가로등만 없었으면 괜찮은 야경 사진이 나왔을 것 같은데 삼각대가 없으니 별 수 없다.

저런 호텔은 혼자 들어가봤자 전혀 할 것이 없기에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다음은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라는 두바이 몰에 들렀다.

두바이 몰을 다 보려면 3일이 걸린다는 소리가 있던데 정말 크긴 컸다.

애초에 두바이 몰은 관심도 없었고 그 앞에 보이는 부르즈 칼리파가 내가 두바이에 온 진짜 목적이었다.

바벨탑처럼 우뚝 솟은 건물은 정말 거대했다.

미니 삼각대는 가로로만 설치할 수 있기에 최대한 전체를 담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일 정도로 컸다.

이런 건축물을 만들면 무슨 기분이 들지 궁금하다.

그 옆에는 다른 호텔도 있었는데 부르즈 칼리파를 보고 나니 아무 감흥도 들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부르즈 칼리파를 보면서 감탄하고 분수쇼를 기다린다.

두바이 몰 앞에서는 30분마다 분수쇼를 하는데 이것도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다.

역시 기름국은 다르다.

두바이에는 아이스 링크도 있다.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놓은 것 같은 도시다.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골드 수크라고 불리는 금과 향신료 시장인데 별로 볼 것은 없었다.

우리나라의 종로와 별 다를 것이 없는 거리였다.

두바이에는 대추야자가 유명하다길래 하나를 맛 보려다가 눈치가 보여 그냥 지나쳤다.

사진을 잘 보면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 두바이의 버스정류장은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건물처럼 지어져있다.

정말 석유가 깡패다.

돌아와서 공짜 저녁뷔페를 먹는다.

이것 저것 다 집어 먹는데 전부 내 입맛에 딱 맞는 음식들이다.

호텔 앞에는 수영장도 있는데 나도 언젠가는 저런 곳에서 놀 수 있겠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구충제를 먹는다.

아무 것이나 막 집어 먹으며 여행을 하다보니 내 장에 기생충이 살 것 같아 엄마보고 가져오라 했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셔틀버스가 공항까지 무료로 태워다 준다.

이제 다시 비행기를 타 볼까했는데 비행기를 놓쳤다.

안내해주는 사람이 줄을 세우는 곳에 줄을 서서 1시간을 기다렸는데 내 표는 이곳에서 발권이 안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내가 탈 비행기는 이미 체크인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한다.

우선 서둘러 다른 직원에게 체크인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말하고 출국 수속을 밟는데 짐을 보내는 게이트가 닫혔다고 한다.

몇 분밖에 안 지났으니 좀 해달라며 부탁도 해보고, 니들이 기다리라는 곳에서 1시간을 기다렸는데 이럴 수가 있냐며 따져도 봤지만 씨알도 안 먹힌다.

출국 2시간 전에 온 내가 잘못이지, 자기들은 잘못이 없다고 한다.

다음 날 출발하는 표를 다시 사라길래 값을 알아보니 30만원을 더 내야한다길래 담당자와 싸워봤지만 자기들은 권한이 없다며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라고 한다.

2시간이 넘게 고객센터에 전화 해봤지만 절대 연결이 안 된다.

3시간 정도 지나니 마음이 진정되길래 그냥 체념을 하고 비행기 티켓을 결제했다.

그래, 비행기 출발 12시간 전이 아닌 2시간 전에 온 내가 바보다.

두바이를 구경할 시간이 하루가 더 늘었다고 좋게 생각하며 밖으로 나가려다가 왠지 밖에 나가면 뭔가 또 일이 생길 것 같아 그냥 공항에 있기로 했다.

꽃보다 할배를 보는데 할배들이 젊을 때 도전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후회를 하는 모습을 보며 난 아직 젊으니까 괜찮다고 위로를 해봤지만 가슴은 계속 아프다.

정말 어떻게 비행기를 놓칠 수 있는지, 각종 욕을 스스로에게 퍼부었다.

사람들의 출국이 끝나고 공항은 텅텅 비었지만 난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30만원을 내고 두바이 공항 하루 이용권을 샀다고 생각하니 전기를 30만원어치라도 쓰고 싶은 심정이다.

그나마 꽃보다 할배를 보며 웃어서 견딜 수 있었다.

신구 할아버지는 젊은이들이 실수를 반복하면서 성장하는 것이라며 말을 하는데 어쩜 내 상황과 딱 맞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실수도 실수 나름이지, 이런 바보같은 실수를 하다니 내 스스로가 미워 죽겠다.

여행을 하면서 패스트푸드는 자제하기로 다짐했고 잘 지켜왔는데 새로운 여행의 시작부터 무너졌다.

공항 안에서 딱히 먹을 것이 없기에 그냥 버거킹에 갔다.

입맛도 없고 바보같은 나에게 돈을 더 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 하루 종일 굶다가 20시간만에 식사를 했다.

그래, 니들 말대로 24시간 전에 공항에 와서 기다리다가 카운터가 열리자마자 표를 받았다.

밥 먹은 시간 빼고, 하루 종일 한 자리에 앉아있었다.

전기와 와이파이라도 제공해줘서 고마웠다고 해야하나.

두바이에는 에쎄 담배 광고가 참 많다.

기름 많이 캐내서 우리나라 담배나 많이 펴라.

아마 내가 담배를 폈다면 몇 갑은 폈을 것 같다.

30만원을 더 냈더니 자리가 넓은 비상탈출구 앞자리를 줬다.

퍽이나 고마워라.

밥 먹을 때마다 무조건 맥주만 달라고 했다.

비싼 돈 냈으니 주스따위는 먹지 않는다.

드디어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도착했다.

참 길고도 긴 여정이었다.

아, 여긴 내 목적지가 아니다.

다시 비행기를 타야지.

그래, 또 맥주를 주세요.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마음을 95%정도 추스렸다.

1000만원을 잃어버린 것도 아니고 고작 30만원을 더 지출했다고 우울해 있기에는 내 삶이 아깝다.

여행 초반이니 남은 300일 동안 하루에 1000원씩 아끼면 된다. 

게다가 어차피 시드니 카지노에서 300달러 정도를 땄었으니 괜찮다.

환영합니다.

이제 진짜 내 목적지인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다.

다시 배낭을 완벽하게 싼다.

하지만 아직 여행을 시작하기에는 이르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면 10시가 넘어서 시내에 도착하기에 그냥 공항에서 노숙을 하기로 했다.
총을 든 강도가 넘쳐난다는 남미이니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지금까지의 일을 생각하면 더더욱 조심해야한다. 

여행 시작부터 참 많은 노숙을 하는구나.

배가 고프길래 식어빠진 피자를 먹었다.

비행기 안에서 잠을 잤는데 그 사이에 피자를 주고 간 것을 모르고 내릴 때가 되서야 알아 그냥 가지고 내린 피자다.

내가 공항에서 노숙하며 배가 고플까봐 피자도 준비한 에미레이트 항공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절대 잊지 못할 교훈을 준 것도 정말 감사합니다.

아르헨티나도 대운하처럼 산맥을 뚫어 물류수송을 쉽게 하려고 준비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대운하가 있어서 뭔가 좋아지긴 했겠지?

5시 30분이 넘자 날이 밝아 오길래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오는 4일 중 3일을 노숙하니 제대로 배낭여행자의 기분이 든다.

약간의 돈을 환전하고 버스를 타러 갔는데 지폐는 받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바꾸려 했더니 버스기사가 쫓아내길래 내려서 다시 공항에 들어가 동전을 바꿀 곳을 찾는데 다들 잘 안 바꿔주려고 한다.

아르헨티나의 지폐 단위는 페소로 2페소부터 지폐라 물건을 사도 1페소짜리 동전을 구하기 힘들다.

결국 책방 아저씨에게 겨우 바꿔서 다시 버스를 타러 가니 현금으로 타면 더 비싸다며 9페소를 내야한다고 한다.

이번에는 쫓아내지 않길래 버스에 서서 사람들에게 부탁해 동전을 바꿨다.

숙소를 잡고 씻은 뒤 하루 종일 잠만 잤다.
피곤에 시차적응이 겹치니 기운도 없고 잠만 온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손가락 한번 꾸욱 눌러주세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레알 먼 하늘을 날아가셨군요.
    설 연휴이데 좀 쉬셔요. ^^

    • 루이스님은 명절을 잘 쇠셨나요?
      전 어쩌다보니 정말로 설 연휴에 푹 쉬었습니다. ㅎㅎ
      여행와서 한국음식이 그리웠던 적이 없었는데 설날에는 쫄깃한 떡국이 그리워지더라구요.

  2. 완전 지치셨을것같네요
    푹 쉬고 에너지 충전해서 앞으로의 여행도 멋진 여행 하시길..

    • 시간이 어느정도 넉넉한 세계일주가 아니라면 언제 이렇게 다니겠냐는 생각으로 노숙을 즐겼습니다.
      그래도 비행기를 놓친 것은 아쉽더라구요...

  3. 두바이도 사우디처럼 기름값이 싼가요?? 저희 이모부는 사우디 계시는데 기름 꽉 채워서 넣으면 7천원이래요. ㅋㅋㅋ
    앞으로도 재밌는 여행기 기대할께요. 전 이제 고3이라 자주는 못들어올 듯하지만요 ㅠㅠ

    • 이모부님께서 건설쪽일을 하시나보네요. ㅎㅎ
      두바이 기름값은 1리터에 약 500원 정도 하던데 정말 물보다 기름이 쌌어요.
      이제 고3이시라니 공부 열심히 하시고 절대 재수는 안 됩니다.
      재수해봤는데 사람이 할 일이 못 돼요.
      한 번에 붙으시고 12월에 댓글 남겨주세요.
      화이팅!

  4. 여행은~~||
    이런저런 우여곡절에서 인생의 지혜를 얻는것.
    아까워 하지말고... 미래의 수업료를 일부 지불했다 생각하시길 .
    호주에서 아르헨티나 직항이없나요?
    머지않아 이과수 폭포앞에서 찍은 최군을 보게 되겠네요?!^^

    • 예, 저 당시에는 정말 아까웠었는데 이제는 다 잊었습니다. ㅎㅎ
      시드니에서 아르헨티나로 바로 가는 비행기와 두바이 경유하는 비행기의 가격이 같아 일부러 두바이를 거쳤는데 그 덕분에 좋은 추억거리가 생겼습니다. ㅎㅎ

  5. 오~~ 광고로만 본 A380 ^^
    역쉬 규모가 좋네요..
    그나저나 입국하시는 나라가 어디인지 비자도 세도 필요없다 하시니 더욱 궁금해 지네요
    (아앗..브라질 거쳐 아르헨티나^^)
    전 아직 한번도 스탑오버를 이용해 본적이 없어서...숙소랑 식사가 좋네요..^^
    에미레이트 저도 기억해둬야 겠어요~^^
    미션임파서블에서 봤던 그건물 캬~~ 듀바이 시티투어하신거 하나도 안아까우실듯해요
    2시간전에 왔는데도 ...아우 제가 더 열받네요...전 그곳에서 난동부렸을거예요...아우..

    운하를 돈들여 만들었는데 자전거 도로만 사람들이 이용하는 현실이....쩝

    앞으로 여행기도 정말 기대 만땅하고 있을께요~^^

    • 기왕이면 돈을 더 내고 2층에 타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코노미로 만족했습니다.
      공항에서의 일은 정말 화가 났지만 한 3시간 지나니 어느정도 체념으로 바뀌더라구요.
      그래도 스탑오버시에 무료로 숙식을 제공해 주는 건 정말 최고의 서비스 같아요.
      두바이 시티투어는 건물을 훑고 지나간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많은 건물들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ㅎㅎ
      다음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6. 아니 아직도 여행중?
    우린 11월에 미만마,베트남,라오스 태국 거쳐 설 전에 귀국했다오.
    지금쯤 남미를 여행중?? 대단해~
    다니다 보면 열 받을 일도 많이 있더라구..잘 새기며 다니는 것 보니 대견하네.
    올핸 우리도 브라질을 기점으로 남미를 가 볼까 하는데 체력이 받쳐 줄지....ㅠㅠㅠ
    자네의 남미 여행 체험기가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니 상세히 올려 주시게...
    다니는 동안 건강하시고 올해도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해 봄세

    • 안녕하세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동남아시아를 또 가셨군요,
      전 지금 남미에 있습니다.
      남미에 와보니 여행하는 어르신들을 꽤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 여행경험이 많으시니 충분히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여행기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제가 겪은 모든 일을 쓸테니 또 들러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7. 정말 고생많으셨네요
    여행이란 예측불가능의 연속이지요...ㅠ.ㅠ
    액땜했다고 생각하시면 맘 편할꺼에요~
    앞으로 순탄한 여행하시길 바래요~ ^^

    • 새해 첫 날부터 이런 일이 생겨 정말 액땜 제대로 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앞으로는 부디 재미있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ㅎㅎ

  8. 오우,,,,,남미로 가셨군요!!!!!

    멋져요~~ 남미로 배낭 여행ㅋㅋㅋ

    언젠가는 가보고 싶긴한데 치안이 덜덜덜.....

    건강꼭챙기구요!! 안전 한여행 하세욜~~

    • 저도 처음에 아르헨티나에 도착했을 때는 겁을 엄청 먹었었어요.
      지금도 무섭기는 하지만 항상 안전, 또 안전이 최우선으로 다니고 있어요~

  9. 드디어 남미...^^
    두바이는 늘 짧은 환승만 해서 밖에 못나가 봤는데 카운터가 문제였군요 ㅋ
    아랍쪽 공항이 좀 그런거 같네요 짐검사를 게이트 앞에서 또 하는곳도 있고...
    아쉽긴 하지만 카지노로 퉁^^ 잊으세요
    예전 생각 나네요 친구들이랑 배낭여행가서
    건축과라고 유럽의 성당이란 성당은 다보고 다니다가
    나중엔 다 그게 그거 같고 뭘봤는지 헤롱헤롱...ㅋㅋㅋ
    그 열정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남미편 기대됩니다^^
    늘 건강 조심하시고 화이팅입니다

    ps. 피카추 강추입니다 ^^

    • 예,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제대로 배웠습니다. ㅎㅎ
      그런데 도라에몽님도 건축과셨군요.
      여행을 하다보면 건축일을 하시는 분들이 꽤 많던데 신기하네요.
      다음 이야기부터 제대로 된 남미 이야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ㅎ

  10. 이번 포스팅은 고생을 많이 한 여행기네요~
    새해 액뗌했다고 생각하고 즐거운 남미 여행 하셨으면합니다~

  11. ㅎㅎ 깊은 빡침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ㅎㅎ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정주행하다가 랜덤주행으로 바꿨습니다.. 마구잡이로 보고 있는중입니다.

    몸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12. 고생하셨네요... 아이고!

  13. 유럽 여행 중에 런던에서 오스트리아 넘어가는 비행기를 똑같은 이유로 놓쳐본적이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화가 너무 공감되서 댓글을 안 남길수가 없었어요 ㅠㅠ
    몇일 전부터 열심히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며 애독하고 있습니다:>
    저는 고작 한달간의 여행이 이렇게도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는데 세계일주라니.. 정말 부럽고 대단하십니다
    이번 겨울에는 짧게나마 가봤던 곳이지만 너무 좋아서 영국과 파리에 다시 가보려고 비행기표를 예약했어요
    인생은 한번뿐이니 반드시 더 많은 나라들을 가고싶어요 저도 대단한 쫄보(?)라 남미를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안가게되면 후회할까 두렵네요.. 이렇게 장문의 댓글을 남긴 건 처음인데 매번 허를 찌르는 유머감각에 감탄하고 있어요 정말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 저 당시에는 정말 화가 났었는데 지나고보니 추억이더라구요. ㅎㅎ
      저도 유럽 여행 중 좋았던 나라를 꼽으라면 항상 들어가는 나라가 영국과 스페인, 프랑스인데 이번 겨울에 다시 가신다니 부럽네요.
      안 가고 후회하느니 우선 질러놓고 보자는 주의인데 후회는 안 들더라구요.
      응원 감사하고 앞으로도 종종 댓글 남겨주세요~

  14. 세상에~ 그런 일이 있었네요.
    많이 놀라고 당황스럽고 화가 났을 텐데도
    3시간 여만에 마음을 잘 수습하다니 대견하네요.
    앞으로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보다 더 한
    일이 있기야 하겠냐!!!라는 맘으로 남은 여행 잘 하세요.
    (물론~ 잘 하셨겠지만 ㅎㅎㅎ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