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 개별적으로 꾸찌터널 가는 법


이 정보는 2013년 1월 6일 기준 정보이므로 현재와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하실 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흔히들 꾸찌터널을 갈 때는 여행사의 투어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돈을 조금이라도 절약하고 싶으신 분은 개별적으로 방문하기를 원하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꾸찌터널로 가는 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벤탄시장 건너편에 보시면 PETROLIMEX라는 주유소가 보입니다.
이 주유소와 붙어있는 버스정류장에 가서 13번 버스를 찾으시면 됩니다. 

버스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면 차장이 와서 버스표를 끊는데 꾸찌라고 말하면 다 알아듣습니다.

13번 버스의 종점이 꾸찌기에 그냥 편안히 버스를 타시고 종점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그 뒤 79번 버스로 갈아타 또 다시 앉아 계시면 됩니다. 

그러면 또 차장이 와서 표를 끊는데 어차피 외국인들이 이 버스를 탈 일은 꾸찌터널로 갈 일밖에 없기에 차장에게 꾸찌터널이라고 말하면 됩니다.
기사와 차장에게 내가 꾸찌터널을 갈 거라고 확실하게 어필을 한 뒤에는 그냥 기다리시면 알아서 내려줍니다. 

내려준 곳에서 조금 가다보면 꾸찌터널로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당연히 화살표를 따라갑니다. 

친절하게 꾸찌터널이라고 입구가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헤메지 마시고 왼쪽의 검문소 방면으로 가셔서 표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표값은 외국인은 7만동 + 2만동으로 총 9만동입니다.
입구에서 가이드가 필요하냐고 물어보는데 표값에 포함되어 있어 무료이니 영어가이드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벤탄시장에서 버스를 타고 넉넉히 2시간 30분 정도면 도착가능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정보는 2013년 1월 6일 기준이므로 참고하실 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1. 비밀댓글입니다

    • 에고고 설리 구매하면서 꼭 한바퀴 돌거라고 말했었던게 떠올라 부끄러워지네요.
      그래도 설리와 함께 했던 시간들은 못 잊을 것 같습니다. 수단은 바뀌었지만 지구 한바퀴는 꼭 돌고 오겠습니다.
      혼자하는 여행은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과는 다르니 꼭 떠나보세요. 그리고 응원하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배낭메고 세계일주 - 016. 잘먹고 잘살아라. 베트남.



글의 시작을 매번 밥으로 시작하는데 좀 식상하다.
근데 어릴 때부터 아침 안 먹은적이 10번이 안될정도로 꼬박꼬박 아침을 챙겨먹었기에 안먹으면 허하고 힘이 안난다.

베트남 뜨기전에 쩨는 많이 먹어야지.
값도 싸고 달달하고 씹히는 것도 많고 딱 마음에 드는 군것질거리다.
근데 베트남 골목에서는 주로 커피와 쥬스종류를 많이 팔아 쩨를 먹으려면 조금 돌아다녀야 보인다. 

비가 와도 오토바이는 멈추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소란스럽고 복잡해서 무섭다고들 하는데 난 무질서하게 보여도 속에 흐름이 있는 이 무리들이 마음에 든다.
특히 무단횡단을 할 때 기분이 제일 좋다. 

호치민에서 유명한 벤탄시장을 구경갔는데 우리나라 남대문시장 같은 분위기인데 별로 볼 것은 없었다.

시민극장이라는데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고 이쁘지도 않아서 인증샷만 찍고 움직인다.

여기는 우체국.
베트남에서 가장 큰 우체국이라고 한다. 

안에 들어 가면 세계시간이 있는데 서울 시간도 나온다.
어서 도쿄대신 서울이 동아시아의 시간 지표로 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 

전 세계 사람들이 자기의 친구들에게, 가족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다.
나도 저번에 산 편지를 써서 할아버지와 집으로 한통씩 보냈다. 

나와서 노트르담 성당이란 곳을 갔는데 비가 오길래 대충찍었는데 정말 대충 찍었다는 티가 팍팍난다. 셔터막 아까운줄 알아야지.
사진을 고를 때 빼려다가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지려 올리니까 욕 좀 많이 해주세요. 

근데 동남아시아는 박물관이나 관광지들이 점심시간에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점심시간을 고려해서 계획을 세웠는데 직접 돌아보니 너무 빨리 돌아 1시간 30분이 넘게 대기해야했다.
그래서 그냥 통일궁 주변을 한바퀴 돌며 시간을 보냈다.

저 멀리에 어디선가 본 로고가 보인다.
근데 한국생명이네. 한화가 인수한 뒤에 이름을 안바꿨을 당시에 기증한 의자인가 보다,
그래도 Korea Life라니 왠지 더 정감이 간다.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통일궁에 입성했다.

안에 들어가면 땅크도 있다.
근데 내부는 못들어가니 그림의 떡이다. 

통일궁에 들어가면 매 시 15분마다 영어를 하는 가이드가 설명을 해준다.
기다리다가 병아리떼처럼 가이드를 쫓아다니며 설명을 듣는데 이 가이드는 자기 나라에 대한 자긍심이 아주 높았다.
그건 상관없는데 말 끝마다 'You know why?' 를 붙이며 웃는데 비웃는 것 같았다. 모르니까 니를 따라 다니지 알면 널 따라 다니겠니.

그래도 설명은 빠짐없이 잘해줘서 여러가지를 잘 알 수 있었다.
저 그림은 왼쪽은 베트남 북부, 가운데는 베트남 중부, 오른쪽은 베트남 남부의 모습을 그려 놓은 것이라는데 의미가 참 좋아 보였다.
우리나라도 백두산부터 내려오는 백두대간을 한폭의 그림으로 그리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 근데 비싸겠지.

저 학이 수놓아진 족자는 한국에서 준 선물이라고 한다.
가이드야 앞으로도 꼭 소개해주렴. 

저 그림은 별로 관심 없었는데 사진찍으라길래 찍었다.

코끼리 다리가 있어서 모형이기를 바랐는데 큰거부터 아빠, 엄마, 아기 코끼리의 진짜 발을 잘라 놓은 것이라고 한다.
뭐하려고 저 다리를 잘라놨는지 진짜 인간이 무섭다. 

여긴 영화관인데 긴급상황이 생기면 바로 헬기를 탈 수 있게끔 만들어 놨다고 한다.

지하에는 벙커가 있는데 군대에서 실제 벙커도 들어가봤었기에 그냥 대충 보고 나왔다.

전쟁박물관으로 가는데 옆에 갈비지존이라는 식당이 있다.
캬~ 갈비맛이 얼마나 뛰어나면 지존이라는 칭호를 붙였을까 궁금하지만 비싸다. 

호치민에 오면 누구나 간다는 전쟁박물관이다.
근데 입장권은 따로 없고 작은 브로셔를 하나 주고 끝이다. 

사진을 보는데 차마 눈뜨고 못볼 장면들이 많다.
백린탄에 타들어간 시체들을 비롯해 수 많은 시체 사진들이 있는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인간은 참 잔인하다.

세계 2차대전과 베트남전을 비교해놨는데 그 옆에 한국전쟁도 있다. 참 자랑스럽다.

일본애들이 찍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월남전참전용사라고 자랑하는 사진들을 찍어놨다.

저 철로 만든 상자에 사람들을 우겨넣었다는데 진짜 인간은 잔인하다.
박물관은 3층구조로 꽤 넓었는데 다 볼 엄두가 안나 휙휙 지나쳤다, 

근데 거리 이름이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이다.
파스퇴르 형님 안녕하십니까. 파스퇴르의 제자가 베트남에 와서 연구를 하고 도움을 많이 줬다는데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루종일 걸어다니면서 고생한 나에게 갈비는 못 먹여도 밥은 먹여주고 싶은데 어쩌다보니 바게트밖에 못 먹여준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요게 에너지 드링크 종류라는데 이거라도 묵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동남아시아 정보를 얻으러 태사랑에 들락날락하다가 호치민에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데 아주 좋은 발마사지 샵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 라오스에서부터 호치민에 가면 나에게 상을 주기로 했었다.
2시간짜리를 받았는데 전신 마사지, 스톤마사지, 얼굴엔 오이팩도 해줘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팁도 요금에 포함되어있어 마음도 편했다. 
내 몸아,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른하면서도 개운한 몸으로 호치민의 밤거리를 거닌다.
웬만하면 삼성광고판이 보일만한 위치인데 하나도 없다.
분발합시다. 삼성. 

공원에서 특공 무술을 시연하는데 힘들어 보였다.

베트남 제기차기인데 속에 스프링이 들어있어 탄성이 좋다.
근데 발 끝으로만 차는게 참 신기하다. 



삼성은 몰라도 롯데리아는 알아요. 

매번 가는 길거리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싸고 맛있는 음식이 최고다.

여행 시작하고 처음으로 빨래를 돈주고 했다.
훼에서부터 빨래를 하려는데 숙소에서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돼서 결국 돈을 줬다.
가슴이 찢어질듯이 아프다. 내 손은 아직 팔팔한데... 

베트남에서 물갈이를 하는지 발에 벌레물린듯이 두드러기가 난다.
너무 간지러워 미칠 것 같은데 계속 참다가 결국엔 약국에 가서 연고를 샀다.
제조는 경기도 평택에서 한 한국산 약품이라 믿고 썼는데 며칠 바르니 괜찮아졌다. 

베트남에서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먹는데 새고기를 팔길래 냉큼 사왔다.

뒤돌아 서있는 사람이 해군에 복무중일 때 연평도 사건이 터지고 해병대 상륙병력들이 평택으로 올라와서 만난 형근이다.
지금은 베트남에서 공부중인데 어떻게 연락이 닿아 만나게 됐다.
베트남은 술을 길거리에서 먹는데 친구가 없어 외로웠는데 드디어 소원성취를 했다.

이렇게 길가에서 술을 사면 자리를 제공해주고 안주파는 사람들이 카트를 끌고 돌아다니면 골라서 사먹으면 된다.

<오늘의 생각>
하루종일 걷느라 수고했다.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아줌마가 자꾸 쉐이크도 먹으라고 꼬셨다.
먹으라면 먹어야지. 아보카도 쉐이크를 시켰는데 달달했다. 

호치민 시장에는 물고기를 많이 판다.
얼마전에 조석의 '조의 영역'이라는 웹툰을 봤는데 물고기를 많이 잡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가는 버스를 예약하려고 알아보니 금호버스가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고 한다.
그래도 기아빠인 내가 광주 출신 금호고속을 넘어가면 섭섭할테니 1달러 더주고 금호버스로 예약했다.
난 왜 서울에서 태어났는데 광주와 전라도가 좋을까. 

길가를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쌀국수를 먹고 있길래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 한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다.
여기 엄청 맛있으니까 와서 먹으라고 하길래 믿고 먹었는데 해산물 쌀국수였다. 짬뽕국물까지는 아니어도 꽤 얼큰하고 맛잇었다.

쌀국수는 다 좋은데 배가 안찬다.
그래서 낮술을 먹게된다. 

숙소로 돌아와 열심히 여행기를 작성한다.
열심히 쓰고 있으니까 제발 리플 달아줘요. 심심해요. 

저녁에 별로 배가 안고파 볶음면을 시키고 닭다리 하나를 올려먹었는데 치킨이다. 위잉 치킨. 위잉 치킨.

맥주를 한 병 더 시키고 망고를 사다가 먹는데 망고는 진짜 신이 내린 과일이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돈 많이 벌어서 망고를 배터지게 먹어야지.

언제나 오토바이가 북적이는 오토바이의 나라 베트남.
미운 정도 정이라지만 아마 다시는 안 올 것 같다. 잘먹고 잘살아라. 베트남.

<오늘의 생각>
어쩜 이렇게 돈을 딱딱 맞춰서 쓰는지 신기하다. 

 
  1. 오늘도 출근 했습니다 ㅎㅎ

    떠나고 싶은 갈증을 종종 풀고 있어요.

    저번에 떡볶이얘기 미안해요 ㅋㅋ 서울 도착하심 함 대접 하지요.

    건강관리 잘하시구 목표 까지 즐거운 여행 하세요



    오늘저녁엔 위잉치킨에 맥주한잔 해야겠네요 ㅋㅋ

    • 출근도장 찍어 드리겠습니다.
      떡볶이는 2015년에 진짜로 얻어 먹으러 가겠습니다.
      떡볶이 먹을 생각하니 설레네요. ㅎㅎ
      저도 위잉치킨 또 먹고 싶네요.

  2. 모바일로 한참 썼는데 다 날아가 버렸네요ㅠ허탈ㅠ


    예전에 수험생이라 여행기보며 대리만족 중이라고 글 남겼었는데 얼마전 시험이 끝났네요. 넉넉지 않은 점수라 마음편히 쉬지 못하고 전전반측하며 이렇게 또다시 여행기를보며 대리만족 중이네요.
    합격을 빌어주세요ㅠ 절박합니다ㅠ

    합격ㅈㅏ 발표에 제 이름이 뜨는날 여행길에 오를 생각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동남아 어느곳에서 맥주 한잔 기울이고 싶네요.
    시원한 얼음과 같이 동남아 스타일로..

    그리고 전에 부탁드렸던 간식들에대한 자세한 설명이 분량이 늘은거같아 고마ㅂ습니다.

    이제 다른나라를 가시겠지요?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 그래도 희망을 걸 수 있는 점수가 나왔으니 다행입니다.
      이번 합격자발표에 유후르히릿님의 이름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즐겁게 여행을 떠나실 겁니다.
      저도 항상 건강하고 즐거울테니 유후르히릿님도 시험 꼭 붙으시고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3. 제기차기 오랜만에 보니 참 반갑네요
    뒷발로 차는 재주들이 어찌나 좋던지..
    소리도 명쾌하고 ^^

    드디어 캄디아로 가시는군요^^
    즐거운 시간들이 기다릴겁니다^^

    질문 1 / 로즈에서 2시간짜리 맛사지 요금이얼마던가요?
    팁이 포함이라니 맘 정말 편하겠네요
    한국사람 호구로 보고 업청 뜯어내는데 ... 한번 싸운일 있어서요^^

    질문 2 / 노출을 주로 f3,5 를 쓰시는데 이유라도~?

    질문 3 / 미얀마는 갈 계획이 없나요?
    그동안 군의 여행기 읽으면서 느낀점은 ~ 아주 쉽게 말해서
    뒈바라진 모습도 안보이고 4가지도 갗춘 젊은이로 보였어요
    더불어 왠만하면 가지않는 라오스 의 산간오지에서
    행복을 느끼는걸 보고 순수하고 맘이 따뜻하게 느껴졌답니다^^
    내생각이지만 ~~ 미얀마 가시면 더 행복하실것 같습니다
    인도 차이나 반도 의 태국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네나라중에
    전 미얀마가 가장 좋았답니다
    순전히 내생각일 뿐이니 일정을 변경하시진 말구요

    대음 여행기 기다릴께요
    good day.

    • 역시 jayson님은 제 다음 여행지를 알고 계셨군요.
      답변 1 / 잘 기억은 안나는데 90분이 25만동이었고 2시간짜리가 30만동인가 35만동이었습니다. 물론 팁 포함이구요.
      답변 2 / 노출을 3.5를 쓰는 이유는 제가 의도했을 때는 셔터속도 확보가 가장 큽니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았을 때는 제가 사진을 잘 못찍는다는 것을 말해주는 겁니다. 번들렌즈라 최대조리개가 3.5인데 지나가다가 뭔가 생각나거나 어딘가를 기록할 때 그냥 꺼내서 찍는다는 증거죠. 정적인 것을 찍을 때는 조금 더 조여서 찍고 있긴 합니다.
      답변 3 / 음... 다음 목적지가 어딘지 말하면 재미 없는데 예정을 물으시는 거니 답해드리겠습니다.
      현재 버마의 상황이 오바마 미 대통령도 왔다가고 한국에서 직항편도 생기는 등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명한 곳의 숙박비나 물가가 상당하다고 해 아직까지는 갈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따뜻하고 4가지를 갖췄다고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편에서 뵙겠습니다.

  4. 잘봤습니다ㅎㅎ
    위잉치킨에서 뿜었어요ㅋㅋㅋ
    담여행지는 어디신가요 말레이시아?
    담 여행기 기대할게요 파이팅~!

  5. 베트남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ㅎㅎㅎㅎ 베트남 무척 힘든 나라죠?
    전 하노이 옆에 하이증(하이퐁과 하노이 중간쯤)이란 곳에서 주제원으로 약 1년 근무를 했습니다.
    해서 살고계신 교민분들 만큼은 모르겠으나 여행자의 어려움은 충분히 이해가 간답니다.

    간단한 예로 베트남은 자력의 힘으로 독립을 쟁취하였고 근대사중 전쟁을 하여 폐 한 적이 없는 나라입니다.
    최소한 빅수는 거두었죠...중국과 전쟁은 서로 이겼다고 하였으니 빅수로 치고.....

    그 만큼 강한 민족인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이 장사를 하니 오죽하겠습니까.ㅋㅋㅋㅋ.
    이 말 할려고 서두가 이렇게 길었습니다.

    몸조심하시고 저 역시 너무 늦은시간이라 다음 여행기는 추후에 시간날 때 보고 용기 드리겠습니다.
    아직까진 님이 발자취가 내가 걸어온 길 이었습니다.

    • 하이증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ㅎㅎ
      베트남에서 생활하다 오신 분들이 많으시군요.
      전 여행으로 다녀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직접 생활하시는게 더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밤 늦은 시간까지 여행기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ㅎㅎㅎ

  6. 심심하다셔서 용기내서 글남겨요~
    여행기 열심히 보면서 짬짬이 정보도 메모하고있어요^^

    저는 남편과 함께 올해 여름에 동남아를 시작으로 워킹홀리데이 (호주)후에 유럽여행 계획중에있습니다.
    장장 3년이 잡히는 계획이네요 ㄷㄷㄷ

    슬슬 블로깅도 하고 준비단계도 올리고싶은데...
    ㅎㅎ언젠가 어디선가 뵙게 되길 기대하며 즐거운 여행기 잘 보고있을게요

    긴 여행은 건강이 제일 큰 자산이죠!
    든든히 잘 드시고 재밌는 여행기 많이 올려주세요..

    화이팅

    • 용기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부터는 쉬우니 또 달아주실거라 믿습니다.

      아직 블로그에 글은 없으시던데 나중에 여행기 올리시면 구경가겠습니다.
      경로를 보니 잘하면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연락 주세요~ㅎㅎ

  7. 베트남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베트남어 하나도 모르는데 잘 갔다올 수 있을까요?

    우연히 블로그를 보게되었는데 생생한 여행기를 읽다보니 보물을 발견한 느낌입니다.

    글을 쭉쭉 읽어가면서 웃기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했고요.

    완전 몰입되네요.. 재밌습니다..ㅋㅋ


    베트남을 보니까 외국인에게는 역시 벽이 높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바가지도 많은 것 같고..

    앞으로 1달 후에 떠날 예정인데 이 블로그 보면서 많이 정보좀 얻어야겠습니다.

    • 제가 여행기를 쓰면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중 하나가 제가 겪은 모든 일을 쓰는 것인데 생생하게 읽으셨다니 즐겁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어를 하나도 모른다고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전 각 나라의 국경을 넘는 시간에 다음 나라의 기본적인 언어를 외웁니다.
      우선 안녕, 고마워요, 잘있어요, 숫자세는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에요?.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정도만 준비해가시면 아주 재미있을 겁니다.
      벽이 나오면 넘거나 부수면 됩니다. 아니면 그 벽을 따라 가던가요. ㅎㅎㅎ 즐거운 여행 하시고 또 들러주세요.

  8. 항상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

    몸 건강히 즐거운 경험 많이 쌓으세요

  9. 며칠째 여기 들어와서 글 하나쯤은 읽고 잠이 드는게 생활처럼 되어 버렸네요

    몇시간후 캄보디아로 떠나는데.. 사실 여권 만들어 놓고 7년 묵히고 있다가 가는 여행이네요

    용민님처럼 자윯운 여행을 하고 싶지만 용기도 나지 않고 가족들의 반대도 엄청나게 심해

    패키지 여행을 갑니다 단 4일이지만 이걸 시작으로 조금씩조금씩 용기내어 돌아다녀봐야지하는 마음으로 따ㅓ나네요

    오늘 하루도 흐뭇한 미소로 하루를 마무리 짓게 해준 용민님께 감사드립니다 ^^

    • 이제 캄보디아에 계시겠네요.
      가셔서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앙코르와트 제대로 보시길 바랄게요.
      패키지이니 당연히 가이드가 있을테니 참 부럽네요.
      우연히 블로그에 오셔서 계속 찾아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여행 무사히 잘 다녀오시고 다시 뵈요~

  10. 어제 돌아왔는데 꽤나 피곤했었는지 오늘에서야 들어와 보네요

    마침 굉장히 많은 지식을 가진 가이드분을 만나 앙코르와트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왔답니다

    다만 팝스트리트를 걸으며 여유롭게 맥주한잔하는 즐거움을 맛보지 못해 너무 아쉬울 뿐이에요

    마지막날 너무 억울해서 새벽일찍 짐 다싸고 서둘러 조식챙겨먹고(^^;;) 올드마켓이 있는 거리까지 한시간가량을 걸어 돌아다녔지만..

    역시 밤이되어야 화려한곳이라 아침엔 문닫긴 상점뿐이고 아무것도 없더군요

    뭐.. 언젠가 동남아일주라도 하게되면 또 들릴기회가 있겠지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왔답니다

    그때까지는 계속되는 동민님 여행기 보면서 대리만족이라도 해야겠습니다 ^^

    • 무사히 잘 다녀오셨네요.
      제가 앙코르에서 가장 아쉬웠던 가이드를 고용해서 다니는 투어를 하신 점은 정말 부럽습니다.
      동남아시아를 돌다보면 올드마켓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좋은 곳들이 많으니 다음에 또 가시면 되는겁니다!
      어차피 처음이 어렵지 두번은 쉬워요~

      근데 제 이름은 용민입니다. ㅠㅠ

  11. 오늘도 역시 잘보고 있습니다.
    드립은 충분합니다
    약은 빨지 마시길

  12. 재미있게 잘 읽고있습니다ㅋ

  13. 이틀동안 틈틈히 읽고있습니다. 읽다보니 시간이 시간이 금방금방가네요. 열심히 봅니다.

  14. 잘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뚜레주르 가셔서 단팥빵 드셨습니까 안 드셨습니까~

    지금도 여행 중이신가요?

  15. 정말 재밌어요 역주행중인데 갈수록 재미있네요

  16. 베트남 우체국 건물이 너무너무 멋지네요.
    노트르담성당과 함께 제 목록에 들어가 있는 건물입니다.
    새로 지은 멋진 건물들보다는 역사가 깃든 건물이
    제게는 더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베트남 여행을 가게 된다면 성당을 주로 돌아보려고 해요.
    사진도, 글도, 재치넘치는 멘트도 모두모두 잘 봤어요.

  17. 무사히 베트남 여행을 마치신 것 축하!!

    자 이제 다음 목적지로...ㅋㅋㅋ

  18. 너무 재밌어서 즐겨찾기에....

배낭메고 세계일주 - 015. 안녕하세요 420.


어제 꿀밤 맞고 정신차려서 베트남여행의 방향을 확실하게 잡았다.
어디로 갈까요. 당연히 베트남은 길쭉하니까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야죠. 

따듯한 남쪽나라로 가기전에 밥은 먹고 갑시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거 아시죠. 모두들 밥먹고 힘냅시다. 
우동을 기대했는데 그런 맛이 아니였다. 

내가 음식사진 찍으니까 옆에 있는 아줌마가 주인 아줌마도 찍으라해서 찍었는데...
아줌마 사진 찍을 때 피하기 있긔, 없긔? 

10000동짜리 국수라 그런지 배가 하나도 안차길래 샌드위치를 샀는데 내가 치즈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았는지 치즈를 아주 듬뿍 넣어준다.

서울대는 분발 좀 해야겠다. 연세대는 벌써 해외진출까지 했음.
그리고 박원순 시장님 힘내세요. 우리학교도 해외진출 좀 합시다.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바닷가에 있는 휴게소에 잠깐 멈췄다.
근데 눈으로 볼 때는 그저 그랬는데 사진 찍으면 잘 나올 것 같은 풍경이었다. 

여러분 화장빨, 조명빨에 속지맙시다. 

일본이 터널을 뚫어줬다고 자랑해놨길래 얼마나 대단하나 보자하고 들어가는데 한 8분정도 달렸다,
시속 60km정도로 달렸으니 길이가 한 8km정도 될거라 계산해보니 자랑할만 하다.
근데 속도를 왜 추정하냐구요?
아무리 달려도 버스 속도계가 계속 0에 멈춰있었어요.
그래도 기사 아저씨는 아무렇지 않게 운전하셨어요. 그 모습을 보는 난 속도가 궁금해서 계속 속도 추정하면서 시간을 때웠다. 

드디어 남쪽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 목적지는 바로 한적함이 그렇게 좋다는 호이안. 
호이안에는 유명한 음식이 3가지가 있다는데 '100배 즐기기'에 나온 식당에 가서 우선 '까오러우'라는 간장 비빔 국수 같은 것을 시켰는데 그냥 맛있었다. 도대체 언제쯤 요리왕 비룡에 나오는 환상의 요리를 먹어볼 수 있을까.
나도 머리속에 파도가 치고 번개가 치며 '미미'라고 뜨는 요리를 먹고 싶다.
근데 '100배 즐기기' 오랜만에 출연한다. 

이 다리 이름이 일본다리라는데 뭐 볼게 있다고 유명한지 모르겠다.
이름도 참 센스 없이 일본다리가 뭐니. 

호이안은 관광객들이 많아도 소란스럽지 않고 한적한 느낌이 든다.
마을에서 트는지 길가에는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정말 마움에 든다. 

근데 호이안에 있는 유명한 곳에 들어가려면 종합 입장권을 사야한다. 
가격이 꽤 쎈데다 별로 볼거리가 없을 것 같아 그냥 안사고 겉에서만 둘러보는데 안사길 잘한 것 같다.

호이안은 작은 마을이라 한바퀴 도는데 얼마 안걸린다.
휘적휘적 걸어다니다가 생맥주 1잔에 3000동(한화 150원)이라는 가게들이 있길래 망설일 필요도 없이 들어갔다. 
호이안 3대 요리 중 2번째인 완탕을 시켰는데 안주로는 딱인데 양은 적다.
술집에서 안주발 세우지 맙시다. 술먹으러 왔지 밥먹으러 온거 아니잖아요. 

근데 맥주 맛이 안좋다. 물탄 맛이다. 그래도 괜찮다.
3000동짜리 3잔을 마셔서 뱃속에서 농축 시키면 1만동짜리보다는 더 효율적이겠지. 
저 요리는 3대요리 중 마지막인 화이트로즈인데 속에 새우살이 들어갔다.
내가 3대 요리 한번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안 시켰으면 배아파 죽을 뻔 했을 만큼 쥐꼬리 만큼 나왔다, 

이 사람들이 왜 이렇게 서있나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과연 왜 서있을까요.

정답은 바로 부모님의 사랑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 부모님들입니다.
여러분 이 기회에 부모님께 전화 한통 하세요. 전 매주 하고 있어요. 

3대 요리도 다 먹었으니 과일계의 황제 두리안을 먹으러 갔다.
내가 먹은게 특이한건지 모르겠지만 냄새는 별로 안심해서 아무렇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맛은 음... 느끼하면서 달았는데 1개 이상 먹으라면 못 먹을 것 같았다. 근데 참 달긴 달았다.
그래 너 황제 해라. 내가 시켜줄게.

얘는 황제 옆에 있던 신하인데 이름도 성도 몰라요.
맛은 신하의 맛이 나는데 먹는 법은 비밀.

호이안이 좋긴 좋은데 어제 꿀밤 맞고 그냥 남쪽가기로 했어요.
내가 좀 찌질해서 한번 정 떨어지면 다시 붙이기가 힘들어요.
하노이에서 훼로 내려올 때 탄 버스가 좋았기에 같은 여행사를 찾아갔는데 가격이 신카페보다 5달러 이상 쌌다.
예약할때 하노이에서 내려오는 버스랑 같냐고 확인했지만 역시나 베트남은 날 실망시키지 않는다.
내 눈이 해태눈깔이라 다르게 보이는건가. 하지만 이제는 그냥 웃지요.
배는 안고팠지만 샌드위치와 바나나를 사서 버스에 탔었다. 그런데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한 아주머니께서 다가와 한국인이냐고 물으시길래 '이게 뭔가?' 잠깐 생각하고 맞다고 대답했다.
아주머니께서 아들하고 여행중인데 점심부터 애가 굶어서 바나나 좀 얻을수 없냐고 물으시길래 그냥 샌드위치를 드리고 바나나도 몇개 떼서 드렸는데 생각해보니 아주머니도 식사를 못하셨을 것 같아 바나나를 더 드리려고 타이밍을 재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돈을 주러 오셨다. 
돈 받을 생각은 하지도 않고 그냥 아이가 굶고 있다길래 준건데 이제 와서 바나나를 더 드리면 돈 받고 주는 것 같은 기분이라 고민하다가 그래도 배고픈게 우선이니 바나나를 더 가져다 드렸다.
'아주머니, 저 진짜로 돈 받고 드린거 아니에요. 아직 많이 부족해도 자라나는 꿈나무 생각할 줄은 압니다.'
배도 안고픈데 이상하게 샌드위치를 사고 싶던게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려 했나보다.

<오늘의 생각>
호이안 거리에 울리는 음악이 좋다.
하지만 베트남은 별로다. 

 

12시간정도 달려 나짱이라는 베트남 중남부의 거점도시에 도착했다.
원래는 훼에서 호이안을 들렀다 나짱의 해변에서도 쉴 계획이었지만 그냥 경유한다. 

버스를 갈아타는 1시간동안 아침을 먹고 오라길래 근처 식당을 뒤지는데 다 국수만 팔길래 그냥 노점에서 당면국수를 시켰다.
국물엔 카레가루가 들어가고 면발이 당면인데 맛있지만 양이 부족하다. 

그래서 샌드위치를 샀는데 하나 먹으면 배고프니까 두번 머겅.

참 많은 한국 회사가 베트남에 진출했다.
근데 사진찍으면서 내가 올 때 못 본 것이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상한 길로 가고 있었다.
버스 시간에 못 맞출까봐 부랴부랴 제대로 된 길로 돌아갔는데 내가 호이안에서 나짱까지 타고 온 버스와 같은 버스다.
이럴꺼면 왜 짐을 다 내렸는지 모르겠다. 

버스는 달리고 달려서 더 남쪽인 무이네라는 곳으로 왔다. 무이네는 개별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해변가인데 무척 아름답다고 한다.
그렇기에 무이네 또한 여행 예정지였지만 그냥 스쳐지나간다.

점심시간이라고 버스가 잠깐 멈췄는데 식당에서는 짧은 시간에 나올 수 있는 볶음 종류만 주문이 가능했다.
그냥 볶음밥을 시켰는데 다 탄 채로 나와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을 많이 섭취할 수 있었다.

근데 내가 베트남에 대해 나쁜 이야기만 하는 것 같은데 과자를 먹다가 감동을 받았다.
처음에는 원래 규격보다 짧은 과자가 나오길래 누가 부숴먹었나 했는데 알고보니 저 홈에 들어가는 갯수만큼 짧은 과자가 나왔다.
대한민국의 과자들은 매번 과대포장을 하려하는데 이런 것좀 본 받으면 좋겠다.

24시간이 넘게 이동해 드디어 베트남 경제의 중심 호치민으로 왔다.
호치민이 정식 명칭이고 호치민 안의 행정구역중 하나가 사이공인데 대부분의 베트남 사람들은 호치민시=사이공 이라는 개념으로 말을 한다.
우선 숙소부터 잡는데 도미토리가 하루에 7달러나 한다. 

과자를 먹었더니 배가 별로 안고파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사이공에 온 기념으로 사이공 맥주를 시켰다.

<오늘의 생각>
내가 24시간동안 버스를 탄 일이 여행기에서는 1장의 사진으로 표현될거라 생각하니 억울하다.
버스를 이용해 동남아시아를 돌며 보니 경제발전에는 도로와 같은 기간시설이 중요한 것을 느끼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막차로 선진국들과 후진국들의 경제 격차는 점점 더 커질 것 같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밥을 먹으면 기본 4만동이었는데 호치민에 오니 밥이 25000동이다.
행복해 하며 그냥 고기종류를 시켰는데 나오고 보니 내장 모음이었다. 
내가 아무리 비위가 좋다지만 아침부터 닭똥집과 돼지 내장들을 먹으려니 죽을 맛이었다. 그래도 결국 다 먹긴 먹었다. 

전날 하루종일 이동했기에 오늘은 아무것도 안하고 휴식을 취하려 했지만 6시에 눈이 스스로 떠졌다.
그래서 그냥 구찌터널이나 설렁설렁 가기로 하고 나와서 버스터미널로 갔다, 
확실히 베트남 경제개방의 주력도시답게 하노이보다 고층 빌딩들도 많고 건설현장도 많았다,

구찌터미널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구찌터널로 간다.

버스에서 만난 친구들인데 오른쪽 여자애는 베트남, 왼쪽 여자애는 프랑스애인데 같이 움직이기로 했다.
왼쪽 쩌리 아저씨는 베트남 아저씨로 외로워 보이길래 내가 같이 가자고 했다. 

베트남이 날 힘들게 해도 한국군인들이 참전했었던 전쟁이기에 안에 들어가서 기도를 하고 나왔다.
그런데 정작 베트남애들은 자기들이 이긴 전쟁인에 왜 한국이 미안해 하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애들이 총보고 신나하길래 나도 신기한척 하며 사진을 찍었다.
포탄을 보며 크다고 하는데 나도 아무 것도 모르는 척 어떻게 저걸 쏘냐며 처음 보는 척 연기했다. 

이제 구찌터널로 들어갑시다.
근데 외국인은 가이드 비용을 포함해 현지인보다 3배가 비싼 표를 사는데 베트남 아저씨는 현지인 표를 샀다고 혼자 가라고 쫓겨났다.
베트남 여자애도 쫓겨날 뻔 했지만 우리 가이드라고 봐달라해서 같이 다닐 수 있었다.

처음 들어간 터널의 안에는 우물도 있는데 엄청 깊다.

더 깊이 들어가 봅시다.
지금 이 터널들은 확장공사를 해 원래 터널보다 더 넓혀놓은 크기라는데도 엄청 좁다.
어떻게 이 좁은 터널을 이동하며 전쟁을 했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만 든다.

저기에 터널 입구가 있는데 가이드 아저씨가 알려주기 전에는 아무리 찾아도 못찾겠다.

이 바위는 숨구멍인데 진짜 대단하긴 대단하다.

가이드 아저씨가  낙엽을 치우자 입구가 보인다.
들어갈거냐 하길래 난 9만동을 냈기에 무조건 다한다고 하자 프랑스 여자애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귀요미는 아니고 혐오미.
때리지 말고 욕만해주세요.오래오래 살게요.

대나무를 이용한 트랩들도 있는데 보기만 해도 무섭다.

또 다른 터널로 갑시다.
구찌터널은 총 연장 250km에 깊이는 3~8m로 만들어져있다고 한다. 

베트남 사람이니까 저 사이에 껴 있으라고 했다.
마지막 터널은 약 70m인데 들어갈거냐길래 나와 프랑스애만 무조건 간다고 했다.
내 후레쉬를 프랑스애에게 주고 먼저 보냈는데 막 소리를 지르며 나오더니 하는말.
'너 그.... 배트맨 알지. 그게 있어.'
박쥐가 안에 있다며 자긴 포기한다길래 나 혼자 들어갔는데 괜히 들어갔다.
엄청 좁아서 토끼뜀을 하며 이동해야하고 덥고 습하다. 

이번에도 역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땀 범벅이 되서 동굴에서 나오자 다른 사람들은 날 보고 웃느라 정신이 없고 난 너무 더워서 정신이 없다.
수돗가에 가서 머리를 감고 오니 베트남 사람들이 전쟁중에 먹던 토란 같은 것을 주길래 맥주를 사다 같이 먹었다,
근데 맛을 떠나서 저걸 먹고 싸울 힘이 났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우리 싸우지말고 살아가요. 

이걸로 땅굴을 팠다는데 인간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시내로 돌아와 밥집을 찾아 다니는데 단체로 강남스타일 춤을 연습하고 있다.
싸이가 정말 대단하긴 대단하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평소에는 잘 보이던 코코넛이 안보여 목이 마른데 오기로 참으면서 걸어다니다가 겨우 코코넛을 사먹었다.

베트남에는 뚜레주르가 있었다.
저번에 빵집 진출하라 한거 취소합니다. 그냥 뚜레주르 체인점으로 가세요.
뚜레주르를 발견하고 베트남을 떠나는 날까지 속이 꽉찬 단팥빵 하나를 사먹을까 말까 고민했었다.
결국 먹었냐구요? 그건 베트남편 끝까지 보시면 알게 됩니다. 

난 닭도리탕과 생선을 별로 안 좋아한다.
싫어하는게 아니라 안좋아하는 이유는 그냥 뼈발라먹기가 귀찮아서인데 여행을 하며 매번 고기만 먹으니 생선이 땡기는 날이 가끔씩 있다.
이번에도 가게에서 생선을 팔길래 하나 달라고 했더니 탕으로 끓여서 나오길래 당황했는데 국물이 달콤하면서 개운해 맛있었다. 

숙소에 돌아오니 베란다에서 술판이 벌어졌길래 자연스럽게 합류했다.
이제 술먹는 사진 보기도 지겨우시겠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홍길동이 호부호형 못하는 것도 아니고 술 마신걸 마셨다고 해야지 안마셨다고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오늘의 생각>
GUCCI 좋아하는 사람은 구찌터널 가세요.
아... 너무 흔한 개드립이다.
역시 난 안될거야 아마... 

 
  1. 동남아 다니다 보면 먹는음식이 대부분
    국수 볶음밥 바게뜨 ...
    특히 태국 베트남 라오스는 더하구요
    현지에서는 몰라서 못먹고 또 현지물가에 적응된후에는
    비싼건 돈아까워 못사먹고^^
    더우니까 맥주만 계속.....^^
    가끔은 날 잡아서 온몸 구석구석
    기름끼 쫙~~~ 발라줘야 됩니다
    그래야 오래버티죠

    후에 에서 사이공 까지 쉬지않고 왔다면
    엄청 피곤하시겠다 .
    냐짱이나 달랏에서 몇일 쉬지 그랬어요
    젊음이 참 좋긴 합니다^^

    여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다음은 어디를 소개해 주실지 기다려집니다
    건강 챙기시고 .......

    • 달랏이나 나짱을 갈 예정이었지만 베트남에 정이 떨어져서 그냥 바로 내려와버렸습니다.
      그런데 왠지 jayson님은 다음엔 어디로 갈지 대충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ㅎㅎ

  2. 넌 왜 사니? ....기냥..

    넌 왜 여행을 하니?.....모..기냥...

    먹고 자고 마시고...하는게 재미있니?... 쀍~ ... 쀍~

    삶은 고통스러움과 권태로움의 순환이라 했던가요...권태...

    • 그러게 말이야.
      정말 그냥 먹고 자고 마시고만 하는 여행을 왜할까.
      이미 시작해서일까?
      솔직히 말해서 그건 아닌데 아직은 말하기 쑥쓰럽네.
      아직까지 여행이 권태롭지는 않아서 모르겠다.
      아마 내 성격상 여행이 권태로워지면 그 순간 한국으로 돌아갈 것 같네.
      뷁이다 뷁~

  3. 와우.... 제가 모르는 베트남의 실체...
    아빠한테서 들은거 말고 더 있었을 줄 알았는데 예상대로...
    베트남은 저랑은 조금은 거리가 먼 나라인 거 같으면서도....
    뚜레주르가 있다는게 신기하네요ㅎㅎ

  4. 문득 매콤한 떡뽁이 같은거 땡기실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나저나 까오러루? 디게 맛나 보입니다.

    • 먹을때는 그냥 맛있는데 사람들이 맛있어 보인다고 하면 저도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됩니다.
      그리고 군침을 삼키죠...
      떡볶이도 별로 먹고 싶은 마음 없었는데 말씀하시니까 먹고 싶어졌습니다.

  5. 그냥 볶음밥을 시켰는데 다 탄 채로 나와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을 많이 섭취할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재밌게 보고 갑니다~

  6. 우선 '안녕하세요 420'에서 용민군의 재치에 빵 터졌네요.
    420을 첨에는 숫자로 읽었지 뭐예요.
    그러다 어 이게 아니잖아? 하면서 사이공으로 알아차리긴 했지만요.
    연세대버스... 그러네요. 우리학교도 조만간 진출하면 좋겠네요. ^^
    그리고 두리안의 신하과일 이름은 '슈가애플' 또는 '커스터드애플'입니다.
    부처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석가두'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는데
    저는 그냥 커스터드애플이 입에 익네요.
    용민군이 먹는 법을 비밀이라고 했으니 그럼 저도 비밀인걸로~
    다만... 씨가 느무느무 많았다는 정도만... 퉤퉤퉤~~

  7. 두리안의 신하 과일이름..대만이름은 석가(두), 그냥 석가라고해요..
    원래 대만이 원산지인데..정말 대만가서 호텔앞 과일가게에서 매일저녁 사다먹었어요..
    동남아에선 가스타드 애플..슈가애플 이렇게 부르더라구요..
    석가모니 부처님의 머리를 닮아서 석가라고 한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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