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레킹

배낭메고 세계일주 - 027. 지금 설산을 만나러 갑니다. 어제 아침에 일어나 다질링에서 출발해 실리구리로 이동하고 실리구리에서 인도와 네팔의 국경인 카카르비타에 도착했다. 카카르비타에 도착해 매표소로 가니 카트만두로 가는 마지막 버스가 출발하기 20분전이길래 서둘러서 버스표를 끊었다. 돈을 아끼기 위해 가장 싼 버스를 타려다가 인도에서 돈을 많이 아꼈고 가는 길이 험하다길래 가장 좋은 AC SUPER DELUXE를 타기로 했다. 하지만 표를 늦게 끊었기 때문에 제일 뒷자리에 앉게 돼서 그다지 편하지는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배가 계속해서 아파 죽는줄 알았다. 내가 모르는 다른 사촌이 또 땅을 샀나보다. 계속해서 참다가 새벽 2시쯤, 더 이상 견디면 바지에 실례를 할 것 같아 버스가 멈추기를 기다렸다. 인도와 네팔은 딱히 휴게소라는 개념이 없기에 1~2시간 간격으.. 더보기
배낭메고 세계일주 - 012. 베트남, 너 가지가지 하는구나. 하롱베이에 오기 전부터 어차피 싸파도 못가는 거 하롱베이에서 여유를 즐기기로 했다. 어제 저녁 늦게 도착했으니 오늘을 휴식일로 정하고 아침을 먹으러 갔다. 숙소에 딸린 식당을 가기 싫어서 오롯이 음식만 파는 식당을 찾는데 정말 찾기 힘들다. 다 미니호텔에서 운영하는 식당들이거나 대형식당들이다. 어제 저녁을 먹은 식당은 문을 안열었기에 겨우겨우 찾아낸 식당에서 쌀국수 한그릇 먹고. 아침에 쌀국수 먹으면 배고픈거 아는 사람이 왜 쌀국수 먹냐구요? 식당 찾다가 빵집을 지나가는데 아침이라 빵 만드는 모습을 보고 반했거든요. 근데 빛 좋은 개살구였다. 제대로 된 빵을 먹으려면 프랑스를 가야하는건가. 가려면 멀었는데... 겨울철 비수기라 썰렁하다. 대형식당들이 많은데 테이블 수는 30개가 넘어도 손님이 없다. 밥먹.. 더보기
배낭메고 세계일주 - 003. 내가 바로 한국인이다. 우선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지난 주에 올라온 정글트레킹편은 제가 다시 읽어보니 재미가 없었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을 낭비시킨 점 정말 죄송합니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번편은 약빨고 쓰겠습니다. 그래도 재미없으면 또 사과할게요.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에 약하나 빨고 시작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제발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켰으면 좋겠네요. 트레킹을 하기전에 코끼리 캠프에서 2일팀과 3일팀이 나뉘어서 차를 타고 폭포로 갔다. 근데 아침을 먹고 어제 먹은 술값을 계산하는데 내 비상금 주머니가 보이질 않았다. 누가 훔쳐갔나?, 내가 어디에 떨어뜨렸나? 별 생각이 다들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바보, 멍청이, 또라이, 멍게, 해삼, 말미잘이 아닌이상 떨구진 않고 게스트하우스에 맡겨놓은 가방에 넣었을 것이라 .. 더보기
배낭메고 세계일주 - 002. 정글 트레킹 아침에 일어나 밍기적거리고 있는데 게스트하우스 아저씨께서 혹시나 내가 안일어 났을까봐 깨우러 올라오셨다. 시설도 괜찮고 소소한 것에서 친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게스트 하우스라 마음에 든다.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다른 사람들을 보니 2가지를 같이 시켜먹길래 나도 2가지 반찬을 밥에 올렸다. 당연히 고기는 들어가고 달걀을 같이 시켰는데 많이 달라고 손짓발짓을 다하니 아줌마가 알아듣고 많이 줬다. 게스트하우스에 큰 배낭을 맡기고 작은 가방에 세면도구와 옷가지만 챙겨서 기다리니 픽업트럭이 와서 나를 싣고 갔다. 멤버는 미국에서 온 부부, 이스라엘 남자, 캐나다 남자, 나 였는데 마지막으로 한국인 남자 한명이 탔다. 6명이서 서로 소개를 하고 나비공원으로 갔다. 근데 나비가 징그러워... 꽃들도 구경하라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