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 27. 당일치기 마카오 여행. (홍콩, 마카오)

안녕하세요.


봄이 왔는지 다시 슬럼프가 찾아와


오랜만에 여행기를 올리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다시 성실하게 여행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오트밀로 아침을 먹는다.

당일치기 여행이라 시간이 부족할까봐 아침 일찍부터 나왔더니 8시 30분 배가 있다.

1시간 정도 배를 타고 가는데 164홍콩달러(한화 22,000원)나 한다.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는 것도 출입국심사를 받아야하고 면세점도 지나간다.

쾌속선을 타고 가기에 금방 도착한다고 한다.

내부는 여느 유람선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의자가 넓어 잠이 잘 왔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선착장 밖으로 나오면 여러 호텔들의 셔틀버스가 운행중이다.

마카오에는 호텔 셔틀버스 서비스가 잘 되어있어 이를 잘 이용하면 여행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시내로 들어와 처음 느낀 것은 홍콩과 비슷한데 조금 낡았다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거리에 포르투갈어가 보이는 모습이 색달랐다.

마카오 여행도 동생님이 계획하신 것이기에 동생님을 따라 세나도 광장에 도착했다.

표지판에 영어와 포어가 함께 보이니 유럽에 온 기분이 들어 재미있다.

맛집 탐방을 중요시 여기는 동생님이 데려간 윙치케이라는 곳인데 완탕면이 유명하다고 한다.

기대를 하며 완탕면을 시켰는데 도대체 그저 그런 맛이 났다.

마카오 여행책을 써야하는데 딱히 넣을 맛집이 없어서 넣은 동네 식당인데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주니 입소문도 난 것 같은 맛이었다. 

내 입맛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는데 너무 안 좋게 생각한 것 같아 성당에 들어가 회개를 하고 나온다.

세나도 거리에는 이니스프리도 있다.

선크림이 얼마나 하는지 찾아봤는데 우리나라와 크게 가격 차이가 나지 않길래 구경만 했다.

한문으로 쓰인 간판 사이에 이니스프리가 있으니 어색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비첸향에서 주는 시식용 육포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길을 걸어올라가다보면 졸병스낵처럼 생긴 과자도 준다.

세나도 광장에서 길을 따라 가면 뭔가 입체감이 부족해 보이는 성당이 보인다.

성 바울 성당은 화재로 인해 건물이 다 무너졌고 현재는 한 쪽 면만 남아있다고 한다.

날이 더우니 홍콩에서 사온 세븐업을 마시며 걷는다.

성 바울 성당의 뒷면을 구경했으면 그 옆에 있는 마카오 박물관에 들어간다.

관람하지도 않을 박물관으로 들어온 이유는 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위해서라고 한다.

검색을 하면 몸이 편해지지만 귀찮으니 동생님을 잘 따라다녀야겠다. 

이 곳은 몬테요새라는 곳인데 마카오 전역을 방어할 수 있는 위치라고 한다.

대포와 탱크, 미사일을 봐도봐도 멋있다.

구경이 끝났으니 다시 내려간다.

마카오는 1840년 아편전쟁 이후에 포르투갈이 지배하다 1999년 중국에 반환되었기에 포르투갈의 타일장식인 아줄레주도 보인다.

바닥에 깔린 돌들도 포르투갈에서 보던 모양이라 정이 간다.

그런데 다른나라에게 식민지배를 당한 모습을 보고 지배국가에 대한 그리움이 떠오르다니 참 씁쓸하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에서 일제시대의 잔재를 없애려고 하는 것이 당연하고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시내로 돌아와 다른 호텔의 셔틀버스로 갈아탄다.

이번에 탄 셔틀버스는 이름도 유명한 베네치아 호텔인데 다음에 마카오에 다시 올 있이 있다면 실제 투숙객이 되어 셔틀버스를 타보고 싶다.

베네치안 호텔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탄다.

환타병 모양의 조형물이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보다보니 환타가 마시고 싶어진다.

뵵뵵뵵뵵뵵뵵.

동생님께서 마카오에도 유명한 에그타르트 집이 있는데 호텔에 있는 매장과 본점 중 어디로 가고 싶냐고 묻길래 당연히 본점이라고 대답했다.

우선 로드스토우의 에그타르트는 홍콩 타이청과는 달리 제대로 된 패스츄리로 만들어져있었다.

식감뿐만 아니라 맛도 타이청보다 훨씬 맛있었고 제대로 된 에그타르트를 처음 맛본 동생님은 정말 맛있다며 더 사다 먹었다.

마카오도 자국의 화폐가 있지만 여행자의 편의를 위해 홍콩달러를 같이 쓰고 있는데 실제 돈의 가치는 홍콩달러가 좀 더 높다.

그래도 기념품으로 남기고 싶어 에그타르트를 사고 남는 잔돈을 마카오 달러로 달라고 했다.

버스도 타고 멀리 왔는데 에그타르트만 먹고 바로 돌아가기 아쉬워 동네를 조금 둘러보기로 했다.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은 것이 확실해보이는 예쁜 성당이 있길래 들어가 보기로 했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이 오길래 한글로 써놨는지 궁금해진다.

고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골목길을 따라 걷는다.

그런데 각 집집마다 앞에 작은 제단이 있었다.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았기에 가톨릭 신자가 많을 줄 알았는데 가톨릭은 전체 종교의 10%정도이며 대부분은 불교를 믿는다고 한다.

오토바이가 많이 있는 모습이 신기해 사진을 찍어본다.

사진을 찍다보면 동생보다 뒤쳐질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동생이 뒤를 돌아봐 사진에 뒤를 보는 모습이 자주 찍혔다.

이번에는 베네치안 호텔의 안으로 들어간다.

숙박할 일도 없는데 호텔로 들어온 이유는 바로 이 카지노 때문이다.

이렇게 화려하고 멋진 모습을 보니 꼭 돈을 따고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잭팟을 터뜨리면 한국으로 바로 돌아가야하나 예정된 여행을 다 즐기고 돌아가야하나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며 입장한다.

여러분 역시 도박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입니다.

판돈이 너무 높아 제대로 된 게임을 즐기지도 못하고 소소하게 놀면서 돈을 조금 땄었지만 왕복 뱃삯은 벌고 간다는 욕심으로 인해 결국에는 빈 손으로 나왔다. 

카지노에 돈을 투자했으니 이제 당당하게 셔틀 버스를 탈 수 있다.

돌아가는 배를 타러왔는데 올 때보다 뱃삯이 더 싸다.

똑같은 외국이지만 그래도 집이 있는 홍콩에 다시 돌아오니 뭔가 편안한 기분이 든다.

태풍으로 문을 닫은 양조위가 자주 찾는다는 카우키 쌀국수집에 다시 왔는데 다행히 오늘은 문을 열었다.

동생님은 기본 메뉴인 소고기 쌀국수를 시켰는데 정말 맛있어 왜 양조위가 찾는지 알 것 같았다.

난 카레면을 시켰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동생님과 함께 여행을 하니 재미도 있고 먹는 것도 풍족해진 것 같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2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으니 잊지 않고 찍는다.

쌀국수가 만족스러웠기에 어제 못 먹은 팀호완의 딤섬이 궁금해져 다시 찾았는데 오늘도 문을 닫았다.

정말 치사해서 안 먹기로 했다.

대신 허유산에 들러 또 망고쥬스를 먹는다.

우리나라도 망고가 바나나처럼 저렴했으면 좋겠다.

다시 페리를 타고 홍콩의 야경을 즐긴다.

홍콩에서 건축학회가 열리는데 나와 친한 후배들이 참석한다고 해 시간을 맞춰 보기로 했다.

내 여행일정이 확실하지 않아 못 만날수도 있었는데 몽골과 중국을 거쳐 홍콩에서 학교 사람들을 만나니 정말 신기하고 재밌었다.




  1. 좋은 여행글 감사합니다 ㅎㅎ
    앞으로 소통하면서 지내요!
    자주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닷^^

  2. 신혼여행 때 잠깐 면세구역만 스쳐지나간 홍콩...
    카지노에서 돈 따왔다고 뻥치는 많은 지인들로부터 귀가 닳다록 들었던 마카오...
    저는 자연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아직도 그다지 땡기는 곳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봄엔 꽃구경인데 일이 잘 안 풀려서 무겁게 시작하는 한주네요. ㅎㅎ

  3. 비밀댓글입니다

  4. 둘이 가니 식사가 다채로워져서 좋아지는 것은 덤이겠네요
    ~~
    쌀국수가 먹고 싶어지네요

  5. 비밀댓글입니다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06.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진 리스본. (포르투갈 - 리스본, 포르투)


나도 내가 많이 먹는 것을 알기에 씨리얼을 담을 때마다 주위의 눈치를 보게 된다.

그렇다고 내가 하마처럼 먹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 애들은 아침을 너무 조금 먹다보니 비교가 된다. 

하지만 아침을 왕처럼 푸짐하게 먹어야 하루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다.

같은 방에 계신 한국분이 자신은 술을 별로 안 좋아한다며 가방에 있던 이슬 님을 꺼내 주셨다.

그저 파스타를 대접했을 뿐인데 사랑스러운 이슬 님을 주시다니 정말 고마웠다.

고이 간직하고 있다가 나중에 내 생일날 마시던가 해야겠다.

오늘은 리스본을 제대로 구경하기로 하고 밖으로 나선다.

태국에서 많이 봤던 툭툭을 이용해 시내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기발해 보였다.

전에 말했듯이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진 리스본이기에 다른 도시보다 트램이 더 유용한 것 같다.

우리나라처럼 교통이 복잡한 곳에서 트램을 운행한다면 심각한 교통정체가 문제가 되겠지만 좁고 오르막길로 이루어진 리스본은 지하철이 있다지만 트램이 없다면 다니기 정말 힘들 것 같다.

경사진 길을 다리는 트램의 구조가 신기해 바닥을 살펴보니 지표면과 수직을 이루게 설계되어 있었다.

각 나라별로 지하철과 트램의 모습이 다른 것을 볼 때마다 신기하고 재미있다.

리스본의 동쪽에 있는 로시우 광장인데 어쩌다보니 매일 이 곳을 지나가게 된다.

알고보니 호시우 광장은 13세기에 만들어진 리스본에서 오래된 광장 중 하나이자 예로부터 공식행사가 열리는 중앙 광장의 역할을 해왔다고 한다.

리스본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리스본의 구시가지를 따라 운행하는 '28번 트램'이다.

'꽃보다 할배'에서 신구 씨가 탄 트램인데 전 세계의 여행자들에게 유명해 한참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다.

한 트램에 20명 정도 탈 수 있는데 트램이 15분~30분 정도마다 한 대씩 와 1시간 30분 정도를 기다려 트램에 탈 수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뒤에서부터 타다보니 노약자석만 비었고 내 다음에 임산부가 타기에 당연히 자리를 양보했다.

서서 타려고 1시간 30분 동안 기다린 것이 아니기에 시간이 아까웠지만 이미 트램에 탔으니 몸을 숙여 밖을 구경하는데 딱히 별 것은 없었다.

사진 찍기도 힘들고 차라리 걷는 것이 나을 것 같아 내릴 타이밍을 기다리는데 사건이 터졌다.

가운데에 있는 자켓을 입은 긴 머리 아줌마가 서 있는 내 옆으로 오더니 자켓을 손에 들고 시야를 가리더니 자꾸 내 바지의 주머니에 손을 넣으려고 한다.

그러지 말라고 좋게 말을 했지만 자신은 결백하다는 표정으로 뭐라 말을 한다.

그런데 잠시 뒤, 다시 내 주머니에 손을 넣길래 손을 낚아채서 소매치기라고 소리를 지르니 저 쪽에서 망을 보던 다른 아줌마와 함께 내리려고 한다.

어차피 나도 내리려고 했었기에 같이 내려 카메라를 들고 쫓아갔다.

얼굴 사진이나 찍자고 하니 계속 도망치는데 일행이 더 있을 수도 있으니 큰 길까지만 쫓아가다 멈췄다.

난 내가 거지처럼 다닌다고 생각했는데 타고난 기품은 숨길 수가 없나보다.

그런데 왜 내 기품을 알아주는 여자는 도둑들 뿐일까.

내리고 보니 리스본에 온 첫 날, 야경을 보기 위해 왔던 언덕이다.

사진을 찍으며 앞에 있는 나무를 보며 저 나무가 없었다면 사진이 더 이쁘게 나올 것이라 아쉬워 하는 나를 볼 수 있었다.

항상 자연을 좋아한다고 말을 하면서도 걸리적거리는 나무를 치우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니 역시 나도 평범한 인간일 뿐이다.

언제쯤이면 수양이 깊어져 세상을 바르고 좋게 볼 수 있을까.

내가 트램에서 소매치기를 만났지만 별로 당황하지 않았던 것은 바로 이 오렌지 주스 때문이다.

에콰도르에서 카메라를 털린 뒤로 사람이 붐비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항상 사주경계를 철저히 하고 중요품은 가방과 복대에 넣어 놓기에 주머니에는 이 오렌지 주스밖에 들어있지 않았는데 묵직한 것이 카메라가 들어있는 줄 착각한 것 같다.

마트에서 산 30센트(한화 400원)짜리 오렌지 주스를 털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 웃겨 화가 나기는 커녕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었다.

그래도 세상에 재주 좋은 소매치기는 많으니 항상 조심해야한다.


에콰도르에서 카메라를 소매치기 당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나만은 소매치기 당하지 않을 줄 알았어요 - http://gooddjl.com/225

를 읽어주세요.


맛있는 오렌지 주스를 마시며 길을 걷는다.

역시 트램을 타고 구경하는 것보다 내 두 발로 걸으며 거리를 구경하는 것이 내 체질에 맞다.

리스본의 지역은 크게 바이샤, 알파마, 바이루 알투, 벨렘 지역으로 나뉜다.

사진의 표지판에 보이는 알파마 지역은 리스본이 발전하기 시작한 초기의 도시이며 리스본의 절반이 넘게 무너진 1755년 리스본 대지진에도 별로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이라고 한다.

이 성당은 기독교 세력이 이슬람 세력을 리스본에서 몰아내고 지은 리스본 대성당인데 레고로 만든 성처럼 생겼다.

어릴 때, 부모님이 사주신 레고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 레고 가격을 보니 멋있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길래 깜짝 놀랐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것이 돈에 연관되어 있다지만 너무 돈에 얽메이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은데 그러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참 씁쓸하다. 




보이스 비 엠비셔스 마음을 넓게 가지고

야망을 품고 세상을 바라봐 볼까
마음을 넓게 가지려면 어느정도 생활에 여유가 뒷받쳐 주면 좋겠지

역시 돈이 좀 필요해
물질적인 삶에서의 행복보다

나는 정신적으로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한사람
그런데 한 끼를 먹어도 마트에 쌓여있는 것들은 정신만으론 먹을 순 없더라고

조금은 돈이 필요해


참아 내야해 노력 해야해
근면 해야돼 성실 해야돼 부지런 해야돼

말 잘 해야돼 키도 커야돼 빽 있어야돼
게다가 착하기 까지 해야해


난 난 돈이 필요해 now
난 난 돈이 필요해 right now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은데 어찌 내가 할일은 이다지도 없는지

오늘도 마음이 갑갑하네
취직은 해야겠고 대학을 가려하니 머리는 나쁘고 돈도 다 떨어졌어

나는 등골 브레이커


신념은 무너지고 가슴은 미어오네

생활은 무너지고 그녀는 멀리 떠나가네 (이런 젠장)
어디론가 훌쩍 떠나가고 싶어도 용기도 없는 나는 오늘도 방구석에 숨어있네

다 필요없어


참아 내야해 노력 해야해
근면 해야돼 성실 해야돼 부지런 해야돼

말 잘 해야돼 키도 커야돼 빽 있어야돼
게다가 착하기 까지 해야해


난 난 돈이 필요해 now
난 난 돈이 필요해 right now


give me the money
물질만이 지배하는 더러운 세상
인생의 치트키 따윈 없겠지
기적도 필요없어 give me the money
give me the money give me the money
난 난 돈이 필요해 now
난 난 돈이 필요해 right now


크라잉 넛 - Give me the money


그래도 난 여행을 하고 있으니 계속해서 나아가야한다.

이번에는 신식 트램을 타고 벨렘지구로 간다.

벨렘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은 이 제로니모스 수도원이다.

엄청나게 거대하고 멋있는 수도원이지만 딱히 안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이 파스테이스 데 벨렘이라는 식당 때문이다.

사람들의 줄이 꽤 길지만 식당 안에는 수백개의 테이블이 있다고 안내판이 써있길래 사람들을 무시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테이블에 앉아도 테이크 아웃과 가격은 똑같다고 하니 괜히 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이 곳에서는 에그타르트를 팔고 있는데 '꽃보다 할배'에서 신구 씨가 정말 맛있고 행복하게 먹었던 그 에그타르트 집이다.

과거 제로니모스 수도원의 수녀들이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에그타르트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는데 그 비법을 전수받은 가게의 주인이 1837년 부터 세계 최초이자 원조 에그타르트를 팔고 있다고 한다.


테이블이 엄청 많아 조금 기다리다 주문을 하고 받은 에그타르트의 맛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개당 1유로(한화 1,400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었지만 갓 구워 따뜻하면서 바삭바삭한 에그타르트의 맛은 예술이었다.

10개까지는 가뿐히 먹을 수 있었지만 얇은 지갑을 생각하며 자제했는데 왜 원조이자 최고의 에그타르트 집으로 불리는지 알 수 있는 맛이었다.

제로니모스 수도원에 들어가볼까 고민하다 별로 궁금하지 않아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원래 목적이던 에그타르트를 먹었다고 바로 돌아가기 아쉬워 근처 공원을 갔는데 동남아시아의 건축물이 보인다.

신기해서 안내판을 보니 라오스와 포르투갈의 우호증진을 위해 지은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외국과 교류하며 외국의 공원에 한국의 정자를 지어주면 참 좋을 것 같다.

지붕이 있어 비를 피하기도 좋아 실용적이면서 한국의 건축양식을 따라 지으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한번쯤은 한국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 것 같다.

강 주변에는 거대한 조형물도 보였는데 꼭 성검 엑스칼리버처럼 생겼다.

나중에 지구가 위험에 처했을 때 영웅이 나타나 저 검을 뽑아 세상을 구해주면 좋겠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참 순수한 것 같다.

리스본이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져 평탄한 지형에 위치하지 않은 특이한 수도라고 하지만 역시나 강은 가지고 있다.

이 강은 테주 강으로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가는 강인데 강폭이 꽤 넓어 꼭 파도가 치는 것처럼 보이는데 바람도 바닷바람처럼 매섭게 분다.

시내라 부르는 바이샤 지구로 돌아오는 트램 안에서 지도를 보니 근처에 도둑 시장이 있길래 찾아가봤다.

그런데 이미 시장이 끝났다고 한다.

무슨 시장이 2시에 닫는지 모르겠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간 곳은 폼발 후작 광장이다.

폼발 후작 광장은 리스본의 북쪽에 있고 딱히 볼거리가 없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예전에 폼발 후작에 대해 읽었던 책이 떠올라 찾아갔다.

 

폼발 후작은 18세기 중반, 포르투갈의 재상이었는데 강인한 성격을 지닌 무서우면서 유능한 정치가였다고 한다.

그는 포르투갈이 가진 금을 이용해 영국과 무역을 하면서도 특정 원자재의 수출을 막아 국부유출을 방지하면서 국내 산업 육성에 힘을 쓰며 포르투갈의 내실을 다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1755년 11월 1일, 리스본에 대지진이 일어나 리스본의 절반 가량이 무너지고 화염에 휩싸이며 무정부상태가 벌어진다.

그러나 폼발은 당황하지 않고 군대를 이용해 범죄자들을 잡아들이며 치안을 유지하면서 병원과 피난처를 건설해 국민들의 동요를 빠르게 진정시켰다.

그 뒤, 여러 건축가들을 동원해 직선을 중시한 기하학적인 도시를 계획했고 건설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는 리스본의 모든 건물 높이를 똑같이 만들고, 건물 외부에 귀족을 나타내는 어떠한 표시도 할 수 없다는 원칙은 내세운다.

그 결과로 지금의 아름다운 리스본이 탄생한다.


계속해서 폼발은 교육 개혁을 위해 교육세를 징세하고 포도 재배 회사를 설립해 영국 상인들이 포르투갈에서 포도로 투기하는 것을 방지한다.

그 뿐만 아니라 상공 회의소를 설립하고 군대까지 재편성하는 등, 전 방위에서 포르투갈의 번영을 위해 힘을 써 후작 작위까지 받는다.

하지만 그를 시기한 내부의 적이 많았기에 말년에 권력남용죄로 구속되어 관직을 박탈당하고 폼발로 돌아가 쓸쓸한 죽음을 맞는다.


이런 폼발 후작을 기리기 위해 광장을 조성했는데 폼발 후작을 받치고 있는 조각상들이 정말 멋있었다.

사람이 너무 강하고 잘 나가도 적이 생긴다지만 세상에 태어났다면 폼발 후작처럼 역사 속에 길이길이 남는 삶을 살아도 좋을 것 같다.

오늘의 마지막 여행코스로 갔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 정말 길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이 산타 후스타 엘리베이터다.

이 엘리베이터는 저지대인 바이샤 지구와 고지대인 바이루 알투 지구를 연결해주는 엘리베이터인데 에펠탑을 지은 구스타브 에펠의 제자가 설계했다고 한다.

스승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에펠탑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별 볼일 없어보이는 엘리베이터를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기다리는 이유는 바로 공짜이기 때문이다.

리스본 시내 일일교통권을 끊으면 이 엘리베이터도 이용할 수 있다길래 한 번 타보러 왔는데 줄이 길어도 너무 길다.

하지만 공짜이니 참고 또 참는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엘리베이터를 탔다.

30분을 기다려 30초도 안 걸리는 엘리베이터를 타니 참 허탈하기만 하다.

엘리베이터가 내려준 곳에서 찍은 전망인데 지금 내가 묵고 있는 숙소 앞에서도 보이는 풍경이라 별다른 감흥이 없다.

만약 입장료를 내고 탔다면 돈이 아까워 죽었을 것 같았다.

숙소로 돌아와 요리를 시작한다.

이번 숙소도 전기레인지인데 왼쪽의 레인지를 보면 E05라고 써있다.

E05가 의미하는 것은 5번 에러가 났다는 것인데 그냥 무시하고 오른쪽에 있는 레인지로 냄비를 옮긴다.

맛있는 파스타를 먹어주실 여성 분을 찾습니다.

재료만 있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파스타를 요리할 수 있으니 주저말고 연락주세요.

언제나 그렇듯이 저녁을 먹고 야경을 보러 나갈 준비를 하는데 비가 내리고 있다.

소중한 카메라님의 옥체에 물이 닿게 할 수는 없으니 그냥 숙소에서 쉬기로 했다.

매일 파스타만 먹으니 비타민을 보충해 줘야한다.

맛있어 보이길래 산 딸기인데 별로 달지 않았다.

역시 딸기는 우리나라 꿀딸기가 최고다.

오늘도 맛있는 아침을 먹는다.

오트밀에 완전히 적응이 돼서 그런지 씨리얼이 별로 맛이 없다.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는 오트밀을 먹어본 적도 없던 내가 이제는 씨리얼보다 오트밀을 더 좋아한다.

외국은 오트밀이 참 싼데 왠지 한국에서는 비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오늘은 정든 리스본을 뒤로하고 다른 도시로 떠나는 날이다.

지하철을 타러 가는데 지하철 역이 참 깊다.

올라가야하는데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난다면 정말 막막할 것 같다.

이번에 가는 도시는 포르투갈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포르투라는 도시다.

포르투갈 자체가 작기도 하지만 리스본 다음으로 유명한 곳이기에 거의 매시간마다 버스가 있어 버스표를 예매하지 않았는데 역시나 별 문제가 없었다.

버스는 3시간 30분 정도를 달려 포르투갈 제 2의 도시, 포르투에 도착했다.

포르투의 첫인상은 리스본보다 더 밝다는 느낌이 들었다.

왜 사람들이 포르투갈의 호스텔을 극찬했는지 알 것 같다.

포르투에서 간 호스텔도 값이 싼 도미토리인데 이 곳도 역시나 싸구려 2층 침대가 아닌 제대로 된 침대를 갖춰놓았다.

싼 곳만 찾아다니는 배낭여행자들에게 깨끗하고 안락한 호스텔은 천국과 같다.

이번에도 역시나 방에 짐을 풀고 밖으로 나선다.

여행을 하면서 생긴 버릇이 있는데 오후에 새로운 도시에 도착한다면 일정이 급하지 않은 한 도착한 날은 될 수 있으면 구경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오후부터 구경을 시작하면 그 도시의 하루를 온전히 보지 못하기에 아껴뒀다 다음 날부터 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내가 생각해도 참 특이한 것 같다.

올라가보고 싶게 생긴 탑이 보였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내일 올라가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또 다른 버릇은 숙소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큰 마트를 찾게 된다.

파스타 재료밖에 살 것이 없더라도 그 도시의 물가를 파악하고 술의 가격이 얼마인지 살펴본다.

오늘 저녁은 크림소스 파스타를 만들어 봤는데 소스가 별로였다.

저녁을 먹고 창밖을 바라보니 해가 지고 있는 포르투의 모습이 장관이다.

이번 호스텔은 옥상의 테라스에서 밖을 바라보면 포르투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에 술과 음악이 빠지면 섭섭하다.

마침 옥상에는 나밖에 없어 스피커로 음악을 틀어놓고 와인을 즐길 수 있었는데 혼자였지만 정말 즐거웠다.

혼자 술에 취해 음악을 듣는 내가 처량해보였는지 귀여워 보이는 갈매기가 놀러왔다.

해군에서 배를 탈 때, 음식물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면 귀신같이 알고 달려드는 갈매기 떼들이 정말 신기하고 징그러웠었는데 이렇게 한마리씩 있는 갈매기는 귀엽다.

와인 한 병을 비우다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아름다운 포르투의 야경이 펼쳐진다.

정말 술이 술술 넘어가게 만드는 야경이다.



제 여행기가 재미있으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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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남은 여행도 몸 건강히 지냈음 하네요..
    에그 타르트는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ㅠㅠ

    •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항상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에그타르트는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어요. ㅎㅎ

  2. 오늘 여행기는 슬쩍 보고 갑니다..
    감기로 사경을 해매고 있다는...
    요 몇년간 이렇게 아퍼본적이 없었는데, 아마도 인류가 멸망한다면 저는 감기때문에 멸망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고 보니 용민님은 별로 아픈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글에 아프다는 이야기가 없는것 보면.,..
    강철체력인겅가...
    부럽슴돠...
    여자가 없어도 몸이 건강하니... 최고...
    얼른 병원에 다시 가봐야 겠어요..

    • 한국도 이제 추워지고 있을텐데 감기에 심하게 걸리셨나봐요.
      저도 되돌아보면 여행하면서 코감기 정도는 걸렸지만 몸살감기는 안 걸려본 것 같아요.
      푹 쉬시고 훅훅 털고 일어나셔서 다음 댓글 달아주세요.

  3. 소매치기 얘기 나와서 ... 걱정하며 읽어 내려갔는데
    소매치기 당하신게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예전에 .. 카메라 잃어버린건 너무 안타까웠지만.. 그 경험이
    이번 소매치기를 막는 좋은 밑거름이 되었네요..

    한국에 오실날이 가까워 지고 있지만,, 도착하시기 전까지는 항상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에그타르트 정말 맛있어 보여요 ㅠㅠ

    • 에콰도르 사건 이후로 사람많은 버스를 타면 항상 사주경계 철저를 외치고 있습니다.
      심각한 상황인데 주머니에 들어있는 오렌지 주스를 생각하니 웃겨서 참느라 혼났어요.
      에그타르트는 정말 맛있어서 10개는 기본으로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4. 비밀댓글입니다

  5. 와,,, 하늘이 정말 멋있네요~ ㅋㅋ
    옥상에서 와인과 음악이라~~ 멋져요~~

    옥상 안가본지 백만년된거 같네요 ㅋ

    궁금한게 생겼어요 ㅋ 파스타 만드실때 크림소스도 계속 사드시나봐요 ㅋ 맛없자나요~ 생크림이랑 우유만 소금만 있으면 맛난 크림소스 만들수 있는데~~ 급 슬프네요 ㅋㅋㅋ

    예븐 사진들 많이 많이 올려주세욜~~ ㅋㅋ

    건강하게 여행하시구요~~

    • 혼자 다니니 음악과 술이 친구가 되는 것 같아요. ㅎㅎ
      크림소스를 만들 수는 있는데 이 것도 귀차니즘과 재료의 압박 때문에 그냥 마트에서 사다 먹고 있어요.
      하루나 이틀 먹자고 생크림과 우유를 사기엔 아깝더라구요. ㅠㅠ
      다음 이야기에서 봬요~

  6. 한번에 소매치기로 촉이 생기신거 같아요 ~그아줌씨들 놀래서 도망가는게 사진에서도 보이네요
    잃어버린게 없어 다행이에요~^^에그타르트 맛있
    어 보여요 저도 저따끈한 에그타르트를 맛보러 가고싶네요ㅎ포루투에 해질무렵 사진 한폭에 그림보다 더 멋지고 멋지네요 야겅도 너무너무 ~~
    야경보며 와인한잔~~^^좋네요 ^^여기도 많이 추워 진거같아요 11월에프랑스 이태리는 추웠는데
    따뜻이 입고 감기조심하세요~^용민님 글을읽다
    보면 재미있어서 사진이 나중에야 보이네요
    이런글솜씨면 나중에 좋은여자 친구 만나는건
    쉬울거라 생각되네요~~^^

    • 트램에 타는 순간부터 온 신경을 가방에 집중하고 있었더니 소매치기의 손길이 느껴지더라구요.
      다음 이야기에서 아름다운 포르투를 제대로 보여드릴게요.
      칭찬 감사합니다. ㅎㅎ

  7. 정말 어디가나 좀도둑들이 있군요...
    그래서 해외여행엔 복대가 필수품이죠 ㅎㅎㅎ

  8. 포르투 야경이 멋지네요. 포르투갈도 꼭 가보고 싶네요

  9. 제대로 된 2층 침대가 확실하네요.. 장난아녀!!ㅎㅎ 시각적인 부분도 참 중요하고 씹히는 음식들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그 모든 부붕들을 쉬게 해주는 잠자리도 참 중요하다 생각이듭니다 정말이지 숨겨지지 않는 기품에 소매치기들을 만났지만 웃어넘길 얘깃거리가 되어 다행이라 여겨지네요ㅎㅎ 여행기 재밌게 보고 갑니다~

    • 포르투갈 호스텔은 정말 최고더라구요.
      새로산 카메라를 다시 소매치기 당한다면 여행할 마음이 뚝 떨어질 것 같아 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10. 와우!! 저 야경!!!
    눈이 또 호강했네요~
    파스타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ㅎㅎ
    잘 챙겨드시고 안전한 여행 하세요~

  11. 해가 지는 포르투, 그리고 해가 진 포르투 정말 멋지네요.
    사진으로도 멋지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봤을 땐 얼마나 멋졌을지 궁금하네요^^
    이번 주도 재밌는 이야기,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12. 충사님말처럼 진짜 건강체질은 타고난거같아요

    그래도 캄보디아에서는 배탈이나서 꽤 고생했었던 여행기가 기억나네요 ( 그 와중에도 맥주 다 마시는거에 엄청 놀랐었어요 ㅋㅋ)

    한국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아프지말고 건강하세요 음식 조심하구요

    옥상에서의 시간은 정말 환상적이었을것 같아요 게다가 해진후의 야경은 정말 멋지네요

    늘 생각하는거지만 정말 여행하는 용민씨가 부러울 따름이라는...

    머 그치만 이렇게 여행기덕분에 간접체험이라도 할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여긴 어제 비가 왔는데 그래서인지 날씨가 완전 한겨울 날씨가 되어버렸습니다

    콧물이 똑똑... ㅠ_ㅠ 추워서 전기난로 끌어안고 앉아 댓글남기고 있어요

    다음이야기는 더 멋진 포르투를 보여준다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아 그리고 파스타 먹고싶은... 저요저요!!!

    • 캄보디아와 인도에서 겪은 물갈이는 정말 힘들었었어요.
      어딘지는 비밀이지만 저는 지금 콧물이 얼어붙는 곳에 있어요.
      엄청 춥네요. ㅠㅠ
      한국에 돌아가면 파스타 파티라도 한번 열어야겠네요. ㅎㅎ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이야기에서 봬요~

  13. 다시보니까 아주 좋은 휴식을 취하셨더군요! 좋아하는 음악, 맛있는 와인과 치즈, 글을 쓸 수 있는 노트북, 혼자만 즐길 수 있는 하늘. 최고인데요. 저라도 무지하게 즐거웠을 것 같네요. 소매치기도 역관광하고, 여정 속 혼자만의 즐거운 시간도 가지고, 즐거운 추억이 가득한 포스팅인듯. ㅋ 왜 이 포스팅을 놓치고 본거지?? 아, 뒤늦지만 여정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하신 것 축하드려요^^ 이제 치열한 삶의 시작이네요. 화이팅~!! 이젠 용민님의 여정을 보고 나도 저기 가고 싶다고 부러워할 일 음슴 ㅋㅋㅋ 이젠 제가 가보고 글을 써보겠습니다!! 라고 외치고 싶네요...

    • 포르투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는 상태로 갔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ㅎㅎ
      여행은 끝났지만 아직 남은 이야기는 많으니 계속 부러워해 주세요. ㅎㅎ

  14. 여행기 보던중에 눈에 익숙한 곳이 나오네요.ㅎㅎ
    포르투에서 묵으셨던 호스텔 딕소 맞죠?
    2013년 연말쯤에 저도 한 일주일 그 호스텔에서 지냈었었는데, 야경도 물론이거니와
    강변내려가기 좋은 위치라 만족했었던 호스텔이네요.
    꼭대기층 주방에서 일주일 내내 요리 만들어먹었던 기억도 나구요.ㅋ
    혹시 호스텔 주인 요한나라고 아시는지...
    저 있을 때, 잘해줬었는데...축구 좋아하는 엠마뉴엘도ㅎ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되세요.

    • 딕소호스텔을 알아보시다니 반갑습니다. ㅎㅎ
      제가 갔을 때는 다들 남자 직원들이었어요.
      저도 매번 꼭대기 주방에서 요리를 해먹었는데 다시 포르투에 간다면 딕소 호스텔로 갈 것 같아요. ㅎㅎ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하고 또 들러주세요~

  15. 푸핫~ 용민군의 숨길 수 없는 기품을 정말 어쩌면 좋대요?
    조만간 꼭 용민군의 마음을 훔칠 예쁜 여자도둑이 짠~
    나타나길 진심으로 바래요. ^^
    저도 에그타르트의 원조가 제로니모스 수도원이란 말을 들었어요.
    제 위시리스트에 들어있는 곳이라서요.
    해질녁 포르투갈 전경 사진은 마치 한 편의 그림같네요.

  16. 구경 잘 했어요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05. 유라시아대륙의 서쪽 끝, 호카 곶. (포르투갈 - 리스본, 신트라)


세비야를 출발해 도착한 곳은 스페인의 바로 옆나라이자 유럽대륙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나라인 포르투갈의 리스본이다.
새벽에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는데 실내에는 의자가 없기에 나도 이 친구들처럼 바닥에 자리를 잡고 잠을 잤다.
바닥에서 자려니 추웠지만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동이 트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날이 밝고 지하철이 운행시간이 다가와 숙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스페인의 바로 옆나라이지만 스페인과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
약간 음울하면서 정돈되지 않은듯한 느낌이 든다.

호스텔에 들어가며 제발 이른 체크인이 가능하기를 바랐지만 오후 2시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그래도 체크인 전까지 라운지에 있을 수 있다고 해 라운지 쇼파에 누워 잠을 잤는데 많이 피곤했는지 3시간동안 쥐 죽은듯이 잠을 잤다.

보통 잠을 자면 주변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도 모르고 잠드는 편인데 내 몸은 정말 여행에 특화되어 있는 것 같다.

체크인 시간이 되려면 아직도 시간이 남았기에 밖으로 나왔다.
이런 말을 하면 참 무책임하지만 날이 밝으니 포르투갈스러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구체적으로 말을 하고 싶은데 포르투갈을 보고 떠오른 생각은 포르투갈스럽다이기에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런 빈곤한 어휘력의 나를 보니 대장금에서 '저는 제 입에서 고기를 씹을 때, 홍시 맛이 났는데 어찌 홍시라 생각했느냐 하시면 그냥 홍시맛이 나서 홍시라 생각한 것인데'가 떠오른다.

중앙 광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꽤 흥겹다.
구경도 좋지만 어제 저녁부터 굶었기에 식당을 먼저 찾기로 했다.

식당을 찾아 길을 걷는데 타일바닥 보수공사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리스본 거리의 바닥은 작은 돌들로 타일을 깔아 놓았는데 일일이 손으로 정비하고 있었다.
보기에 좋다지만 매번 작은 조각들을 일일이 끼워맞추려면 참 힘들 것 같았다.

배가 많이 고팠기에 뭘 먹어야 배부르게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하고 있는데 뷔페가 눈에 들어왔다.
가격은 10유로(한화 14,000원)으로 일반 식당과 비슷한데 맘껏 먹을 수 있으니 고민하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
얼마 남지 않은 이미지를 관리하기 위해 몇 접시를 먹었는지 말하지 않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배가 터질만큼 먹었다.

난 지적인 남자이니 후식으로 에스프레소 한 잔을 즐겨주고 나온다.

배가 부르니 이제야 포르투갈의 전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역시 사람은 배가 부르고 등이 따뜻해야 한다.

에콰도르의 초콜릿 가게가 보여 들어가보니 다크 초콜릿 하나에 8유로(한화 11,200원)이나 한다.
바로 나오면 없어보이니 여유롭게 둘러보며 난 이미 에콰도르에 다녀와서 전혀 관심이 없다는 표정을 지어주며 나왔다.

어떻게 초콜릿이 8유로나 하는지 모르겠다.

호스텔로 돌아오니 체크인 시간이 되어 방으로 올라갔는데 마음에 쏙 드는 방이었다.
천장이 높아 3층 침대를 만들어놨는데 각 층의 높이도 높아 침대에 앉아도 머리가 윗 층에 닿지 않는다.
이불도 깨끗하고 폭신해 순식간에 기분이 좋아졌다.
많은 사람들이 포르투갈의 호스텔은 정말 좋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했었는데 사실이었다.

중앙에 위치한 계단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났다.
마음에 드는 숙소들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려고 여러 사진들을 찍어놨는데 귀차니즘과 열악한 인터넷 사정을 핑계로 자꾸만 미루게 된다.
한국에 돌아가면 꼭 정리해서 올려야겠다.

침대도 배정받았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밖으로 나왔다.
스페인의 트램은 최신식이었지만 리스본에는 아직 구식 트램이 운행하고 있었는데 더 정감이 간다.

트램은 다음에 타기로 하고 우선 걸어 내려가는데 경사가 꽤 심하다.
리스본은 7개의 큰 언덕길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보통 한 나라의 수도는 평탄하고 강이 있는 지역에 위치하는데 언덕들로 이루어진 곳에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이 위치하고 있다니 참 신기하다.

언덕 밑으로 내려오니 호시우 광장이 보이는데 제대로 된 리스본 구경은 내일부터 하기로 했다.

아까 사람은 배가 부르고 등이 따뜻해야 한다고 했는데 마지막에 술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빼먹었다.
사실 내가 포르투갈에 온 이유는 바로 이 슈퍼복 맥주 때문이다.
약 5년 전, 한국에 있을 때 우연히 포르투갈의 슈퍼복 맥주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셔봤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 맛을 못 잊어 이번 유럽 여행을 계획하면서 무조건 포르투갈을 넣었는데 포르투갈에서 마신 슈퍼복에서 예전의 그 맛이 나지 않았다.
추억이란 미화되기 마련이라지만 기대가 컸었기에 정말 아쉬웠다.
그래도 맥주는 언제나 옳다.

호스텔에서 아침도 제공이 되는데 햄과 치즈가 꽤 맛있었다.
물론 오트밀과 씨리얼은 무한 제공이니 든든하게 먹는다.

호스텔을 나서기 전에 내가 오늘 갈 신트라 지역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니 잠시만 기다리라더니 버스시간표를 출력해준다.
어떻게 보면 소소한 것이지만 진심으로 투숙객을 신경써준다는 느낌이 들어 정말 고마웠다.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는 비슷한 부분이 많지만 다른 부분도 있으니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스페인어로 '고마워'는 '그라시아스'이지만 포르투갈어는 '오브리가도'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아리가또'라 말하면 기분이 나쁘듯이 포르투갈에서 '그라시아스'를 쓰는 것은 무례한 일이니 주의해야한다.

이런 말을 하는 나도 포르투갈에서 자꾸 '그라시아스'가 나와 민망했었다.

낡은 노란 트램을 이용하면 유럽스러운 사진을 찍기 참 좋은 것 같다.

유럽이니 유럽스럽다 하는데 뭐가 유럽스럽냐고 물으시면 대답하기 참 곤란하다.

내가 갈 신트라 지역은 리스본 시내에서 기차를 타고 50분 정도 가야해 지도에 표시된 호시우 기차역을 찾는데 잘 안 보인다.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기차역을 찾았는데 일반적인 기차역과는 전혀 다르게 일반 건물처럼 생겼었다.

포르투갈의 지하철, 기차, 트램은 모두 이 종이카드를 이용하는데 장당 1유로(한화 1,400원) 정도를 내야한다.
어제 이용했던 지하철 표의 유효기간이 지났기에 기계를 이용해 기차 요금을 충전하면 바로 기차표로 사용할 수 있다.
신트라 지역을 구경하고 돌아와 다시 지하철 표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역무원에게 가 표를 초기화 시킨 뒤 지하철 요금을 충전해야 한다.

어찌보면 그깟 1유로(한화 1,400원)이지만 이런 돈을 아껴야 맥주를 사 먹을 수 있다.

기차를 타고 신트라에 도착했는데 딱히 신트라역을 표현할 것이 보이지 않아 그냥 역 앞의 사진을 찍는다.

신트라 지역에는 유명한 것이 몇가지 있는데 우선 무어인들의 성으로 가기로 했다.

성의 입구 쪽에는 무덤이 있었는데 무덤을 밟고 올라가 사진을 찍는 누나들이 보였다.
아무리 서양이라지만 죽은 사람의 무덤 위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만은 않았다.

10유로(한화 14,000원)정도 하는 비싼 입장료를 내고 성으로 들어간다.

이 무어인들의 성은 7세기~8세기에 만들어진 것을 19세기에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신트라 지역은 과거 북아프리카에서 온 무어인들의 정착지였기에 무어인들이 지은 성이 남아 있다고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간식으로 역 앞에서 사온 에그타르트를 먹는다.
포르투갈 리스본의 명물은 내일 갈 벨렘지구에서 파는 에그타르트인데 얼마나 맛을 비교해 보기 위해 우선은 평범한 에그타르트를 사왔다.
아무거나 맛있게 잘 먹는 내 입맛에는 이 평범한 에그타르트도 맛있는데 원조 에그타르트는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된다.

엄청 잘 복원되어 있는 성곽길을 따라 걸으니 중세시대로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서울도 옛 성곽길을 복원해서 시민들에게 개방을 해 나도 갔다왔었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날림복원이 문제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문화재 복원을 맡은 사람들이 역사와 문화보다 돈을 우선시 하는 현실에 쓴 웃음만 나온다.
세상이 상식대로 돌아간다면 참 아름다울텐데 순리를 지키며 사는 것이 그렇게 어렵나 보다.

아름다운 마을을 보는데 착잡한 마음이 든다.

아늘에 떠있는 아름다운 구름을 보면서 착잡한 기분을 털어내야겠다.
지금 느낀 이 감정들을 잊지말고 나부터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할텐데 말로만 떠드는 그저 그런 사람이 될까봐 두렵다.

멀리 보이는 성은 페냐 성인데 동화속에 나오는 궁전처럼 생겼다.
페냐 성도 입장료가 10유로(한화 14,000원)이 넘기에 멀리서 본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걷다 벽에 머리를 부딪혔다.
아파 죽겠지만 보는 눈이 있으니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데 눈물이 나올 정도로 아팠다.

다른 곳으로 가는 버스가 오려면 30분이 넘게 남았길래 카페에서 맥주 한 잔을 시켰다.
우리나라도 카페에서 저렴한 맥주를 팔면 참 좋을텐데 아쉽다.

버스에 자리는 많으니 차례차례 탑시다.

이번에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유럽 대륙의 서쪽 끝 호카 곶이다.

스펠링은 Roca로 되어 있지만 포르투갈어 발음은 호카로 부른다.

인증샷을 찍으려 했는데 단체관광객들이 계속 비키지 않아 사진사 옆에서 남의 인증샷을 같이 찍었다.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에 왔으니 이제 동쪽으로 향하다보면 집에 도착할 수 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전까지 유럽사람들은 이 호카 곶이 세상의 끝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아르헨티나에도 세상의 끝이라는 우수아이아가 있고, 한국에도 땅 끝 마을이 있는 것을 보니 사람들은 끝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물론 나도 끝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우수아이아와 한국의 땅 끝 마을을 모두 가봤다.


세상의 끝에 다가가기 위해 52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간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064. 세상의 끝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 http://www.gooddjl.com/208

편을 읽어주세요.


대륙의 서쪽 끝에서 본 대서양은 말 그대로 서쪽에 있는 큰 바다라는 느낌이 물씬 들었다.

절벽을 따라 난 길을 따라 걷다 밑을 바라보니 아찔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죽을 때까지 스카이 다이빙을 하지 않기로 한 내 결심은 참 잘한 선택인 것 같다.

세상의 끝에서 뭔가 심오한 생각을 하는 멋있는 설정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바람이 너무 심해 이도저도 아닌 사진이 찍혔다.
역시 사람은 생긴대로 살아야하나보다.

바다는 뭘 먹고 자랐길래 이렇게 넓고 푸를까.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기차역이 있는 시내로 왔는데 칠레에서 봤던 점보 쇼핑센터가 보인다.
잠시 들어가 살펴봤지만 한국의 마트에 비하면 구경하는 재미가 덜하다.

바로 돌아가기는 아쉬워 바닷가를 따라 펼쳐진 기찻길을 걷는데 한국의 정동진 생각이 난다.
포르투갈까지 가서 정동진 이야기를 하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정동진 바다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호스텔로 돌아와 방에 들어가니 프랑스에서 공부하다 여행 오신 한국인이 있었다.
항상 그렇듯이 배불리 먹기 위해 재료를 충분히 샀기에 숟가락 하나 정도는 더 얹어도 될 것 같아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다.
오늘은 참치 파스타를 만들어 봤는데 걱정했던 비린내도 안 나고 꽤 맛있게 잘 만들어졌다.

밥을 맛있게 먹고 나니 야경 관람시간이 찾아왔다.
유럽은 도시별로 색다른 야경이 펼쳐져 밤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처음에는 조금 더럽게 보였던 리스본인데 밤에 보니 차분하고 아늑하게 느껴진다.

길을 걷다 문 사이로 보이는 구름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어봤는데 원하는 모습 그대로 사진이 찍혔다.
포토샵을 이용한다면 쉽게 보정이 가능하겠지만 사진 보정까지 해서 올리기에는 포토샵 실력과 시간이 부족하다.

리스본에서 가장 야경이 아름답다는 지역으로 오기 위해 1시간이 넘게 걸어왔는데 조금은 초라한 야경이 펼쳐진다.

아쉬워하며 다른 길을 이용해 호스텔로 돌아가는데 내 마음에 쏙 드는 야경포인트를 발견했다.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정리할 수 있었다.



제 여행기가 재미있으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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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르투칼은 스페인에 비해 명성이 떨어져서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인 나라였는데 용민님 다니시는것 보고 결정을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용민님은 스카이다이빙을 안한다고 하셨지만 저는 반대인가봐요
    해보고 싶어요, 물속인 스쿠버다이빙은 이미 자격증까지 취득을 해서 세계여행을 할때 세계 10대 다이빙장소에 가보는것도 생각중인데
    가족들이 동의를 해줄런지...
    이런거 보면 혼자 여행하는게 좋은점도 많은것 같아요
    본인이 하고싶은것만 하면 되니까요
    가족이 함께 움직이려니 생각해야 할것도 많고, 복잡합니다.
    정글의 법칙 김병만씨 처럼은 아니더라도 세계속에 있는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해보고 싶어요
    그런데 저도 번지점프는 왠지 내키진 않네요..

    계속 용민님의 글을 보며 응원합니다.
    12월에 오신다니 오시면 꼭 식사하시는 겁니다... ㅎㅎ

    • 포르투갈은 차분한 느낌이 드는 나라라 마음에 들더라구요.
      제가 지나간 길을 최대한 자세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책임져야할 가족들이 있으시니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누가 뭐라해도 전 절대로 스카이다이빙은 하지 않을 겁니다. ㅎㅎ
      항상 응원 감사합니다.

    • ㅎㅎㅎ.자칭 포르투갈 홍보대사랍니다..포스팅 너무좋아요..빌려가도 될까요? 저는 포르투갈의 까미노를 걷고, 리스본에 좀 거주하다 왔답니다.

      다시 갑니다..내년에..^^ 글 잘읽었습니다...ㅎㅎ..

    • 포스팅을 퍼가는 것은 출처만 제대로 밝혀주신다면 괜찮습니다.

  2. 포루투갈 호스텔은 정말 깔끔한게 좋아보이네요 ㅎㅎ

    아래쪽에 있는 문사이로 찍은 야경도 정말 멋지구요!!
    아름다운 포루투갈의 모습 많이 많이 보여주시길 ㅎㅎㅎ

  3. 아름다운 유럽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 아름다운 동네 사진이 마음을 누그러뜨리네요.
    즐겁게 여행하셔요. ^^

  4. 맥주는 언제나 진리죠ㅎㅎㅎㅎ
    트램이 다니는 길은 경사가 진짜 심하네요.
    겨울에 눈 오고 길 얼면 미끄러지기 십상이겠어요.
    왠지 비료푸대 하나 깔고 눈썰매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5. 이제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다 읽어갑니다.
    미국편 조금 남았어요. ㅎㅎ
    공짜로 압축 세계 여행 한 기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리스본 추억도 다시 새겨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리스본에서 랜드로버가 떨어져서 싸구려 신발 하나사고 왔는데
    얼마 못가서 그것도 떨어지더군요.
    그래도 추억이 담긴 신발이라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용민님도 많은 추억 쌓기 계속 하시길 빕니다.
    건강하게.....

    • 정주행 감사합니다.
      저도 신발이 떨어질 때마다 새 신발을 하나 살까 고민하는데 그냥 본드를 칠해서 쓰게 되더라구요. ㅎㅎ
      응원 감사하고 자주 들러주세요~

  6. 아름답네요~약간의 시골스러움도 느꺼지는게~뭐라표현을 못하겠어서 저도 포르투갈스러움으로 표현할랍니다ㅋㅋ

  7. 오늘도 멋진 여행기 즐겁게 보고갑니다.
    오늘은 비싼 뷔페 식사도 하시고 즐거운 여행하신 것같네요.^^
    아직도 살아있는 k2샌들을 보고있자니 언제까지 살아있을지 궁금증도 생깁니다.
    저번에 언급드린것처럼 저도 세계여행계획짜는 중인데 조만간 페북메시지 한번 드려도 실례가 되지 않을까요?

    • 가끔씩은 맛있는 것을 먹어줘야 몸이 버텨주더라구요. ㅎㅎ
      과연 샌들은 어디까지 저와 함께 할까요~
      연락은 언제든지 주셔도 됩니다.
      부담갖지 마시고 그냥 보내주세요~

  8. 밑에서 세번째 야경사진 참 좋습니다
    손각대 가 대단합니다^^

  9. 간만에 댓글남기네요~ㅋㅋ

    노란트램~ 낙서가 없으면 왠지 이 느낌이 안날거 같아요~ 낙서인지 아님 원래 그런지 ㅋㅋㅋㅋ 낙서겠죠?ㅋㅋ

    푸른 바다에 푸른 하늘에 ㅋㅋ멋있어요 ㅋㅋ 어디서 많이 본듯한 건물듯 같은데 에그타르트보고 마카오가 떠올랐어요 ㅋㅋ 마타오 에그타르트.. 맛있는데 쩝... ㅋㅋ

    유럽여행기 잘 보고 있어요 ㅋㅋ 사진기랑 많이 친해지셨나봐요~ 사진이예뻐요~~ ㅋㅋ

    다음 여행기 기다릴게요^^

    • 안녕하세요.
      다음에 마카오에 가게 된다면 꼭 에그 타르트를 먹어보겠습니다. ㅎㅎ
      카메라도 좋고 풍경도 좋으니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앞으로도 이쁜 사진 많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ㅎㅎ

  10. 사진으로 보는 포르투갈은 왠지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이네요.
    저는 포르투갈은 못 가봤지만 대학생 때 친구들이랑 마카오에 갔었는데,
    포르투갈 식민지배를 받았던 곳이라 그런지 사진에서 마카오에서 본 듯한 익숙한 느낌이 나기도하네요~
    포르투갈에서 대구로 만든 음식이 유명하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도 드셨는지 여행기를 보면서 확인 할 수 있는건가요??ㅋㅋ
    여하튼 즐거운 여행하셨으면합니다~

    • 아... 마카오가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군요.
      포르투갈에서 대구 요리가 유명하단 사실을 이제야 알았네요.
      대신 맥주와 파스타 사진은 아직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11. 저는 까보다로카가 포루투칼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어요. 'ㅂ'
    비가 주륵주륵 내리다가 까보다로카에 도착하니 갑자기 하늘이 맑아지면서... 아름다운 풍경이였습니다.

    • 비가 내려서 걱정하다가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갑자기 하늘이 맑아진 경험을 한다면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전 바람이 너무 심해 조금 아쉬웠어요.

  12. 정말 사진이 점점 더 예쁘고 멋진 사진들고 가득해지는거 같아요

    뭔가 찍을때의 그 기분이나 감동까지 함께 전달되는듯하다고 해야 할까요..

    늦은밤 멋진사진들과 즐거운 여행기를 보며 하루를 마감하고 갑니다

    잘자요 굿나잇~ ㅋㅋ

    • 지금 하드에 멋진 사진이 정말 많이 들어있는데 빨리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빠른 연재를 해야겠어요. ㅎㅎ
      오늘 밤도 주무시기 전에 맥주 한 잔 하시고 굿나잇하세요~

  13. 와!! 저 문!!새에 떠나야해서 새벽엔 봤던 모습 그대로네요! 포루투갈은 그냥 이유 없이 좋았던 곳이었는데!! 포루투갈도 가셨네요!!!:)

  14. 작년에 포르투갈 리스본 호카곶 다녀왔지만 패키지여서 많이 아쉬워 올해 다시배낭으로 갑니다 뱅기표도 끊어놓았고 ᆢ그래서인지 저 노란 트램 타는 꿈도 이제 얼마 안 남았구나 싶네요!
    포르투갈 치다가 우연히 접한 여행기 잘 읽고갑니다 ! 감사해요!!

  15. 오랫만에 읽는 어린 장금이 홍시 대사... ㅎㅎㅎ
    호스텔의 나무침대가 참 좋아 보이네요.
    철제 침대와는 다른 따뜻한 느낌이 드네요.
    구식 트램길이 참 정겨워 보여요.
    물론 걸어서 올라갈거라면 말이 달라지겠지만요.
    그리고 포르투갈하면 역시 에그타르트~ ㅠㅠ
    마카오에서 짝퉁(?) 에그타르트에도 폭풍 감동을 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16. 처음부터 보다보니 100편넘게 보게되었네요 재미있게 잘보고있습니다

  17. 글이 넘 재미집니당ㅋㅋ재밌게보고있습니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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