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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45. 작고 고요한 마술레 마을. (이란 - 라쉬트, 마술레) 어제까지 이란 여행을 준비하고 이란이라는 나라에 적응하는 기간이였다면 오늘부터는 진짜 이란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다.출근시간에 이동을 해야해 택시를 탈까 고민했지만 5000리알(한화 180원)짜리 대중교통을 포기하기 아쉬워 우선 지하철 역으로 들어왔다.다행히 터미널 방향의 열차는 한산해 마음놓고 지하철을 탈 수 있었다.그런데 왜 여성전용칸에 남자들이 앉아있는지 모르겠다. 어제 버스표를 끊으며 봐두었던 터미널의 식당에 가서 밥이 그려진 그림을 보고 똑같은 것을 달라고 했더니 쌀밥은 점심에만 판다고 한다.어쩔 수 없이 토마토 오믈렛을 시켰는데 어제부터 오늘은 꼭 먹으리라 기대했던 쌀밥을 못 먹어 아쉬웠다. 그런데 쌀을 갈구하는 내 모습이 웃겼는지 옆에서 밥을 먹던 친구가 나한테 말을 건다.자신은 테헤란 대학교..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44. 모든 것이 신기한 이란여행. (이란 - 테헤란) 아르메니아 국경에서 남은 드람을 이용해 음료수를 하나 샀다.레몬에이드인데 병 안에 진짜 레몬이 들어있어 신기했다.이번에 들른 나라는 이란이다.부모님은 이란으로 들어간다고 하니 많이 걱정을 하셨지만 여행 금지 국가도 아니고 그저 미국이 경제제재를 하고 있는 정도이니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여행경로를 짰다.이런 내 생각이 맞았는지 국경을 지키고 있던 군인이 여권을 확인하면서 'Welcome to Islamic Republic of Iran'이라며 반겨준다.이제 영화에서 보던 이란이 아닌 이슬람 공화국 이란을 보러 간다.이란과 아르메니아는 육로로 연결되어 있기에 비자만 있다면 개인이 승용차를 가지고 왕래할 수 있다.하지만 이란은 아라비아 숫자를 쓰지 않고 페르시아 숫자를 쓰기에 국경에서 번호판을 교체해야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