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19. 하이네켄 맥주가 맛있는 네덜란드.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 잔세스칸스)


아침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 오늘은 스크렘블 에그를 해 먹기로했다.

어서 아침을 마음놓고 사먹을 수 있는 물가가 싼 나라로 가고 싶다.

청어도 먹고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도 봤으니 이제는 헤이그를 떠날 시간이다.

기차 입구에 와이파이 표시가 되어있길래 핸드폰을 켜보니 와이파이가 잡힌다.

딱히 인터넷으로 할 것은 없지만 우연히 만나는 무료 와이파이는 언제나 기분을 좋게 만든다.

헤이그를 떠나 도착한 곳은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이다.

숙소에 배낭을 맡기기 위해 열심히 길을 걸어가는데 멋있는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 건물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체국으로 이용했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쇼핑센터라고 한다.

시내 구경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암스테르담을 같이 여행할 일행을 만났다.

사람마다 암스테르담을 찾는 이유는 모두 다르겠지만 난 하이네켄 팩토리때문에 암스테르담에 왔다.

아일랜드에 있는 기네스 팩토리에서 마신 기네스 맛은 환상적이었는데 하이네켄 팩토리에서 마시게 될 하이네켄의 맛이 궁금해진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하이네켄 팩토리에 입장하니 팔찌를 준다.

초록색은 맥주와 교환이 가능하고 하얀색은 기념품과 교환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냥 티켓으로 처리해도 될텐데 팔찌로 만들어주니 기분이 좋다.

통로를 따라 구경하며 걸어가다 보니 하이네켄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는 동영상이 나오고 있다.

듣고 나면 잊혀질 설명이지만 듣는 순간에는 재미있다.

우리나라의 고종황제 시절인 1867년부터 생긴 양조장이라니 정말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지만 부럽지 않을 수가 없다.

Wort는 맥아즙으로 물에 보리를 넣고 거른 것이라고 한다.

이 맥아즙을 발효시키고 숙성시키면 맥주가 되는데 시음해보니 식혜맛이 난다.

생긴 것도 꼭 식혜처럼 생겼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혜의 맛을 알고 있으니 맥아즙의 맛을 식혜라 표현할텐데 서양 사람들은 무슨 맛으로 표현할지 궁금하다.

하이네켄 맥주과정을 따라가며 느낄 수 있는 4D체험관이 있었는데 꽤 재미있었다.

기네스 팩토리는 그냥 보고 지나치는 것들이 많았는데 하이네켄 팩토리는 직접 즐길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음시간이다.

하이네켄 특유의 시원한 맛이 잘 느껴졌는데 330ml짜리 잔에 따라 줘 양이 좀 아쉬웠다.

그런데 같이 구경하던 일행이 술을 잘 못 마신다며 남은 맥주를 주셔서 다시 행복해졌다.

초록색 병에 달린 빨간 별이 정말 아름답다.

하이네켄 병의 디자인은 계속 바뀌어 왔지만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별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하이네켄 병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주는 기념품을 팔고 있었는데 정말 예뻐보였다.

이런 기념품은 평생을 간직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데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어쩔 수 없다.

우리집 벽을 이렇게 장식해보고 싶다.

마치 내가 알코올 중독자처럼 느껴지는데 난 그저 순수하게 술을 사랑할 뿐이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나 미성년자는 맥주대신 콜라를 고를 수도 있다.

순수하게 맥주 맛만 놓고 비교하자면 기네스 팩토리에서 마신 기네스 생맥주가 더 맛있었다.

하지만 하이네켄 팩토리에는 즐길거리가 많아 재미있었으니 두 곳을 다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기회만 된다면 전세계의 양조장을 다 가보고 싶다.

게다가 우리의 사랑스러운 하이네켄 팩토리는 무료 셔틀 보트도 운영하고 있다.

물론 내가 낸 입장료에 포함된 것이라고 하지만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암스테르담의 운하를 즐기려면 따로 돈을 내고 보트를 타야하는데 하이네켄 팩토리를 가면 술도 마시고 보트도 탈 수 있다.

참 네덜란드스러운 풍경이 보이길래 카메라를 들었다.

술도 좋아하고 구름도 좋아하는 것을 보니 전생에 한량이었나보다.

암스테르담에는 커피를 팔지 않는 커피샵이 있다.

네덜란드는 대마초가 합법이기에 커피샵이라 써진 곳에서 대마초를 피울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법은 속인주의이니 네덜란드에서 합법이라고 대마초를 피웠다가는 귀국 후, 경찰서로 포돌이를 만나러 가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하이네켄 팩토리 견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처음 입장할 때 받은 팔찌를 가지고 셔틀 보트 정류장 근처에 있는 하이네켄 기념품 가게로 가야한다.

팔찌에 남아있던 하얀색 단추를 주면 기념품 컵을 준다.

소소하지만 즐길거리가 많으니 소풍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재미있다.

이 잔을 가지고 계속 여행을 할 수는 없으니 일행에게 아까 주신 맥주의 보답으로 선물을 드렸다.

네덜란드 근교인 잔세스칸스에 가기위해 1시간짜리 티켓을 샀는데 2.8유로(한화 4,000원)이나 한다.

이렇게 비싼 전철을 타고 다니는 네덜란드 사람들의 1인당 GDP를 확인해보니 52,000달러가 넘는다.

네덜란드의 GDP를 보니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 747 공약을 내세우며 1인당 GDP 40,000달러 시대가 곧 온다고 했었던 것이 떠오른다.

그런데 현재 2014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30,000달러도 채 되지 않으니 참 씁쓸하다.

잔세스칸스 역에 도착해 밖으로 나오니 신기한 자판기가 있다.

지도를 무료로 뽑을 수 있는 자판기길래 신기해서 하나 뽑아봤는데 잔세스칸스 마을 자체가 작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았다.

마을을 향해 길을 걷는데 자꾸 달콤한 향기가 난다.

알고보니 초콜릿 공장에서 나는 냄새였는데 냄새만 맡아도 기분이 좋아질 정도였다.

잔세스칸스 마을은 풍차로 유명한 곳이다.

벨기에 브뤼헤에서 본 풍차의 모습이 너무 실망스러웠기에 네덜란드의 풍차를 찾아왔다.

멀리 보이는 풍차들이 꼭 동화 속에 나오는 모습과 닮았다.

사람들이 실제로 살고 있는 마을인데 정말 조용하다.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조용한 마을에 살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와인 한 잔을 마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정말 진부한 미사여구인 것은 알지만 동화 속에서나 보일 것 같은 아름다운 마을이 펼쳐진다.

네덜란드의 풍차를 보니 벨기에 브뤼헤에서 이상한 풍차를 보고 파괴됐었던 내 동심이 회복되는 것 같다.

네덜란드에는 지역별로 다양한 전통의상이 있는데 그 중에서 나막신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각 지역마다 나막신의 모양이 달라 나막신만 봐도 어느 지역 출신인지 알아볼 수가 있다고 한다. 

바람소리를 즐기며 한적한 길을 걷는다. 

이런 풍경을 매일 바라보며 농사를 짓는 것도 즐거울 것 같지만 여행과 일상은 다르니 조심해야한다.

여행과 일상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는 적당한 균형이 필요하다.

암스테르담으로 돌아가기 위해 역으로 걸어가는데 갑자기 마을 사람들이 폭죽을 터트린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멕시코에게 1:0으로 지다 후반 88분에 동점 골을 넣고 추가시간에 역전 골을 넣자 곳곳에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즐거워하는 네덜란드 사람들을 보니 2002년 월드컵이 떠오른다. 

유럽의 열차는 대부분 앞을 바라보게끔 좌석 배치가 되어있는데 인구 수가 적어서 그런 것 같다.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와 시내 구경을 하는데 광장에 특이한 기념탑이 보인다.

이 기념탑은 2차 세계대전 때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탑이라고 한다.

언제쯤이면 세상에 평화가 가득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서유럽권 나라들은 통이 크다.

1유로나 2유로는 취급도 하지 않는 5유로(한화 7,000원)에 각종 기념품을 파는 가게였는데 딱히 가지고 싶은 것은 없었다.

암스테르담에 왔으니 홍등가도 구경을 하러 갔는데 별로 특이한 것은 없었다.

극장 안에 들어가면 신기한 공연들을 많이 한다던데 돈을 내면서까지 구경하고 싶지는 않았다.

암스테르담 시내를 구경하기 시작하니 비가 내렸었는데 비가 그치고 난 뒤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암스테르담의 모습이 아름다워 계속해서 사진을 찍었다.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맛있는 저녁을 먹기로 하고 맛집을 찾아갔는데 영업시간이 끝났다고 한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 아까 지나친 립 바베큐 가게로 들어갔다.

10유로(한화 14,000원)에 무한 리필을 해주는 곳이었는데 처음에 나오는 양이 꽤 많아 조금밖에 더 못 먹었지만 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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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하이네켄 공장 갔었어요 !!
    저도 맥주 못마셔서 초록색 칩을 일행에게 줬었지요 ㅎㅎㅎㅎ
    여기 저기서 칩을 얻어다가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취한 외국인도 봤어요!!

    • 하이네켄 공장에서 먹는 맥주 맛이 참 좋았는데 술을 못 드신다니 아쉽네요.
      저도 얼굴에 철판 좀 깔고 칩 좀 얻어 마실걸 그랬나봐요. ㅎㅎㅎ

  2. 정말 멋진곳이네요.

    저도 가고싶어요~^^

  3. 음... 술은 안먹으니 갈일이 없는 양조장이지만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막 드는군요.
    콜라먹으러 양조장에 가긴 좀,.,

    네덜란드의 명물 풍차를 보니 플란다스의 개가 생각나에요.
    파트라슈와 네로 그리고 아로아가 살것 같은 마을...
    근데 플란다스의 개가 네덜란드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인가? 갑자기 의문이 드네요...

    • 그래도 유럽에 가신다면 양조장 한 곳 정도는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플란다스의 개는 찾아보니 배경이 벨기에의 안트베르펜이라고 하네요. ㅎㅎ

  4. 오.잔세스칸스군요.저도 여름에 갔었는데 너무 춥고 우울했던 기억이..ㅡㅡ봄에 가면 저 일대가 전부 튤립밭이라서 정말 플란더스의 개에 나올법한 아름다운 곳이 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유럽은 맥주가 맛있는 곳이 많아서 물가는 좀 비싸지만 그거 하난 정말 눈누난나~ 하셨을듯ㅎ

  5. 하이네켄 팩토리 팔찌가 앙증맞네요^^

  6. 역시 맥주는 기네스죠! 하이네켄 컵 아까비...

    유럽은 시골도 앙증맞네요~ 완전 그림이에요! 그냥 아무데나 앉아서 맥주한캔 촤~하고 싶어지는 풍경 ㅋㅋㅋ

  7.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이 게시글의 이미지가 2월 7일, 8일 이틀간 티스토리 앱 카테고리 배경이미지로 소개될 예정입니다. 항상 좋은 글과 사진으로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8. 하이네켄팩토리라.. 아구 부러웡... ㅋㅋㅋ
    뭐 맛난 맥주는 많지만 디자인만큼은 하이네켄이 최고라 생각한답니다
    근데 마지막사진에 립을보니.. 보통은 무제한이라해도 그거 다먹고 추가로는 더 못먹을만큼 많은 양인듯한데
    조금?더 밖에 못 드셨다니 역시 대단하네요 ㅋㅋㅋ
    마을이 작아서 지도를 그닥 쓸일은 없었다지만 저렇게 길에서 무료로 지도를 지원해준다는건 정말 멋지네요
    여름휴가 계획을 짜는데 첨에 지도없이 짜려니 이거야 뭐.. 도통 감이 안오더라구요
    곧 복학이죠?
    파릇파릇한 신입생들을 볼 생각에 벌써부터 들떠있는거 아니에요? 올해면96년생이 신입생인건가요?
    90년생이 아르바이트 하겠다고 이력서 들고 왔을때 받았던 충격?이 새삼 떠오르네요
    이제 몇년 안 있으면 21세기에 태어난 아가들이 사회생활을 하게된다는...슬픈?이야기 ㅋㅋㅋ
    용민씨가 89년생이죠? 그나마 80년대사람이라 다행이네요 ㅋㅋ 아무튼 오늘도 여행기 잘보고 갑니당

    • 하이네켄 디자인이 정말 아름답긴 하지요. ㅎㅎ
      립은 말 그대로 조금만 더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과연 파릇파릇한 신입생들이 놀아줄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9. 정말 술 좋아하시는가봐요.ㅎㅎ
    암스테르담을 가서 하이네켄 공장에 들르지 않았던게 안타깝네요ㅜㅠ
    다음번엔 들러야겠어요!!

    • 술이 정말 좋기는 하지만 항상 적당하게만 즐기고 있는데 너무 알콜중독처럼 보일까봐 걱정입니다. ㅎㅎ
      전 기회가 된다면 소규모 양조장 투어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ㅎㅎ

  10. 세계의 모든 양조장 여행 가시는.. 여행기도 보고 싶네요 +_+!!
    알콜러버!!ㅋㅋㅋㅋㅋ

  11.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르는 것 같아요.
    밀린 여행기를 읽는다기 보다 읽을 여행기가 많이 올라와서 기대됩니다.
    이번 편은 네덜란드 근교에 다녀온 여행기네요~
    예전에 새해 맞이를 홍콩에서 했을 때 네덜란드 남자가 있어서 얘기하던게 생각이납니다ㅋㅋ
    네덜란드의 오래된 얘기라고 생각해서 손가락으로 댐의 구멍을 막아 마을을 구한 소년 얘기를 했는데,
    모르는 눈치더라고요..ㅋㅋ
    나중에 찾아보니 네덜란드 동화가 아니었던..
    여하튼 저한테 네덜란드는 이렇게 기억이 되네요~
    지금쯤이면 개강을 했을 것 같은데, 학교 생활 재밌게 하셨으면 합니다~

    • 요즘들어 여행기에 재미가 없어진 것 같아 죄송합니다. ㅠㅠ
      댐을 막은 소년 이야기는 저도 알고 있는데 네덜란드 이야기가 아닌가보네요. ㅎㅎㅎ
      이번 주에 개강했는데 새내기가 된 기분이 드네요.
      기뚱차다님도 꽃샘 추위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12. 나는 배고프다 그래서 밥을 먹었다 글이 디게 딱딱

  13. 저두 유럽에 유이하게 갔던곳이 네덜란드랑 그리스였는데...맥주를 좋아하는지라 하이네켄 박물관이 기억나네요...8년전에 갔었는데 그땐

    플라스틱 코인을 줬던 기억이.....암튼 맛있게 마셨던 기억이....용민님 의 평가대로 아일랜드를 가게되면 기네스를 꼭 가봐야겠네요...^^

    • 하이네켄 박물관의 맥주 맛은 8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았겠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아일랜드와 네덜란드에 들러 양조장에 다시 가 맥주 맛을 비교해보고 싶네요.
      아일랜드의 시작과 끝은 무조건 기네스입니다. ㅎㅎ

  14. 용민군~ 어서어서 대학 졸업해서
    하이네켄 박물관에 취직하세욤.. ㅎㅎㅎ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18.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있는 헤이그. (네덜란드 - 헤이그, 델프트)


난 딸기잼도 좋지만 치즈도 좋다.

특히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는 정말 사랑하는데 무제한 제공이라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저번 이야기에서도 말했듯이 벨기에는 초콜릿이 유명한데 그 중 제일 유명한 매장은 '고디바'이다.

벨기에에 왔으니 작은 초콜릿이라도 하나 사 먹어 볼까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다크초콜릿 종류는 보이지 않길래 그냥 구경만 했다.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소풍을 나온 것 같았는데 다들 형광조끼를 입고 줄을 맞춰 타고 있었다.

기본적인 것을 착실히 지키는 모습이 정말 부럽고 멋있었다.

아름다웠던 브뤼헤는 역시나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었다.


<벨기에 여행 경비>


여행일 4일 - 지출액 150유로 (약 21만원)


맛있는 맥주가 많아 여행하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항상 저녁을 호스텔에서 만들어 먹으니 여행 경비가 많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브뤼헤를 뒤로 하고 이제는 새로운 곳을 향해 떠난다.

대부분의 유럽 기차는 역에서 표검사를 하지 않는다.

대신 기차 안에서 승무원이 불시로 검사를 하는데 만약 표가 없다면 수십 배의 요금을 내야 한다.

가난한 여행자들이 기차비를 아끼기 위해 무임승차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돈이 없어서 아끼는 것과 불법을 저지르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한적한 시골 마을들을 통과하며 기차는 계속 달린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네덜란드의 헤이그다.

유럽 애들은 헤이그라 하지 않고 '덴 하그'라 부르던데 난 우리나라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헤이그'라 부르겠다.

자전거의 나라, 네덜란드답게 헤이그에 도착하자마자 거리 곳곳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들이 보인다.

짐을 풀기 위해 미리 예약해둔 호스텔에 갔는데 침대가 3층짜리였다.

몇 층을 쓸까 고민하다 제일 꼭대기 층으로 올라갔다.

제일 꼭대기 층을 고른 이유는 콘센트 때문이었는데 작동이 되지 않는다.

힘들게 깐 시트를 다시 걷어 콘센트가 있는 다른 쪽 침대로 옮기고 네덜란드에 적응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네덜란드에 적응하려면 하링(청어)를 먹어야 한다.

하링은 청어의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뒤 양파와 함께 먹는 네덜란드의 전통 음식인데 여름철에 먹어야 제 맛이라고 한다.

하링을 먹는 법은 참 쉽다.

그냥 꼬리를 잡고 낼름 먹으면 된다.

헤이그에서 가장 유명한 하링집을 갔는데 비린내도 안 나고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헤이그에서는 쇼핑 나이트 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 나에게 쇼핑은 먼나라 이야기이다.

나에겐 마트가 잘 어울린다.

각 나라별로 유명한 슈퍼마켓들이 있는데 네덜란드에는 '알버트 하인'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오늘의 저녁은 역시나 내가 만든 파스타다.

물론 파스타만 먹을 수 없으니 맥주도 마셔줘야한다.

네덜란드에 왔는데 하이네켄을 안 마실 수는 없다.

일반적인 경로를 따라갔다면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으로 바로 갔겠지만 나에겐 헤이그에서 꼭 해야할 일이 있다.

바로 내가 사랑에 빠진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직접 보기 위해 헤이그로 왔다.

해 질 녘의 유럽 거리의 분위기가 정말 좋다.

청어를 먹다 옆자리에 있는 아주머니와 대화를 하다 알게 된 내용인데 최근 2년 동안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소장 중이던 마우리츠하이스 박물관이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어제까지는 박물관에 입장할 수 없었는데 오늘 재개관식을 하며 축하 행사를 할거라는 정보를 알려주셨다.

하마터면 헤이그까지 와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못 볼 뻔했는데 다행이다.

미리미리 조사해야 여행이 순조롭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웠지만 아마 앞으로도 딱히 조사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물에 비친 마우리츠하이스 박물관이 참 아름답다. 

재개관하는 날이라 레드 카펫도 깔려있어 생애 처음으로 레드 카펫을 밟아봤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은 무료입장이라는 것이다.

원래 입장료가 14유로(한화 20,000원)정도인데 돈이 굳었다.

미리 준비하고 다니지 않아도 이렇게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을 보니 난 행운아인가 보다.



알 수 없는 그 어떤 힘이 언제나

날 지켜주고 있어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거야

난 행운아


죽는 날까지 살겠어 어렵지 않아

난 자신있어 한 번 살아보겠어

쓰러져도 난 다시 또 일어나

다시 시작해 니가 없어도 좋아 이젠


나는 준비하고 있었던 거야

언제 어느 때 어디에서

내게 다가올 그 행운들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었던 거야

나는 행운아 나는 행운아


이젠 내게와 나의 행운아 나는 행운아


알 수 없는 그 어떤 힘이 

언제나 날 지켜주고 있어

나는 행운아 나는 행운아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 행운아


일리 커피에서 행사로 커피를 나눠주던데 맥주가 아니니 쿨하게 지나쳤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마우리츠하이스 박물관에 들어오는 것을 연극처럼 만들어 보여주고 있었는데 배우 누나보다 그림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

드디어 마우리츠하이스 박물관의 문이 열렸다.

그림 보는 눈은 없지만 유명한 작가들의 그림은 딱 봐도 티가 난다.

이 그림은 빛을 잘 표현하기로 유명한 루벤스의 작품인데 어떻게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정말 신기하다.

빛 표현을 논할 때, 빼 놓으면 섭섭한 네덜란드의 화가 렘브란트의 작품도 있다.

드디어 내가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만났다.

꿈에서나 그리던 그림을 실제로 보니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 한참을 바라보다 발걸음을 옮겼다.

아기는 언제 봐도 사랑스럽다.

박물관을 나서기 전에 마지막으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한번 더 보고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오니 예쁜 누나들이 쇼핑의 날을 기념하며 퍼레이드를 하고 있었다.

트램이 다니는 선로와 전기 배선 구조는 언제 봐도 신기하다.

오늘 아침은 네덜란드의 치즈와 함께 한다.

고다치즈와 에담치즈가 가장 대표적인 네덜란드의 치즈인데 다른 치즈들도 다 맛있다.

유럽은 유제품이 저렴해 맛있는 치즈를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데 한국의 유제품은 비싸도 너무 비싸다.

맛있는 아침을 먹고 즐거운 기분으로 헤이그 구경을 나선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차이나 타운이 있고 그 입구에는 대부분 이런 형식의 문이 있다.

중국 식당을 제외하고는 딱히 볼거리가 없어 금방 지나친다.

길을 걸어가다 보니 태극기가 보인다.

태극기가 게양된 곳은 이준 열사 기념관이다.


이준 열사는 우리가 역사시간에 한번씩은 들어봤던 헤이그 특사 중 한 분이시다.

이준 선생님은 법관양성소를 졸업하고 한성재판소 검사보로 발령받아 올바른 법 집행을 하며 사회정의 실현에 노력하였으나 탐관오리들의 중상모략으로 오래있지 못하고 2개월 만에 그만두셨다고 한다.

그 뒤, 구국운동을 하시던 중 일본과 을사늑약을 체결한 소식을 듣고 안창호, 김덕기, 이동녕 선생님들과 함께 신민회를 조직하셨다.

그리고 1907년 헤이그에서 만국평화회의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하시고 고종 황제를 만나 이상설, 이위종 선생님들과 함께 만국평화회의 특사파견을 윤허받으셨다.

부산항을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들어가신 이준 선생님은 시베리아 열차를 타고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가신 뒤 네덜란드에 입국하셨다.

을사늑약이 고종 황제의 의사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일제의 협박으로 강제로 체결된 조약이므로 무효라는 것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독립에 관한 외국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40여개 참가국 위원들에게 초청을 해달라고 편지를 보내고 평화회의 의장과 부의장, 네덜란드 외무대신에게 면회를 요청하였으나 일본과 영국 대표의 방해로 인해 평화회의 발언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대로 물러날 수 없어 언론에 사실을 알리고 사람들의 동조를 구해봤지만 각국 대표들은 이를 철저히 무시했고 이준 선생님은 그 한을 안으신 채 1907년 음력 7월 14일에 순국하셨다.

이준 선생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지금 내가 여행을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 강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우리나라를 위해 힘쓰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것이 없다.

이렇게 위대한 분들을 절대 잊는 일이 없도록 제대로 된 역사 공부를 해야겠다.

뿌듯하고 무거운 마음을 안은 채 거리로 나선다.

키가 큰 멋쟁이 아저씨의 모습이 건물과 잘 어울려 셔터를 눌렀는데 살짝 아쉽게 찍혔다.

오늘이 네덜란드의 국군의 날인지 군인들이 시가행진을 하고 있었다.

헤이그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1일 교통권을 구입했다.

무슨 교통수단을 이용하든지 창가에 앉아 가야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이번에 온 곳은 헤이그 인근의 델프트다.

딱히 이유는 없지만 오래된 건물들을 지나갈 때는 항상 벽을 손으로 만져보게 된다.

유치해서 그런지 직접 만지고 느끼는 것이 좋다.

델프트에도 브뤼헤처럼 작은 수로가 있는데 아담해서 포근한 느낌이 든다.

제대로 된 거리 구경을 하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긴 줄을 서있길래 나도 따라서 줄을 섰다.

줄을 서서 먹을 정도면 뭐든 유명한 것이니 우선 서고 봐야한다.

아마 살면서 먹어본 아이스크림 중 가장 맛있었던 것 같은데 다음에 이탈리아에 가면 젤라또와 비교해 봐야겠다. 

웬만한 아이스크림은 다 맛있게 먹는 나지만 이 아이스크림은 진짜 정말 완전 맛있었다.

맛있는 아이스크림과 함께 거리를 구경하는데 마침 토요일이라 벼룩시장이 열렸다.

다음 여행에서는 꼭 원없이 기념품을 사고 말겠다는 다짐을 하며 오늘도 구경만 한다.

내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원래 아름다운 것인지 모르겠는데 델프트가 정말 아름답게 보인다.

델프트는 베르메르가 태어나고 일생을 산 곳이라고 한다.

이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얼굴은 봐도 봐도 아름답다.

델프트 중앙 광장에는 거대한 교회가 있는데 꼭대기에 한번 올라가 보고 싶게 생겼다.

그런데 난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왜 높은 곳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얼레리 꼴레리 결혼한대요.

부럽다.

델프트 여행 정보를 물어보려고 안내 센터에 들어갔더니 내 얼굴을 그릇에 프린팅 해주는 서비스가 있었다.

델프트는 파란 문양 도자기인 델프트 블루로 유명한 도시라고 하는데 내 배낭에는 도자기를 넣을 수 없다.

안내센터에서 델프트는 마을 자체가 아름다우니 꼭 봐야할 곳 몇 곳만 가보고 발길이 닿는대로 돌아다니는 것을 추천한다길래 구석 골목길을 찾아갔다.

주택으로 이뤄진 골목길을 보면 예전에 호주에서 살던 때가 떠오른다.

일에 치여살았지만 집마다 마당이 있고 조용했던 멜버른이 그리워진다.

요즘은 수로를 이용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반대편에서 배가 오고 있길래 계속 구경을 했다.

배가 들어오자 다리가 회전하며 수로가 열리는 모습이 신기해서 배가 떠날 때까지 기다렸다.

내가 델프트에 대해 알고 있던 것은 델프트 공대밖에 없었기에 찾아가 보기로 했다.

델프트 공대는 델프트 시내에서 3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데 학생들도 별로 없고 딱히 볼거리가 없길래 건축대학을 찾아 사진만 찍고 나왔다.

의자를 둥글게 무리지어 놓은 모습이 참 귀엽다.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이륜차 전용도로를 함께 쓰던데 다들 적당한 속도로 다니는 것을 보니 크게 위험할 것 같지는 않았다.

내일부터 헤이그에서 락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하던데 아는 밴드도 없고 외국 밴드보다는 한국 밴드를 좋아하기에 그냥 떠나기로 했다.

2015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락 페스티벌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겠다.

세계대전 이후 네덜란드의 경제성장이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생명을 잃었고 시민들의 주도로 자동차 우선이던 정책을 바꿨다고 한다.

사람과 환경을 살리기 위한 정책을 펼친지 40여 년이 지난 지금, 네덜란드 사람들은 평균 1.3대의 자전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장사하는 물건의 사진은 안 찍으려고 노력하는데 당근이 엄청 귀엽길래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었다.

꼭 모형처럼 생겼는데 진짜 먹을 수 있는 당근이라고 한다.

네덜란드어를 모를지라도 술을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BIER가 비어라는 것은 알 수 있다.

괜찮은 바가 많이 있었지만 델프트에 양조장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었기에 물어물어 양조장에서 운영하는 펍을 찾아갔다.

맥주도 맛있고 기본안주로 주는 땅콩도 맛있었다.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노부부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나도 저렇게 늙고 싶은데 내 손을 잡아줄 마누라는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바닷가에 왔으니 맨발로 해변을 걸어본다.

군대에서 매일 보던 갈매기들이라 그런지 난 갈매기가 하나도 귀엽지 않은데 사람들은 귀여운지 계속 먹이를 준다.

네덜란드어로 Ingang은 입구라는 뜻인 것 같다.

수능공부를 하며 인강을 들은지도 7년이 지났는데 세월이 참 빠르다.

오늘도 토마토 파스타로 저녁을 마무리한다.

물론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이네켄과 하링을 먹어줘야한다.

어제 먹은 하링은 하나도 비리지 않았는데 마트에서 산 하링은 조금 비린내가 난다.

이래서 잘하는 집을 찾아가야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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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여행기를 볼 때 마다 알백이 뽐뿌를 강하게 받습니다.
    아들이 도쿄 여행을 가 있는데 가기 전에 사줄까 망설이기만 하고...
    하링은 티비에서 봤는데 엄청 비려 보이던데 안 그런 모양이네요. ㅎㅎ
    멋진 사진들 감사.

    • 지르시죠!
      전 콜롬비아에서 샀기에 알백이 m2를 800달러 주고 샀지만 요새는 엄청 저렴하더라구요. ㅎㅎ
      하링은 어디서 먹느냐도 중요한 것 같은데 전 정말 맛있더라구요.

  2. 이준 열사의 유훈을 읽으니 참 여러 생각이 드네요. 나는 과연 잘 살고 있는것인가? 왜 우리나라 높은 사람들은 저 젊은 청년 이준이 알고 있던 것을 나이 50.60 먹으면서도 모르는가. 정말 이생만 존재 하고 전생이라든지 천국 지옥이라는것은 믿지 않는것인가? 아님 자기가 살고 있는것이 잘못 살고 있는 , 살아도 살아 있는게 아니란걸 전혀 모르는가?
    날씨도 을씨년스러운 아침인데 이런 생각을 하니 조금 처지네요 ^^

    분위기 전환해서!!
    그림은 잘 모르는데 루벤스의 그림은 눈이 확~~ 가네요. 언젠가 실물을 볼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 저도 이준열사기념관에 가기 전까지는 이런 자세한 내용은 몰랐는데 이준 선생님의 유훈을 보니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루벤스의 그림은 한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실제로 보실 날이 곧 오실겁니다. ㅎㅎ

  3. 오래만에 댓글 남기네요 ㅎㅎ

    캬~~여전히 멋진 세계일주 하고 계시네요 멋집니다.

    얼릉 아이들을 키우고 와이프랑 둘이서 배낭매고 떠나고 싶네요

    제가 아는건 미술은 빈센트 반고흐 밖에 모르는데...DJL님은 은근 많이 아시는듯..ㅎ

    앞으로도 좋은 여행기 부탁드려요

  4. 여행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여행기올라오는 금요일만 기다려요.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

  5. 벨기에 여행의 시작인가 했더니 오늘은 네덜란드...
    게다가 암스텔담도 아닌 헤이그...
    이젠 추측은 무의미 해져버린 용민님의 발걸음인줄 알면서도 놀람의 연속입니다
    보고픈 명화를 봤으니 소원성취라고 하셨다고 해야겠죠?
    저도 사진으로만 보던 모나리자를 직접 봤을때의 감격을 잊지 못합니다.

    아쉽게도 제가 생각하는 동선과는 많이 다르네요.
    저도 저 혼자였다면 용민님 처럼 다녔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정해진 기간에 봐야할 것은 많으니 용민님의 일정은 나중 언젠가 저혼자 또는 아내와만 같이 가봐야 할것 같군요..

    • 제가 생각하기엔 어느정도 대중적인 유럽여행 경로를 따르고 있는 것 같은데 아닌가봅니다. ㅎㅎ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실제로 보니 정말 감격스럽더라구요.
      여행 경로 짜는 것도 여행의 재미라고 하니 즐기세요~

  6. "djl님은 지금 자유로운 여행중입니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ㅎㅎ

  7. 오오....역시 지역맥주 러버 용민님ㅋㅋ

    박물관 그림을 한없이 바라보고 있었네요~~ 진짜 와우! 진짜루 가서 보면 더 멋있을거 같아요~
    헤이그 어디서 많이 들었다~ 싶었는데 ㅋㅋ 아...ㅋㅋ
    저도 다시 한번 역사 공부를.. ㅋㅋ

    홀렌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사진으로 대리만족욥~~ ㅋㅋ

    • 맥주란 맥주는 다 먹어보고 싶은데 어렵더라구요. ㅠㅠ
      대리만족으로 멈추시지 말고 다음에 유럽가실 때 홀란드도 가시면 됩니다. ㅎㅎ

  8. 캬! 저 마지막짤의 청어와 맥주를 보니구미가 당겨 참을 수가 없군요. 여행하며 다니셨던 님이 참 대단합니다!!

  9. 하링의 맛이 궁금합니다^^

  10. 벨기에에서 네덜란드로 가셨네요~
    예전에 홍콩 여행하면서 새해 카운트 다운 할 때 네덜란드 사람이랑 잠깐 얘기한 적만 있었는데..
    여하튼 네덜란드는 청어 절임이 유명한가보네요.
    왠지 비린내가 날 것 같은데, 과메기를 안 먹어본 사람이 비린내가 난다고 하는 것과 같은 걸까요??ㅋㅋ
    궁금해지네요~
    미니 당근이라고 찍으신 사진 보고 저는 요즘 많이 나오는 미니 파프리카라고 생각했는데 당근인가보네요.
    잘 읽고 갑니다~

  11. 아직도 여행중이신가?~~
    오랫만에 왔네. 지난 11월부터 2달여 동안 ,스리랑카, 베트남 남부
    캄보디아, 거쳐 태국에서 좀 쉬다 왔다네..
    여전히 잘 먹고 잘 다니고 있는거같아 다행이네..
    지금쯤 돌아와 있지 않을까 했는데...대단하네
    이제 자주 와서 구경해야지~~~건강하시게~~~

  12. 파스타 진짜 잘하실듯해요.ㅎㅎ
    이 블로그를 보면 여행을 하고 싶어져서 큰일이에요ㅜㅠ

  13. 하링은 정말 비릴꺼 같은데..... 맛이 정말 궁금하네요!!
    아이스크림은 사진으로만 봐도 쫀뜩함이 느껴지는 ㅠㅠㅠㅠ

  14. 비밀댓글입니다

    • 제가 만든 파스타라 그런지 전 참 맛있더라구요. ㅎㅎ
      그냥 시원하게 들이키는 맥주도 좋지만 다양한 맛의 맥주들을 즐기는 것도 좋지요. ㅎㅎ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종종 들러주세요~

  15.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노래를 부르고 다니더니
    어쩜 재개관에 딱 맞춰 헤이그에 갔어요?
    용민군 운이 대단하네요. ^^
    헤이그하면 우리에겐 아픈 역사가 떠오르죠.
    헤이그특사... 망국의 한을 가슴에 품고
    순국하신 분의 그때 심정은 어땠을까 싶어요.
    다시 한번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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