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71. 평화로운 수크레에서 한량처럼 지내기. (볼리비아 - 수크레)



어제 저녁에 수크레에 도착하니 비가 내려 사진도 못 찍고 그냥 호스텔에 들어와 잠을 잤었다.
아침으로 빵을 주는데 이번에도 빵 두 조각과 커피, 주스를 준다.
제발 나에게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아침을 주세요. 

수크레는 마을이 통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마을인데 마을 전체가 하얀색이다.

숙소를 옮기기 위해 다른 호스텔을 찾아보다가 공원에서 사람들을 구경하는데 비둘기가 분수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다.
비둘기는 더러운 동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수크레의 비둘기는 다른가 보다. 

어제 우연히 들어간 호스텔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리셉션에서 이미 묵고 있는 다른 한국인 2명이 있다고 한다.
내가 '치코(남자)? 치까(여자)?'라고 물어보니 남자와 여자라고 하길래 커플은 관심이 없다고 하며 방에 들어갔더니 우유니에서 만났던 부미 누님과 민영 형님이 계셨다.
여기서 만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기에 반가웠는데 우유니에서 만났던 요한씨도 여기 있다길래 다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다.

요한씨가 괜찮은 식당이 있다길래 따라 갔는데 우선 기본적으로 샐러드를 원하는 만큼 담아 먹는다.

샐러드를 다 먹고 나면 수프가 나오고 메인 요리가 나온다.
각 요리를 다 먹고 그릇을 치우면 알아서 다음 요리를 가져다 주는데 볼리비아에서 이런 서비스를 받을 줄은 정말 몰랐었다.
요리를 다 먹으면 마지막으로 디저트까지 나오는데 가격은 25볼(한화 4,000원)밖에 안 한다.

요한씨가 묵었던 숙소가 싼 가격에 독방을 준다길래 그 곳으로 방을 옮겼다.
수크레의 건물들은 예전 스페인의 식민지배 시절 지어진 건물들을 그대로 써서 그런지 중앙에 정원이 있는 양식이다.
입구는 작은데 정작 안에 들어가면 정원이 있고 규모가 꽤 커서 비밀의 집에 들어가는 기분이다. 

배가 출출해져 저녁을 먹으러 길가를 어슬렁 거리다 수크레에서 곱창을 만났다. 
먹는 사람들을 보니 다들 손으로 먹길래 나도 손으로 먹었는데 소주가 당기는 맛이었다.
아, 처음처럼 마시고 싶다. 

곱창으로는 배가 안 불러 햄버거를 하나 사 먹는데 옆 집에서는 신기한 음료를 팔길래 같이 먹었다.
햄버거는 맛있었는데 이상한 음료는 10% 정도 식혜의 맛이 나긴 하는데 90%의 이상한 맛이 나는데다 따뜻하고 걸쭉해서 억지로 겨우 다 마셨다. 
이렇게 마시기 힘든 음료수는 정말 오랜만이었다. 

새로 옮긴 숙소는 빵을 1개만 준다.
진짜 싸구려 빵인데 좀 넉넉하게 주면 안 되는 것일까.
이번에도 빵을 더 달라고 하기는 했지만 눈치가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수크레는 마을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기에 항상 하얀색을 유지해야한다고 한다.
유네스코 덕분에 관광업이 발전했겠지만 신경도 많이 쓰일 것 같다.

딱히 할 일이 없어 마을을 돌아보는데 골목길들이 이쁘다.
하긴 아름다우니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겠구나. 

그런데 정말 할 일이 없어 음식이나 하나 사 먹는다.
햄버거인데 2볼(한화 360원)밖에 안 하니 천국에 온 기분이다.
물가가 싼 볼리비아에 들어오니 인도가 떠오르는데 이 세상에 인도보다 싼 나라는 없을 것 같다.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옷이 소금범벅이 됐기에 어제 빨래를 맡겼는데 빨래방이 문을 닫았다.
분명 11시에 오라고 해놓고 문을 닫다니 역시 남미스럽다.
물가가 싸니 빨래값도 싼데 1kg에 8볼(한화 1,280원)만 내면 건조까지 해준다. 

숙소로 돌아와 민영형님네를 다시 만나 밥을 먹으러 시장(메르까도)로 갔다.
시장에서는 10~15볼이면 밥 한끼를 먹을 수 있다.
이 음식은 피칸테 데 뽀요라는 것인데 닭고기에 매운 소스를 묻힌 요리다.
한국의 닭도리탕과 아주 조금 비슷한데 고기 속에 양념이 스며들지 않아 밥과 고기와 양념이 다 따로 도는 맛이었다.

시장에서 처음 보는 과일을 팔길래 골랐는데 껍질을 벗기면 과육이 나온다.
맛은 배와 비슷한 맛이 나는데 씨가 너무 크고 딱딱해 먹기가 힘들었다.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점프샷을 많이 찍었더니 다시 무릎 근육이 아파 파스를 붙였다.
푸콘 트래킹 이후로 무릎이 자꾸 신경쓰인다. 

오랜만에 모자도 빨았는데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 그냥 정원에 말린다.

깔라마에서 산 스파게티를 드디어 다 처리했다.
물가가 싼 볼리비아에서는 음식을 해 먹을 필요가 없지만 재료들을 계속 들고다니려니 귀찮아서 먹기로 했다. 

어차피 수크레에서 빈둥거리기로 작정했기에 날씨가 좋아지기만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날이 개었다.
오늘은 수크레를 제대로 돌아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

진짜 이걸 누구 코에 붙이라고 주는 건지 모르겠다. 

날씨 한 번 정말 좋다.
파란 하늘에 새하얀 건물들이 정말 잘 어울린다. 

이 정도는 먹어야 밥 좀 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밥 위에 뿌려진 풀은 고수인데 중국에서부터 먹어왔기에 거부감은 안 든다. 

디저트로 레몬에이드를 한 봉지 마시면서 길을 올라가는데 뒤에서 누가 나를 부른다.
뒤를 돌아보니 부미누님이다.
마을이 작으니 약속도 하지 않았는데 자주 만나게 된다. 

수크레 마을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호텔이 있는데 안에서 풍경을 보는 것은 무료라길래 들어가 봤는데 전망이 정말 좋다. 

어떻게 사진을 찍으면 잘 찍었다고 소문이 날지를 고민하면서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데 일이 터졌다.
카메라의 전원이 갑자기 나가더니 작동이 되지 않는다.
배터리를 갈아끼워도 작동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담담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았는데 5분 정도 지나자 풍경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서 바로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와 배터리를 바꾸며 관찰해보니 정품배터리는 인식이 안 되고 호환배터리만 인식이 된다.
다행히 카메라 자체의 문제는 아니니 배터리의 접촉이 불량인 것 같았다. 

3시간 동안 카메라를 붙잡고 씨름을 하며 배터리의 완벽한 위치를 찾아내서 반창고와 테이프를 이용해 두께를 맞췄고 드디어 정상 작동이 된다.
아무리 많은 사진을 찍어도 전원이 나가지 않는다.
건축공학도 공대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카메라가 고장나니 호주에 있을 때, 돈을 조금 더 벌어서 더 좋은 카메라를 사려고 했던 나를 반성했다.
사랑스러운 카메라님, 세계일주가 끝나는 날까지 함께할테니 절대 앞으로는 아프지 말아주세요.

갑자기 마추픽추가 떠올라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하루 400명 제한인 와이나픽추의 표가 좀 남아있었다.
대충 일정을 생각하고 미리 와이나픽추의 표를 끊으려다가 일정에 얽매이게 될까봐 결제직전에 취소했다.

카메라를 고치고 나니 배가 고파 밖으로 나왔는데 성당이 아름답게 불을 밝히고 있었다.
카메님 무사히 작동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딱히 먹을거리가 없어 치느님을 골랐다.
남미에서는 보통 닭고기를 팔 때, 8분의 1조각부터 4분의 1조각, 반 마리, 한 마리로 판다.
그리고 닭만 파는 것이 아니라 밥과 감자를 같이 넣어주기에 4분의 1조각 정도면 배가 부른다.
맛은 물론 맛있다. 

더 이상 말하기도 지친다.
공짜니까 먹는다. 

아침을 먹고 거리 구경을 하러 나왔는데 광장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 기다려봤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볼리비아의 학교는 낮 12시가 되기 전에 끝난다고 한다.
오전 학교와 오후 학교로 나누어져 있다고도 하는데 오전 수업만 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심심할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야자를 10시까지 하거나 학원을 12시까지 다니는 것 보다는 낫겠지. 

수크레는 원래 볼리비아의 수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사법부와 행정부가 라파즈로 옮겨가고 최고재판소만 남으면서 이름뿐인 수도로 남아버렸다.
그래도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산 프란시스코 사비에르 대학이 있어 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이 남달라 교육의 도시라고 불린다고 한다.

빵 한 조각으로 배를 채울 수 없으니 옥수수 잎에 싸여진 음식을 하나 먹는데 오묘한 맛이 났다.

길을 가는 학생들이 아이스께끼를 하나씩 물고 있길래 나도 하나 먹었는데 코코넛 가루가 뿌려져있어 달달하니 맛있었다.
 1989년 생이라 아이스께끼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왠지 옛날에 팔았던 아이스께끼의 맛이 딱 이럴 것 같았다. 

저번에 카메라가 고장 났던 전망대를 향해 다시 걸어가는데 이번에는 이름은 모르지만 한국에서 파는 빵처럼 생긴 것을 판다.
속에는 아무 것도 안 들어있지만 시럽을 뿌려먹으니 꽤 맛있다.
한량처럼 거리를 돌아다니며 군것질만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잘 생각해보면 한량이 맞다. 

오늘은 저번보다 날씨가 별로지만 그래도 다시 올라간다. 

수크레는 해발 2,800m 정도에 위치했기에 오르막을 올라가면 약간 숨이 차다.
볼리비아 자체가 고지대이기에 웬만한 지역은 다 높은데 아직까지 고산증상은 안 겪어서 다행이다.

수크레의 아르마스 광장 앞에 있는 사진관은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다는데 김치도 팔고 있었다.
이제 엄마가 만든 김치를 먹을 날이 1년도 안 남았다.

오늘은 내가 수크레를 떠나는 날이기에 민영형님께 인사를 하러 갔다.
민영형님과 부미누님은 여행을 하다가 만나서 결혼하시고 한국에서 생활하시다가 다시 남미여행을 오셨다고 하는데 부러울 뿐이다.
난 그냥 자연과 벗삼아 살아야겠다. 
그런데 내 뱃살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온 것 같다. 

시장에서 마지막 밥을 시켰는데 이번에는 백숙이 나왔다.
이름에 까르네가 들어가면 고기, 뽀요가 들어가면 닭고기라는 것만 알고 음식을 시키니 매번 새로운 음식을 먹게 된다.
입맛이 까다로웠으면 스페인어를 한 글자라도 더 배웠을 것 같은데 아무 음식이나 잘 먹으니 스페인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물가 싸고 군것질거리가 많은 수크레를 떠나려니 아쉽다. 

곧 있으면 페루로 들어가야하는데 페루의 ATM출금 수수료가 칠레와 맞먹는다길래 수수료가 없는 볼리비아에서 미리 인출을 했다.
현지에서 나가는 수수료는 없다지만 한국에서 떼어가는 1%의 수수료는 어쩔 수 없이 내야한다. 
600달러의 1%인 6달러와 기본 수수료를 합치면 볼리비아에서 하루를 지낼 수 있으니 아깝긴 아깝다.

버스터미널로 가기 위해 마을버스를 탔는데 뒤에 앉은 아저씨가 자꾸 내 가방을 쳐다본다.
느낌이 이상해 나도 계속 아저씨를 쳐다보고 있으니 버스기사가 나를 옆자리로 불러 앉히고 조용히 저 아저씨를 조심하라고 이야기 해준다.
버스에서 내릴 때까지 그 아저씨를 견제하다가 가방을 완벽하게 멘채로 버스에서 내렸다.
역시 세상에는 나쁜 사람보다는 착한 사람이 더 많다. 

버스를 타러갔더니 짐의 무게를 재길래 혹시 돈을 추가로 걷는건지 걱정했지만 짐의 분실방지를 위해 재는 거라고 한다.
내 몸무게를 재보고 싶다고 말했더니 흔쾌히 허락해줘서 오랜만에 몸무게를 재봤다.
남자의 몸무게는 비밀이라지만 여러분에게만 공개하자면 78kg이 나왔다.
어떤 사람들은 여행을 하면 못 먹어서 살이 빠진다던데 난 왜 안 빠지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알 것 같기도 하다. 

보통은 버스를 타러가서 직접 짐을 건네주는데 수크레에서는 매표소에 짐을 맡기라고 한다.
짐을 맡겨놓으면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짐을 2층에서 1층으로 내린다. 

내 배낭도 줄을 타고 내려오는데 왜 이런 방식을 쓰는지 모르겠어서 생각해보니 짐의 무게를 재 놓은 상태에서 주인이 물건을 꺼내고 분실신고를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 같다.

수크레에서 푹 쉬었으니 이제 다시 이동을 합시다.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손가락 추천과 댓글 하나만 달아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여행중에는 시간이 평상시 보다 빨리 가나요? 느리게 가나요?
    저는 시간이 점점 더 빨리 가는것 같습니다.
    엊그제 추워했는데 벌써 봄기운이 완연해진다니까요

    • 음...
      평균적으로 보면 여행지에는 시간이 빠르게 가지는 않는 것 같아요.
      아마 여행기간이 넉넉해서 그런 것 같은데 적당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ㅎㅎ
      저도 벚꽃 보고싶네요.

  3. 으악.. 다 썼는데 갑자기 새로고침?이되면서 다 날라가버렸네요

    젠장.. 글 읽다보니 잠시 잊었는데 갑자기 또 생각났네요

    오늘 아침 차를타려고보니 어떤망할x가 제 차 운전석쪽 백밀러를 거울을 산산조각내 부수고 획 꺾어놨더군요

    이 화창한 봄날에 어찌나 화가 나던지....

    정말이지 이 기분좋은 벗꽃날리는날에... 아 생각하니 또 화가 치솟네요

    아무튼 며칠전부터 여긴 완전한 봄입니다 오늘의 따사롭고 평화스러운 날씨가 수크레의 느낌과 흡사한것 같아요

    오늘따라 더더욱 여행하며 휙휙 돌아다니는 자유로운 영혼?의 용민씨가 부럽네요 ㅠ_ㅠ

    한번 날라가는 바람에 여행기 소감보다 제 이야기만 남기고 가는군요

    암튼 다음 여행기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4. 물가가 대충 동남아 정도 수준인듯^^ 남미가 가보곤 싶은데 치안 이 안좋다고 해서 무서워서 꺼려져용~~;;;

    • 남미에서 가장 물가가 싼 볼리비아여서 그런지 돈 쓰는게 부담스럽지가 않았어요.
      치안은 조금 위험하긴한데 그래도 다 사람사는 곳이에요.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5. 정말 멋지세요. 7년전 장기간 배낭여행 했을 때가 너무 그립네요. (나 돌아갈래...흐엉...ㅠㅠ)

    혹시 볼리비아에서 북쪽으로 올라오실 계획이시라면 멕시코도 한번 들려보세요

    저는 멕시코 시티에서 작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살았었는데 주변에서 안가보신 분들이 위험하다 위험하다 해도 역시 사람이 사는 곳이라 (사람이 살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안전하고 사람들도 너무 따뜻해요. 다른 남미국가에 비해 경제적으로 발전이 되있는 편이라 상대적으로 물가가 좀 비싸긴 하지만 멕시코 시티를 제외하고는 아직 한국보다 정말 많이 저렴한 편이고 전국적으로 문화적인 보존도 잘 되어있어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가장 많이 등록되어 있는 나라중 하나라 충분히 들러볼 가치가 있는 나라인거 같아요.

    지인중에 여자친구와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해서 미국까지 6개월을 육로로 여행한 친구는 여행중 가장 아름다웠던 나라로 과테말라를 이야기 하더라고요. 저의 Places-To-Go 리스트에 올려놨답니다. ㅎㅎ

    여행중 울컥 울컥 고비들도 오겠지만 한걸음 한걸을 목표점까지 즐겁게 전진하세요..화이팅!!

    • 외국에서 여행하는 것과 생활하는 것은 많이 다를텐데 전 여행이 더 좋은 것 같아요. ㅎㅎ
      과테말라와 니카라과는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과연 제가 어디로 갈지는 여행기를 계속 보시면 나옵니다.
      계속 블로그를 찾아주세요. 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6. 안데스 8000km 라는 엄홍길대장님 나오는 다큐가 3부작으로 지난 주 끝이 났는(히말라야에서 잠시 뵙지 않으셨나요?ㅎ)데 남미는 정말 멋지더라구요
    3개월을 찍어서 3부작으로 보여주는데 정말 대단하더군요.
    그 곳에 계시다니 부럽습니다ㅜ

    • 말씀하신대로 엄홍길 대장님은 히말라야에서 만났었습니다.
      이번에도 남미에 오셨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제가 좀 늦었더라구요. ㅎㅎ

  7. 안전하고 즐건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

  8. 카메라 고치고 저녁식사 하러 나와서 찍은
    야경( 성당) 아주 아주 멋져요
    아이패드에 다운로드 했어요^^
    바탕화면으로 쓰려구요

    한국인 부부와 공원에서 찍은사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 똥배 (78kg..말도안돼) 어쩔려고 그래요?? ㅎㅎ
    이쯤에서 몸매관리 들어가셔야 할듯 ^^
    여행기 처음부터 봤는데...초창기에는 날쌘돌이 였는데
    그렇게 막사시다니 ....ㅠ ^^

    • 예상치 못한 곳에서 멋진 사진이 찍히기에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데 멋지다고 해주시니 보람이 있네요. ㅎㅎ
      아무래도 인도를 다시 가야할 것 같아요.
      술도 없고 채식만 하니 살이 쭉쭉빠졌었는데 남미는 술도 싸고 튀긴 음식도 많아서 살이 자꾸 안 빠지네요.
      어떡하죠. ㅠㅠ

  9. 샐러드 원하는 양만큼 식당 괜춘하네요^^
    캬...4천원으로 완전 호사이네요^^
    옮긴숙소 빵하나는 아쉬우셨을듯요 ㅋㅋ
    하얀건물에 파란하늘은 정말 잘 어울리는 풍경이네요
    배터리 고치신건 제가다 뿌듯하네요 ㅎㅎ^^

    여행하다 만나 결혼하고 다시 여행하시는분들 정말 부럽네요^^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을께요~ ^^

    • 세상에 어떻게 빵 하나로 버티라는 것인지 제 위장을 너무 과소평가 하더라구요.
      누구에게나 인연은 다 있는 것 같은데 제 인연은 어디에 있을지 궁금합니다. ㅠㅠ

  10. 오늘 수리 맡기고 블랙박스 장착했답니다

    생각지 못한 지출이라 너무 속상하네요 (가뜩이나 일년째 놀고있는 백조한테 말이죠) ㅋㅋㅋ

    혹시나 새 여행기가 있을까해서 잠시 들렸다갑니다

    근데 볼리비아가 물가가 싼 나라라는걸 전 이거 읽으면서 첨 알았어요 하하.. ^^;;

    근데 정말 사진보니 처음보다 살 좀 찌신거 같아요

    남미쪽은 기름진음식이 많아 그렇겠죠

    야채도 많이 먹고 물도 마시고 그리고 마테차가 좋다니 많이 마시세요 ^^

    • 갑작스런 지출에 속이 쓰리시겠네요.
      저도 그 마음 잘 압니다. ㅠㅠ
      볼리비아 물가는 정말 최고인데 다 다음 편에서 그 진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ㅎㅎ
      살은 한국가서 운동하면 빠지겠죠..?

  11. 글 보면서 간접적으로 세계를 볼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인도와 베트남을 보았어요.
    가고는 싶지만 직장에 아이들이 있었서 아쉽습니다.
    덕분에 좋은 간접경험했어요.
    이제는 하늘님같은 배낭여행은 할 수 없는 나이와 체력이지만,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해봐야겠어요.

    모쪼록 건강하시고
    여행 잘 하시구요.
    고맙습니다.

    나중에 책 내셔도 좋을 듯 합니다.

    • 나오기 전에는 몰랐는데 세상엔 좋은 곳이 엄청 많더라구요.
      그리고 여행은 기간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어떻게 가느냐도 중요한 것 같아요.
      혼자 길게 가는 여행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짧은 여행도 충분히 좋을 것 같아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2. 역시... 카메라 망가지면 멘붕이죠 ㅋㅋ

    우와우우우~~~페루!!

    궁금궁금해요 ㅋㅋㅋ

    싸고 맛난걸 많이 먹고 충전하고 넘어가셨나용?ㅋㅋㅋ

    아프지 마시구~~

    건강하구용

    다음 여행기 기다릴게용

  13. 우연히 보게 되어서
    처음부터 다시 봤네요.
    난 젊었을때 왜 이런 꿈을 못꾸었나 자책도 하고
    왜 21살인 아들은 알바만 하고 있나 하는 생각도 하네요.
    엄마 욕심에 아들도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면 좋을 건데
    그런 마음은 없나봐요.
    조금만 더 젊었다면 나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역시 용기는 나지 않습니다. ㅎㅎ
    덕분에 보게된 여러나라 정말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도 계속 보러 올께요...

    • 아드님도 자신만의 생각이 있을 거에요.
      저도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혼자서만 고민하고 통보를 했거든요. ㅎㅎ
      응원 감사하고 자주 찾아주세요.

  14. 늘 부러워하며 여행기 읽어요~
    마을 참 이쁘고.. 성당사진 완전 멋져요^^

    아무거나.. 참 잘 먹는 청년~! 이뻐보이는데~~ㅎㅎ
    자기전에 복근운동 조금씩 해봐요^^

    건강이 최고~ 알죠?^^

  15. 갑자기 살이 찌거나 하면 무릎이 힘들어하다가 관절이 망가지기도해요. 무게 늘어난 폭이 큰데 준비안된 무릎으로 등산하시면 걔들이 당연히 아파하겠죠? 만약 무릎아픈 부분을 눌렀을때 물렁하면 쇼크때에 관절부분에 물찬거니까 병원가서 주사 맞아야해요. 심하지않음 약먹으면 낫는데 심하면 주사기로 물빼야해요. 물론 심하게아프거나 불편하지 않으면 조심조심하면서 무릎에 충격줄만한 격렬한 움직임을 안하고...무엇보다 살을 빼요. 할수이써요! 너무 오버하는것같긴하지만 그래도 외국에서 혼자다니는건데 알아서 미리미리 조심하는게 최고겠죠? 그게 효도이기도해요. 토닥

  16. 호스텔 이름이 bolivia residencial 이었나요? 저랑 똑같은 호스텔인 것 같아서. 근데 대부분 식민풍이 많아 비슷하기도 해서 확실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툰 전 그 호스텔이 너무 좋아서 (그렇게 넓고 큰 호수텔에 투숙객이 정말 없어서 더욱좋았던 ㅋㅋㅋ) 본래 일정보다 며칠 더 있었어요. 근데 마을 전체가 흰색이라고는 라지만 세계문화유산으로 정해진 사실은 아직도 받아들여지지가 않는....ㅋㅋ

    • 그 호스텔이었는데 방이 좀 눅눅하긴 했지만 조용해서 좋았었어요 ㅋㅋ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것은 조금 아이러니하지만 수크레 정말 좋았었어요.

  17. 수크레라는 곳은 소박하면서 멋진 곳인 듯 하네요~
    다시 무릎이 좀 안좋아지셨나봐요.
    저도 운동하다 허리를 다쳤는데 참 신경쓰이더라고요ㅠㅠ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여행하셨으면 합니다~

  18.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부분에서 빵 터졌어요 ㅎㅎㅎ
    오오 뭔가 있나보다 하고 나도 모르게 기대하고 있었나봐요 ㅎㅎ
    한량처럼 느긋하게 쉬고싶은 곳이네요~^^

  19. 눈물나게 반가운 수크레네요~~~아르마스 광장 사진관도 정말그대로인가요? 그 사장님께 신세를 좀 졌어요~우유니 투어때 남편이 점프샷 사진찍다가 종아리 근육에 무리가가서(우유니에서 그런일이 많을듯 ㅎ특히 남자들요) 수크레서 한2주를 머물렀어요 그때 광장을 자꾸지나다가 사진관을 보니 사장님이 한국인처럼 보여 제가 들어가서 도움을 구했었거든요~~와 이곳에서 사진들보니 너무너무 반갑고 감동이에요 남미 여행중 수크레를 너무 좋아해서 혹시 살게되면 수크레로 오리라~했거든요~ㅎㅎ
    덕분에 추억돗아요~

    • 사진관은 이야기만 들었지 안에 들어가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수크레가 조용하면서도 갖출 것은 다 갖춰서 한량처럼 지내기는 참 좋더라구요.ㅎㅎ

  20. 저이번 겨울에 남미여행가요~ㄹ! 좋은정보감사해요 ㅎㅎ

    • 남미 정말 좋아요.
      무슨 일이 있어도 아르헨티나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꼭 가시구 비싸더라도 빅 아이스 투어로 하세요.
      혹시 궁금한 것 있으시면 언제든지 카톡이나 메일 주세요. ㅎㅎ

  21. 볼리비아산 25볼짜리 코스식사 정말 멋지네요. ^^
    가장 럭셔리하고 저렴한 식사같은데요?
    수크레의 건물도 예쁘지만 돌길이 정말 맘에 드네요.
    여기서는 하이힐은 절대 못 신겠지만요. ㅎㅎ

티스토리 툴바