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 27. 당일치기 마카오 여행. (홍콩, 마카오)

안녕하세요.


봄이 왔는지 다시 슬럼프가 찾아와


오랜만에 여행기를 올리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다시 성실하게 여행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오트밀로 아침을 먹는다.

당일치기 여행이라 시간이 부족할까봐 아침 일찍부터 나왔더니 8시 30분 배가 있다.

1시간 정도 배를 타고 가는데 164홍콩달러(한화 22,000원)나 한다.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는 것도 출입국심사를 받아야하고 면세점도 지나간다.

쾌속선을 타고 가기에 금방 도착한다고 한다.

내부는 여느 유람선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의자가 넓어 잠이 잘 왔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선착장 밖으로 나오면 여러 호텔들의 셔틀버스가 운행중이다.

마카오에는 호텔 셔틀버스 서비스가 잘 되어있어 이를 잘 이용하면 여행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시내로 들어와 처음 느낀 것은 홍콩과 비슷한데 조금 낡았다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거리에 포르투갈어가 보이는 모습이 색달랐다.

마카오 여행도 동생님이 계획하신 것이기에 동생님을 따라 세나도 광장에 도착했다.

표지판에 영어와 포어가 함께 보이니 유럽에 온 기분이 들어 재미있다.

맛집 탐방을 중요시 여기는 동생님이 데려간 윙치케이라는 곳인데 완탕면이 유명하다고 한다.

기대를 하며 완탕면을 시켰는데 도대체 그저 그런 맛이 났다.

마카오 여행책을 써야하는데 딱히 넣을 맛집이 없어서 넣은 동네 식당인데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주니 입소문도 난 것 같은 맛이었다. 

내 입맛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는데 너무 안 좋게 생각한 것 같아 성당에 들어가 회개를 하고 나온다.

세나도 거리에는 이니스프리도 있다.

선크림이 얼마나 하는지 찾아봤는데 우리나라와 크게 가격 차이가 나지 않길래 구경만 했다.

한문으로 쓰인 간판 사이에 이니스프리가 있으니 어색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비첸향에서 주는 시식용 육포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길을 걸어올라가다보면 졸병스낵처럼 생긴 과자도 준다.

세나도 광장에서 길을 따라 가면 뭔가 입체감이 부족해 보이는 성당이 보인다.

성 바울 성당은 화재로 인해 건물이 다 무너졌고 현재는 한 쪽 면만 남아있다고 한다.

날이 더우니 홍콩에서 사온 세븐업을 마시며 걷는다.

성 바울 성당의 뒷면을 구경했으면 그 옆에 있는 마카오 박물관에 들어간다.

관람하지도 않을 박물관으로 들어온 이유는 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위해서라고 한다.

검색을 하면 몸이 편해지지만 귀찮으니 동생님을 잘 따라다녀야겠다. 

이 곳은 몬테요새라는 곳인데 마카오 전역을 방어할 수 있는 위치라고 한다.

대포와 탱크, 미사일을 봐도봐도 멋있다.

구경이 끝났으니 다시 내려간다.

마카오는 1840년 아편전쟁 이후에 포르투갈이 지배하다 1999년 중국에 반환되었기에 포르투갈의 타일장식인 아줄레주도 보인다.

바닥에 깔린 돌들도 포르투갈에서 보던 모양이라 정이 간다.

그런데 다른나라에게 식민지배를 당한 모습을 보고 지배국가에 대한 그리움이 떠오르다니 참 씁쓸하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에서 일제시대의 잔재를 없애려고 하는 것이 당연하고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시내로 돌아와 다른 호텔의 셔틀버스로 갈아탄다.

이번에 탄 셔틀버스는 이름도 유명한 베네치아 호텔인데 다음에 마카오에 다시 올 있이 있다면 실제 투숙객이 되어 셔틀버스를 타보고 싶다.

베네치안 호텔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탄다.

환타병 모양의 조형물이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보다보니 환타가 마시고 싶어진다.

뵵뵵뵵뵵뵵뵵.

동생님께서 마카오에도 유명한 에그타르트 집이 있는데 호텔에 있는 매장과 본점 중 어디로 가고 싶냐고 묻길래 당연히 본점이라고 대답했다.

우선 로드스토우의 에그타르트는 홍콩 타이청과는 달리 제대로 된 패스츄리로 만들어져있었다.

식감뿐만 아니라 맛도 타이청보다 훨씬 맛있었고 제대로 된 에그타르트를 처음 맛본 동생님은 정말 맛있다며 더 사다 먹었다.

마카오도 자국의 화폐가 있지만 여행자의 편의를 위해 홍콩달러를 같이 쓰고 있는데 실제 돈의 가치는 홍콩달러가 좀 더 높다.

그래도 기념품으로 남기고 싶어 에그타르트를 사고 남는 잔돈을 마카오 달러로 달라고 했다.

버스도 타고 멀리 왔는데 에그타르트만 먹고 바로 돌아가기 아쉬워 동네를 조금 둘러보기로 했다.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은 것이 확실해보이는 예쁜 성당이 있길래 들어가 보기로 했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이 오길래 한글로 써놨는지 궁금해진다.

고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골목길을 따라 걷는다.

그런데 각 집집마다 앞에 작은 제단이 있었다.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았기에 가톨릭 신자가 많을 줄 알았는데 가톨릭은 전체 종교의 10%정도이며 대부분은 불교를 믿는다고 한다.

오토바이가 많이 있는 모습이 신기해 사진을 찍어본다.

사진을 찍다보면 동생보다 뒤쳐질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동생이 뒤를 돌아봐 사진에 뒤를 보는 모습이 자주 찍혔다.

이번에는 베네치안 호텔의 안으로 들어간다.

숙박할 일도 없는데 호텔로 들어온 이유는 바로 이 카지노 때문이다.

이렇게 화려하고 멋진 모습을 보니 꼭 돈을 따고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잭팟을 터뜨리면 한국으로 바로 돌아가야하나 예정된 여행을 다 즐기고 돌아가야하나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며 입장한다.

여러분 역시 도박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입니다.

판돈이 너무 높아 제대로 된 게임을 즐기지도 못하고 소소하게 놀면서 돈을 조금 땄었지만 왕복 뱃삯은 벌고 간다는 욕심으로 인해 결국에는 빈 손으로 나왔다. 

카지노에 돈을 투자했으니 이제 당당하게 셔틀 버스를 탈 수 있다.

돌아가는 배를 타러왔는데 올 때보다 뱃삯이 더 싸다.

똑같은 외국이지만 그래도 집이 있는 홍콩에 다시 돌아오니 뭔가 편안한 기분이 든다.

태풍으로 문을 닫은 양조위가 자주 찾는다는 카우키 쌀국수집에 다시 왔는데 다행히 오늘은 문을 열었다.

동생님은 기본 메뉴인 소고기 쌀국수를 시켰는데 정말 맛있어 왜 양조위가 찾는지 알 것 같았다.

난 카레면을 시켰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동생님과 함께 여행을 하니 재미도 있고 먹는 것도 풍족해진 것 같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2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으니 잊지 않고 찍는다.

쌀국수가 만족스러웠기에 어제 못 먹은 팀호완의 딤섬이 궁금해져 다시 찾았는데 오늘도 문을 닫았다.

정말 치사해서 안 먹기로 했다.

대신 허유산에 들러 또 망고쥬스를 먹는다.

우리나라도 망고가 바나나처럼 저렴했으면 좋겠다.

다시 페리를 타고 홍콩의 야경을 즐긴다.

홍콩에서 건축학회가 열리는데 나와 친한 후배들이 참석한다고 해 시간을 맞춰 보기로 했다.

내 여행일정이 확실하지 않아 못 만날수도 있었는데 몽골과 중국을 거쳐 홍콩에서 학교 사람들을 만나니 정말 신기하고 재밌었다.




  1. 좋은 여행글 감사합니다 ㅎㅎ
    앞으로 소통하면서 지내요!
    자주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닷^^

  2. 신혼여행 때 잠깐 면세구역만 스쳐지나간 홍콩...
    카지노에서 돈 따왔다고 뻥치는 많은 지인들로부터 귀가 닳다록 들었던 마카오...
    저는 자연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아직도 그다지 땡기는 곳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봄엔 꽃구경인데 일이 잘 안 풀려서 무겁게 시작하는 한주네요. ㅎㅎ

  3. 비밀댓글입니다

  4. 둘이 가니 식사가 다채로워져서 좋아지는 것은 덤이겠네요
    ~~
    쌀국수가 먹고 싶어지네요

  5. 비밀댓글입니다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60. 엄마, 1년 뒤에 다시 봅시다.



우리가 묵고 있는 숙소가 시드니 시내의 Central역까지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 매번 택시를 타고 나간다.
4명이라 버스를 타나 택시를 타나 10달러가 나오니 그냥 편하게 택시를 타고 다닌다.
처음 멜버른에 공항에 도착했을 때 택시를 타보고 한번도 안 탔었는데 시드니에서 원 없이 타본다. 

이번에도 배를 타고 떠난다.
뱃삯은 언제나 비싸다. 

이번에 도착한 해변은 왓슨스 베이다.

호주는 어디를 가도 잔디밭이 많은데 아무 곳에서나 낮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은 참 부럽다.
하지만 술을 먹을 수 없다는 점은 정말 아쉽다. 

왓슨스 베이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 갭 파크 때문이다.

갭 파크가 유명한 이유는 아름다운 것도 있지만 영화 '빠삐용'의 엔딩 장면에서 빠삐용이 떨어지는 모습을 촬영한 절벽이라는 이유도 있다고 한다.
분명히 빠삐용을 재미있게 봤었는데 잘 기억이 안 난다. 

저번에 맨리비치를 봤으면서 뭐하러 또 바닷가에 가냐고 하셨던 울 아부지.
하지만 갭 파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으셨다. 
좋으면서 좋다고 표현하지 못 하시는 전형적인 한국인 아버지의 모습이다. 

그런데 빠삐용이 이쪽에서 떨어진 건지, 저쪽에서 떨어진 건지 모르겠다.
어디서 떨어졌는지가 뭐 중요한가. 그냥 아름다우면 되지.

어떻게 이런 풍경이 만들어졌을까.
인간이 만든 조형물들도 아름답지만 자연이 만든 것에는 못 따라가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람이 자연을 좋아하는가 보다. 

날씨가 맑아서인지 시드니 시티가 한 눈에 들어온다.
아 좀 더 쨍한 사진을 찍고 싶은데 카메라를 바꾸면 좋아질까나.
근데 돈이 없구나. 

대한민국에 안 되는게 어디있어, 다 되지.
어떻게 저 곳에 이름을 새겼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근성의 한국인이다.
지현, 승열 커플 저 돌에 풍화 작용이 일어나 지워지기 전까지 오래오래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요트를 가진 사람들도 참 많은 것 같다.
근데 요트도 같이 타야 재미있겠지. 

왓슨스 베이 쪽의 해변은 맨리 비치에 비하면 사람이 적어 한적한 분위기라 좋았다.
그리고 전 안 갔지만 본다이 비치 쪽에는 누드 비치가 있다고 하니 시드니 가실 분들은 꼭 가보세요. 

근데 난 왜 해변가에만 오면 잠이 올까.
할배들을 모시고 다니시는 이서진 형님 존경합니다.

잠시 낮잠을 즐기는데 호주 생활을 조금 더 여유롭게 지냈으면 호주에 대해 좀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호주의 생활보다는 여행이 더 좋으니 후회는 없다. 

다시 시내로 돌아와 거리를 걷는데 동생님이 마이어 백화점을 보고 치를 떤다.
호주에 도착한 첫 날, 박싱데이 쇼핑을 한다고 QVB와 마이어를 돌았던 기억이 악몽처럼 떠오른다고 한다.
아마 마이어 백화점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 때는 그렇게 사람이 많았는데 지금은 다들 어디로 간 것일까.
사람들은 멜버른에 남아있는 옛 건물들의 모습이 좋다고 하는데 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시드니가 더 아름답다. 

시드니에는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고 그 중에는 모노레일도 있었다.
하지만 적자가 너무 심해 2013년 6월부로 운행을 중지했다고 하는데 인천의 월미은하레일이 떠오른다.
무작정 보여주기만 하려하지말고 제대로 된 조사를 하고 시행을 하면 좋겠다. 

시드니는 항구도시이니 당연히 해산물을 먹어봐야한다는 생각으로 시드니 피쉬 마켓에 갔다.
말이 피쉬 마켓이지 그냥 수산시장이다.
그런데 피쉬 마켓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쓰레기장이 있는지 악취가 심하게 나 쓰레기장에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안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해산물을들 파는데 값이 싼 것 같지는 않았다.
손님의 70% 이상은 동양인으로 보였는데 역시 동양인이 해산물을 좋아하긴 좋아하나 보다. 

시간이 좀 늦어 저녁 시간이 얼마 안 남아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큰 것을 좋아하는 동생님에게는 랍스터 반 마리를 주고 몇 가지 튀김과 새우 1kg을 샀는데 사고 보니 양이 꽤 많아 걱정했지만 맛있게 다 먹었다. 

달링 하버의 부둣가에는 수족관, 동물원, 마담 투소가 같이 있다. 

달달한 연인들이 모인다는 달링하버를 나도 달달한 마음으로 거닐고 싶다.

내일이 시드니 여행의 마지막이기에 떠나기 전에 코알라와 캥거루를 보여드리기 위해 동물원을 찾아갔다.
코알라가 유칼립투스 잎만 먹기에 먹이 문제로 한국 동물원에는 코알라가 없어 앞으로 볼 일이 없을 수도 있으니 꼭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얘는 멧돼지처럼 생겨서 땅굴을 파고 사는 동물이었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통통한 애가 뒤뚱뒤뚱 다니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가장 무거운 새가 있다길래 나무를 열심히 살펴봤는데 도무지 보이지가 않았다.
그냥 지나치려고 하는데 엄청 큰 새가 있길래 모형인줄 알았다.
가장 무겁다는 새가 나무 위에 살포시 앉아 있을거라 생각한 것이 웃겨서 웃음이 나왔다. 

코알라를 봤으니 캥거루도 봐야지.
시드니에서 2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모리셋이라는 곳에 가면 야생 캥거루 100여 마리가 살고 있어 빵을 가져가서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는 말을 들어서 그 곳으로 가려했지만 너무 먼 것 같아 시내 한 가운데에 있는 동물원으로 왔다.
난 엄청난 근육질의 캥거루를 기대했는데 아이들의 동심을 위해서인지 가녀린 애들밖에 없었다.
캥거루가 점프를 하면 10m정도 도약을 할 수 있다던데 한번 보고 싶다. 

동물원의 마지막 부분에 돈을 내면 코알라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는 곳이 있었는데 가격이 안 써져 있길래 그냥 지나쳤다.

마지막으로 크로커다일이 있는 곳에 갔는데 아무리 봐도 악어가 안 보인다.
마침 사육사가 크로커다일을 설명하는 시간이라 열심히 설명을 듣는데 악어는 안 보인다.
크로커다일이 사냥을 어떻게 하는지를 열심히 듣는데 보이지 않으니 몰입이 안 되길래 투덜거리며 그냥 나왔다. 

그런데 밑으로 내려가니 크로커다일이 있다.
잠을 자는지 앞 모습은 안 보이는데 정말 컸다.
설명을 하면서 닭이라도 한 마리 던져줬으면 정말 재미있었을텐데 좀 아쉬웠다. 

동물원 옆에 있는 밀랍인형 전시관인 마담투소를 지나가다 어무이와 아부지의 발걸음이 멈췄다.
저기 서 있는 사람이 진짜냐, 가짜냐로 논쟁을 하다가 진짜로 판정을 지으셨다.
웃으며 밀랍인형이라 말을 하니 가서 사진을 찍으신다.

오늘도 근처 공원에서 낮잠을 잠시 잔다.
이서진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잠시 쉬고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즐기러 간다.
이번에 간 곳은 와인이 유명한 레스토랑인데 분위기가 정말 좋다. 

고기 매니아인 동생님은 스테이크가 연속으로 나오는 더블 스테이크를 시키고 우리는 연어를 시켰다.
사진이 너무 싸구려스럽게 나왔는데 맛도 꽤 좋았고 추천해 준 와인도 마음에 들어 2병이나 마셨다.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가 엄청 좋아 시드니의 마지막 밤을 지내기에 딱 좋았다.

바로 집으로 돌아갈 순 없으니 시드니의 야경을 보러 간다.
하버 브릿지의 철골구조가 인상깊어서 그런지 밤보다 낮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오페라 하우스는 예외다.
오페라 하우스는 낮이고 밤이고 새벽이고 항상 아름답다. 
감탄만 나온다. 

오페라 하우스는 모든 것이 조립식이라 타일을 포함한 계단도 조립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만약 한 부분이 파손되면 그 부분만 분리해서 바꿀 수 있게끔 만들었다는데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우리가 빌린 집은 서비스 아파트인데 더블룸을 예약했더니 복층 구조로 되어있어 집도 넓고 호텔처럼 매일 청소를 해주니 지내는데 정말 편했다.

시드니 시내를 지나가다 보면 2층짜리 시티투어 버스가 보이는데 여행 초반에 아부지가 관심을 보이셨었다.
가격을 알아보니 1인당 50달러 정도 되는 금액이길래 부산에 가면 있다고 부산 여행을 추천했다.
효도관광을 운영해보니 먹는 교통비가 너무 많이 드는 것 같다.
4명이니 뭐만 타면 기본요금으로 10만원이 나간다.  

남반구라 그런지 유난히 호주의 구름은 낮게 깔려있다.
평소에 구름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호주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을 꼽으라면 구름도 5순위 안에 들어갈 것 같다.
하지만 구름이 아무리 낮게 깔려 있어도 난 호주보다 한국이 더 좋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옷이라도 하나씩 사주고 싶어서 다른 백화점인 웨스트필드에 들어갔는데 우리 가족은 쇼핑과는 거리가 먼 가족이라 그냥 소소한 것 몇개만 사고 나왔다.

오늘은 2013년 12월 31일이라 달링하버에서 불꽃축제를 준비하고 있었다.
새해가 되는 순간 달링하버에서 터트리는 불꽃축제는 엄청 유명한데 한국의 불꽃축제보다 못하다는 평이 많았다.
게다가 우리 아부지께서 자정에 시작하는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대낮부터 줄을 설 성격이 절대 아님이 알기에 그냥 귀국 날짜를 오늘로 정했었다.

새해는 새해고 우선 점심을 먹으러 갑시다.
이번 점심이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식사가 될 것 같아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카지노 호텔 뷔페로 가기로 했다. 

맛있는 것들로만 골라 먹는데 생각보다 메뉴도 다양하고 맛도 꽤 괜찮았다. 

특히 디저트 코너가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노홍철씨가 좋아하는 초콜릿 분수도 있고 여러가지 달달한 디저트들이 많아 행복했다.
 
마지막 점심을 맛있게 먹고 옆에 있는 카지노에도 들어갔다.
시드니에 카지노가 있다고 했더니 엄마가 손지창의 장모님도 카지노에 갔다가 잭팟을 터트렸다며 가보자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잭팟까지는 아니고 47배를 땄다.
빅 휠이라고 큰 번호판을 돌려 숫자를 맞추는 게임이 있는데 계속 잃다가 마지막으로 47배에 5달러를 걸었는데 딱 맞아버렸다.
다른 사람들이 걸렸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내가 걸릴 줄은 몰라는데 그 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동생도 어느정도 돈을 불려 총 300달러 정도 벌고 그냥 밖으로 나왔다. 

돈 땄으니 돈을 쓰러가야지.
엄마 백 사러 갑시다. 

이번 여행의 최대 수혜자는 우리 어무이다.
지갑도 사고, 백도 사고, 맛있는 것도 먹고, 멋진 것들도 보고 용민투어에 100% 만족하셨다. 

즐거운 기분으로 숙소로 돌아와 짐을 찾고 공항으로 와서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어무이, 아부지, 동생님 건강한 모습으로 1년 뒤에 봅시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드디어 본격적인 세계일주가 다시 시작됩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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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갭파크 위에 집 짓고 사는 사람들이 더 부럽습니다.
    나중에 서비스 아파트 찾아서 놀러가야 되겠네요.

    • 근데 막상 저런 곳에 집을 짓고 살면 심심할 것 같기도 합니다.
      인터넷도 빠르고 택배도 빠르고 할 것도 많은 서울이 아직 좋은 것을 보니 전 아직은 어린가봐요. ㅎㅎ

  2. 여럿일때는 짧은구간 이동은 택시가 진리인듯해요^^
    정말 재미있게 본영화야 이영화는 그러면서 장면이나
    배역들이 누구인지 기억안나는 경험이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ㅎㅎ

    코알라는 진정 저도 보고 싶은 동물이예요
    캥거루의 10M 도약은 정말 놀랍겠네요..(몰랐어요..그리 잘 뛰는줄은^^)

    오~~ 호텔뷔페....점심 먹은지 얼마안되었는데 또땡기네요..ㅎㅎ

    본격적으로 앞으로도 좋은 여행기 많이 올려주세요...^^

    • 일본은 유칼립투스를 수입해서 코알라를 기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우리나라도 수입할 수 있다면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부터 진짜 2부가 시작되니 기대해주세요.

  3. 음... 호주는 너무 맛있는게 많아보여서 저는 가면 살 엄청 쪄서 돌아올 거 같아요.
    어머니께서는 정말 최상의 여행을 하신 듯ㅎㅎ
    저는 아직 나이가 젊어서 못 먹고 두 발로 돌아다니는 배낭여행만 해서, 맛있는 것도 먹고, 보고 싶은 것도 먹고, 사고 싶은 것도 사는 그런 편한 여행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 정말 우리 어무이가 이번 여행의 최대 수혜자입니다. ㅎㅎ
      저도 계속 배낭여행만 하고 호주에서 돈을 아끼며 살다가 처음으로 펑펑 써봤는데 재밌더라구요.
      지금은 다시 가난한 여행 중인데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또 한번 펑펑 써보고 싶네요. ㅎㅎ

  4. 드디어 다시 여행을 시작하시는군요

    가족여행이라.. 정말 부럽네요 너무 좋아보여요

    제 동생은 비행기타면 죽는줄 아는 녀석이라.. 아마도 저는 한국땅 아난곳을 가족여행하기는 힘들것같아요 ㅋㅋ

    용민님 아버지 많이 닮으셨네요 동생님은 어머닐 더 닮은것같고

    앞으로의 여행도 기대하겠습니다

    아프지마시구요...

    • 헛.
      비행기를 타면 죽는 줄 안다니 어서 동생님을 비행기 한번 태워야할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제가 어무이를 많이 닮았다고 하던데 다들 말이 다르니 뭐가 사실인지 헷갈리네요. ㅎㅎ
      언제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행할테니 연지님도 계속해서 찾아주세요.

  5. 와우~ 카지노에서 돈 따시는 분이 있긴 있군요 ㅋㅋㅋ

    부랍습니다 ㅋㅋㅋ


    곧 설날인데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 건강하세욜!!

    ㅋㅋ 다음 여행지는 어딜지 정말 궁금하네용 ㅋㅋ

  6. 와우~~오랫만에 가족들과 합류 여행을 하셨나 보네..
    단란한 가족 모습을 보니 정겨워 보이는군.
    가족들 만나 충분히 충전을 했으니 앞으로의 여행이 힘들지 않겠구먼..
    자네 부모님이 자네를 얼마나 대견해 하셨을찌 보이는 듯 하네.

    • 오랜만에 엄마가 해주는 밥도 먹고 부족하지만 약간의 효도도 한 것 같아 정말 즐거웠습니다.
      제가 여행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신 결과 부모님도 어느정도 안심을 하신 것 같더라구요.

  7. 오랜만에 가족분들을 만나서 기분 좋으셨겠어요.
    지금 DJL님의 효도는 무사히 여행 마치고 돌아가는 것 말고 다른게 있을까요~
    다음 여행기도 기대할게요~

  8. 비밀댓글입니다

  9. 갭 파크 사진 언제 봐도 멋져요.
    시원한 바다가 보이니 마음이 탁~ 트이네요. ^^
    마담투소박물관은 홍콩에서 가봤는데 약간의 인물 차이는 있겠죠?
    어머니께서 에릭 바나와 함께 사진을 찍으셨네요?
    '트로이' 영화에서 너무 멋지게 나온 배우라 브래드 피트는
    눈에도 안 들어왔는데 호주 출신 배우라서
    에릭 바나 밀랍인형이 더 멋지게 보이는 것 같으네요.
    용민군이 효도투어를 해서 복을 받았나보네요.
    카지노에서 돈 딴 사람은 정말 보기드물잖아요?
    아마도 부모님은 특히 어머님은 평생 가슴벅찬 여행이고
    아들에 대한 감동의 도가니탕을 제대로 끓이셨을거예요.
    용민군 고마워요.

  10. 저같은 경우에는 오페라 하우스 많이 기대하고 갔다가
    화장실 타일이라는것에 놀라 엄청 실망했었는데
    역시 건축공학을 전공하신분이라 보는 눈이 좀 다르네요 ㅎㅎ

[2010.1.25~2010.1.29] 망해버린 입대기념 겨울여행 Part.2

기억도 좀 사라지고 여행도 알차지도 못하고 사진도 망해서 part.2가 끝이 될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그 유명하기로 소문난 왱이집을 찾아갔다.

찜질방 바로 옆인데 그걸 못보고 멀리가서 사람들에게 물어서 돌아온 왱이집.

내가 잠자고 있던 지난밤 팔팔 끓은 육수를 기대하며 입장.

가면 우선 반숙달걀이 나오는데 그냥 후루룩 먹었다.

가게 곳곳에 모주에 대한 말이 써있으니 당연히 술한잔 걸쳐야지 하며 모주도 1잔 시키고 소심하게 카메라를 꺼내 한방 찍어봤다.

맛은 꽤 맛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2년이 넘었으니 기억이 날리가 없다.

전주왔으면 한옥마을을 가봐야하니 가는 길에 있는 경기전도 들어가보는데 산책하기에는 좋은 곳이었다.

호남 전체에서 최초로 세워진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이라는 전동성당을 갔는데 성당을 제대로 구경해본건 처음이라 신기했다.

절에 가면 기와불사가 있고 성당에 가면 벽돌봉헌이 있다.

성당 내부도 처음들어가봤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안에 미사드리는 분 2~3명만 계셔서 조용히 구경했다.

절에 가면 나무가 대부분인데 성당은 돌로 만든 오래된 건물이라 색달랐다.

성당구경도 끝내고 메인 코스인 한옥마을을 둘러보는데 딱히 와닿지는 않는다.

외국인의 눈이었다면 좀 더 새로웠겠지만 한적함은 좋지만 아름다움으로는 와닿지 않는다.

곱게 포장된 길보다는 흙길이 더 좋은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흙길 싫어하는 사람 있으랴.

뒷 동산 같은 곳이 있는데 올라가서 보면 옹기종기 기와집이 귀엽긴하다.

하지만 북촌한옥마을처럼 뒤에 있는 빌딩들이 부조화스럽다.

어떻게 생각하면 빌딩 숲속에 있는 한국의 멋이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부조화로도 보인다.

물론 다 밀고 개발해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넓은 한옥마을이 되어 한옥집으로 쭉 늘어진 곳이 있다면 좋겠다.

근처에 풍남문이 있길래 가봤는데 로터리로 이용되고 있었다. 남대문이나 동대문 같은 느낌.

이렇게 도로에 있으면 오가며 볼수있어 좋기도 하지만 씁쓸하기도 하다.

다시 전주역으로 돌아와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강원도쪽으로 가기로 하고 제천으로 출발했다.

여름에도 제천역은 그냥 경유만 했기에 뭔가 보고싶어 사람들에게 볼 것이 뭐가 있는지 물어봤다.

딱히 볼 것은 없다하고 의림지를 추천하기에 버스를 타고 의림지로 갔다.

멀리서부터 호수가 보이길래 시작부분에서 내려서 둘러보기로 했다.

절대 들어가지 말란다고 안들어가면 사람이 아니지.

나도 살짝 돌아가녀봤지만 얼음이 깨질까봐 무서워 바로 올라왔다.

날이 지기 시작하고 순간 해가 넘어가는 모습을 찍으면 이쁘겠다고 생각해 추워 죽을 것 같지만 해가 넘어가기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해는 넘어가는데 사진찍는 사람이 허접해서 원하는 사진이 안나왔다.

이래서 사진을 많이 보고 많이 찍어봐야한다는 것을 여행기를 쓰며 다시한번 느낀다.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와 여름에 나이가 안된다고 쫓겨난 강원랜드로 출발했다.

고한역에 도착해 셔틀버스를 타고 카지노로 향했다.

어디가 어딘지 몰라 물어물어 카지노로 입장하는데 카메라는 반입 금지라 안에 사진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가보니 즐기러 간 사람들도 많지만 돈에 미친 사람들도 많았다.

입장료는 5천원인데 안에 있는 음료수 무한제공이라 뽕을 뽑기 위해 알로에와 오렌지 주스를 계속 마셨다.

즐기다 보면 빠지니 적당히 즐겨야하는데 5만원권으로 20장을 내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다행히 나는 거지라 만원만 쓰기로 했다.

슬롯머신에 현금이 바로 들어가 깨작깨작 100원짜리로 놀다가 뭔가가 터져 4만원 정도로 불어나서 즐거운 마음으로 나오려는데 공짜로 생긴 돈이라는 생각에 계속 넣다 보니 남은 돈은 100원이었다.

역시 내인생은 도박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고 주사위 홀짝 맞추는 게임에 5천원짜리 3번을 했지만 다 꽝이라 미련없이 나왔다.

돌아오는 길은 셔틀버스가 끊긴 시간이라 걸어서 내려오는데 전당포에서 차를 받아주는 모습은 다시봐도 신기했다.

우리모두 도박은 적당히 즐기기만 합시다.

여름에 일출을 보기 위해 정동진에 가봤으니 이번에는 묵호역에서 일출을 보기로 하고 묵호 등대가 있는 곳으로 열심히 올라갔다.

하늘문은 있는데 아직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했기에 속세에 살기로 했다.

도착하니 커플들 몇이 보이는데 무시하고 사진찍을 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동이 터오르기 시작하고

수평선 너머로 해가 솟는 건 정말 장관이다.

뜨거운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지켜보다 보니 어둑어둑하던 주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참 잘어울리는 곳에 새겼다는 생각을 하며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음미하고 내려온다.

200kg 넘어야만 버티는 신기한 곳. 혹시 200kg이 넘는 사람은 꼭 도전해보시길.

나도 자화상 보고 싶었는데 뽑아가지 말라는데 뽑아가는 사람은 뭔지.

들어가지 말라는 곳은 들어가서 사고가 나면 자기 손해지만 이건 남이 볼 기회를 뺏어가는 거 아닌가.

우리 좋은 건 다 같이 보고 보전합시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한지 신기했던 빨랫줄.

이런 창의적인 사람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 같다.

벽화 골목을 뒤로하고 다시 묵호역으로 돌아왔다.

다음 목적지는 눈꽃축제가 열리는 태백!

서울 사는 나도 들어본 눈꽃축제. 축제라니까 엄청 재밌을거라 기대감 3000%를 가지고 태백역에 내렸다.

행사장까지 다니는 버스가 있는데 산 입구에서 내려주고 걸어서 올라가라기에 축제를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현실은 넓따란 공터에 눈 조각 몇개 있는게 전부.

눈꽃축제라는 말을 붙인 사람의 이빨을 위 조각처럼 만들어주고 싶었다.

참 재밋는 눈꽃축제. 눈 조각상보다 미끄러질까봐 바닥에 더 신경을 써야하는 눈꽃축제.

한 20분 둘러보고 마음속으로 있는욕, 없는 욕을 다하며 태백산이나 올라가볼까 하고 뒤돌아 나오다가 미끄러졌다.

넘어지다 카메라를 떨어뜨렸고 똑딱이 카메라라 튀어나온 렌즈부분이 부러졌다. 팔도 다쳤지만 카메라가 더 신경쓰여 아프지도 않았다.

다행히 작동은 하는데 무서워서 태백산은 포기하고 그냥 강릉으로 가기로 했다.

여러분 마음속으로 욕해도 산신령님은 다 듣고 계셔서 저처럼 벌받습니다. 착하게 삽시다.

강릉역에 도착하니 군인들이 지프에 우루루 타길래 '태양을 등진 모습을 찍으면 멋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도촬을 하는 순간 카메라가 맛이갔다.
손으로 렌즈부분을 댕겨도 보고 별 짓을 다했지만 돌아오지 않는 내 올림푸스 똑딱이.
괜히 군인을 찍으려고 했다가 재수없다고 욕을 하며 그냥 집으로 돌아가라는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며 캔맥주를 바리바리 사서 기차를 타고 청량리로 돌아왔다.

2년전에 이 여행을 끝내고 무계획으로 다니는 여행도 재미는 있지만 혼자 무계획으로 1달이상 다니기에는 한국이 조금 좁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 다시 여행기를 쓰며 느낀 것은 남는 것은 사진밖에 없다는 것. 아무리 추억으로 남겨도 된다하지만 사진이 있으면 기억이 더 잘난다는 것.
그래서 사진을 배워야한다는 것.
과거의 내 모습이 부족하게 보이지만 나라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란 것을 느낀다.

재미있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1. 우왕ㅋㅋ뭔가 대충쓴거같은데 잘썼어요ㅋㅋ 재밌게 읽었어요 다른 글도 다 읽어볼게요!!

    • 헉... 역시 독자의 눈은 정확합니다.
      입대 전에 다녀온 여행을 제대 후에 쓰려니 잘 기억이 안나는 부분이 있어 대충썼었는데 콕 집어 내시다니.
      현재 하고 있는 세계일주는 절대 밀리지 않고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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