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61. 비슈케크에서 만난 소소한 행복. (키르기스스탄 - 비슈케크)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에도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오늘 아침은 만티처럼 생긴 음식인데 요거트와 함께 먹는 육즙이 없는 만티였다.

중앙아싱의 숙소에서는 날마다 아침이 달라진다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다.

내가 비쉬케크에서 묵고 있는 호스텔인데 랄프와 하이디는 더블룸을 잡았기에 혼자서 4인실 도미토리를 사용하고 있다.

두샨베를 떠난 이후로 처음보는 하얗고 포근한 이불과 깨끗한 방은 정말 사랑스러웠다. 

오늘도 방에서 뒹굴거리다 밥을 먹으러 나왔다.

오늘은 비쉬케크의 맛집을 돌아다니기로 했다.

샤슬릭이 유명한 곳에 갔는데 거리에서 먹던 샤슬릭과 비교하면 값이 좀 비쌌지만 고기의 질은 확실히 좋았다.

비싼 밥도 가끔씩은 먹어줘야 위장이 삐치지 않는다.

밥을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겸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걸어가다보니 길가에 전투기가 보였는데 나와 랄프가 동시에 사진을 찍자 하이디가 역시 남자들은 어쩔 수 없다며 웃는다.

중앙아시아에 한류가 불고 있기는 한지 미샤가 보였다.

안에 들어가보니 각종 화장품부터 샴푸 등 각종 한국산 공산품을 팔고 있어 신기했는데 가격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키르기스스탄의 국회의사당 앞인데 매 정시마다 근위병의 교대식이 이뤄지고 있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다보니 근위병 교대식은 많이 봤기에 시간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구경갔는데 마침 딱 정각이었다.

역시 인생은 마음을 비워야 하나보다. 

그런데 왜 대부분의 근위병들은 이렇게 다리를 90도로 올리면서 행진할까.

이 모습을 보니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인 와가에 갔던 기억이 난다.


인도 암리차르의 와가 보더가 궁금하신 분은

http://gooddjl.com/178 - 시크교는 시크하지 않다.

여행기를 읽어주세요.


수도라 그런지 큰 건물들도 많고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었는데 대여용 자전거를 보니 확실히 대도시처럼 느껴졌다.

나무가 원래 이렇게 생긴 것일테지만 왠지 아파보였다.

겉모습만 보고 멋대로 아플 것 같다고 생각하다니 진실 깨달으려면 아직 멀었나보다.

휴식을 취하겠다고 선언해놓고 정작 나오니 비슈케크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있다.

딱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그냥 걸어다니기만 해도 좋은 걸 보니 이게 내 천성인가 보다.

비슈케크 사람들은 탁구를 좋아하는지 공원에 탁구대가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몸치라 운동에 소질이 없어 참 아쉽다.

다른 사람들은 공대 다니면 당구라도 잘 친다는데 난 당구도 잘 못 친다.

낙엽진 공원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이제 이 가을이 끝나가고 겨울이 오기 시작하면 내 여행도 끝이날테지만 쓸쓸한 가을이 주는 운치가 참 좋다.

육교를 따라 기차역 위를 지나가다 사진을 찍었는데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왔다.


난 버스나 비행기보다 기차가 좋다.

똑같은 운송수단이라 하더라도 기차가 주는 낭만이 있어 좋다.

버스는 편리해서 좋고 비행기는 이륙할 때의 떨림이 좋다.

결국 다 좋다.

호스텔로 돌아와 잠시 쉬다 다시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글을 읽을 줄 모르니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가는 수 밖에 없지만 사람들이 잘 알려줘 별로 헤메지 않고 찾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라그만을 가장 많이 먹고 있길래 똑같은 걸로 가져다 달라고 했는데 고기도 듬뿍 들어있고 정말 맛있었다.

지금까지는 라그만을 시켜도 포크를 줬었는데 이 곳에서는 젓가락을 주길래 감동받았다.

운동은 못하지만 젓가락질은 자신있어 랄프와 하이디 앞에서 젓가락질을 뽐냈다. 

후식으로 달콤한 팬케이크까지 먹고 나니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랄프와 하이디는 오늘 새벽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가야한다.

타지키스탄에서 우연히 만나 키르기스스탄까지 2주가 넘는 시간을 함께 여행했는데 항상 배려해주려고 노력하고 재미있어 즐거웠었다.

다음에 내가 유럽을 가든 랄프가 한국에 오든 언젠가는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마지막 기념촬영을 했다.

오늘은 아침이 조금 부실하지만 버터를 바르면 뭐든지 맛있어지니 괜찮다.

부실한 아침을 보충하기 위해 남겨뒀던 초코파이를 꺼냈다.

군대를 갔다오면 초코파이가 싫어진다는데 난 왜 아직도 초코파이가 좋은지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촉촉한 초코와 마시멜로가 싫어질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앞으로 언제 다시 와이파이를 만날 수 있을지 모르니 우선 여행기를 최대한 많이 써놓아야 한다.

휴식에는 당이 빠질 수 없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카카오 함유 80% 이상인 다크 초콜릿이 정말 좋다.

지금 묵고 있는 호스텔은 일반 가정집을 호스텔로 개조해서 쓰고 있어 외관상으로는 전혀 티가 나지 않아 처음에 찾아올 때 힘들었었다.

주소는 알고있는데 아는 사람이 없어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보다 가게에서 한국인 교사이신 분을 만나 그 분의 통역으로 겨우 찾을 수 있었다.

역시 세상엔 나쁜 사람보다 착한 사람이 훨씬 많다.

호스텔 근처에 작은 식당이 보였는데 딱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길래 들어가봤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 만티를 시켰는데 육즙이 살아있었다.

나무의 뿌리들 때문에 길이 뒤틀리고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친환경적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호스텔 근처에 큰 한인마트가 있었는데 망했는지 내가 비슈케크에 온 뒤로 문을 연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중앙아시아의 한인 마트에는 뭘 파는지 궁금했는데 아쉽다. 

무슨 건물이기에 이렇게 작은 창문을 촘촘히 설치해놓은지 모르겠다.

여행친구가 떠났으니 이제 나를 위로해 줄 것은 술밖에 없다.

간단히 맥주로 목을 축이고 보드카로 내 간을 위로해준다.

술친구가 있었다면 스트레이트로 마셨겠지만 혼자 마시는 것이니 스프라이트에 섞어 음악을 들으며 알딸딸해질 때까지 마시다 잠에 든다.

조식을 차려주는 아주머니가 귀찮으신건지 예산이 떨어지는 것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아침이 부실해지는 것 같다.

하지만 난 잘 먹는다.

새 신발도 샀고 이제 날씨가 추워지니 지금까지 함께 했던 트래킹화도 보내주기로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장에 가 중고샵에 가봤는데 워커종류만 산다길래 시장까지 같이 와준 호스텔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께 그냥 드리려고 했더니 맥주라도 한잔 사 마시라며 100솜을 주셨다.

주로 샌달만 신고 다녀 별로 예뻐해주지 못했는데 새 주인을 만나 잘 돌아다니기를 바란다.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지 시장에도 한인마트가 있었다.

역시나 이곳도 치약부터 시작해 휴지까지 한국제품들을 팔고 있었는데 중앙아시아에서 한인마트를 만나니 재밌었다.

신발을 판 돈으로 음료수를 사서 산책을 나선다.

어제 본 비슈케크의 거리가 정말 좋았기에 오늘도 다시 낙엽진 길을 찾아 걸었다.

일상에서는 이런 소소한 행복들을 지나치며 살아가게 되는데 여행이 끝나더라도 이런 행복을 추억하고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사실 오늘 내 목표는 바로 이 마사지샵이었다.

지난 내 생일에 산에 있어 스스로에게 선물을 못 줬기에 비슈케크에 가면 돈이 얼마든지 마사지를 받기로 했었다.

한 700솜(한화 14,000원)이면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가격을 물어보니 1시간에 1,200솜(한화 24,000원)이라고 한다.

그래도 지금까지 고생했으니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마사지를 받았는데 그동안 쌓인 피로가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1시간 마사지가 3000원이면 충분했던 태국이 그리워진다.

마사지도 받았으니 오늘은 제대로 영양보충을 하기로 하고 거리에서 전기구이 통닭을 사왔다.

늦었지만 내 생일을 축하한다.

다음 단계는 지친 피부를 위해 아까 한인마트에서 사온 마스크팩을 한다.

내가 생각해도 참 가지가지 하는 것 같지만 난 소중하니 잘 보살펴줘야 한다.

전에 산 보드카 한병을 다 마셨기에 오늘은 새로운 보드카를 사왔다.

어떤 보드카가 좋은지 잘 모르니 가격이 적당하면서 병이 예쁜 걸로만 고르고 있는데 괜찮은 것 같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안주는 아이스크림이다.

오늘은 다시 아침이 괜찮아졌다.

여행을 하며 버터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살이 자꾸 찌는 것 같다.

쉬는 시간에는 역시나 여행기를 쓴다.

여행기를 쓰다 저녁을 먹으러 어제 갔던 식당에 갔다.

아예 말이 통하지 않으니 옆 테이블에서 먹고 있는 밥을 따라 시켰는데 정말 행복한 요리가 나왔다.

날 감탄하게 만든 이 요리는 바로 곱창볶음이다.

그냥 밥에 고기가 있길래 따라시켰는데 한국에서 먹던 그 곱창볶음 맛이 난다.

더 충격적인 것은 다대기도 있다.

다대기는 일본어니 안 쓰는 것이 맞지만 밥과 함께 준 이 양념장을 맛본 순간 다대기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행복감을 즐기며 맛있게 밥을 먹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곱창볶음의 맛이라 신기했다.

이 즐거움을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었는데 호스텔에 한국인이 없어 아쉬웠다.

곱창볶음을 먹어서 그런지 소주 생각이 나는 밤이다.


제 여행기가 재미있으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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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간만에 댓글을 답니다
    점차로 기억이 지워져서 그때의 감동보다는 추억을 듣는것 같아서 씁쓸한 기분이 들었고...
    둘째로는 여행기가 올라오는 시기가 불분명해지고 한주를 건너뛰고 하시더니 이제는 격주로 게재되는걸로 정해졌나봅니다...
    타인의 여행기를 놓고 늦었다니, 열정이 떨어졌다는 독설을 남긴다는게 어딘가 안맞는듯해 더 이상 댓글을 달진 않았습니다만
    계속 여행기를 빠짐없이 챙겨봅니다....
    돌아온지 1년이 넘은 기억을 잊지않고 올리는 열정도 대단하다고 여겨지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늘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게 여행의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여행기가 아니니 그게 꼭 중요하다고 할순 없겠지만, 여행기가 주는 신선함이 떨어진다는점은
    아쉬움으로 남을테니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아무래도 다시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가 된듯 한데 새로운 여행계획은 아직 없는건가요?

  2. 오랜만에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작년 2학기 학교생활이 너무 바쁘다보니 매주 연재가 무너졌고 한두번 격주로 연재하다보니 저도 많이 무뎌진것이 사실입니다.
    15년 여름방학부터 지금 겨울방학때까지 계절학기를 듣다보니 체력적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친것 같구요.
    블로그에 달리는 댓글도 다 읽고는 있지만 일일이 답글을 달기도 힘이들어 미루다보니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여행기도 루즈해질 것을 걱정해 원래 올 1월안에 여행기를 마무리 할 계획이었는데 제 게으름때문이니 어쩔수 없지요.
    작년 하반기동안 너무 무기력하게 지낸것 같아 뭔가 전환점이 필요한데 뭘 해야할지 감이 안오네요 ㅎㅎ
    저도 그냥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었는데 이렇게 댓글로나마 이야기하니 좀 나아진것 같고 더 죄송하네요.
    충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3. 격주라도 감사히 봅니다. 왜냐면 님 글이 제일 재밌거든요. 마지막 곱창볶음 덮밥 꼭 맛보고 싶네요. 추운데 건강하세요!

  4. 격주든 한달에 한번이든 여행기를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제가 해볼수 없는 일들을 용민님이 대신 해주신 것같아서 늘 감사하게 보고있어요.여행기가 끝나면 정말 아쉬울것 같아요.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읽겠습니다.올해도 파이팅하세요~^^

  5. 항상 작은 기대를 가지고 와서 큰 감동을 받고 갑니다.
    모든 글에 리플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누나팬(억지로 누나라고!!!)으로써
    새로운 세상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거든요.
    저도 여행이라면 작년까지 22년간 매년 한두번씩 다니는 사람이지만
    용민군처럼 이리 자세하게 다니진 못하거든요.
    제 생각같아서는 용민군이 책을 한 권 썼으면 하는 마음이 크네요. ^^
    여행기가 끝나지 않아야 재치있는 용민군 입담을 좀 더 느낄 수 있을텐데
    서서히 끝이 보이는 것 같아 못내 아쉽네요.

  6. DJL 글을 보니 키르기즈스탄에 가고 싶어져요.
    무려 미샤가 있다니!!!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가장 민주적인 나라다보니 훨씬 많이 개방된 느낌이네요.
    5월이나 여름 즈음에 가면 눈도 없고 관광하기 딱 좋을 거 같은데요.

  7. 부럼기만한 여행기입니다...^^
    용기가 없어 떠나지못하는 여행지가 정말 많은데...
    멋진 여행기로 간접경험을 하니 참 좋습니다...ㅎㅎㅎ

  8. 근위병의 모습을 보니 여행 떠나고 싶어집니다^^

  9.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오랜만에 댓글을 답니다. 현재 파키스탄 거주하는 관계로 할것이 없는 저에게 아주 재미있는 일상거리 였습니다. 작년여름에 이 사이트를 우연히 알고 폭풍처럼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끝까지 기대하면서 다음편을 또 기대하겠습니다.

  10. 안녕하세요. 지금 여행중이시군요. 바쁠텐데도 제 도움요청에 응답해 주시고 참 뭐라고 감사의 말을 해야 할 지 ㅡ
    먼저 늦었지만 ㅡ생일ㅡ축하드리고 새해 ㅡ복ㅡ많이 받으시고 님의 세계여행 잘 마무리 되기를 바랍니다.
    님의 여행기를 읽을 때마다 용기와 끈기 인내를 배웁니다. 댓글을 처음 달아서 미안해요. 자장구가 있는 처음으로 돌아가 가단하게라도 댓글을 달면서 새로운 감동으로 읽어야 할까 봐요.
    님의 여행기가 책에서 보다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더 재미있어요. 남은 여행 더욱 재미있고 보람찬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11. 공부하시느라 바쁘시겠어요
    여행하고 돌아온 일상이 참 만만치 않죠?
    힘내시고 화이팅하시길 바래요^^
    님의 글을 읽으면 그냥 흐뭇해져요 ㅎ
    여과없이(?) 꾸밈없이(?) 보여 주시는 글들이 참으로 와 닿아요
    젊은 시절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되셨으니 그것만으로도 부자가 아닌가 싶어요

배낭메고 세계일주 - 050. 말레이시아에 흐르는 한류.


혹시나 이 여행기를 보셨던 분이 계신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여행기를 쓸 때 초고를 써 놓고 보강하는 편인데 저도 모르게 발행을 눌러버려 저번 주 일요일 밤에 7시간 정도 초고가 올라갔었습니다.
가뜩이나 드립력이 약한데 모자란 글을 보여드려 부끄러워 다음 날 바로 내렸습니다.
아, 그렇다고 초고와 비교해서 엄청 재미있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말레이시아의 숙소도 아침을 주는데 그냥 식빵에 잼, 버터가 전부다.

그래도 방 값에 포함된 아침이니 많이 맛있게 먹는다.
당연히 눈치 안 보이게 센스껏 많이 먹는다. 

여행기를 읽으시는 많은 분들이 제발 선크림 좀 바르라고 해주셔서 인도 여행 후반부터 선크림을 바르기 시작했다.

선크림을 바르면서 거울을 보니 웃길 것 같아 사진을 찍어봤다.
여러분의 안구건강을 해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선크림을 바르고 자체검열로 선그라스를 끼니 그나마 좀 낫다. 
이래서 여자들이 사진을 찍을 때 입을 가리고 찍고, 선글라스를 끼고 찍나보다. 

아, 조명발도 포함해야겠다.

KL센트럴 역은 쿠알라룸푸르의 중심이라는 이름답게 각종 노선이 다 모이는 교통의 중심이다.

쿠알라룸푸르의 중심이니 당연히 GOKL도 지나가기에 공짜로 올 수 있었다.

지하철의 노선만 모이는 것이 아니라 공항철도인 KLIA도 있다.

시설들과 사람들의 북적이는 모습이 우리나라의 서울역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공항철도를 탄다.

지하철이라 부르기 보다는 기차처럼 생겼는데 깨끗하다. 요금도 지하철보다 비싸다.

말레이시아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떠나는 것도 아닌데 공항철도를 탄 이유는 공항르고 가는 중간에 있는 푸트라자야에 들리기 위해서다.

푸트라자야는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쪽으로 25km정도 내려가면 나오는 도시인데 쿠알라룸푸르의 인구과밀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만든 행정도시이다.

우리나라의 행정도시인 세종시를 건설하면서 말레이시아의 푸트라자야를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푸르라자야에는 시티 투어도 있는데 단 돈 1링깃(한화 350원)에 할 수 있어 신청했다.

시티투어를 출발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노상가게가 아닌 식당에서도 반찬을 골라 먹는 접시밥을 판다.

뭔가 요리같은 것을 먹어보려고 했는데 동남아에서는 접시밥만 먹을 운명인 것 같다.

매번 접시밥을 먹을 때마다 무슨 반찬을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지를 고민하며 반찬을 신중하게 고르게 된다.

그런데 각 반찬의 가격을 모르니 고기반찬의 가격을 물어보고 그 가격을 기준으로 삼아 메뉴를 고른다.

밥을 먹고 음료수까지 마셨지만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태국에서 받던 마사지가 그리운데 말레이시아는 태국보다 마사지 가격이 많이 비싸니 가난한 배낭여행자는 그냥 안마 의자를 이용하기로 했다.

별로 시원하지는 않았는데 돈을 안 내고 앉아 있으면 어서 비키라며 알람 소리가 난다.
우리나라 찜질방에 있는 안마의자에도 알람을 달아 놓으면 재미있겠다. 

가이드 할아버지가 같이 타고 다니며 안내를 해주는데 단체 관광을 오신 아줌마들이 호응을 참 잘해주신다.

내가 한국에서 왔다니까 가이드 할아버지께서 세종시에 관한 이야기들도 해주시고 한국에 여행가서 남이섬도 가고 스키를 타고 왔었다며 자랑도 하신다.

단체로 관광온 아줌마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왔는데 한국에 정말 가보고 싶다며 한국드라마들이 정말 재미있다고 하신다. 

말레이시아의 국교는 이슬람교이기에 모스크가 있는데 동글동글한 게 참 귀엽다.

한번 만져보고 싶은데 얘도 너무 크다.

계획도시라 그런지 잘 꾸며져는 있는데 뭔가 인위적인 느낌이 들어 아름답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총리 공관에서 사진을 찍으라며 버스에서 내려주길래 우선 찍긴 했는데 그저 인증샷용인 것 같다..

이 곳이 말레이시아 총리가 사는 곳이라며 사진을 찍으라며 내려주는데 물론 들어갈 수도 없고 별로 볼 것도 없다.
사람들은 재미있어 하는데 이런 곳에만 가니 별로 재미가 없다. 

중간에 잠시 휴게소도 들르는데 딱히 먹을만한 것이 없어 군것질거리를 하나 집었다.

3링깃 정도 했었는데 맛은 정말 최악이었다.

내가 기대한 맛은 딸기같은 상큼함이었는데 이상한 맛이 났다.
투어도 날 실망시키더니 군것질거리도 날 실망시킨다.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비가 오다 금방 그치고 또 다시 내린다.

그래도 투어의 후반부에 내려 다행이었다.

역시나 비는 또 금방 그친다.

푸트라자야에는 거대한 인공호수가 있는데 주변에 흐르는 2개의 강물을 끌어와 물길을 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강물이 없는 곳에 다리를 세우고 그 후에 물이 흘러 들어왔다고 한다.
역시 인간은 대단하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여성부 건물인데 하나의 건물처럼 보이지만 4개의 건물이 따로 세워져 있는 것이라고 한다.

재미없는 건물들만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제대로 된 건물을 보여주니 기분이 좋아졌다.

시시했던 투어가 재미있어진다. 

내가 원했던 것은 이렇게 신기하고 아름다운 건물이지 총리의 공관따위가 아니란 말이다.
그런데 이게 시작이자 끝이다. 

다시 KLIA를 타고 돌아오는데 열차안에서 와이파이가 된다는 광고가 보였다.

내가 산 표값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니 할 것도 없으면서 인터넷에 연결해본다.
속도는 빠른데 딱히 할 것이 없다.
할 것은 없는데 오는 길에 쓰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
무소유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은 놓을 줄 알아야할텐데 참 어려운 것 같다. 

앞에서 말했듯이 KL센트럴역과 내가 지내는 숙소는 지하철로 1정거장밖에 안되기에 걸어가보기로 했다.

길은 모르지만 촉을 믿고 걸어가는데 갑자기 인도가 사라진다.

무서워 하면서도 사진은 남겨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한장 찍었다.

월드스타 싸이형님 언제 말레이시아도 오셨었습니까.

싸이형님 덕분에 어디가서 한국인이라고 말하면 대부분 오빤 강남스타일을 외친다.

아파트와 딱 달라붙어 있는 교회의 모습이 어울리지 않아 사진을 찍었는데 여행기를 쓰면서 보니 성당이다.

수정합니다.
아파트가 아니라 두아 센트럴 호텔이라고 합니다.
지적해주신 나그네님 감사합니다.
 

사실 촉으로만 우리집을 찾은 것은 아니고 저 AGRO 은행을 보고 방향을 찾았었다.

혼자 은행에서 '어그로 끄냐'라고 말하고 웃으면서 집을 찾아왔다.

아, 참고로 어그로 끌다의 어그로는 aggro이다.

우리 집앞에는 차이나타운도 있고 센트럴마켓도 있다.

100년이 넘은 전통을 가진 시장인데 별로 볼 것은 없었지만 즐길거리는 있었다.

그것은 바로 닥!터!피!쉬!

물고기들이 너무 커서 무서웠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 바로 신청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닥터피쉬에게 밥을 줘본 소감은 사진 한장으로 대신한다.

절로 웃음이 난다.

물고기들도 각질이 많은 발을 좋아해 새로운 발이 들어오면 그 곳으로 우루루 몰려간다.

그런데 4명이 동시에 발을 넣었는데 물고기들이 1명에게로 다 몰리니 제일 더럽다고 놀린다.
내 발에 모이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내가 물리를 잘 못하기는 하지만 km/j라는 것은 처음 봤다.

km 퍼 joule이라고 하면 뭔가 이상한데 도대체 뭘까.

생각해보니 J가 말레이시아어로 시간을 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j는 말레이인도네시아어로 시간을 뜻하는 jam의 약자라고 합니다.

moon님 감사합니다.

노을지는 모습이 이뻐 뭔가 있어보이는 사진을 찍으려고 시도해봤지만 내 의도대로 사진을 찍기에는 먼 것 같다.

어제 새로 찾은 가게에 가서 생선과 고기를 같이 먹었다.
생선 뼈 바르기가 귀찮아서 잘 안 먹던 나인데 오랜만에 생선구이의 맛을 보니 뼈 바르는 것도 즐겁다.
뼈 바르기가 귀찮아서 음식을 꺼려하다니 나도 참 게으른 놈이다.

예전에도 말했었지만 난 닭볶음탕도 별로 안 좋아했었다.
편식을 하지는 않지만 먹는데 가장 귀찮은 음식이 뭐냐고 물으면 항상 닭볶음탕이라고 말했었다.
닭 뼈를 바르는데 쓰는 에너지가 먹어서 보충되는 에너지보다 많다는 정당한 이유를 들며 귀찮음을 합리화 시키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닭다리 하나의 소중함을 알고 생선 뼈에 붙은 살점 하나의 귀함을 아는 사람이 됐다.
역시 여행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인터넷에서 누군가가 잭 프루트가 그렇게 맛있다는 이야기를 써놨기에 언제 한번 먹어봐야지 했는데 마침 팔고 있었다.

1팩에 3링깃, 2팩에 5링깃인데 정말 맛있다고 했으니 믿고 2팩을 샀다.

사자마자 설레는 마음으로 뜯었는데 맛있다고 말한 사람의 혀를 검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맛이었다.

역시 과일은 망고님이 최고다.

<오늘의 생각>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한류를 확인했다. 

 

말레이시아는 천천히 돌기로 했기에 아침에 칭대에서 밍기적거리다가 조식시간이 떠올라 후다닥 내려왔다.

천천히 즐기는 것도 좋지만 공짜밥은 먹으면서 즐겨야한다.

그런데 잭 프루트는 정말 별로다.

낮에는 계속 방에서 빈둥거리다가 밤에 시내로 나가보니 뭔가 행사가 있는 것 같았다.

구경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누나들이 나타나 춤을 추는데 갑자기 귀요미송이 들린다.

외국에서 한국노래를 듣는 것도 신기한데 귀요미송을 들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기에 더 신기했다.
하지만 누나들 중에 귀요미는 하나도 없었다는 아주 불편한 진실.



대학생들이 하는 축제 같았는데 신나고 재밌었다.

나도 한국에 돌아가 대학교를 다시 가면 축제를 즐겨야지.

그런데 난 09학번인데 15학번 애들에게 같이 놀자고 하면 너무 늙었다고 안 껴주겠구나.

오늘도 내 발이 되어주는 공짜버스.

쿠알라룸푸르에서 돈을 내고 대중교통으로 돌아다녔다면 교통비도 꽤 나왔을텐데 정말 사랑스럽다.

코리안 크런치는 무슨 맛일까.

엄청 바삭바삭한 맛일 것 같은데 제대로 된 KFC를 먹으려면 미국으로 가야한다.
그 전까지 KFC는 그저 바라만 보는 거다. 

싱가포르에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있다면 말레이시아에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가 있다.

둘 다 본 내 소감은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가 더 아름답다.

그런데 내가 찍었는데 참 잘 찍은 것 같다.

흐흐흐흐.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근처에는 다른 빌딩들도 세워지고 있었는데 쌍용건설이 시공하고 있었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도 쌍용건설이 시공했었는데 지금은 공개 매각이 무산되면서 상장폐지가 될수도 있다고 하니 씁쓸하다.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안에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손에 꼽히는 쇼핑센터인 KLCC 수리아가 있는데 쇼핑은 내 취미가 아니니 그냥 훑어만 봤다.

근처에 금색 조명을 쓴 빌딩도 있었는데 신기했지만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때문인지 오징어로 보였다.

그냥 떠나기 아쉬워 다시 한번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를 올려다 보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나중에 페트로나스 타워같은 건물을 지어보고 싶다.

집으로 돌아가려고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어차피 우산도 있으니 비 한번 참 시원하게 쏟아진다며 재미있게 물구경을 했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날 길에서 샤브샤브를 먹으면 정말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샤브샤브 골목을 찾아갔는데 빗물이 넘쳐 장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우기가 있는 나라에서 하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물이 도로를 채우다니 참 황당했다.

게다가 지금은 우기도 아닌데 물이 넘쳐 내 샤브샤브의 꿈을 없애다니 실망이다.

결국 단골집이 된 아저씨네로 가 또다시 접시밥을 먹는데 단골이라고 듬뿍듬뿍 담아주신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국가기에 술에 세금을 많이 붙여 놓았다.
그래서 맥주를 안 사먹으려고 했는데 샤브샤브가 날아간 것이 아까워 기네스 한 캔을 샀다.
어서 아일랜드에 가서 기네스 생맥주를 먹고 싶다.

<오늘의 생각>

나도 귀요미가 되고 싶다. 




*원래 손가락 한 번 눌러 주라는 말을 쓰면 찌질해 보일까봐 안 썼었는데 전 찌질이가 맞나봅니다.*
*여러분 한 번씩만 눌러주세요.*




  1. 인도에 이어 말레이시아에도 단골 식당을 만드셨네요~
    단골이 생긴다는 건 식당 주인이나 DJL님 서로에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한 번 가면 양껏 밥을 주시니ㅋㅋ

    DJL님 보면 가장 부러운게 여행을 아주 여유롭게 하시는게 참 부럽습니다ㅠㅠ
    저 같은 경우는 한 번 가면 뭐라도 하나 더 가려고 시간을 쪼개면서 다녔는데,
    다음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저도 그 때는 좀 여유롭게 다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참, 선크림을 얼굴에 찍어 바르신 모습 보고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배웠던 말뚝이가 생각났어요ㅋㅋ

    • 접시밥 반찬의 양이 첫째 날과 둘째 날이 다르더라구요.
      아직 여행 초반이라 여유롭게 다니고 있는데 저에게도 시간은 무한한 것이 아니니 중후반으로 넘어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 때도 여유를 가지고 있으면 좋겠네요.

      헛... 말뚝이보다는 잘 생겼다고 해주세요.ㅋㅋㅋ

  2. 작년에 여행 시작할때 첫 나라가 말레이시아였어요. 여행지라기 보다는 경유지(에어아시아를 타기 위해서. -_-;; )에 가까웠지만요. ㅋ
    이제 어디로 가시나요? 최근에 들은 소식으로는 에어아시아가 몰디브 노선을 시작했던데 말이죠. 그 기사를 보고 다시 가야 하나 고민했었지요. :)

    + 그나저나 제 블로그 주소가 차단된 주소라고 나오네요. ㅠㅠ

    • 빛나님은 부부시라서 몰디브도 갈 수 있으시고 부럽습니다.
      인도에서 스리랑카에서 가면 싸다고는 들었는데 혼자 가서 할 게 없기에 그냥 패스했었어요. ㅠㅠ

  3. 그정도 선크림은 떡칠에 가깝고^^
    잠자리에 들기전엔 반드시 닦아내야 하는데
    그게 비누 세수로 잘 안지워질거에요
    화장품 가게가면 선크림 지우는 remover 팔거에요
    제대로 지워주지 않으면 아마도 피부가 숨을 못쉬어
    여드름 엄청 날거에요. 참고하시고 ...
    동남아에서 가장 맘씨 좋은 백성이 말레이시아 사람이라던데
    그렇게 느끼지 뭇했나요?
    느긋한 성격과 친절함이 엄청 우호적이라던데
    좋은 여행하시기 바래요

    밑에서 3번째 소나기 쏟아지는 사진이 좋네요
    iso 400 짜리던가~!
    현장감 있어요^^

    • 아... 폼클렌징을 사야하는 건가요.
      한국에서는 매번 쓰던 폼클렌징인데 여행하니 그것마저도 귀찮아서 그냥 다니고 있는데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음.. 말레이계 사람들은 좋았던 것 같아요.
      이번에도 사진 좋다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4. 맞아요. 말레이인도네시아어로 jam이 시간이란 뜻이에요.

    지금은 웬지 아시아가 아니라 다른 곳일꺼 같은데요?

  5. 폼 크랜징이 아니라
    선크림 닦아내는 전용 클린져 있어요
    화장품가게 가서 물어보면 다 알아요
    그렇게 닦아낸후에 비누나 폼클랜져 쓰면되요

  6. 콘타워사진은 정말 지대로 찍으셨네요~~ ^^

    요즘저도 식빵에 쨈, 버터로 아침을 가끔하는데...
    생각해보니 이곳 블로그에서 보고 무의식중으로 그러는듯도..ㅋㅋ ^^
    공항철도 칸막이들이 인상적이네요...
    350원 시티투어 이거 완전 맘에 드네요..^^
    오빤이아니고 오빠강남스타일이네요..ㅎㅎ
    Km/j -> 요건 정말 궁금하네요!?!?

    • 가리는 것이 없어 식빵에 잼을 줘도 잘 먹기는 하지만 저는 그래도 아침에 밥을 먹어야 든든해서 나중에 결혼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제 여행기의 영향을 받는다면 앞으로 비싼 음식을 많이 먹어야겠군요. ㅎ
      j는 말레이인도네시아어로 시간을 뜻하는 jam의 약자라고 moon님께서 답변해주셨어요.

  7. 쿠알라룸푸르도 출장으로만 다녀서 늘 한식이나 중식만 먹었는데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
    이동내도 글자가 없어서 알파벳을 사용하다보니 가끔 요상한 단어들이 보이죠
    페트로나스타워 야경사진은 정말 멋진데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지금은 과연 어느 나라에 있을지 ㅋㅋ

    • 도라에몽님처럼 외국으로 출장 다니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 아직 전 철이 덜 들었나봅니다. ㅎㅎ
      항상 그랬듯이 지금 어디있는지는 비밀입니다~ ㅎㅎㅎ

  8. 라이방 쓴 모습이 더 멋있는거 본인도 아시죠? ㅎㅎ
    말레이시아 뱅기,30만원 때 갈려다 못가고 이번 구정에 갈려니 제일 싼게 70만원대 라 비교되서
    걍, 포기하고 다른곳으로 턴~예약했지요 ~~ㅎ
    잭 푸르트가 두리안 처럼 생겼네요 ~~맛이 별론가 보네요.
    푸트라쟈야 350원 투어, 그거 꼭 해봐야겠어요 그 도시 참 깨끗하네요~~
    요즘은 건강해보여 보기 좋아요~~~^^*

  9. 저 사진은 진짜 그림처럼 찍혔네
    메인에 나와있는거 보고 형이 찍은 사진 맞나 의심하고
    크게 보고 그림이 아니라 사진 맞나 다시 의심했다.

  10. 09학번 이셨다니!!처음알았어요. ㅋㅋㅋ
    말레이시아는 참 깨끗하고 좋아보이네요.....놀러가고싶다 ㅜㅜ

  11. 문득...
    journey는 바로 보이고, dream은 중간중간 보이는 듯 하고...dream about love는 보이는 것 같은데 LOVE는 안보여요.
    이제 love를 보여쥬세요!!!!
    시비거는 것 같죠? 논술기간이라 스트레스 받아서 그래요 ㅠㅠ
    저도 제발 여행...ㅠㅠ
    여기 너무 추워요 ;ㅁ;

    • 읔.... 그놈의 사랑, 사랑, 사랑... ㅠㅠ
      제가 보여주고 싶다고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이었으면 이미 보여드렸죠!!
      수능이 끝났으니 논술기간이긴 하겠네요.
      전 고등학생때 논술시험 보러 대학을 5군데정도 가봤는데 다 떨어졌었어요.ㅋㅋㅋㅋㅋ
      알로누나님은 글 잘 쓰실테니 부럽네요.
      논술기간이 끝나면 따뜻한 동남아라도 가시는게 어떨까요? ㅎㅎ

  12. 여긴!
    오늘 첫눈이 내렸다네!
    이전에 이미 싸래기같은 눈이 내렸지만,
    내가 인정하는 첫눈이 바로 오늘^^
    눈뜨니 하얀세상에 방방 신이나서
    아침부터 괜시리 기분좋은 하루였엉
    오랜만에 블로그에 방문!
    나도 용민군과 함께 시티투어를 한 기분이야
    350원짜리 시티투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

    • 아 여긴 너무 더운데 눈 보고 싶어요. ㅋㅋㅋㅋ
      가끔씩 자주 들러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시티투어는 아마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것 같아요.
      좀 휑한 느낌이 많아서 홍보가 필요할 거 같더라구요.

  13. 성당옆 아파트가 아니라 호텔입니다... 두아센트럴호텔..

    • 앗. 지적 감사합니다.
      지나갈 때는 아파트로 생각하니 아파트로만 보였는데 사진을 다시 보니 호텔처럼 보이네요.
      수정하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14. 제가 쿠알라룸프르에 간 이유가 바로 저~~
    페트로나스 빌딩 때문이예요.
    갑자기 그 빌딩에 꽃혀서 싱가폴 들어가는 길에
    비행기 예약해서 타고 며칠 다녀왔더랬죠.
    첫 날은 빌딩근처에서 야경만 보고 왔구요.
    다음 날 호텔조식을 느긋하게 먹고 투어신청하러 갔더니
    당일 입장은 이미 매진이라 못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 날 아침 6시쯤 와서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으라고 해서
    잠을 설쳐가며 가서 줄을 섰죠.
    아침먹고 제대로 단장을 한 후에 가려고 11시 입장표를 받고
    나중에 다시 갔더랬죠.
    1빌딩은 우리나라가, 2빌딩은 일본이, 중간 다리는 독일에서...
    3D 안경을 끼고 20여분간 공정에 대한 다큐를 보고
    88층, 89층에 걸린 공중다리 투어에 참가했는데
    다리에 설 수 있는 시간은 달랑 10분!!!
    그래도 정말 정말 색다르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다음에 용민군 중전마마랑 손 꼭 잡고 같이 올라가보세요.

  15. 말을 엄청 재밌게 하시네요ㅋㅋㅋㅋ

    그런데 티스토리에서는 링크 추가하는 거 자기 마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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